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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

지금 창피한 마음은 미래가 보내는 성공의 신호
나카가와 료 저자(글) · 김나정 번역
갈매나무 · 2022년 12월 01일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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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혹시 아나요? 일단 해본 뒤에 어떤 멋진 인생이 펼쳐질지!”
- 성현규, 유튜버 감성대디

생각만 많고 실천은 못 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묻고 따지지도 않고 일단 해보길 권함!

무난하고 안전한 길만 택한다면 제자리걸음뿐,
대담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한
단계별 창피함 극복 솔루션 50
수업이나 강의를 들을 때 맨 앞자리에 앉기를 피하는가? 모르거나 궁금한 게 있어도 바로 물어보기가 망설여지는가? 서툴고 부족한 나를 내보이기 싫어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포기하거나 배울 기회를 지나친다면, 지금 당장 더 나은 내가 될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은 ‘창피함’이라는 감정이다.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지 걱정하는 것과 나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며 부끄러워하는 것 모두 창피함이라는 감정에서 비롯된다. 어떤 일을 앞두고 창피함에 머뭇거리고 주저하며 망설일 때, 무조건 ‘일단 해보기’를 선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여기에 ‘창피할 땐 일단 해보기’를 실천한 사람이 있다. 이른 나이에 카피라이터 겸 광고기획자로 성공하여 세계 유수의 창작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나카가와 료는 자신의 독창적인 창작력과 일련의 성공들이 모두 ‘창피한 순간에서 일단 해보는 선택’ 덕분이었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창피함이란 우리의 변화와 성공을 방해하는 걸림돌이지만, 일단 넘어서기만 하면 오히려 창피함을 성공의 길로 가는 나침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자신만의 경험으로 창피함이란 감정을 분석하며, 케이스별로 창피함을 극복할 수 있는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소개한다.

창피함은 이제 갓 일을 시작한 신입 사원이든, 나이와 경력을 쌓은 베테랑 팀장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겪는 감정이다. 늘어나는 정년과 평생 직장이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며 적응해야 한다. 끊임없이 용기 있게 발전과 성공의 길로 나아가는 태도를 갖춘 사람만이 무한 경쟁의 시대에 살아남는다. 창피해서 이래저래 미루었던 일들이 있다면, 더 이상의 고민 걱정은 멈추자. 이 책을 읽고, 창피해도 일단 해보는 사람이 된다면, 앞으로 나아갈 길이 극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나카가와 료

中川 諒

카피라이터 겸 광고기획자. 1988년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이집트와 독일에서 보냈으며, 게이오기주쿠대학 환경정보학부를 졸업했다. 레드불 재팬, 와이든+케네디 도쿄를 거쳐 2011년에 세계 5위 규모의 광고대행사 덴쓰에 입사한다.
낯선 이국에 살며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주눅 들었던 기억, 바라던 부서에 배정받지 못해 겉돌던 시절을 지나면서, ‘창피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오랫동안 곱씹어봤다. 그러다 창피함을 무릅쓰는 순간마다 새로운 길이 열리고 신나는 일이 생기는 걸 경험했고, 이후 구글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유니클로·산토리·혼다의 광고를 제작하는 등 꾸준히 성장과 성공을 쌓아왔다. 나아가 칸 국제광고제에서 영 칸 라이언즈와 영 스파이크 상을 받아 세계적인 창작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ADC 글로벌 어워즈, 원 쇼, 애드페스트, 스파이크스, 애드 스타즈 등 유수의 광고 상들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밟아왔다.
지금도 덴쓰에서 일하며 ‘PR아키텍트’라는 전에 없던 직함을 스스로 만들어, 누가 뭐라건 자신만의 길을 꿋꿋이 개척해나가고 있다.

번역 김나정

일본 릿쿄대학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크리에이티브 사고를 방해하는 것들》 《대바늘뜨기가 즐거워지는 원더 니트》 《문구의 자초지종》 《어디에도 없는 기발한 캐릭터 작화 가이드 30》 《1분만 누르면 통증이 낫는 기적의 지압법》 《한 장으로 보는 중국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어린이를 위한 천재의 습관》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고민될 때마다 나는 창피한 쪽을 택한다

    Ⅰ. 창피를 모를수록 진정한 나를 알 수 있다
    변화가 필요한 시대에서 살아남기
    인간은 완벽을 원할수록 더 불완전해진다
    농담에 담긴 무시무시한 힘
    미래의 목표라는 허상에서 벗어나라
    존경받고 싶다는 마음보다 중요한 것
    후배한테 평가받는 선배의 마음
    SNS로 드러나는 욕망의 얼굴들
    솔직함은 수치심보다 힘이 세다
    당신을 옭아매는 ‘꼭 이래야 한다’는 착각
    타인의 평가가 내 선택을 방해하지 않게

    Ⅱ. 창피를 피할수록 오히려 기회가 사라지는 이유
    기다리는 자에게 ‘언젠가’는 절대 오지 않는다
    당신이 시작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막상 시작해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
    이불킥을 하더라도 자신을 혐오하진 말자
    평생 끝나지 않는 ‘완벽한 준비’
    잘해서가 아니라 부족해서 강점이 된다
    적이 가까울수록, 분명해지는 내 편
    잊고 싶은 트라우마를 해프닝으로 만드는 여유
    창피도 함께 나누면 팀의 성과가 된다
    거대한 바위처럼 보여도 딛고 나면 돌부리일 뿐

    Ⅲ. 창피함에 맞서기 위한 나만의 관점 키우기
    창피함은 나이와 경력을 따지지 않는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 쓰는 외적 창피함
    ‘나는 이래야 해!’라는 고집이 낳는 내적 창피함
    ▶입문기 창피: 새로운 일을 막 시작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
    ① 나도 모르게 아는 체하게 된다
    ② 예상치 못한 질문에 그럴듯한 대답을 지어낸다
    ③ 모르는 일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한다
    ④ 자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척한다
    ▶발전기 창피: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① 이제 와서 못한다고 말할 수 없다
    ② 내가 잘하는 일만 하고 싶다
    ③ 타인의 성과를 인정하고 싶지 않다
    ④ 노력하는 모습을 타인에게 보이기 싫다
    ⑤ 주변에 협력을 부탁하지 못한다
    ▶숙련기 창피: 주변보다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을 위한 조언
    ① 솔직하게 사과하지 못한다
    ② 마음에 안 들면 곧장 화가 난다
    ③ 후배를 지도, 지적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④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타인을 조롱한다
    ⑤ 이제 와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가 어렵다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느끼는 열등감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긍정적 포기
    타인의 창피함을 대하는 자세

    Ⅳ. 창피한 마음을 이기면, 그것이 바로 성공의 신호
    스스로 책임지고 도전하고 있다는 증거
    누구나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투자
    능력이 아니라 태도로 싸워라
    창피함을 넘어서는 열정과 만나는 법
    우리는 응원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선택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창피함의 힘

    Ⅴ. 기회를 만들고 나를 바꾸는, 창피함 극복 솔루션 50

    마치며: 창피함을 넘어서면 오는 행복

추천사

  • 누구나 살면서 시시때때로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저도 사진작가를 하다가 음악이 너무 좋아 무작정 클럽 DJ에 도전했고, 생업으로 목수일을 배워 5년 만에 목수반장도 해보고, 또 무작정 유튜브를 시작해 지금 이 자리까지 왔지요. 수많은 갈림길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저자의 말처럼 남들 시선을 의식해 부끄러움으로 주저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창피함’을 넘어 과감히 시작했기에 인생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었죠. “첫발을 내딛는 용기로 당신은 해본 적 없는 사람에서 해본 적 있는 사람이 된다”라는 이 책의 문장처럼, 여러분도 창피함을 무릅쓰고 ‘해본 적 있는 사람’이 되어보길 바랍니다. 혹시 아나요? 일단 해본 뒤에 어떤 멋진 인생이 펼쳐질지!

책 속으로

지금 눈앞에 두 갈래 길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한쪽은 지금까지 익숙하게 해오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무난한 길이고, 또 다른 길은 ‘잘못되면 창피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새로운 길이다. 만약 고민이 된다면 후자를 선택해보자. 그것만으로 당신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창피함을 무릅쓰는 것은 새로운 체험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돈 안 드는 ‘투자’다.
── 5쪽(들어가며: 고민될 때마다 나는 창피한 쪽을 택한다)

창피함을 적처럼 두려워하는가, 아니면 기회의 신호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당신의 미래는 크게 달라진다. 창피함에 대한 ‘면역’을 기르면 당신은 더 많은 일에 도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부끄러움은 젊은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몇 살이 되어도 창피를 무릅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14쪽(들어가며: 고민될 때마다 나는 창피한 쪽을 택한다)

일 처리를 완벽하게 하려고 할수록 행동에 제약이 생긴다. ‘꼭 해야 한다’는 미학을 실현하지 못하는 자신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성실한 사람일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미학을 고수해야 한다는 ‘착각’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주변인까지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알아주지 않는 거지’ ‘왜 기대에 부응하지 않는 거지’라며 자신의 ‘꼭 해야 한다’는 가치관을 타인에게 강요하게 된다.
── 48쪽(I. 창피를 모를수록 진정한 나를 알 수 있다)

나는 ‘PR 아키텍트’라는 직함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PR과 관련된 기획을 설계한다는 의도로 만든 이름이다. 크리에이티브 부서로 이동했을 때, 주변 선배들에 비해 광고 문구도 기획도 생초보에 가까웠던 나는 당시에 내가 있을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 팀에는 SNS와 인터넷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역할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잘하기 때문에 강점이 된 것이 아니라 내 역할을 강점으로 만든 것이다.
── 73쪽(II. 창피를 피할수록 오히려 기회가 사라지는 이유)

심리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팀 멤버들이 생각을 공유하지 않게 되어 위험에 빠지기 쉽다.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 ‘저 사람이 그렇게 말했으니까’라며 의사 결정을 남의 탓으로 돌려버리거나, ‘이걸 제안한 건 내가 아니야’ ‘이걸 정한 건 내가 아니야’라는 식으로 책임을 전가해버리는 것이다. 이른바 ‘사고 정지’라고 불리는 상태다.
아이디어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모두의 지혜와 궁리의 집합체가 아이디어다. 심리적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고는 정지하고, 지혜와 궁리를 모을 수 없게 되어 충분한 논의와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결과물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 검증이 부족한 결과물은 세상에 나오면 그 조잡함이 눈에 띈다.
── 81쪽(II. 창피를 피할수록 오히려 기회가 사라지는 이유)

이 책을 읽고 있는 젊은 세대들은 인생 경험이 풍부해 보이는 선배들도 창피함을 느끼는구나 하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었으면 한다. 내 발표를 차분히 듣고 있는 듯이 보이는 선배들도 사실 마음속으로는 ‘어떻게 좋은 피드백을 해줄까’라든지, ‘지금 말한 단어가 뭔지 모르겠는데 물을 수가 없네’라고 생각하며 당신과는 다른 성질의 창피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반면, 선배들도 ‘고집불통으로 보이는 부끄럼쟁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당신이 창피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창피함에 대한 공포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창피함뿐 아니라 상대방의 창피함을 이해함으로써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친절해질 수 있다.
── 84쪽(III. 창피함에 맞서기 위한 나만의 관점 키우기)

스스로 책임지지 않으면 우리는 창피당할 일이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만약 지금 당신이 창피함을 느낀다면 그것은 당신이 남 탓을 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고 있다’는 뜻이다. 창피함은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지면서 도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창피함이라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창피함은 우리 앞길을 막는 방해꾼이 아니다. 창피함은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만 수여되는 노력의 훈장이다.
── 146쪽(IV. 창피한 마음을 이기면, 그것이 바로 성공의 신호)

우리는 응원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말자. 완벽한 나 자신 따위 존재하지 않는다. 영원히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으며 살아가는 것보다 응원받는 사람이 되어 다양한 심리적 부담을 내려놓고 마음 편히 살아가자.
응원받는 사람은 그 사람의 능력보다 태도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 응원받을 때는 능력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낄 필요도 없다. 능력이 부족해도 괜찮다.
── 158쪽(IV. 창피한 마음을 이기면, 그것이 바로 성공의 신호)

창피함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풍경이 펼쳐진 곳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러니 창피함을 표식으로 삼자. 창피함은 기회를 찾기 위한 신호다. 또한 창피함에 대한 면역은 빨리 키울수록 좋다. 면역을 빨리 키워놓으면 여러 가능성에 도전할 수 있다.
창피함은 빨리 투자할수록 수익도 높다. 지금의 내가 미래의 나를 대신에 창피함을 미리 투자해놓으면 미래의 나는 지금보다 적극적 선택을 고르기 쉬운 체질이 되어 있을 것이다. 창피함에 대한 소득은 지금 당장 체감하기 어렵지만, 미래의 나에게는 분명 큰 자산이 된다.
── 161쪽(IV. 창피한 마음을 이기면, 그것이 바로 성공의 신호)

출판사 서평

창피한 마음이 든다면, 오히려 좋아!
선택의 기로에서 성공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창피함의 힘

우리는 어떤 때 창피한 마음이 들까? 원래 하던 일을 계속할 때 창피함을 느끼는 일은 드물다. 우리가 창피함을 느끼는 순간은 대부분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혹은 지금까지 몰랐던 것을 알고자 할 때이다. 즉, 창피함은 새로운 경험과 기술을 손에 넣기 위해 치러야 하는 일종의 비용이다.
무슨 일이든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는 비용을 치러야 한다. 이때, 창피함을 무릅쓰는 행동은 누구나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지금 당장 창피한 일을 감수한다면, 미래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더군다나 내가 창피해서 회피하고 있었던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시도하기 어려운 일일 가능성이 높다. 다르게 말하자면, 창피한 마음이 드는 쪽이 블루오션인 것이다.
《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사고의 전환에 있다. 우리가 창피함을 느끼는 여러 이유를 분석하고, 어떠한 태도를 갖춰야 창피함을 넘어설 수 있는지를 안내하는 동시에 되려 창피함을 활용하기를 권하는 것이다. 창피한 마음이 들 때, 속으로 ‘오히려 좋아!’를 외쳐보자.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창피한 마음이 드는 쪽을 일부러 선택해보는 것이다. 창피함을 미래의 성공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면 어느새 새로운 도전에도 거리낌 없이 몸을 던지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창피함에 맞서기 위한 나만의 관점 키우기

우리가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것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창피함이란 감정도 그 정체를 잘 모르기 때문에 꺼리고 피하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창피함을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창피함이라는 감정의 정체를 파악하고자 한다.
책에서는 창피함을 크게 ‘외적 창피함’과 ‘내적 창피함’으로 나눈다. 그런 뒤, 다시 한번 창피함을 느끼는 시기에 따라 입문기·발전기·숙련기, 이렇게 세 단계로 구분한다. 즉, 새로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인 입문기에 느끼는 창피함이 있고, 그 창피함이 다시 외적 창피함과 내적 창피함으로 나뉘는 것이다.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더 나아지고자 노력하는 시기인 발전기, 주변의 다른 사람들보다 경험이 쌓이고 능숙해진 숙련기 또한 마찬가지다.
외적 창피함이란, 쉽게 말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까’를 신경 쓰는 것이다. 타인의 시선을 너무 신경 쓴 나머지 느끼는 창피함이다. 반면에 내적 창피함은, ‘나는 이래야만 해’라는 강박 때문에 스스로 느끼는 부끄러움이다. 속으로 이상적인 자신을 상정한 사람은 자신이 그에 미치지 못하면 부끄러움을 느낀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자신만의 미학이 있고, 그래서 그에 어긋나게 일을 하면 스스로 창피함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여섯 가지로 세분화하여 창피함을 파악하는 관점을 기르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방식으로 창피함에 대처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 3부 ‘창피함에 맞서는 나만의 관점 키우기’에서는 이렇게 각각의 케이스에 맞춘 실질적인 조언들을 담고 있다.

창피함이라는 감정을 느끼는 시기가 입문기와 발전기, 숙련기에 걸쳐 있다는 사실은 곧 창피함이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겪는 문제라는 점을 방증한다. 회사에 갓 출근한 신입 사원은 물론이고, 어느 정도 일터에 적응해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3~5년 차 혹은 대리급 직원들, 그리고 팀원들을 이끌어야 하는 입장인 팀장까지.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누구나 각자만의 창피함을 겪고 있다. 신입 사원은 처음이기에 미숙해서 부끄러움을 느끼고, 팀장은 모든 일에 능숙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창피함을 느낀다. 이렇게 각자만의 창피함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좀 더 창피함을 편하게 대할 수 있다. 나아가 조직 차원에서는 누구나 창피함을 느끼지 않을 만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회의에서 창피함을 이기고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낸다면,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를 만들고 나를 바꾸는 습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창피함 극복 솔루션 50

《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의 5부에는 ‘기회를 만들고 나를 바꾸는, 창피함 극복 솔루션 50’이 실려 있다. 일상이나 직장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해볼 수 있을 만한 방법들로, 창피하지만 나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시도들을 구체적으로 독려한다. ‘나만의 매력적인 자기소개 준비하기’부터 ‘창피한 경험을 재밌는 에피소드로 만들기’, ‘회의 전에는 잡담으로 아이스 브레이킹’ 등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일단 해보면 큰 변화를 만드는 행동들이다.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행위는 더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 무척 유용하다. 이 방법은 회의에서도 효과적이다. “방금 ○○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고 발언자의 이름을 언급하면 상대방은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_ 171쪽, ‘의식적으로 상대방의 이름 불러보기’

회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오해를 사는 것이 부끄러워 마지막에 정리를 하지 않고 회의를 끝내는 경우가 있다. 그 결과, 기껏 모인 멤버들의 생각이 통일되지 않은 채 논의가 끝나버리고 마는 것이다. 회의 결과를 말로 다시 확인하면 참가자의 생각이 통일된다.
_ 195쪽, 회의 마지막에 논의한 내용 재확인하기

무엇이든 망설이고 있는 것이 있다면, 일단 해보자. 그것이 이 책이 주는 가장 단순하고 강력한 메시지다. 일단 해보면, 무엇이든 달라진다. 그 변화의 결과가 좋든 나쁘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정체해 있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그 일을 해보았다는 경험은 남을 테니까. 창피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그저 창피당하지 않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나만 남을 뿐이다, 온 세상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이 변화의 첫걸음을 이끌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842395
발행(출시)일자 2022년 12월 01일
쪽수 268쪽
크기
130 * 200 * 23 mm / 449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いくつになっても恥をかける人になる/中川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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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재밌고 유용하네요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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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웠어요
내용도 쉽게 읽히고 바로 완독하였어요
10점 중 10점
/도움돼요
제목에 이끌려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유용했어요.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일단 시작하는 기술 실행력 좋았습니다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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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지만 좋은 내용을 간단히 담은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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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스스로를 과신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창피하지만, 일단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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