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김정미 저자(글)
달아실 · 2022년 11월 30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골목, 게으른 산책자 대표 이미지
    골목, 게으른 산책자 대표 이미지
  • 골목, 게으른 산책자 부가 이미지1
    골목, 게으른 산책자 부가 이미지1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골목, 게으른 산책자 사이즈 비교 133x200
    단위 : mm
01 / 03
소득공제
10% 11,700 13,000
적립/혜택
650P

기본적립

5% 적립 6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6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3/31(월)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골목과 산책이 낳은 사색, 느림과 고독의 미학
- 김정미 시인의 신작 에세이 『골목, 게으른 산책자』
춘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미 시인이 신작 산문집 『골목, 게으른 산책자』(달아실刊, 2022)을 펴냈다.
2015년 『시와 소금』을 통해 등단한 김정미 시인은 2009년 『계간 수필』을 통해 수필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산문집은 첫 번째 산문집 『비빔밥과 모차르트』에 이어 두 번째 산문집이다.

이번 산문집은 김정미 시인이 춘천의 오래된 골목과 외국의 오래된 골목을 느리게 걸으며(산책하며), 사색하며 느낀 바를 짧고 진솔한 글로 엮어내고 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골목과 산책이 낳은 사색, 느림과 고독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동서고금 많은 철학자와 문인묵객 그리고 가객들이 산책을 즐겼다. 고대 그리스 철학의 거두인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그랬고, 칸트와 홉스와 루소 그리고 니체가 그랬다. 산책을 통해서 걷기를 통해 철학적 영감을 떠올렸다. 랭보는 아예 산책을 통한 견자가 되었고, 파올로 코엘료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 베토벤의 음악도 산책길에서 만들어졌다. 정약용도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산책하며 목민심서를 써냈다. 김삿갓은 아예 방랑 시인이 아니었던가.

김정미 시인 또한 앞서 열거한 이들과 다름없다. 김정미 시인은 춘천의 골목길을 수없이 걸었다. 개발로 인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는 춘천의 오래된 골목들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걸었다. 그리고 그 사라지고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떠오른 사금파리 같은 생각들을 메모했다. 그 메모들을 체로 거르듯 글로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그렇게 빚어낸 그의 짧은 문장들은 시처럼 독자에게 울림을 전한다. 가령 다음과 같은 문장들이다.

“행복은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느끼지 않아야 비로소 사소해지지 않는다.”
“남루한 하루지만 서로 기대며 살다 보면 어제보다 더 괜찮아질 것만 같은 오늘. 그런 바람이 희망처럼 모락모락 피어나 망대 골목을 만들어가지 않았을까.”
“쓸모를 다한 것들은 또 다시 따뜻해지기 위해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가 보다. 변함없이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들이 곁에 있어 오늘이 따뜻한 것이겠지.”
“시장에 오면 국수 면발 같은 젖은 삶의 시간들이 만져진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시작하고 체념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산책자는 지독한 피로와 안락을 지나쳐 기꺼이 고독해지는 일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이 부끄러운 밤, 나는 눈 내리는 길을 혼자 걸었다. 쌓이는 눈 위로 또 다른 새 길이 만들어졌다. 부끄러움을 잊고 살 때마다 산수유나무마다 천 개의 눈이 쌓이는 어느 봄밤이다.”

산책은 조깅과 다르다. 골목을 걷는 것은 대로를 걷는 것과 다르다. 조깅은 몸을 위한 것이지만 산책은 마음을 어루만진다. 대로를 바삐 걷는 것은 목적을 향하는 것이지만 골목을 게으르게 걷는다는 것은 목적을 잠시 내려놓음이다. 게으른 산책을 통해서 우리는 사색을 할 수 있고 고독과 조우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산책이야말로 경쟁과 속도에 질식하고 있는 내 몸과 정신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김정미 시인의 산문집 『골목, 게으른 산책자』를 꼭 읽어보시라.

작가정보

저자(글) 김정미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수료. 2009년 『계간 수필』로 수필 등단. 2015년 『시와 소금』으로 시 등단. 시집 『오베르 밀밭의 귀』, 『그 슬픔을 어떻게 모른 체해』. 산문집 『비빔밥과 모차르트』. 2008년 동서커피 전국공모 수필 부문 최우수상 수상. 2017년 춘천문학상 수상.

주말이면 아파트를 떠나 춘천에서 조금 벗어난 광판리 느티나무 그늘과 양계장이 있는 오래된 시골집에서 꽃과 함께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작가의 말

아주 어릴 땐
만약 속에서 놀았던 기억이 많다.
몇 개의 만약으로 나를 보내놓고
돌아올 때가 되었을 땐
단 한 명의 아이만 풀 죽어 돌아왔다.
여러 명의 아이를 꿈꾸었으나
단 한 명의 어른으로 자란 내가
만약에선 여러 개의 심장이 뛰지만
한 번도 나의 심장을 잃어버리거나 헛갈린 적은 없다.
마음에 굳은살이 박혀 있는 늦가을 앞에서
아무래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그 어떤 대답도 내 것이 아닐 때가 있었다.
그늘보다 더 큰 이파리를 착각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만약이란 가능성을 손에 쥐고 있으면 땀이 났다.
벌레 똥이 잔뜩 묻은 토분 앞에서
기대를 놓치던 두려움과
놓치던 것을 다시 놓치는 불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거나
단 한 번도 나를 찾아오지 않은 환한 그곳
도시의 산책자가 되어
오늘은 그 만약이란 따뜻한 가능성에 가만히 어깨를 기대어볼 참이다.
다행인 날이 한참이어서 감사하다.


2022년 겨울이 깊어가는 11월
김정미

목차

  • 작가의 말

    1부. 하나의 계절이 가고 또 하나의 계절이 왔다

    육림고개, 비탈진 언덕의 말
    기대수퍼
    망대
    벽화
    권진규 골목
    국수의 시간을 지나가다
    응답하라 1988
    뻥튀기
    중앙시장
    약사리 고개
    바람 죽비

    2부. 쌉싸름하고 뜨거운 힘은 나팔꽃으로 피고

    여전히 여름에 남아 있는
    규칙 깨기
    카프카, 그 집 앞에서
    홀로, 그리고 커피
    겉멋, 에스프레소
    달을 그리다
    걷는 사람
    골목의 힘
    길 위에서
    그림자, 너무나 낭만적이거나 가혹하거나
    지나쳐버린 것들

    3부. 눈부신 순간에 후드득 떨어지는 기억처럼

    어디에도 없는 정원
    키가 자라는 집
    낯가리는 별채
    ‘네가 좋아하는 것들’이란 질문 앞에서
    청춘 사진관
    어느 날, 정과
    원래의 방식대로 되돌아가기 위한 일
    적막은 나를 끌고 어디로 날아가는 걸까요
    당신이 잠든 사이
    봄밤, 폭설은 내리고
    와플을 굽는 동안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668599
발행(출시)일자 2022년 11월 30일
쪽수 120쪽
크기
133 * 200 * 15 mm / 288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0)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점 중 0점
10점 중 10점
0%
10점 중 7.5점
0%
10점 중 5점
0%
10점 중 2.5점
0%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0%

고마워요

0%

최고예요

0%

공감돼요

0%

재밌어요

0%

힐링돼요

Klover리뷰를 작성해 보세요.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