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자의 마음
없습니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독학자의 절망과 슬픔을 헤아리는 학술적 언어이자 기록
각 장은 일제강점기, 해방 직후, 한국전쟁기, 산업화 시기로 나누어 통신학교 국어교육의 특징과 함의를 이해하도록 구성된다. 각각의 시기를 넘어오며 우리는 개인적인 사정과 형편으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독학자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볼 수 있다.
작가정보
197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하였다.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국어교육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부산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국제지역문화학과 동아시아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비평전문 계간지『 오늘의 문예비평 』에서 편집위원과 편집주간을 역임했으며, 지금은 인문무크지『 아크Arch 』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독 저서로 비평집 『로컬리티라는 환영: 지역이라는 로맨티시즘과 문학/비평의 분열』, 『마음의 앙가주망: 문학의 정치를 탈환하기 위한 마음의 진지전』, 인문에세이 『함께 부서질 그대가 있다면: 척박한 삶의 대지에 온기를 부여하는 마음의 인문학』 등이 있으며, 제10회 봉생청년문화상(문학부문), 제38회 이주홍문학상(문학연구부문), 제1회 문화多평론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며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네 번째 저작『 독학자의 마음 』은 한국 근현대 통신교육을 기반으로 전개된 국어교육의 역사적 양상을 희귀본 교과서를 통해 고찰한 연구이다. 일제강점기부터 산업화 시기에 이르는 통신학교 국어교육의 실체를 구체적 문헌/자료를 통해 실증하고, 이를 통해 취약한 상황 속에서도 공부를 이어가고자 했던 독학자의 마음에 가닿고자 한 저작이다.
목차
- 머리말│국어교육학자의 마음이 가 닿은 곳
프롤로그│독학자의 슬픔
1장│조선통신중학관, 최초의 조선인 통신학교를 설립하다!
: 일제강점기 통신학교 국어교육과 식민지의 독학자
국어교육의 역사에서 발화되지 못한 곳 │ 통신교육, 강의록, 조선통신중학관 │ 조선어 기반 통신교재 「중학강의록」의 실체와 함의 │ 「중학강의록」을 통해 본 식민지 통신학교 국어교육의 양상 │ 독학자, 제국주의의 입신 회로에서 갈등하는 주체
2장│교육제도의 미비와 공백을 넘어 공부의 길로 나가다!
: 해방 직후 통신학교 국어교육과 국민으로서의 독학자
80%에 육박한 문맹률과 통신교육의 필요성 │ 독학자=교외생(校外生), 중학교 내 통신교육부와 사설 통신교육 열풍 │ 중앙통신중학교 통신교재 「중학강의록」의 실체와 국어교육 │ 모국어와 민족성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서의 앤솔로지 │ 자학ㆍ자습이 가능한 내용 구성과 주해ㆍ통석 중심의 국어교육 │ 문맹 퇴치와 사회적 문식성 획득의 수평적 확대
3장│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공부의 희망을 놓지 않다!
: 전후 통신학교 국어교육과 재건하는 독학자
폐허에서 재건의 길을 모색하다 │ 독학자의 슬픔, 혹은 진학의 좌절과 비관 │ 전후 통신교육, 사회 복구와 재건의 교육적 모델 │ 중앙통신중ㆍ고등학교의 위상과 「중앙강의록: 중학」의 발굴 │ 「중앙강의록: 중학」의 국어교육 특징 : 도구와 지식 │ 「중앙강의록: 중학」의 준-제도적 성격과 사회교육 모델
4장│가난하지만 공부를 통해 새로운 삶의 미래를 그리다!
: 산업화 초기 통신학교 국어교육과 노동하는 독학자
독학자, 제도 바깥의 교육적 열망(들) │ 산업화 초기 통신교육과 독학(獨學)이라는 희망 │ 지역에서 발간된 통신학교 교재 「종합강의록 학습교재」 │ 지식=희망, 독학도의 삶/꿈 │ 자격고시와 입시 준비를 위한 핵심 내용 발췌 구성 │ 일상생활에 필요한 언어사용기능 학습의 강조와 한계 │ 노동하는 독학자, 통신교육을 통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에필로그│탐사의 기록: 국어교육의 곳곳을 향하여
참고문헌
미주
책 속으로
공부는 단순히 취업과 성공을 위한 ‘입신(立身)’만이 아니라, 우리의 육체와 정신을 바로 세우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삶의 사유와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이다. (8쪽)
입신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머리’(이론)에만 있는 공부를 ‘몸’(실천)으로 바로 세우는 것, 혹은 자신의 마음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공부의 여정을 의미한다. (11쪽)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고학(苦學)의 길을 택한 이들, 그 누구도 없는 황량한 들판에서도 배움(野鶴)의 길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이 바로 우리가 독학자라고 부르는 존재이다. 가정 형편에 의해 상급학교 진학과 제도권 내 학습 기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배움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더 절실했기에 통신학교 강의록을 통한 공부의 희망을 이어갔던 것이다. (28-29쪽)
원격교육은 본래 교육의 수월성보다 평등성에 초점을 둔 개념이다. 면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의 형평성은 보장되어야 한다. 그것은 제도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조선인에게 학업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조선통신중학관의 정신이기도 하다. 이미 100여 년 전부터 독학자의 슬픔을 헤아려오던 마음이다. (35쪽)
「중앙강의록: 중학」 1권(1학년 1학기)의 「공부하는 방법과 요령」에는 “국어는 모든 학문의 시초이며 근본이 되는 중요한 학과이니, 국어 공부는 큰 소리로 많이 읽어서 외우고 또 써봐야 한다. 그리고 자기의 생각이나 지식을 글로 잘 나타낼 수 있도록 글짓기 연습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적고 있다. 이는 제1차 국어과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국어 교과는 독자적이고 전문적인 학문 분야에 기반한 내용 교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전쟁으로 폐허가 된 사회를 재건하는데 필요한 국민 개개인의 사회적 문해력을 증진하는 ‘도구 교과’이기 때문이다. (127-128쪽)
산업화 초기 통신학교 국어교육은 개개인의 사정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사회적 문식성 함양의 한 방법이었다. 이는 독학자를 고단한 삶에서 구원할 수 있는 계층 이동의 계기가 되었다. 통신학교 강의록을 통해 학습된 ‘지식’은 차가운 정보가 아니라 독학자의 꿈이자 희망이었으며, 그것은 사회적 문식성을 통해 개개인의 삶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문화적 동력이 되었다. (169쪽)
나는 이 연구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각종 여건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했던 통신학교 학습자들의 삶의 의지, 다시 말해 가장 취약한 자리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했던 독학자들의 실존적 무늬를 감각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바로, 이 점이 이 연구를 반드시 진행해야만 하는 자기 소명이 되어 주었다. (183쪽)
출판사 서평
코로나19가 가져 온 미래교육, 한국 원격교육의 장구한 역사
독학자의 절망과 슬픔을 헤아리는 학술적 언어이자 기록
『 독학자의 마음 』은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박형준의 네 번째 단독 저작으로, 한국 근현대 통신교육을 기반으로 전개된 국어교육의 역사적 양상을 희귀본 교과서를 통해 고찰한 연구서이다. 우리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원격교육(혹은 통신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있다. 기존의 교육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무력화된 자리에 미래교육 네트워크가 빠르게 정착해가는 모습은 역사적 진보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 저작은 한국 통신교육의 장구한 역사를 탐구하고 복원하는 가운데 공부하기 어려운(혹은 어려웠던) 많은 이들, 즉 독학자(獨學者)의 마음을 헤아리는 학술적 언어이자 기록이다. 이러한 기록은 교육의 본질에 대한 깊은 생각과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으로 우리를 이끈다.
저자가 ‘통신학교’에 주목한 이유는 세 가지다. 통신학교가 독학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 사회적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평등성과 호혜성에 기초한 교육적 실천이라는 점, 일제강점부터 사업화 시기까지 굴곡진 역사 속에서 학업 소외자를 제도교육과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사회 재건의 역할을 했다는 점.
각 장은 일제강점기, 해방 직후, 한국전쟁기, 산업화 시기로 나누어 통신학교 국어교육의 특징과 함의를 이해하도록 구성된다. 각각의 시기를 넘어오며 우리는 개인적인 사정과 형편으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독학자의 마음을 조금은 헤아려볼 수 있다.
“원격교육은 본래 교육의 수월성보다 평등성에 초점을 둔 개념이다. 면대면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의 형평성은 보장되어야 한다. 그것은 제도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조선인에게 학업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조선통신중학관의 정신이기도 하다. 이미 100여 년 전부터 독학자의 슬픔을 헤아려오던 마음이다.” - 본문 중
기본정보
ISBN | 9791196945190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1월 30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26 * 206
* 17
mm
/ 424 g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집중돼요
도움돼요
쉬웠어요
최고예요
추천해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생애설계와 진로탐색10% 13,500 원
-
우리반 금쪽이를 위한 사회정서 학습10% 15,300 원
-
자서전 수업10% 15,300 원
-
초등학생을 위한 기적의 신체놀이 2학년 1학기10% 21,600 원
-
에듀테크&AI 수업10% 19,8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