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니클라스 루만 대담집
반향 1
니클라스 루만 저자(글) · 김건우 번역
읻다(ITTA) · 2022년 11월 24일
10.0
10점 중 10점
(3개의 리뷰)
집중돼요 (67%의 구매자)
  •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대표 이미지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대표 이미지
  •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부가 이미지1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부가 이미지1
  •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부가 이미지2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부가 이미지2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사이즈 비교 125x200
    단위 : mm
01 / 04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6,200 18,000
적립/혜택
900P

기본적립

5% 적립 9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9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당일배송 오늘(4/2,수)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수수께끼 같은 사회학자
니클라스 루만이 구축한
난공불락의 사회학적 ‘이념 요새’를
대담집으로 만나다
독일의 사회학자이자 사회이론가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 1927~1998)의 대담집 《아르키메데스와 우리》가 읻다의 대담집 시리즈 ‘반향’ 첫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루만은 복잡하고 불확실한 세계에서 체계이론을 통해 사회를 관찰하고 기술하며 이론화하는 작업을 평생 지속했으며, 50권이 넘는 저서와 350편 이상의 논문을 남겼다. 열 편의 대담을 묶은 《아르키메데스와 우리》는 루만 생전에 출간된 유일한 대담집이다. 이 책에서 루만은 사회라는 지평 속에서 정치, 경제, 사랑, 예술, 생태, 근대, 학문, 지식인 그리고 인간과 사회에 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대담자들은 사회학자, 독문학자, 매체와 문학 이론가, 철학자, 정치학자 등으로 저마다 다양한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진행하며, 루만은 모든 대화에 차분하고 솔직하게 임하며 깊은 내용을 어렵지 않게 전달하고자 노력한다. 대담집은 장마다 다른 주제로 구성되어, 어느 대담을 골라 읽더라도 루만 고유의 문제의식이 드러난다.

이 책의 총서 (1)

작가정보

저자(글) 니클라스 루만

Niklas Luhmann
독일의 사회학자. 1927년 독일 뤼네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5세에 군에 징집되어 복무했고 전후 미군 포로 생활을 거친 뒤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52년 즈음부터 철학, 문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민속학 문헌에 대한 메모 카드를 작성해 사회학이론의 대상이 되는 모든 학문으로 관심을 확장했고 이를 평생 지속한다. 1954년부터 뤼네부르크 고등 행정 법원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에서 고등 사무관으로 재직했다. 1958년 첫 논문 〈행정학에서의 기능 개념〉을 발표했으며 1960년에 하버드 대학교로 연구 휴가를 떠나 탤컷 파슨스와 깊은 사회학적 교류를 가진다. 이후 조직, 행정, 정치, 법을 체계이론으로 재구축해 사회학이론을 정초하면서 공동 저작과 논문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1966년 박사 학위와 교수 자격을 동시에 취득했고 1968년 빌레펠트 대학교의 첫 번째 교수이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다. 당시 독일 지역 최초의 사회학과 교수 자리였다. 《열정으로서의 사랑》, 《사회적 체계들》, 《예술체계이론》, 《사회의 사회》 등을 비롯한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겼으며 1998년 빌레펠트 근교 외를링하우젠에서 타계했다.

번역 김건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니클라스 루만의 사회학이론과 독일의 국가사회학을 공부하며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사회학적인 이론화 작업으로 박사 논문을 쓰고 있다. 《교수신문》과 《대학지성》의 독일 통신원이었고 몇 편의 논문과 서평을 썼다. 페르디난트 퇴니스의 논문 〈법치국가와 복지국가〉와 니클라스 루만의 논문 〈야만을 넘어서〉, 책 《근대의 관찰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편집자 서문 ㆍ 조형적인 비대칭 ㆍ 디르크 베커ㆍ게오르크 슈타니체크

    1장 ㆍ 정치적인 것의 개념 ㆍ 안젤로 볼라피
    2장 ㆍ 저는 카를 마르크스를 택하겠습니다 ㆍ 발터 판 로숨
    3장 ㆍ 인간의 삶에 관하여 ㆍ 매릴레나 카마르다ㆍ알레산드로 페라라ㆍ주세페 시오르티노ㆍ알베르토 툴루멜로
    4장 ㆍ 시칠리아에서의 인터뷰 ㆍ 델리아 파리넬로
    5장 ㆍ 그러므로, 사랑 ㆍ 디르크 베커
    6장 ㆍ 중단의 어려움 ㆍ 게오르크 슈타니체크
    7장 ㆍ ‘1984’, 로베르트 융크와의 논쟁 ㆍ 알폰스 피셔
    8장 ㆍ 트로이의 목마 ㆍ 하이디 렌크ㆍ마르코 브룬스
    9장 ㆍ 전기, 태도, 메모 카드 ㆍ 라이너 에르트ㆍ안드레아 마이호퍼
    10장 ㆍ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ㆍ 프랑코 볼피


    옮긴이 해제 ㆍ 아르키메데스의 점과 자기관찰의 변형적 능력
    니클라스 루만 연보

책 속으로

커뮤니케이션은 새로운 어떤 것이 되어야 하거나, 이전에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확실한 어떤 것이 되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자기얽힘의 네트워크(selbstgestrickten Netz)에서 진실한 커뮤니케이션이 요청됩니다. 질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가령 잼을 두고 최상급 천연 과일에서 선별해 만든 제품이라고 말한다 한들, 우리는 그것이 좋은 잼이라는 데 여전히 확신을 갖지 못합니다. 진실한 사랑 역시 그렇습니다.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라고 말한다면, 이미 의심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표현 가능성으로 다시 강화될 수 없습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간단히 해결될 수 없는 설득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83~84쪽

저는 단어 선택과 개념 투입의 정확성에 매우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방식처럼 너무나 평범한 단어들을 너무나 평범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통해 정확성을 산출하는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119쪽

저에게 책임이란 무엇보다 숙련된 솜씨로 조탁하는 일입니다. 자신이 직접 읽은 책만을 인용하고, 완수할 수 있는 한 명료하고 정확하게 사고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제가 책임이라고 여기는 것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서 부분적으로 오해를 제거하고, 부분적으로는 현재적인 것을 포착하는 데 따르는 어느 정도 확실한 필연성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내용에 대한 책임이라기보다 작업의 우선순위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책임입니다.
143쪽

체계와 환경의 관계가 중요하며, 언제나 다양한 것들을 함께 비교할 수 있는 기능주의 역시 중요합니다. […] 한번은 기능 개념이 중요하고, 한번은 체계와 환경의 차이가 중요하며, 다른 때는 자기지시하는 형상이 중요하고, 그다음에는 작동과 관찰의 차이가 중요한 식입니다. 지금까지 읽었던 것보다 모든 것을 훨씬 더 잘 할 수 있다는 이념이 연구의 태도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158쪽

저는 사회학이 이 문제를 성찰하는 가능성을 어떤 식으로든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사회 내부에 자신의 장소를 가짐으로써 자신을 성찰하는 자기지시적 기술로 고유한 관점을 성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존재론적으로, 주체-초월론적으로, 인식론적으로 특권화된 위치에 있는 사회학의 거부 역시 성찰할 수 있습니다.
201쪽

루만의 체계이론은 개인을 특정한 위치에 놓고 설명하는 대신, 개인의 선택성이 어떻게 조건화하고 강화되는지 관심을 갖는다. 더 많은 가능성을 조건화할 수 있는 자유를 사회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214쪽, 옮긴이 주

다르게도 가능한 순서와 조합을 허락하지 않는 선형적인 사고 대신에 체계이론은 이론의 비선형성을 정당화하면서 독자에게 상당한 자유를 부과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어떤 인간도 선형적이지 않고 복잡하다고 말하지만, 유독 이론이 추상적일수록 그만큼 반인간적이라고 평가하는 인간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는 인간이나 행위라는 ‘언어’의 유혹이기도 하다. 체계이론적인 작업이나 근대사회를 이론적으로 파악하려는 일은 이런 ‘언어의 유혹’을 극복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성과 감정 그리고 신체의 복합체로서 인간을 선형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만큼, 그런 인간관계가 펼쳐지는 장인사회는 더욱 복잡하며, 그런 사회를 이론화하는 것은 더욱 복잡하고 추상적일 수밖에 없다.
256쪽, 옮긴이 주

사회학은 사회 안에서 사회를 관찰하고 기술하는 사회의 성찰 학문이다. 루만이 말하는 장(場)의 특수성은 피에르 부르디외의 장이론과 달리, 부분과 전체의 논리 속에서 전체보다 높은 성찰 잠재력이 있는 부분들의 자기생산에 따른다. 다시 말해서 부분을 전체보다 큰 세계로 이해하며, 전체의 질서로 대표되거나 환원될 수 없는 다른 층위의 질서를 구성한다고 이해한다. 이런 이유에서 기능적으로 분화된 체계를 각각의 ‘장’이라고 할 때 탈중심화 또는 다중심화된 근대사회를 이론화하는 것이다.
260쪽, 옮긴이 주

이 책 《아르키메데스와 우리》의 제목은 아르키메데스의 점의 가능성과 새로운 형식을 묻는 하나의 상징이다. 아르키메데스의 점은 새로운 인식과 그 인식의 기준을 매번 새롭게 묻는 점으로 재기술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근대사회에서 아르키메데스의 점의 (불)가능성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묻고 답하는 이 대담집을 읽다 보면, 근대사회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주제화하는지, ‘자기주제화(Selbstthematisierung)’의 구조와 그 작동을 다양한 관점에서 확인하게 된다. 동시에 독자인 우리 역시 사회의 자기주제화를 관찰하는 루만을 관찰할 수 있다.
279쪽, 옮긴이 해제

출판사 서평

20세기를 대표하는 전방위 사회이론가 니클라스 루만

루만은 사회적인 것을 모두 포괄하는 일반 체계이론을 펼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정치, 경제, 사랑, 종교, 교육, 법, 학문, 위험, 생태, 도덕, 윤리 등 사회의 주요 영역을 탐구했다. 루만은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뤼네부르크에서 행정 직원으로, 첼레에서 법률 사무직으로, 니더작센주 문화교육부에서 고등 사무관으로 재직했다. 퇴근 후에는 철학, 문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등의 학문을 파고들었다. 1960년 루만은 하버드 대학교로 연구 휴가를 떠나 탤컷 파슨스와 깊이 교류한 뒤 본격적으로 사회학이론에 몰두하여 저작과 논문을 발표한다. 1968년 루만은 빌레펠트 대학교의 사회학 교수로 임명되는데, 이는 독일어권 최초의 사회학 교수 자리였다. 당시 대학에 제출한 연구 계획이 바로 “대상: 사회이론, 기간: 30년, 비용: 없음”이다. 1993년 정년 퇴임 때까지 루만은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에 매진했다.

사회를 파악하는 유일하고 효과적인 시도, 체계이론

“체계이론은 더 이상 사회를 단순하게 자본주의의 관점에서 보는 대신 누군가에게 위해인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생한 위험으로 간주되는 사실을 고려하면서 사회를 파악할 수 있는, 현재로서 유일하고 효과적인 시도입니다.”(152쪽)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초판이 출간된 1987년은 사회학계에서 사회학 및 사회학이론의 위기가 거론되던 때였다. 세계와 사회는 날로 복잡해지고 설명하기 어려워지는데, 사회학 안팎의 이론적 자원을 통일적으로 구축하는 이론이 부재하다는 진단이 제기되었다. 이 시기 루만은 체계이론을 제시하여 고전적인 주체-객체 개념을 깨트렸다. 사회가 더 이상 계급이나 재산으로 나뉜 개인들의 집단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대신 루만은 커뮤니케이션 개념으로 체계와 환경을 파악한다. 그에 따르면 사회는 경제, 정치, 법, 예술과 같은 사회 체계의 커뮤니케이션 유형으로 구성된다. 그는 체계와 인간이 대립한다고 보지 않았다. 루만에게 커뮤니케이션에 기반을 둔 체계이론은 사회를 분석하기 위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그의 이론은 사회적인 것의 단면이 아니라 전체를 다룬다는 점에서 보편적이다. 루만은 거대한 구조들의 자기적응 능력을 믿었다.

루만과 사회학에 다가서는 실험적인 진입로

“대담은 매번 새롭고 우연한 질문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답변 역시 참된 지식을 전수하거나 보장하는 대신, 이미 주어진 형식을 새로운 형식이 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조형적인 질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비대칭성이 대칭성으로 전도되고, 전도된 대칭성은 다시 새로운 형식이 되어 비대칭화되는 자기지시적인 순환 관계에 놓인다.”(287쪽)

니클라스 루만은 ‘이념 요새’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사회학이론에서 난공불락의 요새를 쌓은 사회학자라는 뜻을 담은 별명이다. 가 구축한 이론은 마치 거대하고 견고한 성채와 같다. 방대한 저술 자료와 더불어 이론의 추상성과 복잡성 그리고 난해함은 독자의 접근을 어렵게 한다. 그러나 이 대담집은 루만과 그의 이론에 다가서는 수월한 진입로가 되어준다.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 대담에서는 독자에 대한 저자의 우월성이 전복될 수 있다. 글로 설계된 문장에서는 찾기 어려운 우발적인 말들이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나타나며, 이는 생기를 유발하는 동시에 암시를 자라게 한다. 독자는 루만의 이론서를 곧장 읽는 대신, 대담 진행자와 루만의 상호 작용을 관찰하며 오히려 저작의 핵심으로 직진할 수 있다. 대담집이 루만과 사회학으로 다가서는 “실험적인 진입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생산성의 비결은 메모 카드
장인이나 선지자가 아닌 관찰자의 자세로

《아르키메데스와 우리》에는 니클라스 루만의 작업 방식도 숨김없이 드러난다. 루만은 이론의 깊이와 넓이뿐 아니라 방대한 저술 작업을 가능하게 한 생산성에 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그는 이 생산성의 비결로 ‘메모 상자’를 꼽는다. 루만은 아이디어를 적을 수 있는 메모지를 언제나 소지했으며, 평생 9만 장이 넘는 메모 카드를 기록하고 보관했다. 루만은 1950년대 초부터 메모 상자로 작업을 했고, 번호를 매겨 메모끼리 연결하는 독창적인 참조 방식을 만들었다. 그는 종종 책을 쓸 때보다 메모 상자 작업에 훨씬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담 진행자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답하는 루만의 어조는 건조하고 추상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렇기에 더욱 선명하고 명료하다. 학자로서 학문을 대하는 철저함과 성실성이 곳곳에 드러나기도 한다. 그는 자신을 가리켜 사회를 이론화하는 학파의 장인이나 사회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한다. “저는 […] 기껏해야 어떻게 변화가 지속되는지 관찰하고 이론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는 사람일 뿐입니다.”(145쪽) 독자는 이처럼 변화를 관찰하고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루만의 시선과 사상을 거듭하여 관찰하면서 읽고 생각하며 비판할 수 있다. 이 대담집을 읽으며 독자는 관찰자를 관찰하는 풍부한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시리즈 소개
반향(反響)
오고 가는 말, 퍼져가는 울림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89433567
발행(출시)일자 2022년 11월 24일
쪽수 304쪽
크기
125 * 200 * 27 mm / 45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반향
원서(번역서)명/저자명 Archimedes und wir/Baecker, Dirk

Klover 리뷰 (3)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점 중 10점
10점 중 10점
100%
10점 중 7.5점
0%
10점 중 5점
0%
10점 중 2.5점
0%

67%의 구매자가
집중돼요 라고 응답했어요

67%

집중돼요

0%

도움돼요

0%

쉬웠어요

0%

최고예요

33%

추천해요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루만과의 신화적 만남과 자기-변형하는 우리: '아르키메데스의 점'의 사회학적 가능성.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루만의 사회체계론, 루만과 하버마스의 철학적 논쟁, 루만 사회사상의 진화 배경 등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루만 이론을 깊이있게 분석하진 않지만 대화체 형식의 전개가 그 이론의 정수 이해를 비교적 수월하게 합니다.
10점 중 10점
/집중돼요
이제 한국에서도 루만의 시대가 도래하는구나.

문장수집 (3)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면, 그와 함께 언제나 불확실하게 될 능력을 갖게 된다. (...) 타인은 영원한 수수께끼여서 매력적이다.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지금 상황은 자기기술의 위기와 그곳에서부터 전체를 기술할 수 있는 '아르키메데스의 점'의 결핍으로 특징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르키메데스와 우리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침묵의 퍼레이드
이벤트
  • 4월 단말기 북꽃축제 패키지
  • 25년 4월 북드림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