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후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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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사라 제이 마스의 ‘유리왕좌’ 시리즈 3권 《불의 후계자》 출간!
이 책 《불의 후계자》에서는 에렐리아 대륙을 떠난 셀레이나의 새로운 모험이 펼쳐진다. 새로운 대륙에서 새로운 과제를 부여받은 셀레이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 그리고 세상의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캐릭터의 이야기는, 이 책이 한 편의 소설을 넘어 더 거대한 서사를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의 시리즈 (3)
작가정보
Sarah J. Maas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시리즈인 《유리왕좌 Throne of Glass》, 《어둠의 왕관 Crown of Midnight》, 《불의 후계자 Heir of Fire》, 《그림자의 여왕 Queen of Shadows》과 프리퀄 《자객의 칼 날 The Assassin’s Blade》, 그리고 역시 뉴욕타임 스 베스트셀러인 《가시와 장미의 궁정 A Court of Thorns and Roses》을 집필했다. 뉴욕 출신인 사 라는 현재 남편과 반려견과 함께 펜실베이니아에 살고 있다.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 로 사라 제이 마스의 〈유리왕좌〉 시리즈 2권 《어 둠의 왕관》을 비롯해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 즈,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피츠 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핍 본 휴스의 《페트록의 귀환》,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 아인 비서관》,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앤 캐 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릭 시 먼의 《더 패스》,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법의 별》, 라디카 자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이클 코디의 《루시퍼의 눈물》, 딘 쿤츠의 《살인예언자 5》 등이 있다.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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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눈덩이처럼 커지다 파괴적인 반전과 매혹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독자들은 더 많은 것을 갈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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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페이지가 넘어간다. 이 작품이 시리즈의 중반이라는 점에 팬들은 안심할 것이다. 사라 제이 마스는 줄거리를 능숙하게 조작하고 캐릭터 구축에 탁월하다.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 덕분에 많은 독자가 이 책에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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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캐릭터, 풍부한 반전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사라 제이 마스는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을 멋지게 이루어냈다. 특히 마논 블랙비크는 이야기에 날카로운 깊이감을 더해주는 최고의 캐릭터다. 지금까지의 시리즈 중 가장 흥미진진하다.”
출판사 서평
거대한 서사와 섬세한 감성,
판타지 소설의 문법을 바꾼 여성 서사의 등장
판타지 소설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이었다. 판타지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남자 주인공과 남자 악역이 펼치는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판타지 소설에서 여성은 영웅적 남자 주인공의 전리품 혹은 영웅의 행로를 방해하는 유혹녀의 역할로만 한정되었다. 간혹 여성이 비중 있는 역할을 하더라도 언제나 남성 주인공의 보조 역할뿐이었다.
사라 제이 마스는 기본적으로 판타지 소설 특유의 거대한 세계관과 예측하지 못한 전개에 충실한 작가다. 하지만 영웅과 악당, 투쟁과 살육의 거친 세계를 과감하게 묘사하면서도 섬세한 문장, 여성만이 알 수 있는 세밀한 감정 표현 등 남성 작가는 흉내 낼 수 없는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저자는 남성 위주의 판타지 소설에서 여성 서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세상을 암흑으로부터 구해낼 힘을 찾아 떠난 여행,
그리고 고통스러운 훈련 과정에서 만난 새로운 사랑,
셀레이나 사르도시엔에겐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가
목숨을 건 경쟁에서 승리해 왕의 전사가 되고, 자신의 의지와 달리 왕의 명령을 수행하며 충성을 증명한 셀레이나 사르도시엔.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옛사랑 케이올 웨스트폴에 의해 그녀는 웬들린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도 전에 페이 요정족의 여왕 메이브가 그녀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 바로 자신의 가장 어두운 진실에 맞서 숨겨진 마법의 힘을 통제하는 능력을 찾는 것이다. 서로 다른 꿈을 꾸는 메이브와 셀레이나.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셀레이나가 새로운 사랑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알려지지 않은 세상의 한쪽에서는 마녀들이 비밀스럽게 힘을 모으고 있다. 얼음처럼 아름다운 마녀 마논 블랙비크가 새로운 마녀의 여왕이 되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인간의 대륙과 동떨어진 곳에서 비밀스럽게 힘을 키우고 있는 마녀들이 세상에 나타난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녀는 재와 불의 후계자
자신의 사명을 깨달은 그녀는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지켜갈 수밖에 없다. 아무리 그 운명을 거부한다 해도 결국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거역할 수 없는 운명에 끌려다닐 것인가, 그 운명을 끌어안고 세상과 맞서 싸울 것인가. 선택은 자신의 손에 달렸다. 셀레이나는 자신의 운명에 정면으로 승부를 걸었다.
지상의 흙보다 오래 존재해온 페이 요정족의 여왕 메이브.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워드 열쇠를 파괴하려면 여왕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상함보다는 냉혹함이, 인자함보다는 비열함이 더 강한 여왕 메이브, 그녀는 셀레이나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페이 요정족의 왕자이자 수백 년을 살아온 로완 화이트손의 훈련을 받으며 셀레이나는 수많은 난관을 헤치며 자신의 마법력을 제어하는 능력을 키운다. 모든 훈련을 마친 그녀는 드디어 ‘불의 후계자’라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데...
어둠의 마법을 이용한 왕의 치명적인 공격과
운명을 받아들인 셀레이나에게 찾아온 첫 시련
그리고 또 다른 세상에서 힘을 키우는 마녀 세력.
혼돈에 빠진 세상을 구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하소서!
아달렌의 왕은 어둠의 마법을 이용하여 세상을 지배하려 한다. 그의 마법에 걸려든 악의 세력이 지평선에 모여들고 있다. 셀레이나는 억압된 내면의 힘을 찾아내자마자 세상에 풀려난 거대한 악을 물리쳐야만 한다.
한편, 세상의 반대편에서는 인간의 힘을 초월한 마녀 세력이 힘을 모으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숨어 지내던 마녀들은 왜, 누구의 명령을 받아 한곳에 모여 세력을 형성하고 있을까? 그들이 바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그리고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유리왕좌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상상력의 범위를 뛰어넘는 놀라운 세계관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서양의 중세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대와 장소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고대와 현대를 넘나들고 서양과 동양을 아우른다. 세상의 역사만큼이나 긴 시간을 넘나드는 만큼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영웅담이 펼쳐진다.
이 책은 미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소설이자, 시련 속에서 진정한 우정과 사랑을 찾아가는 로맨스소설이며, “운명에 대한 순응과 도전”이라는 질문에 맞서 싸우는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셀레이나가 운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한 순간, 두꺼운 갑옷을 벗어던지듯 독자들도 그녀와 함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다.
□ 등장인물
셀레이나 사르도시엔
아달렌 ‘왕의 전사’이자 에렐리아 대륙 최고의 암살자다. 아달렌 왕의 명령을 받아 웬들린에 도착했지만, 임무를 수행하던 중 자신의 비밀을 찾고자 메이브 여왕이 사는 페이 요정족의 도시 도라넬로 향한다. 그곳에서 메이브 여왕의 전사 로완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진정한 재능을 깨우친다.
도리언 하빌리아드
아달렌의 왕세자다. 부왕의 정복 전쟁과 압제에 반감을 품고 있지만 밖으로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다. 셀레이나가 떠난 뒤 방황하던 그에게 새로운 연인이 나타나고, 그녀와 함께 오랫동안 봉인된 마법의 힘을 제어하는 방법을 찾아나선다.
케이올 웨스트폴
아달렌의 왕실 근위대장이자 도리언의 오랜 벗이다. 셀레이나의 연인이었으나 그녀를 살리기 위해 웬들린으로 보낸다. 왕실에 대한 충심과 셀레이나에 대한 사랑, 테라센 왕국의 부활 사이에서 홀로 고군분투한다.
아달렌의 왕
도리언의 아버지이자 아달렌의 왕. 마법의 힘을 빌려 테라센과 펜헤로우를 멸망시켰고, 이일웨이마저 노리고 있다. 에렐리아 정복이라는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왕이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선 자식마저 희생시키는 무자비한 왕이다.
로완 화이트손
메이브 여왕의 최정예 전사이자 페이 요정족의 왕자이다. 거대한 체격에 바람처럼 빠른 몸놀림으로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전투에서 활약했다. 메이브 여왕의 명을 받아 셀레이나의 마법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에이디언 애쉬리버
아달렌의 북부 지역 사령관이다. 아달렌에 의해 멸망한 테라센의 왕족이었으나 나라를 배신하고 아달렌 왕의 충복이 되었다. 방탕하고 거친 성격에 무례하기 짝이 없으나 뛰어난 실력 덕에 모든 것이 용인된다. 그의 손에는 반짝이는 검은 반지가 있다.
마논 블랙비크
블랙비크 마녀의 후계자이자 열세 마녀단의 리더이다. 빼어난 외모와 달리 잔혹하고 거친 성격의 마녀로, 옐로레그스와 블루블러드 마녀단 후계자들과 경쟁하지만 늘 우위에 있다. 세 마녀단의 모의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명실상부 최고의 마녀 자리에 올랐다.
소르샤
아달렌의 젊고 아름다운 치료사이다. 전부터 셀레이나와 도리언, 케이올의 이상한 상처를 치료해왔으나 아무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은 과묵한 성격이다. 도리언 왕세자의 새로운 연인으로, 그를 도와 마법력을 제어하는 방법을 찾아나선다.
메이브 여왕
지상의 흙보다 더 오래 존재해온 페이 요정족의 여왕이다. 셀레이나의 증조이모할머니이기도 하다. 요정족 여왕이지만 냉혹하고 음흉한 인물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316313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0월 30일 | ||
쪽수 | 726쪽 | ||
크기 |
150 * 210
* 41
mm
/ 96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유리왕좌 시리즈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Heir of Fire/Sarah J. Ma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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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만큼 충만
책은 제1부 재의 후계자, 제2부 불의 후계자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고 따로 소제목 없이 68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hapter마다 크게 3가지의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셀레이나와 로웬의 이야기. 아달렌의 케이웰, 도리언, 에이디언의 이야기, 그리고 마녀단과 와이번의 이야기가 그려집니다.
책의 처음 부분에서, 셀레이나는 아달렌 왕의 명으로 웬들린의 왕과 왕세자를 죽위기 위헤 웬들린으로 오게 됩니다. 전편에서 본인이 페이요정으로 불의 마법을 가지고 있고, 테라센의 여왕 에일린 애쉬리버 갈라시니어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셀레이나는 그 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페이 '로웬'이 등장하고 그와 함꼐, 워드의 열쇠로 마법세계으 문을 닫는 방법을 알고 있는 메이브 여왕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메이브 여왕은 그 질문에 답을 해주지 않아요. 필멸의 존재 따위가 감히 물을 수 있는 질문이 아니라며, 답을 들으려면 도라넬에 있는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합니다. 하지만 도라넬은 일반인이나 혼혈인이 들어갈 수 없고, 혼혈인이 도라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만한 재능과 가치를 가졌음을 미스트워드(일종의 능력시험장)라는 요새에서 로완 왕자로부터 재능을 판단받으라고 합니다. 그 시험에 통과하면 답을 주겠다고 합니다.
로완은 미스트워드에서 셀레이나를 훈련시킵니다. 훈련인지 괴롭힘인지 헷갈리는 수련의 과정. 그 시련의 과정을 통해 셀레이나는불의 마법을 마주하고 그 힘을 통제하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모든 훈련을 마친 그녀는 드디어 '불의 후계자'라는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셀레이나는 더이상 그 모든 지실을 가슴 속에 담아두고 외면하지 않고 더 이상 부끄럽게 살지 않을 것을 결심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훈련시키던 로완과의 관계도 점차 좋아집니다.
리프트홀드에서 워드열쇠를 가지고 나오기 위해 셀레이나는, 로완과 헤어져, 배를 타고 아달렌으로 돌아가면서 책이 끝납니다.
책의 후반부에서 케이올의 대사 "북에는 여왕이 계십니다. 그분은 당신을 이미 한 번 이기셨고 닷, 또 다시 이기실 겁니다. 그분이 대표하는 것 당신의 아드님이 대표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 제일 두려워하는 '희망'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의 집을 파괴하고 그들을 노예로 만들어도 희망까지 훔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을 죽여도 희망을 부수지는 못합니다."가 참 인상적이었어요.
고뇌와 시련을 통해 성장하고, 자기 내면의 힘을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운명을 선택하는 결국 진정한 불의 후계자로 거듭나느 셀레이나를 옆에서 지켜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읽는 내낸 그녀를 위로해주고 싶고 응원해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감당하기 힘든 운명과 현실에 자신을 내던지지 않고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녀의모습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소설은 오랜만에 읽었는데도 흥미롭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여주인공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고 장면에 대한 설명이 풍부해서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그림그리듯 상상이 됩니다. 특히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액션신이 많고 마법에 대한 내용도 나오고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서서가 읽는 내내 잘 만들어진 판타지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700페이지가 넘는 꽤 두꺼운 책이지만, 읽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흡입력 있고 다음편이 너무너무 기대되는 책입니다. 추천!!
그러다 책꽂이에서 나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도톰한 책에 눈길이 갔다. 평소에 읽는 자기계발, 인문학, 심리, 경제서적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지만 1년 중 한번 정도는 감정의 힐링처럼 만나는 환타지 소설이다.
제목 ' 불의 후계자'
저자 : 사라 제이 마스
이책은 뉴욕의 베스트셀러 유리왕좌 3권의 시리즈 중 3번째 이야기이다.
작년에 우연찮게 2권을 읽었다. 뭐랄까? 내가 참으로 오랜만에 소녀의 감성으로 들어갔다는 느낌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 어느쯤, 나는 선풍기 바람이 날리는 만화책방에 앉아 정신줄을 놓고 책속의 멋진 여주인공과 조각같은 남자주인공의 유치하고도 설레는 로맨스를 두근거리며 바라보고 있었다.
딱, 그때의 감정을 만났다.
'아, 내 나이가 반백을 향해 가도 여전히 마음속에 소녀가 살고 있구나!'
잠도 안자고 몰입하며 읽었던 기억이 나 3번째 시리즈 "불의 후계자"가 출판된다는 말을 듣고 예약주문을 했었다.
주문을 하고 약 1주일을 기다렸나 보다. 그렇게 막상 책이 왔지만 그때쯤 집안에 중요한 일이 발생했고 내게도 마음을 뒤 흔드는 사건을 만나며 작은 우울에 빠졌다. 그렇게 내 손에 도착하고도 일주일은 책꽂이에 주인의 기다림을 애태운 책이었다. 힘든 마음을 달래고자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조금은 편한 책을 읽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왠일이지 첫 몇십페이지는 잘 넘어가지 않고 지지부진하게 맴도는 시간이었다. 그러다 어느 포인트에서 터지기 시작했다.
몰입감이 올라오더니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책을 읽느라 새벽잠을 줄이는 경험을 해 보았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니 안 읽고는 못 베기는 식이었다. 퇴근후 저녁도 고구마 하나와 우유 한컵을 마시고 바로 책상에 앉았다. 입시준비를 하는 학생처럼 그렇게 나는 책이 뚫어져라 이야기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다리가 꼬이고 손바닥에 땀이 났다.
참으로 신기하지 아니한가? 책의 마법이 이런것인지...
아마도 그만큼 작가의 필력이 주는 능력이 대단한 것일게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것 처럼 몰입하고 주인공들과 한 몸이 되어 같이 싸우고 기뻐하고 설레이고 있는 나를 만났다. 무엇이 나를 19살 여주인공의 마음에 그토록 빙의가 되도록 한 것인지 신기할 따름이다.
타고난 여왕의 운명을 외면한 채 살아가던 여자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운명적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잠재되어 있던 엄청난 마법의 힘도 되찾고 자신의 운명에 당당히 스스로 선택하는 참된 인간의 모습도 보여준다.
물론 그 속에 등장하는 멋진 남자주인공들과의 사랑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쫄깃함이다.
책을 덮고 가만 생각하니 참 생각을 많이하게 된다. 단순히 하이틴로맨스 같은 흥미로만 엮여진 내용이 아니다.
인간의 책임감과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본성의 선악은 무엇이 정답인지를 뒤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여자 주인공이 어둠의 기억을 통해 생명을 앗아가는 악마들에게 붙들려 점점 생명력을 잃어가는 장면이 있다. 불행의 장면과 기억들, 끔직한 슬픔과 자책의 감정들을 보여주면서 삶의 의지를 놓게 하여 육체의 껍데기만 남기고 말라 죽게 만드는 것이다. 그들에게 생명을 빼앗긴 여러명의 죽음을 묘사하고 있는데 모두 하나같이 혈액 한 방울없이 빈껍데만 남은 공허한 모습으로 죽어있지만 게 중에는 알수없는 저항을 하며 죽어간 흔적도 있다.
나는 그것이 참으로 우리 인간의 삶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매일 의식하던 못하던 어떤 감정과 환영을 보며 그것이 내 진실이라 믿고 그에 따르는 감정들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고 있디.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은 늘 우울하다. 불행과 우울, 부정적 감정만을 붙들고 사는 사람들은 그 생명이 말라가고 껍데기만 남긴체 죽게되는 삶을 살고 있다. 가끔 그런 시간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또 이기지 못하고 죽어나가는식...
그런데 우리의 주인공의 삶의 마지막 바닥에서 희망의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 그 불행과 슬픔의 환영들을 헤치고 일어나 당당히 걸어나온다.
그리고 초인적인 마법으로 악마들을 모두 제거하는 카타르시스를 보여준다.
우리 내면에도 저런 의지가 있지않을까? 나는 그런 의지와 희망을 가지고 싶다. 세상이 어떤 불행과 우울한 감정을 가져다 주어도 그건 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나의 생명을 뺏앗으려는 악마의 농간이니 나 스스로 당당히 걸어나와 삶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싶다. 나는 그런 초월의 마법을 가지고 싶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덮을때 쯤 나의 우울하던 마음도 많이 치유되었다.
'그래, 어떤 상황에서도 내 자유의지가 중요한 것이다. 나는 엄청난 잠재 마법을 가진 사람이다.'환타지 소설을 읽고 환타지속의 감정으로 웃고 있는 내가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그렇게 또 연약하고 실체없는 것이 인간이라는 증빙을 만난다. 작가는 인간의 선악적 본성에 대한 이해와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사람간의 따듯한 우정, 냉혹하고 잔인하도록 훈련받은 마녀의 알수없는 감정적 선택과 갈등,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속의 안타까움과 짜릿한 행복의 감정 그리고 슬픔....
'우리 인간이 이렇게 살아가지, 그렇치, 그런거 같다.' 하는 몽롱한 사색의 시간을 만난다.
여전히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이제 겨우 중간단계에 올라와 마무리를 향해 더 큰 모험을 떠나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맺고 있다.
결국은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 믿지만 한번도 편하고 아름답게 진행되지는 않는 삶의 운명을 보니 조금은 서글픈 생각도 든다.
그럼에도 선택지는 없다. 길은 정해졌고 그곳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그것이 운명이다.
정해진 운명은 거부하는게 아니라 잘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서 가야한다. 그것이 주어진 책임인 것이다. 어리고 강인한 전사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여주인공이 참으로 아름답고도 웅장하다.
가만히 그녀를 마음으로 안아준다. 토닥토닥!
어쩜 나는 책속의 그녀를 통해 나 자신을 안아 준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렇게 위로받으며 정해진 운명속으로 걸어가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