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로움이야말로 늘 그 자리에 있는 밤하늘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열심히 사는데, 왜 이렇게 불안하고 우울할까?
당신을 닮은 누군가의 하루,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감 에세이
당신의 하루를 닮은, 평범한 일상의 다양한 경험들과 솔직한 생각, 나아가 이를 통해 얻은 인생의 깨달음과 성찰,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나이 들 것인지와 같은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들을 두루 담았다.
작가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불안을 동력 삼아 삶의 능선을 넘고”, 또 어느 날은 “깊은 우울의 골짜기에 머무른다”.
불안과 우울과 고독의 시대, 우울하거나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가 써 내려간 불안과 우울의 글들이 마음에 박힐 때쯤, 어느덧 글을 읽는 당신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와 따뜻한 응원에 용기와 힘을 얻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불안과 우울은 기쁨과 행복처럼 전인류적인 감정이다. 그러니 불안해도 괜찮다. 까닭 없이 불안한 날도 있지만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날도 있지 않은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는 날씨와 같은 것이다. 불안하고 속상한 우리가 오늘을 넘겨 내일의 아침에 닿길 바란다. 그 아침엔 어제의 불안을 견뎌낸 조금 더 단단해진 당신이 있을 테니. 그러니 오늘의 당신이 살아가기를 바란다.
_139~140쪽, 「불안과 살아갑니다」에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산책, 명상, 글쓰기 등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세심하게 주변과 가족을 살피는 그의 일상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하루와 닮아있지만, 그 일상을 써 내려간 글은 깊은 공감과 위안을 선사한다.
목차
- Part 1 어제보다 나은 오늘
원데이 클래스 ‘감동의 첫 수업’ 후기
살랑살랑, 빛이 그려내는 무늬
오늘부터 얼리버드
마음속 모기 한 마리
세 살 버릇 여든까지 안 간다
감추고 싶은 내면의 아이
두드러기를 통한 알아차림
매직아이 세상
쓰지 않으면 안 되는 날들이 많아졌다
발자국이 적은 길을 걷습니다
유한함 속 무한함
슬기로운 덧셈 뺄셈
혼란한 와중에 왜 글을 쓰는가
나의 존재로 살아갈 것이다
음악이 나를 위로하네
가을은 배우지 않고 가을이 된다
나의 구원은 타닥타닥 흰 종이를 채워나가는 글쓰기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나쁘기만 한 걸까
작심삼일이면 어떠하랴, 시작했으니 좋지 아니한가
하늘멍을 좋아하시나요?
좋은 거절
모든 초고는 똥이다
Part 2 내 마음이 왜 이러는 걸까요
우리 함께 있다 해서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당신의 슬픔은 당신 탓이 아니다. 불어오는 바람이 당신의 탓이 아닌 것처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하루
중력의 힘이 짙어지는 계절
오늘도 아랫집 개가 짖는다
나도 잘 모르겠는 요즘 내 마음
구겨진 마음을 위로하고 싶을 때
좋아하는 것이 꼴 보기 싫어질 때
가끔은 쓸쓸하고 가끔은 행복합니다
슬픔에도 유통기한이 있으면 좋겠다
불안과 살아갑니다
짠 내 나서 측은한 나의 유리멘탈
불안해서 불안한 사람
Part 3 촘촘하게 연결된 세상
착한 사람이 호구라 칭해지지 않는 사회를 위하여
어떻게 나이 들 것인가
사장님, 만두 하나 더 주셨어요!
대화 속 행간을 읽는 사람
주인 의식은 너나 가지세요
아무개 씨의 재즈가 있는 출근길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
눈 뜨고 코 베이는 세상, 음악으로 치유해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트렌치코트와 운동화 끈
ENFJ에서 INFJ로 환승했습니다
곤란한 대화
Part 4 때로는 가깝고 때로는 먼, 가족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 이해하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엄마는 왜 참을 수 없는 존재인가
대청소를 하다 엄마와 대판 싸울 뻔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게 있어서 다행이다
당신과 멸치를 다듬고 수박을 나눠 먹었다
봄날, 엄마는 울고 나는 달린다
함께 걷기만 해도 좋은 당신
당신은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에요
코뿔소 아빠 vs 캥거루 자식
아부지, 나의 아부지. 나의 아빠여서 고마워요
아빠가 끓여준 뜨거운 비빔면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책 속으로
돌이켜보면 힘든 시기를 겪을 때마다 나 자신에게 모질었다. 정신 차리고 빨리 앞으로 나아가라며 조바심 냈다. 나약함을 용서하지 않고 자신에게 냉정했다. 우울함을 지워 내려 안간힘을 썼고 스스로를 안아주지 않았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 한다. 불쑥 나타나 행패를 부리는 ‘내면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생떼 쓰는 아이 같은 마음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린다.
_「마음속 모기 한 마리」 중에서
이렇듯 언어는 완전하지 않고 그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 또한 불완전하다. 그럼에도 나는 글을 써나가고 싶다. 느릿한 걸음으로 바라본 세상을 다정한 목소리로 재잘거리고 싶다. 나의 글이 고된 하루를 보낸 그대에게 닿기를. 무엇보다 위로가 필요한 당신을 방문하여 포근하게 안아주기를 바란다.
_「쓰지 않으면 안 되는 날들이 많아졌다」 중에서
우리는 언젠가 죽을 것이다. 두 손이 비어있는 채로 이 세상을 떠날 것이다. 죽음을 곱씹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싶다. 이별할 시간이 다가왔을 때 웃으며 작별하고 싶다. 최선을 다한 자는 미련이 없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반면 최선을 다하지 않은 사람은 아쉬움에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본인이 더 잘할 수 있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좋은 인생이 무엇인지 나는 알지 못한다. 각자 삶에 부여하는 의미가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나에게 좋은 삶이란 자신의 결대로 현재를 사는 삶이다. 나는 그런 사람인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니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마음이 편안해졌다.
_「발자국이 적은 길을 걷습니다」 중에서
불안한 하루가 권태로 다가올 정도로 일상이 되었을 때 나는 작은 먼지가 되고 싶었다. 아무도 모르게 허공으로 사라지고 싶었다. 그러고 나면 편안해질까. 글쎄. 사흘은 괜찮고 나흘은 사라지고 싶었으니 엎치락뒤치락하는 감정의 흐름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살아있을 뿐이었다.
_「불안과 살아갑니다」 중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 지구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혼자가 아니야’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는 말보다 위로가 될 때가 있다.
_「짠 내 나서 측은한 나의 유리멘탈」 중에서
오늘 하루도 잘 보낼 것이다. 열심히 일하고, 끼니를 챙겨 먹고, 웃고 떠들며 주어진 하루를 꼭꼭 씹으며 보낼 것이다.
그러니 괜찮다.
그리고, 괜찮지 않은 것도 괜찮다.
_「혼란한 와중에 왜 글을 쓰는가」 중에서
출판사 서평
“그렇게 갖고 싶어 하는 행복은 어쩌다 운 좋게 찾아오는 별똥별 같은 것이고,
외로움이야말로 늘 그 자리에 있는 밤하늘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열심히 사는데, 왜 이렇게 불안하고 우울할까?
당신을 닮은 누군가의 하루,
마음을 들여다보는 공감 에세이
카카오 브런치에서 많은 독자들의 뜨거운 공감과 사랑을 받은 글들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더해 완성된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는 저자의 평범하지만 충만한 일상의 기록들을 진심 어린 문장으로 섬세하게 담아냈다.
당신의 하루를 닮은, 평범한 일상의 다양한 경험들과 솔직한 생각, 나아가 이를 통해 얻은 인생의 깨달음과 성찰,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나이 들 것인지와 같은 인생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고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야기들을 두루 담았다.
작가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지만, “불안을 동력 삼아 삶의 능선을 넘고”, 또 어느 날은 “깊은 우울의 골짜기에 머무른다”.
불안과 우울과 고독의 시대, 우울하거나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가 써 내려간 불안과 우울의 글들이 마음에 박힐 때쯤, 어느덧 글을 읽는 당신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와 따뜻한 응원에 용기와 힘을 얻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불안과 우울은 기쁨과 행복처럼 전인류적인 감정이다. 그러니 불안해도 괜찮다. 까닭 없이 불안한 날도 있지만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날도 있지 않은가. 흐렸다 맑았다를 반복하는 날씨와 같은 것이다. 불안하고 속상한 우리가 오늘을 넘겨 내일의 아침에 닿길 바란다. 그 아침엔 어제의 불안을 견뎌낸 조금 더 단단해진 당신이 있을 테니. 그러니 오늘의 당신이 살아가기를 바란다.
_139~140쪽, 「불안과 살아갑니다」에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산책, 명상, 글쓰기 등을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며 세심하게 주변과 가족을 살피는 그의 일상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하루와 닮아있지만, 그 일상을 써 내려간 글은 깊은 공감과 위안을 선사한다.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혼자가 아니야’라는 느낌을 받는 것이
‘괜찮아. 다 잘될 거야’라는 말보다 위로가 될 때가 있다.”
삶이 버겁게 느껴질 때,
무너져가는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기를.
책에는 작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들과 그것으로부터 위로를 얻는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자연과 함께 할 때 온전함을 느끼는” 작가의 글에는 자연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서 한껏 묻어난다. 하늘을 바라보는 하늘멍을 하고, 산책과 달리기를 하고, 자전거를 타는 평온한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이 편안해지며 다정한 위로가 와닿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글쓰기와 명상, 음악으로부터도 치유 받는데, 그 중 ‘글쓰기’는 작가에게 구원이라고 할 만큼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작가는 글을 쓰면 “가슴이 뻥 뚫린 듯 후련해지고” “엉켜있던 생각이 부드럽게 풀리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내면의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쏟아내면서” “삶의 긴장을 풀어나간다.” 그리고 작가가 글을 쓰는 또 다른 이유는 글이 가진 위로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글을 쓰기에, 그가 전하는 위로와 응원이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안착할 수 있는 것 아닐까.
글이 가진 포근한 힘을 믿는다. 그리고 힘든 순간마다 나를 찾아왔던 문장을 기억한다. 내가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나의 글이 당신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주길 바란다. 그런 마음을 담아 오늘도 글을 쓴다.
_49쪽, 「쓰지 않으면 안 되는 날들이 많아졌다」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더 나은 내가 되려는 노력을 거두지 않는 이 성장 이야기는,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잊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자 하고, 타인의 시선에 나를 가두고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의 길을 따라가기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로 한 경험담 등, 살면서 한번쯤 밤잠을 설치며 깊이 고민해봤을 것들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이 이야기는 다시금 머릿속에 남아 우리의 삶을 곱씹어보게 한다.
더 이상 사람들의 시선에 나를 가두지 않기로 했다. 세상이 강요하는 장단에 어색하게 웃으며 엉성하게 춤을 추고 싶지 않았다. 나의 리듬에 맞춰 제대로 춤을 추고 싶었다. 용기 내어 발자국이 적은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보기로 했다. 돈을 많이 벌지 못할지라도 영혼이 차오르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나만의 속도로. 그때부터 황폐했던 마음에 달과 별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_57~58쪽, 「발자국이 적은 길을 걷습니다」에서
기본정보
ISBN | 9788962171938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1월 10일 |
쪽수 | 264쪽 |
크기 |
121 * 182
* 21
mm
/ 42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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