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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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로맨스의 대표작 《러브 레터》 원작소설
와타나베 히로코는 추억 속에 머물고 있는 그의 안부를 묻듯 이츠키가 중학교 시절 살았던 오타루의 주소로 편지를 보낸다.
그런데 이젠 국도가 되었다는 그 주소에서, 바로 후지이 이츠키에게서 답장이 온 것 아닌가.
이건 천국에서 그가 보낸 편지일까? 히로코는 다시 답신을 보내고
기묘한 편지의 왕래가 이어지는데.
로맨스 영화의 명작, 《러브 레터》의 원작 소설.
작가정보
岩井俊二
영상작가. 1963년 1월 24일 센다이시 출생.
《러브 레터》 《스왈로우테일》 《4월 이야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 《립반윙클의 신부》 《라스트 레터》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일본문학 번역가.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 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외에 300여 권이 있다.
목차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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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
7
8
9
10
11
12
역자의 말
책 속으로
그리고 ‘터줏대감’은 서가의 책 가운데서 한 권을 빼내더니 내 무릎에 던졌다. 『핵폐기물에 미래는 있는가?』라는 제목의 책이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지. 핵폐기물 처리 문제를 논하기 전에 자기 책 뒤처리나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안 드니?”
“그래? 콜록, 콜록…….”
나는 기침을 하면서 책을 돌려주었다. ‘터줏대감’은 그것을 받아들자 안의 한 페이지를 쫙 찢었다. 나는 눈을 의심했다. ‘터줏대감’은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종이를 뭉쳐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콜록콜록! 뭐 하는 거니, 지금?”
그러자 ‘터줏대감’은 보란 듯이 계속 책을 찢기 시작했다.
-34페이지
아키바는 깊이 후회하고 있었다. 참아야 했다. 자신이 참지 않으면 이내 깨져버릴 관계라는 것을 아키바가 가장 잘 알고 있다.
“히로코?”
“응?”
“오타루에 가보지 않을래?”
“…….”
“오타루에 가서 이 사람을 만나보지 않을래?”
“…….”
“이왕 이렇게 된 바에 본인을 만나보지?”
“……”
“그 녀석과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잖아. 만나보자.”
-69페이지
# 후지이 이츠키 님.
그는 언제나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눈동자는 언제나 투명해서 지금까지 만난 누구보다 아름다웠답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였을까요.
그러나 그를 좋아하게 된 것은 분명 그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등산과 그림을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든지 산에 오르고 있든지 언제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도 어딘가의 산에 오르고 있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당신의 편지에서 여러 가지를 추리합니다.
예를 들면 당신의 편지에 “도서실에 와도 방해만 할 뿐”이라고 씌어 있으면, 그였다면 어떤 식으로 방해했을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상한 짓을 했겠지, 책에 이상한 낙서를 하진 않았을까, 하고 맘대로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좋으니 가르쳐주세요.
저는 추리를 하는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부디 부탁드립니다.
와타나베 히로코
-140페이지
“그때는 사십 분이었어.”
“더 걸렸어요.”
“아냐. 정확하게 말해줄까? 집을 나가 병원 현관에 도착할 때까지 삼십팔 분 걸렸다.”
“…….”
“그래도 늦었다. 어쨌든 이미 늦었던 거야.”
“…….”
“지금 나가면 구급차가 여기 도착하기 전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어.”
“하지만 이런 눈 속을 걸어가는 건 무리예요.”
“걷지 않아.”
“예?”
“뛸 거야.”
“그런…….”
“난 눈 속에서 자랐다. 이런 눈 따위 문제도 아니다.”
엄마는 혼란스러워 잘 판단할 수 없었다.
“어떡할래?”
“…….”
“이츠키는 네 딸이다. 네가 정해라.”
“……담요 갖고 올게요.”
-192페이지
그 말을 듣고 히로코는 뭔가 소리치려고 했지만 아키바가 옆에서 보고 있는 것이 쑥스러워서 설원 중턱까지 뛰어갔다.
그리고 누구도 거리낄 것 없이 큰소리로 외쳤다.
“잘ㆍ지ㆍ내ㆍ고ㆍ있ㆍ나ㆍ요?ㆍ나ㆍ는ㆍ잘ㆍ지ㆍ내ㆍ고ㆍ있ㆍ어ㆍ요!ㆍ잘ㆍ지ㆍ내ㆍ고ㆍ있ㆍ나ㆍ요?ㆍ나ㆍ는ㆍ잘ㆍ지ㆍ내ㆍ고ㆍ있ㆍ어ㆍ요!ㆍ잘ㆍ지ㆍ내ㆍ고ㆍ있ㆍ
나ㆍ요?ㆍ나ㆍ는ㆍ잘ㆍ지ㆍ내ㆍ고ㆍ있ㆍ어ㆍ요!”
그러다 눈물에 목이 메어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202페이지
출판사 서평
답을 받을 수 없는 편지의 답장이 왔다
편지를 보낸 상대는 누구인가?
와타나베 히로코는 설산 등반에 나섰다가 돌아오지 못한 약혼자 후지이 이츠키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다. 다시 찾아온 그의 기일. 중학교 졸업앨범에서 이츠키가 중학생 시절 살았다는 옛 주소를 발견한 히로코는 과거의 그에게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보낸 주소는 이제 국도가 되었다고 했다. 답장이 있을 수 없는 편지였다.
그런데 답이 왔다. 분명히 히로코 앞으로 진짜 종이로 된 편지가 왔다.
편지는 누가 보낸 걸까? 정말 저 세상의 후지이 이츠키가 보낸 것일까? 히로코는 답장에 다시 답장을 보낸다.
한 통의 편지가 불러들인 지나간 사랑, 첫사랑의 추억, 그리고 좋은 이별.
겨울, 눈이 내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로맨스의 걸작이다.
눈이 내릴 때마다 떠오르는 그 장면
당신은 잘 지내고 있나요?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는 히로코, 눈 내리는 산속에서 떠나간 연인의 안부를 묻는 그 명장면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히로코 역을 맡은 배우 나카야마 미호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 덕에 더더욱 감정이 깊게 전해진 장면이기도 하다.
이 장면 덕분이었을까? 영화 《러브 레터》는 19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상 우수작품상을, 배우 나카야마 미호는 블루리본상, 호치영화상, 요코하마영화제 등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 덕에 극의 배경인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부쩍 늘었고, 단박에 이와이 슌지 감독의 이름은 한국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러브 레터》는 한국에서 4번이나 재 상영되며 오랜 시간 사랑받았지만, 감독이 직접 쓴 원작소설이 출간되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문학 번역가 겸 작가 권남희가 25년 만에 다시 번역해 명작의 영원함을 전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69448680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1월 30일 | ||
쪽수 | 216쪽 | ||
크기 |
130 * 190
* 19
mm
/ 41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ラブレタ-/岩井俊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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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마다 본다.
그때마다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그러던 중 소설을 사게 되었다.
전체적인 흐름과 주요 사건들은 영화와 같다.
다만 일부 장면들이 미묘하게 달랐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은 나에게
이 책은 해갈을 해주었다.
책으로 두번 읽으니
감회가 새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