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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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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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er of the prestigious Davy Byrnes Award and published in an abridged version in the New Yorker,this internationally bestselling contemporary classic is now available for the first time in the US in a full, standalone edition. A story of astonishing emotional depth, Foster showcases Claire Keegan’s great talent and secures her reputation as one of our most important storytellers.
원서번역서 내용 엿보기
문학의 나라 아일랜드, 그곳에서 현재 최고의 주목과 찬사를 받는 작가가 있다.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호프, 같은 아일랜드 작가 윌리엄 트레버와 견주어지며 국제 문학계의 떠오르는 별로 꼽히는 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이야기다. 섬세하고 감동적인 필체로 유명한 키건은 24년의 활동 기간 동안 펴낸 단 4권의 책으로 전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며 천재 소설가라는 칭호와 함께 평단의 찬사를 받아왔으며 특히 지금, 세계의 독자들에게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마침내 처음 번역 출간되는 키건의 책 『맡겨진 소녀』는 2009년 데이비 번스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애정 없는 부모로부터 낯선 친척 집에 맡겨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말없는 소녀」 또한 세계 관객들의 열렬한 호평을 받으며 올해 5월 3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Claire Keegan

Claire Keegan's stories are translated into more than thirty-five languages. Antarctica won the Rooney Prize for Irish Literature. Walk the Blue Fields won the Edge Hill Prize for the finest collection of stories published in the British Isles. Foster won the Davy Byrnes Award and in 2020 was chosen by The Times as one of the top fifty works of fiction to be published in the twenty-first century. Small Things Like Thesewas shortlisted for the Booker Prize and the Rathbones Folio Prize, awarded for the best work of literature, regardless of form, to be published in the English language. It won the Kerry Group Irish Novel of the Year Award, the Ambassadors' Prize and the Orwell Prize for Political Fiction.
출판사 서평
Keegan's fiction makes most novels look too fancy; her short stories make most prose seem too plain. Her inner and outer landscapes, the palpable and the imagined, are all of a piece. You think you are just looking - it turns out you are travelling. -- London Review of Books
Keegan writes with such grace and accuracy that it is impossible not to be drawn into each world she creates. ― Big Issue
'It's a pleasure to read a writer who has truly grasped the art of the short story, and can capture the soul of its subject in such a short space. ― Irish Mail on Sunday
Simply put, Claire Keegan is one of the greatest fiction writers in the world. -- George Saunders
A small miracle. ― Sunday Times
A thing of finely honed beauty. ― Guardian
A real jewel. ― Irish Independent
Foster confirms Claire Keegan's talent. She creates luminous effects with spare material, so every line seems to be a lesson in the perfect deployment of both style and emotion. -- Hilary Mantel
A masterly combination of things pregnant and poised, frozen and in flux. ― Times Literary Supplement
Foster is a thing of finely honed beauty and cumulative power, a story that deals in suggestion, exactitude and telling detail. It has the sure-footedness of great short story writing and a sense of confidence in the sparseness of the form that extends from the writer to the reader, allowing all that is not said to hold sway on the imagination. ― Observer
A haunting, crafted narrative making superb use of the first-person voice and of an urgent present tense. It has beauty, harshness, menace and the spine of steel worthy of high art ... There is no disputing that the greater the writing, the more may be confidently left unsaid. Keegan is a realist who has mastered describing the chaos of feeling. Humanity at its most vulnerable fills the silences in Foster , an unsentimental story that triumphs through a subtle ambivalence that stalks and shapes the emerging emotional intelligence of the narrator. -- Eileen Battersby ― Irish Times
Short stories are sometimes called gems. This one is as lyrical as poetry yet so concentrated it's a novel in miniature. A real jewel. ― Irish Independent
'Foster is a beautifully paced and delicately wrought tale ... Claire Keegan has truly inhabited the mind of a child and crafted a story that will stay with you long after the final page has been read.' ― Sunday Express
As good as Chekhov. -- David Mitchell
기본정보
ISBN | 9780571379149 ( 0571379141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8월 18일 |
쪽수 | 96쪽 |
크기 |
129 * 198
* 6
mm
/ 122 g
|
총권수 | 1권 |
언어 |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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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끝내 독자에게 알려지지 않는 이 소녀는 아이 많고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 입 하나라도 덜기 위해 부모는 이 아이를 왕래가 잦지 않은 먼 친척 집에 보낸다. 데려다 준 아버지와 헤어지는 순간에도 조용하기만 아이. Part of me wants my father to leave me here while another part of me wants him to take me back, to what I know. I am in a spot where I can neither be what I always am nor turn into what I could be. 고작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 아이일텐데. 울거나 떼쓰지 않고 담담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이 이름모를 소녀는 너무나도 빨리 커버린 듯하다. 함축적인 두 문장 사이에서 체념 내지는 포기하는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이 아이는 그동안 얼마나 많이, 자주 포기하고 체념하며 순응해야만 했을까.
아이를 거두어 준 킨셀라 Kinsella 부부는 소녀가 그동안 겪어온 자신의 친부모와는 달랐다. Her hands are like my mother’s hands but there is something else in them too, something I have never felt before and have no name for. I feel at such a loss for words but this is a new place, and new words are needed. As soon as he takes it, I realize my father has never once held my hand, and some part of me wants Kinsella to let me go so I won’t feel this. 소녀를 씻겨주는 손길에서, 산책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맞잡은 손에서 느껴지는 온기가 그것이었다. 한 번도 느껴본 적 없기 때문에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 그 후에 찾아오는 혼란스러움. 그동안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왔던 거니, 아가야.
꿈만 같았던 짧은 시간이 끝나고, 다시 원래 집으로 돌아갈 때가 찾아왔다. 얹혀사는 입장이기에 더 있고 싶다는 말은 말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소녀는 왔을 때처럼 담담히 집 가기를 준비한다. 킨셀라 부부는 소녀를 계속 양육하고 싶은 듯이 말하고 행동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어린 소녀는 그 빈칸 사이의 감정을 알아채지 못한다. As we gather all these things together, I remember the days we spent, where we got them, what was sometimes said, and how the sun, for most of the time, was shining. 다만 킨셀라 부부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 반짝반짝 빛났다고 홀로 생각할 뿐.
후루룩 읽을 수 없었던 첫 단편소설이었다. 말과 말 사이의 빈칸, 적힌 것에서보다 적히지 않은 것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 내내 감정표현 없던 아이가 마지막 문장이 돼서야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걸 보고 혼자 조용히 훌쩍였다. 처음으로 단편소설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그동안 빈틈을 읽어나가는 연습을 틈틈이 한 결실이 이제서야 나타나는구나.
키건 특유의 간결하고 응축된 분명한 문체로 구성된 노벨라로
집안 사정 (동생의 탄생)으로 한 소녀가 방학동안 먼친적의 집에서 생활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보여주면서 가족의 의미, 부모됨 그리고 그 소녀의 내적외적 성장을 보여주는 소설
친자녀 영아 유기 살인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보도되고 자신들이 낳은
새 생명의 목숨을 앗아간 친부모들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띠며 살인에 대한
죄책감 없이 이구동성 키우기 힘들다는 경제적 핑계만 대고 있다. 영아기
이후에 벌어지는 친부모와 계부모의 구분 없이 발생하는 아동 학대도 영아
살해와 유기만큼이나 세상이 천국이 될 수 없는 증거로 작용한다.
사람들은 흔히 ‘모성’을 ‘본능’으로 생각하지만 일부 인간들이 극악무도한
악마나 괴물로 자신들의 친자녀를 살해, 학대하는 모습에서 더 이상
‘모성 본능’이라는 단어는 성립할 수 없으며 ‘육아, 양육’이 본능이 아닌 책임,
애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야생 동물의 예를 들며 야생동물이
인간보다 여전히 보잘것없는 지적 능력에도 자신들의 새끼를 키우는 걸 보며
인간이 야생동물보다 못하다고 하는 거냐고 반론을 제기할 이도 있겠지만
야생이라는, 아직까지 미지의 세계에서 종종 멧돼지 어미가 갓 태어난 새끼를
자신의 부족한 영향을 위해 잡아먹는 비정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며
맹수들의 경우엔 험난한 여정에서 새끼들이 일행 들과 이동하지 못하면
체력의 한계를 받아주기는커녕 낙오된 채로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인생이나 야생이나 후손을 양육하는 건 본능이 아닌 책임과 애정 행위인
것이 인생과 야생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실례로 드러난다. 클레어 키건의
‘Foster’는 친모의 임신으로 잠시 왕래가 그리 잦지 않은 모친의 친척 집에서
지내게 된 한 소녀가 체험한 애정이 짙은 순간을 묘사한다. 분명
친부모들임에도 애정은 없이 그저 많이 먹는다고 부모의 푸념이나 듣던
소녀는 시골 친척 집에서 잠시 삼촌과 숙모 같은 중년 부부의 보살핌을
받으며 비로소 자신이 애정을 받는 존재라는 것을 태어나 처음으로 경험하고
생물학적인 친부모에게 전혀 느끼지 못한 사람 간에 발생하는 이해타산 전혀
없는 무 조건적인 애정과 희생을 느끼며 소녀의 감정이 중년 부부에게
옮겨가는 걸 묘사하는 작품이다.
짧은 분량의 작품에서 소녀가 친부모가 아닌 친척 중년 부부에게 애정을 받게
된다는 설정 자체가 서두부터 언급하는 ‘모성 본능’이라는 용어 성립이
잘못됐다는 걸 일깨우며 이는 생물학적인 혈연관계가 반드시 ‘애정’으로
발달한다고 할 수 없으며 혈연이라는 운명이 아니더라도 천성 자체가
이타적이거나 혹은 작품의 소녀처럼 존재 자체로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걸 인간에 대한 예의로 애정과 보살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걸
강변한다. 인간들은 흔히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판단하기보다
고정관념으로 자신을 포함한 세상의 이치나 순리를 확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Foster’는 ‘모성 본능’이라는 무의식적인 관습이나 개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본능’ 이전에 그저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를
존중해 주는 순수한 선한 이가 있다고도 강변한다.
근본적으로 어떤 관계이기 때문에 대한 책임만 강조되어서도 안 되고 그저
작품에 묘사된 것처럼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그 자체로 어른들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야 한다는 일종의 진리를 전달한다.
아울러 어린이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궁극적인 한 인간의 밝은 성장이 향후
사회와 맺게 될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상식까지 생각하면 ‘Foster’는
아이를 양육하는 애정과 책임에 대한 아름다운 관계 맺기에 대한 제안이자
올바른 성장을 촉진하는 훌륭한 모범 답안이다.
감정을 상상하고 읽어내려가는 시간과 가족, 부모에 대해서 또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