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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게나마 내일에 열정적이고 바쁘게 뛰어다녔다. 어느 날 우연히 창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니 내 삶이 무엇인가 싶었다. 무인도에 혼자 있는 듯하였다. 불현듯 학생 때 일기 쓰던 기억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방황하던 길에서 집으로 돌아와 지금은 잔잔하고 고요하다.
수필집 〈더 늦기 전에〉를 펴낸 지 4년이 지났다.
나의 두 번째 수필집을 준비하면서 첫 수필집을 내던 설렘은 떨림과 부끄러움으로 붉어진다. 그런데 어쩌랴, 화려한 옷을 입는다고 내가 다른 사람이 될까. 고슴도치이든 망아지이든 내 모습 그대로 독자에게 다가가리라 한다. 내가 택한 길에서 저 끝까지 걸어가리라 한다. 나의 수필과 함께 울면서 웃으면서 걸어가리라 한다. 그리고 독자 앞에 겸허히 서리라 한다.
언제나 탈고하고 나면 늘 부족하고 모자라다. 부딪치며 몽돌이 되어가듯 후회하면서 무겁게 지고 갈 짐이리라.
목차
- 책머리에
1부 어머니/
어머니/호박/운수좋은날/소중한 인연/고양이 눈물/아픔은 별이 되어/말을 할때는/법대로 하세요/소확행
2부 음악에 대한 변주
깅이죽/잠못드는 밤/남해를 따라서/프리다 칼로를 만나다/음악에 대하는 변주/터키 파묵칼레의 추억/명품갈치/달마는 어디로/수련법회 나를 찾다
3부 장한철 생가를 찾아
동백꽃 피는 사연/통일 캠프/홍윤애 죽음보다 강한 사랑/빛의 벙커 미술관을 가다/장한철 생가/반딫불이/휴식을 위한 자유/시대를 앞서간 나혜석/몸이 전하는 소리/고통의 늪
4부 꿈
헤이리 마을/네잎 클로버/꿈/멈춤을 거부할 몸짓/영등굿/제비 단 상/노꼬매 오름/감기/돈에 대한 철학/환경을 돌아보다
5부 천둥소리
천둥소리 고개를 숙이면/응원합니다/새치/새로운 출발/금성에서 온 여자/자유인의 꿈/글을 쓴다는 것은
6부 자연이 주는 행복
자연이 주는 행복/약해지지마/우유/청정 한수풀/침묵하는 봄/아름다운 동행/한때
(해설)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
출판사 서평
우리는 어차피 숲으로 살아간다. 가족이 되어, 이웃이 되어, 사회라는 숲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숲에는 온갖 나무와 풀들과 각종 새와 동물과 작은 곤충들이 저만큼씩의 삶의 공간으로 푸른 숲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그 숲에는 삶과 죽음이 있고, 사랑과 이별, 애환이 끊이지 않으며, 문학이란 그 숲에서 들려오는 누구의 피리소리가 아닐까.
숲의 깊은 고요 속에서 새소리를 들어보라. 나는 산에 오를 때마다 새소리를 들으면서 전율이듯 오감이 깨어나는 것을 느낀다. 튜바에서 피리까지 오케스트라의 화음의 숲에서 피리는 가늘고 맑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라고나 할까. 그 섬세한 소리 따라 숲의 나무와 풀들이 한들한들 삶의 춤을 추는 것이리라.
나는 송미경의 수필을 몇 번이나 정독하면서 문득 그 숲의 새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었다. 그의 수필은 진솔하다. 새소리가 각각의 새소리로 자기를 나타내듯이 자기만의 내면의 단면을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 담백함이란 ‘고스란히’라는 말로 치환해도 좋을 듯싶다. 소소한 바람으로, 또는 벼랑에 부딪는 파돗소리로, 그러면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듯 진솔함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소리, 나도 모르게 그녀의 피리소리에 심취하고 있었다. 이제 그 ‘피리 부는 사나이’의 뒤를 따라가 보기로 하였다. 그를 따라간 아이들이 몹시 궁금하기 때문이다.
송미경 작가는 먼저 치열하게 사는 생활인이다. 놀라울 정도로 발이 넓다. 이것은 대단한 장점으로 많은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다는 것이며, 그것은 곧 그녀의 인간성이 남다름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삶이란 관계이기 때문에 동시에 온갖 인간의 성정을 그의 내면에서 용광로처럼 녹여내고 있을 터이다. 그래서 송미경의 수필은 진솔하며 울림이 크다 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2003221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1월 25일 |
쪽수 | 260쪽 |
크기 |
150 * 225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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