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던 평범한 사람들은 상담 대학원의 커리큘럼을 참고하여 정신 분석부터 실존 치료까지 양서를 읽으며 매주 한 편의 글을 써 왔다. 내면의 상처를 꺼내며 함께 울기도 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나만 그랬던 것이 아니야’라는 위로와 함께 하루하루를 잘 만들어 가는 에너지를 얻었다.
이 책은 심리학 이론을 삶에 적용하고 성찰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가까운 이웃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바로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함께 글을 읽고 마음을 나눠√왔던 마음담론의 여느 회원들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글을 읽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목차
- prologue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닫히면 다치는데
올겨울에도 눈은 내리고 그 자리에 꽃이 핀다
우울의 기원을 찾아서
가장 따뜻한 목소리
너는 존재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야
넌 나 없이도 잘 살 거니까
엄마와 나
히어로
치유는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 거야
사랑만큼은 절대 놓치지 마
나는 정말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아빠랑 살자, 결혼하지 말고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왼쪽으로 돌리는 이유
운명의 상대란 없다
살가운 딸의 탄생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이제는 혼자 있는 시간이 외롭지 않습니다
내가 너를 용서할 수 있을까
마음담론, 놓칠 수 없는 그것
무제
Epilogue
출판사 서평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나 영화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주연이었던 사람이 조연이 되기도 하고 조연이었던 사람이 주연이 되기도 한다. 누구나 중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프레임과 각자의 삶을 나름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경험을 선물한다. 어쩌면 삶과 닮아 있어서 더 매력적인지도 모르겠다.
‘심리학을 만나 한 뼘 더 성장했다’는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처럼 느껴진다. 때로는 나의 삶과 비슷한 스토리에 공감이 되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삶에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글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심리학 책과 이론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이 책은 애스커스에서 진행되는 심리학 모임 마음담론에서 2년간 심리학 책을 읽고 글을 써 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어린 시절의 추억, 부모님과의 관계, 배우자와의 갈등, 사회적인 경험 등 다양한 이야기와 심리학 이론이 연결되어 있다. 단순히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열하기 보다는 삶의 이야기에 심리학을 양념처럼 담은 책이다.
2년 동안 읽은 다양한 책들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겠다. 마음담론에서는 상담심리대학원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정신분석부터 현대심리학까지 단계적으로 연결되는 책들을 읽었다고 했다. 전공 도서처럼 읽기 어려운 도서는 아니지만 너무 가벼운 책들을 피해 심사숙고해서 책을 선정했다고 했다. 그들이 선택한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심리학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코로나19는 마음담론이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학인들은 더 이상 모임을 할 수 없었지만, 매월 온라인으로 만나고 글을 나누었다. 그렇게 이 책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소외감과 우울감을 호소했던 코로나 위기에 우리끼리 잘 연대했던 마음담론의 이야기.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기본정보
ISBN | 9791167912619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0월 31일 |
쪽수 | 132쪽 |
크기 |
150 * 212
* 11
mm
/ 350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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