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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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엮은이의 말
1부_뜨거운 태양 속
신영우 _ 그 친구들 / 박효원 _ 그림 같은 우리 / 정정환 _ 나의 야구 느낌 / 최해강 _ 내 마음의 브라흐마 / 이정연 _ 뒷모습 / 박시은 _ 뜨거운 태양 속 / 임연우 _ 모순 / 박상일 _ 모자母子 / 오연지 _ 미소 / 서민준 _ 미안해 오늘 못 갈 것 같아 / 박정현 _ 밤마실 / 박건우 _ 쓸쓸한 새벽의 친구 / 임규리 _ 설레는 마음, 설레는 하늘 / 윤하원 _ 월식 / 김세은 _ 오후에 / 류경민 _ 안녕 / 이채욱 _ 한 마리의 새가 되어 / 강다영 _ 찰나의 순간 / 홍석준 _ 지우개 가족 / 이시훈 _ 주변의 아름다움 / 신찬환 _ 우연히 있었던 일 / 황성미 _ 눈이 오는 계절 / 박진성 _ 귀갓길
2부_내 마음은 고동색
권유리 _ 1초 / 김세은 _ 고동색 / 김소민 _ 광안대교 / 반주영 _ 꿈 / 최지은 _ 끝 그리고 계속 / 송주현 _ 너희 덕분에 / 조원준 _ 되찾은 감정 / 이정수 _ 문수산 / 이민서 _ 바다의 맛 / 이경수 _ 밤바다 속 우리는 / 전준형 _ 별똥별 / 김윤서 _ 신분 상승 / 양소정 _ 수채화 / 이나연 _ 순수純粹 / 이석현 _ 이해의 변화 / 이선우 _ 어느 겨울의 추억 / 현지서 _ 추억의 붕어빵 / 윤은성 _ 해가 뜬다 / 이영준 _ 해맞이 / 강태현 _ 지리산 추억 / 진아현 _ 인간 파도 / 박지민 _ 어둠에 잠기는 나무 / 이재현 _ 햇살
3부_은하수가 지나간 길
황예원 _ 개화 / 최호길 _ 겨울이니까 / 손창현 _ 그곳 / 윤은빈 _ 그날, 나의 바람이 나에게로 / 조현준 _ 꽃을 위해 / 황예하 _ 나는 누구일까? / 이준석 _ 나도 그랬다 / 박민서 _ 너는 알까? / 이수빈 _ 노을색 / 김연지 _ 눈꽃 추억 / 김정은 _ 달밤에 봄 / 장에녹 _ 돌아감 / 김선진 _ 둥둥 불빛 / 박민준 _ 마음속의 별 / 양서윤 _ 마음을 봅니다 / 이소윤 _ 맞잡은 손 / 서연우 _ 비와 나무 / 김태희 _ 비의 예고 / 김유정 _ 색칠놀이 / 김정현 _ 아이에게 / 권유민 _ 코로나 / 김건우 _ 하얀 눈, 하얀 마음 / 임은규 _ 은하수가 지나간 길 / 윤수현 _ 일상 / 전채연 _ 굿모닝 / 최성민 _ 작은 위로
책 속으로
[머리말]
수많은 찰나들이 모여 삶을 이룹니다.
내 휴대전화에 담긴 무수히 많은 사진들.
지우지 않고 남겨둔 그 순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일상에서 잊힌 한순간을 사진에서 포착하고,
찰나에 담긴 의미를 발견한 뒤 시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를 짓는 순간, 어땠나요?
한 장의 사진을 선택하기 위해
사진첩을 들여다보면서 무슨 생각이 스쳐지나갔나요?
찰나의 아름다움은
반드시 예쁘고 화려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장면이든, 그 순간이 지금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면
그것이 아름다움이겠지요.
[책 속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험
다섯 번째 시련의 마지막을
생명과학 9번과 10번을 풀고 끝내리라.
시련의 끝, 찾아온 종말을 알리는 자
나는 그 달콤한 종말의 사신을 맞이하리라.
종말의 나흘째, 절정의 그 금요일
나는 모태의 신전에 찾아가리라.
램 라라 고쉬아
프라운 티카 마살라
나의 신을 숭배하리라.
플레인 난
바스마티
나의 선지자들을 따르리라.
신과 선지자께서는
감히 손을 쓰지 않는 불경한 자의 금속에 붙들려
그의 입으로서 하나 되리라.
태초,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나만을 위해 숭고히 희생하신
내 기억의 창조주
내 마음의 브라흐마
커리
-p. 18, 최해강, ‘내 마음의 브라흐마’
택시 타고 떠난다.
시험 던지고 떠난다.
때마침 서글프게 비도 오겠다,
때마침 해도 졌겠다,
아무래도 오늘은 떠나야겠다.
빗물에 꽃잎이 젖는다.
옷소매랑 시험지랑 마음껏 적신다.
택시 타고 떠난다.
벚꽃 속으로 떠난단다.
우산 챙겨라.
플래시도 챙겨라.
아무래도 오늘은 벗어나야겠다.
깜깜한 어둠 속에 꽃잎이 내린다.
검은 스노우볼 속에 눈 대신 꽃이 내린다.
이곳에 갇혀버린 내가 보인다.
-p. 32, 박정현, ‘밤마실’
하늘 위로 커다란 농구공이 튀어 오른다.
내 가슴속 작은 꿈들도 솟아오른다.
튀어 오른 농구공은 언젠가 떨어지겠지만
솟아난 내 꿈들은 가라앉지 않았으면 좋겠다.
-p. 96, 이영준, ‘해맞이’
내 생애는 전부 다 그대의 것입니다.
책을 읽어주던 그대의 목소리로 인해
내 생애는
당신의 입술에 담겨있습니다.
온종일 나를 생각하는 그대의 마음 때문에
내 생애는
당신의 가슴에 보석처럼 박혀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뜨거운 눈물로 피어난
찬란한 꽃
내 모든 것은 당신이 꽃피운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내가 그대를 꽃피우게 하십시오.
내 사랑은 전부 다 그대의 것입니다.
-p. 108, 황예원, ‘개화’
노을색 레쓰비, 노을색 하늘
노을색 벤치, 노을색 윤슬
온 세상이 노을색으로 물들면
어둡고 푸른 세상에서 날 붙잡던
쇠고랑도 노을색으로 녹는다.
다시 쇠고랑을 차고
터벅터벅 푸른 세상으로
걸어가야 하는 걸 알지만
내 눈앞을 가득 메운
노을빛이 영원하지 않을 걸 알지만
어두웠던 나는 행복한 고통을 느끼며
노을색으로 점점 녹는다.
노을색 겨울바람, 노을색 고양이
노을색 쇠고랑, 노을색 나
-p. 124, 이수빈, ‘노을색’
출판사 서평
찰나의 아름다움
시가 된 사진, 사진이 된 시
휴대전화에 담긴 무수히 많은 사진들. 지우지 않고 남겨둔 그 순간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이혜경 국어 교사는 기억하고자 붙잡아 둔 찰나지만 일상을 살다 잊어버린 그 한순간을 포착했다. 예쁘고 화려하지 않더라도 영감을 주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것이다. 그렇게 2022년 봄부터 울산 천상고등학교 2학년 교실은 시로 물들었다.
고등학생 시인들이 직접 찍고 쓴 72장의 사진과 72편의 시는 어떤 찰나들이 모여 그들의 삶을 이뤘는지 보여준다. 추억 한 조각에 저마다의 해석이 더해져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하다. 섬세한 시선과 유쾌한 발상이 72가지 개성을 두드러지게 한다.
사진으로 담은 부모님의 뒷모습은 눈가 주름 깊이만큼이나 아름답고 뭉클하다. 빛과 잔디, 거대한 나무가 그려낸 액자 없는 명화 한 점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풍경은 그 부드러운 바람까지 함께 느껴지는 듯하다. 1년을 함께한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날, 고동색으로 물들었던 마음도 되돌아본다.
단물 빠지듯 사라져 간 여행지에서의 시간은 아쉬움과 함께 마음 한편에 간직한다. 온 세상이 노을색으로 물드는 시간에는 행복한 고통을 느끼며 함께 노을색으로 녹아 가기도 한다. 어두운 귀갓길에 반짝이던 튤립, 고생 끝에 느낀 바다의 맛, 서로 얽매여 있지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전봇대 등 사소한 찰나에서 건져낸 위로와 행복은 모두가 시적인 순간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핸드폰 갤러리에 담긴 이 사진은/ 잊힐지언정 그 색을 잃지 않지만/ 미술관에 전시된 그림 같은 우리는/ 아름다운 색들을 바래가며 각자의 위치를 찾겠지.”
- p.14, 박효원, 「그림 같은 우리」 중에서
추억, 사랑, 우정, 행복과 그리움. 한 장의 사진에는 수많은 감정과 시간이 담겨 있다. 그 찰나가 주는 영감을 붙잡는 법을 알게 된다면 삶이 한결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이 시집과 함께 찰나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다 보면 지나온 삶의 조각이 선명히 떠오르는 감각을 느끼게 된다. 아름다움은 먼 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8544058 |
---|---|
발행(출시)일자 | 2023년 01월 05일 |
쪽수 | 160쪽 |
크기 |
150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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