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맛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 2022년 선정
“몸의 무늬, 기억과 언어를 받아쓰는 자가 곧 시인이라는 사실을 겨우 알아챘을 때, 詩를 쓰는 일은 입을 열기 전에 귀를 여는 일이란 걸 알았다. 詩는 쓰는 그 무엇이 아니라 짓는 그 무엇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에게 詩란, 몸과 마음을 다하여 짓는 귤 형제들과 다르지 않다. 이제 올망졸망한 귤 형제들을 당신에게 보내니 맛난 놈은 정말 맛있게, 설익은 놈은 된통 싱겁게, 신 놈에게는 신소리 툭툭 던지며 욕도 간간히 섞어가며 드시라.” 〈이순호 시인〉
작가정보
이순호 시인은 1970년 제주에서 나고 자라 큰 공부랄 것도 없는 글 짓는 공부를 뭍에서 했으며, 1995년 문학사상에 ‘전철에서 詩를 읽다’ 등이 신인상을 수상하는 바람에 시인이란 허명을 얻었다. 뭍에 오른 바에 배운 대로 남의 글 쓰는 돈벌이를 십년 넘게 하다가, 더 이상 뭍 생활하다가는 꼭 죽을 것 같아 2011년 제주로 돌아왔다. 딱히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오로지 홀로 돌집 하나 지어 깃들었으며, 지금은 먹고 살고자 귤밭에서 몸을 굴리는 것도 모자라 가내수공업 궁리에 몰골하는 처지다. 시인이란 허명을 얻은 지 스무 해, 詩로 무엇을 이룬 바 없어 늦게나마 가내수공업의 한 방편으로 첫 시집 〈낡은 상자 헌 못〉을 엮었다. 2018년에는 홀로 지은 돌집 이야기를 엮은 산문집 〈집, 사람의 무늬〉를 펴냈으며, 공유공간 〈열권의 책방〉과 독립출판사 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집 〈피의 맛〉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목차
- 07 _ 시인의 말 _ 산처 山處
11 _ 애기구덕 흥그는 소리
12 _ 밭담 아래 낳은 자식
13 _ 수다의 힘
14 _ 고수, 전설의 시작
15 _ 거름
16 _ 돼지고기 엿
17 _ 인사법
18 _ 살을 일
19 _ 노루궁뎅이 햇살
20 _ 불알시계
21 _ 오줌항아리
22 _ 꼬순 것들
23 _ 다디단 날
24 _ 세송이바람꽃
25 _ 어떤 시계
26 _ 고사리장마
27 _ 제주꽃멸젓
28 _ 마지막 제사
30 _ 퇴행성관절염
31 _ 삼형제
32 _ 고모들
33 _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이야기
34 _ 동백 冬柏
35 _ 장흥이씨 長興李氏
36 _ 쉐돈 지명풀이 1 _ 일뤠당
37 _ 쉐돈 지명풀이 2 _ 향통
38 _ 쉐돈 지명풀이 3 _ 막개낭밭
39 _ 쉐돈 지명풀이 4 _ 구룡못
40 _ 피서 避暑
42 _ 고향집
피의 맛 _ 45
모처럼 비 _ 46
어떤 역사 役事 _ 47
먹쿠실낭 _ 48
그곳 경주 _ 49
살구 殺狗 _ 50
짐승 _ 시인 서정춘 _ 51
성난 고추 _ 52
백일몽 _ 53
나무의자 _ 54
그집 마당에는 개집이 있다 _ 55
평온한 잠 _ 56
봄비 _ 57
세상인심 _ 58
사람의 일 _ 59
가시리 _ 벗 손인호에게 _ 60
오조리 吾照里 _ 61
까마귀 밭 _ 62
전설 傳說 _ 63
가거도 1 _ 염소와 황소 _ 64
가거도 2 _ 가거분교장 아이들 _ 65
가거도 3 _ 오리똥싼데 _ 66
가거도 4 _ 지랄이 지랄이여 _ 67
가거도 5 _ 신기루 _ 68
아프냐? 나도 아프다 _ 벗 정형수에게 _ 69
그가 남기고 간 것 _ 70
우산 雨傘 _ 71
마른 장마 _ 72
냉장고論 _ 73
그리운 장대비 _ 74
봄은 _ 75
종이 한 장 차이 _ 76
수평선 _ 77
출판사 서평
“사람 귀한 시절에 어디서 이런 눈썹 짙은 사내 심방이 하나 내렸는가. 피가 끄는 대로 읊고 부르는데, 노래인즉 사설이고 사설인즉 노래로다. 핏속 사무친 이 마음자리 떠나 어디메 기대어 詩일 것인가. 그 결기와 끈끈한 속힘으로 보건대 장차 그의 노래는 더 멀고 깊은 곳까지 흘러가 끝내는 풀과 돌과 바람과 혼백들까지 취하게 하고야 다할 것이다.”〈김사인 시인〉
시집 〈피의 맛〉은 제주 공동체의 서사를 짚는 시집이다. 시인 서정춘은 ‘시인의 고향 제주도 시편들은 그가 숙독했으리라 짐작되는 오장환 이용악 등의 그늘이 어설프게 서려있다. 말하자면 제주도 변방 섬사람들의 굴곡지고 거친 손이라도 얼굴에다 문지르며 저간의 안부를 여쭙는 살맛 같은 것이 좀 더 있었다면 좋았을 일이다.’ 라며, 시인의 서사에 주목했다. 이번 시집 〈피의 맛〉의 피는 혈연, 곧 이전 세대의 공동체와 서사를 대표한다. 혈연의 고집이 아니라 서사롤 풀어내는 지점, 그 시대를 살필 필요가 있다. 지금 현 세태의 혈연 지연을 넘어 과거 공동체적 혈연의 맛을, 그 서사를 복원하자는 의미인 셈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268138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0월 31일 |
쪽수 | 88쪽 |
크기 |
132 * 193
* 11
mm
/ 267 g
|
총권수 | 1권 |
Klover 리뷰 (1)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0%의 구매자가
힐링돼요 라고 응답했어요
고마워요
최고예요
공감돼요
재밌어요
힐링돼요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
다시 겨울 그리고 봄10% 16,200 원
-
아리수 문학(2024년 제10호)10% 18,000 원
-
무엇 때문에 우리는 겨울인가10% 9,000 원
-
한 번쯤 뒤돌아보자10% 11,700 원
-
아기 새 한 마리10% 13,500 원
선지에 스며든 피의 맛만큼이나
바람 잘 날 없는 제주의 과거와 현재가
여기저기서 물컹물컹 씹히며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