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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마살 엄마의 신호등 육아

박지연 에세이
박지연 저자(글)
청어 · 2022년 10월 20일
10.0
10점 중 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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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고충, 애환, 기쁨
그리고 교육, 여행에 대한 철학 이야기
열차 승무원으로의 사방팔방 자유로이 다니던 한 사람의 인생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예습 없이 엄마가 되며 본인의 삶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갑니다. 우왕좌왕하기도 하지만 하브루타로 소통하고, 동남아 한 달 살기 등의 여행도 하고, 틈틈이 자기계발을 하며 세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와 함께 초록 신호등 있는 건널목을 건너며 각자의 길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지연

두 아들의 엄마이자 N잡러로의 삶을 살고자 한다. KTX 승무원으로 사방팔방 자유로이 다니며 청춘 시절을 보냈다.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 석사 졸업 후, 육아에 전념하며 경단녀가 되었다. 이곳저곳 다니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현실, 팔랑귀가 되어 수시로 흔들리는 마음속에서 오랜 시간 허우적거렸다. 3년 전부터 하브루타 지도사, 슬로 리딩 지도사, 티 소믈리에, 아이들과 외국 한 달 살기, 글쓰기 등 틈틈이 자기 계발을 하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인스타그램 instagram.com/luvme_jy
블로그 blog.naver.com/oks4265
브런치 brunch.co.kr/@oks4265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저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8세, 10세 두 아들의 엄마입니다.”

온라인 수업을 통해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다. 무언의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가 비슷하게 말했다. 열 명의 소개가 끝났지만, 그들의 이름이 뭔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엄마’들이 모인 곳에서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나를 포함한 다수가 이렇게 말한다. 아이가 몇 명인지, 자녀가 몇 살인지를 언급하며 정작 자신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는 소개하지 않는다.

이름도, 직함도 없는 ‘엄마’라는 존재로 10년을 살았다. 유일하게 이름을 불러주는 곳은 병원, 관공서가 전부였다. 강사는 그날, 자신을 소개할 짧을 글을 만드는 시간을 할애해 주었고 완성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다음 시간까지 숙제로 남겨주며 본인을 세상에 드러내길 바랐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을 표현할 단어는 ‘주부’, ‘엄마’, ‘경력단절녀’뿐일까? 워킹 맘은 직장 내 호칭도 있는데 그마저도 없다. 나를 중심에 두고 살지 않다 보니 자존감은 한없이 작아졌고 불안감, 초조함, 무기력함, 두려움 등의 온갖 부정적인 감정의 종합선물세트가 에워쌌다. 어느 포장지부터 풀어야 하는지, 아직 풀기에 이른 건지, 나를 위한 선택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망설임이 전부였다.
단화 대신 힐을, 민낯 대신 화장을, 에코백 대신 숄더백을, 잠바 대신 재킷을 입고 다니는 워킹 맘의 삶을 동경하고 때론 질투했다. 그들의 삶이 현실의 출구임을 알면서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가정주부’라는 이름하에 아무것도 하면 안 되는 줄 알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줄 알았다. 하루하루 숨 가쁘게 러닝머신을 달리고 있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아이들을 키우는 것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위로하며 문자 그대로 그 삶만을 위해 살았다. 아이들도 잘 키우고 싶고, 나도 성장하고 싶다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에서 몇 년째 제자리걸음만 할 뿐 방향을 찾지 못했다. 잘하는 것,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둘씩 해나가다 보니 내 삶의 신호등불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른 오전에는 독서와 글쓰기를, 낮에는 육아를, 밤에는 강의를 들으며 수험생과 맞먹는 스케줄을 소화할 때도 있지만 하등 문제 되지 않았다.

무작정 배웠다. 물먹는 하마처럼 미친 듯 삼켰다. 수집가처럼, 자격증이라는 종잇장을 쌓았다. 하브루타 지도사 1, 2급, 슬로 리딩 지도사, 화백 토론 심판, 상담 심리학, 가족 심리학, 티 소믈리에 등의 자격증으로 배를 채웠다. 배움은 ‘담는 것’이 아니라 ‘담기는 것’임을 알면서도 모른 체 했다. 언제까지 배우기만 할 건지,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 건지 등 걱정이 몰아칠 때도 여전히 담고 있었고, 채울수록 허기질 때도 많았다. 이제는 아웃풋을 해도 되지 않을까 조언을 건네는 이도 있었다. 스스로를 현무암이라고 여기며, 여기저기 난 작은 구멍을 배움으로 메워갈 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에게는 반짝이는 눈빛과 마그마처럼 넘쳐흐르는 열정이 있었다. 여기서만큼은 ‘주부’, ‘경력단절녀’, ‘엄마’가 아닌 날것 그대로의 인간으로 부르고 불리었다.

중국 극동 지방에는 희귀종인 ‘모소 대나무’가 있다. 모죽(毛竹)이라 불리는 이 나무는 땅이 척박하든 기름지든, 씨앗이 뿌려진 후 4년 동안 3㎝밖에 자라지 않는다. 4년 동안 시간이 멈춘 것처럼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5년이 되는 해부터 매일 30㎝씩 성장하며, 6주차가 되면 순식간에 빽빽하고 울창한 대나무 숲을 이룬다. 그동안 뻗은 뿌리들로부터 엄청난 자양분을 흡수하여 세상에 위용을 드러내는 것이다. 단기간에 놀라운 성장을 한 듯 보이지만, 4년 동안 땅속에서 깊고 단단하게 뿌리를 내린 결과이다.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잘하는 게 없어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돼서 망설이는 엄마들을 만날 때면 지난날의 내가 떠올라 안타깝다. 아직은 그럴듯한 결과도, 성과도 내지 않았지만, 깊고 단단한 뿌리를 내리는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단 한 명에게라도 영감을 줄 수 있다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다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현실이라는 수많은 일상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10년, 3650일의 일상을 지나 내 삶을 찾기 위해 발을 내디뎠다. 인디언 속담에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 매일 반 발자국씩만이라도 함께 걷는다면, 우리도 모소 대나무처럼 자랄 수 있지 않을까.


“견디십시오. 그대는 모죽입니다. 비등점을 코앞에 둔 펄펄 끓는 물입니다. 곧 그 기다림의 값어치를 다할 순간이 올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대나무로 쑥쑥 커갈 시간이 올 것입니다. 자유로운

목차

  • 들어가는 글  4

    제1장
    우왕좌왕하는 엄마의 빨강 신호등

    먼 길 돌아온 아들, 만나서 반가워  16
    천천히 다가온 100일의 기적  22
    ‘똑똑’ 나도 있어요  28
    아래로 내려온 맹자 엄마  33
    ‘한숨’이 ‘숨’이 되기까지  38
    허당 엄마여도 괜찮아  42

    제2장
    엄마의 주황불과 아이의 주황불

    따스한 햇볕만 내리쬘 수 있게  48
    나를 모르는 이들 찾아  53
    105동 303호의 그녀들과  57
    패(敗)라는 이름의 굳은살  63
    함께 넘을 수 있도록  68
    두 근 반, 세 근 반 삼인 사각 상담  73
    미안함이란 겉옷을 벗어던지려  78

    제3장
    엄마의 양육철학 언박싱

    우리 집 여당 꼬마의원과 야당 꼬마의원  84
    엄마의 뇌 vs 아들의 뇌  89
    한쪽 귀만 열린 아들과의 규칙 정하기  95
    보이지 않는 탯줄 끊기  100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 요가  105
    엄마는 아마추어 연출가  110
    오 분이 모자라던 그때  114

    제4장
    엄마의 교육철학 언박싱

    너희의 앞날에 등불이 되어줄 두 가지 사교육  120
    엄마의 ‘말뚝 박기’ 교육 철학  126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는 길 ‘하브루타’  130
    그래서 어떻게 하면 되나요?  135
    ‘고전 읽기’로 생각을 나누는 밥상머리 교육  141
    우리 집만의 ‘바르미츠바’를 기대하며  146

    제5장
    엄마의 여행철학 언박싱

    불편함, 불충분, 불만족스러워도
    괜찮은 차박 그리고 캠핑 ⚫  152
    다른 장소, 같은 육아 동남아 한 달 살기  157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준비과정  162
    쿠알라룸푸르, 조호르바루 한 달 살기 준비과정  167
    우리 집 보물 1호, 엄마의 사진첩  172

    제6장
    다시 찾은 엄마의 초록 신호등

    아이가 선물해 준 새로운 친구들  178
    엄마 사람은 변할 수도 있다  182
    간헐적이라도 괜찮은 미라클 모닝  187
    전염성 진한 엄마의 공부 시간  192
    비공식적인 엄마의 사생활  197
    차(茶)를 내리며 나를 만나다  201
    엄마, 글 쓰는 삶에 올라타다  206
    N잡러 엄마로의 선언  212
    지금의 내가 참 좋다  217

    마치는 글  221

책 속으로

미국의 작가인 캐서핀 풀시퍼는 말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을 보라. 그것을 보고도 어떻게 기적을 믿지 않을 수 있는가?’

아이를 낳고 키우는 100일 동안,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았는지 기억이 조각조각 흩뿌려진 듯하다. 백일 상을 차리던 날 날개를 펼치며 까르르 웃는 아이를 보며 100일의 기적이 왔다고 했지만, 아이를 낳은 순간부터 그랬던 것이다. 너무 힘들다는 생각에, 감당하기 버겁다는 마음의 소용돌이가 너무 커서 잠시 잊었을 뿐, 낳고 기르는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키우고자 선택한 1층은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최적의 환경임엔 반박할 의견이 없다. 여름철은 넘쳐나는 모기와의 전쟁, 배관에서 올라오는 벌레와 악취, 겨울철은 추위와의 전쟁 등 불편한 점이 없지 않지만 그것들을 다 덮을 만큼의 장점이 더 많기에 조금 더 머무르려 한다. 눈떠서 감을 때까지 아이들에게 던지는 많은 잔소리 중, 그나마 걷고 뛰는 행동에 대한 제재만큼은 하지 않을 수 있으니 그게 어딘가.
힘들다는 생각에만 짓눌려, 나만 이토록 유난스럽나 했다. 짙어가는 먹구름은 자존감을 삼켜, 자괴감마저 형성했다. 육아 전문가와 육아 서적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고, 작은 시도만으로도 햇살 한 줌이 창문을 두드렸다. 마음가짐에 따라 날씨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성장하며 깨우쳤다. 아이들과 하는 날들엔 항상 따스한 햇볕만 내리쬘 수 있도록 매일 아침, 차를 내리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현실에 한탄하며 주저앉고 싶은 지금이, 훗날을 향한 초석이 되어줄 것이라고. 당장은 한없이 잦아드는 자존감과 자괴감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 과정을 겪어야만 한층 더 발전하는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다. 가장 힘든 순간을 함께 한 그녀들이, 저마다 각자의 길과 목표를 향해 멀리멀리 점프해가길 격려하고 응원한다.
저렇게 해줘도 어른이 되면 기억 못 할 건데, 굳이 지금 떠날 필요가 있는지 묻는 이들이 많다. 어느 순간 아이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수도 있지만, 한번씩 그때의 기억을 곱씹는 아이들을 보며 답을 찾았다. 이따금 여행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어놓는다. 태국에서 우연히 한국유치원 친구와 동네 주민을 만난 이야기, 새로운 친구를 사귄 이야기, 말이 통하지 않아 싸운 이야기, 원숭이한테 사탕을 뺏긴 이야기, 코끼리 똥으로 종이 만든 이야기, ‘툭툭’이란 오토바이를 타며 매연에 흠뻑 취한 이야기, 앞을 향해 걸을 수 없을 만큼의 거센 태풍을 맞았던 이야기 등을 추억하는 아이들을 보며 기억의 수명에 개의치 않기로 했다.


자연의 흐름대로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을 담기 위한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인 사진 찍기 그리고 사진첩 만들기.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앨범이 됨을 알고 나니 더 고집하는지도 모르겠다.
나의 아이는 엄마 혼자 어두운 길을 걸어갈까 걱정이 되었나 보다. 그래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엄마에게도 친구들을 선물해 주었나 보다. 외로움과 막막함에 허우적거리던 나는, 아이가 놓아주는 무지개다리 위를 하나둘 오르며 조금씩 강렬해지며 다채로운 존재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그들과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길 바라며, 엄마에게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68550698
발행(출시)일자 2022년 10월 20일
쪽수 224쪽
크기
129 * 188 * 14 mm / 398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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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책을 읽으니 지난날 육아로 번거웠던 제 자신이 떠올랐어요..그때 제가 하던 고민이 저만의 고민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느껴서 위로가 되었네요..육아는 엄마의 희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육아로 인해 아이와 함께 저도 더 성장했음을 깨닫게 해준 작가님의 글 너무 좋았습니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육아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일을 포기하게 되는 엄마가 많아요. 아이들이 자립하기 전까지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를 위한 삶은 조금 내려놓는게 당연한 줄 알았죠. 그러나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됨을 알게해주었습니다.
아이와 동반성장 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한 내용을 보며, 저도 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 신호등도 초록색이 될 수 있다는 생각만해도 설렘이 스며듭니다.
10점 중 10점
/힐링돼요
너무 재미나게 읽었어요 저도 남자아이 둘 키우면서 늘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작가님책 보고 정말 리스펙트 했습니다 앞으로 좀 더 에너지 넘치게 저 자신을 돌보면서 살아야겠어요 책 강추입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을 키우느라 지친엄마들 꼭 보세요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아이가 없는 내가 이 책을 읽어보게 된건 가을을 맞아 신간 에세이를 찾아보다 육아서적같은 책이 에세이란에 있어서 호기심에 작가의 말까지 읽어보고 책을 구입해보기로 했다.
내가 생각하던 육아서적은 육아를 잘 하는 방법이나 아니면 온 가족이 한 아이에게 매달려 잘 키우는 내용을 담은 그런 서적이지 않을까 했는데
이 책은 장기연애를 마친 한 여자가 아이를 출산하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을 엄마와 두 아이가 주인공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결혼에는 출산이 반드시 따라와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었다면 요즘은 결혼도 출산도 선택이 주어지는 상황이다. 나는 그 선택권으로 출산은 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해서 지내는 그냥 보통의 엄마들이 삶이 궁금하기는 했었다.
물론 아이가 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아이를 가져보라는 말이 나올것이 뻔해서 묻지는 못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며 간접 경험을 하게 된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책 주인공은 엄마와 아이 둘이다. 그래서인지 책 중간에 내용이 뜬금포로 빠지는 경우가 없어 가독성이 좋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다 읽게 되었다.
주변에 결혼하는 지인중에 아이 출산에 대한 고민에 잠겨있는 경우를 보게 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읽고 좋아서 제 주변에도 선물 해주려고 재구매 했어요.
받은 지인도 특별한 책선물에 너무 고마워하네요.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저자는 나와 같은 82년생 두아이의 엄마이다.
그러서인지 저자의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고
저자의 감정이 내감정 같아
몰입되어 잘 읽혀내려갔다.

저자의 말처럼
'단 한명에게라도 영감을 주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 하는 마음으로
책을 쓰고 저자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주어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고
힘을 얻을 수 있게 되는 책이었다.

엄마이기 전에
나를 찾고싶은 여자.
그런 우리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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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아이를 낳고 키워 본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 할 이야기..
전업주부의 길을 택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자라면서 자기만의 이름을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평범하면서 솔직하게 풀어내 더 공감이 되었고, 더불어 용감하게 살아갈 “용기”를 주는 것만 같았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아들 둘 키우는 고충이 너무 많이 와닿았어요. 작가님 특유의 솔직 담백한 문체로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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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10점
/힐링돼요
지인이 소개해줘서 구매했습니다.
아이와 동남아 한 달 살기를 가고싶어하는 아내에게 이 책을 사줬는데,
이 책 전반적인 부분이 다 와닿고
공감이 되었다며 한 권 더 구입해서 지인한테 선물을 한다고 하네요.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책인듯 합니다.
10점 중 10점
/공감돼요
아이를 키운다는 점에서 벌써 몰입감을 갖고 책을 보게 됐어요. 육아법을 배울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공감할 수 있어서 웃을 수 있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야 좋다는 것 하나는 확실히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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