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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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채워도 채워도 왜 가슴속이 텅 비어 있는지, 무리 속에서 떨어져 나와 길 잃어버린 양처럼 왜 이렇게 목마르고 외롭고 슬프고 공허한지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사소한 일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표현하고, 하나님께서 화자로 직접 나서서 주인공을 계속 권면하고 가르치시고 세밀하게 인도해 주는 모습을 글로 그리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발걸음을 멈춘 쁄라처럼 우리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행복함에 빠져 보자.
작가정보
작가의 말
내가 만든 그것은 다른 사람의 것처럼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조그맣고 앙증맞아 가난한 내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 딱 맞춤한 크기였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그것이 어디에나 함께 꼭 붙어 다니며 나를 위로했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이끌고 아름다운 욕망의 세계로 데리고 갔습니다. 어느 날 눈을 뜨니 캄캄한 구멍 속에 내가 갇혀 있었습니다. 그곳은 영원한 세계에 대한 소망도 없고, 아름답지도 않은, 텅 빈 구멍이었습니다, 욕망의 구더기가 바글거리는 구멍 말입니다. 나는 이 음부에서 나를 꺼내달라고 날마다 울부짖었습니다.
그분께서 나를 꺼내 주셨습니다. 독수리처럼 거대한 날개로 나를 업어서, 새로운 소망의 땅 한 끝에 내려주셨습니다. 거기서 나는 새로 태어났습니다. 아주 예쁘고 연약한 아기로 말입니다.
이제 내가 문학적 우상을 버리고, 미숙한 어린아이로서 그분의 가르침과 인도하심대로 한 걸음씩 걷게 되었으니 큰 은혜입니다. 나의 생명, 나의 소망되시는, 신실하시고 영원하신 주님! 제가 주님을 이전보다 더 사랑하기 원합니다. 이 책이 나오게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가족, 내가 사랑하는 분들, 나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떠올려봅니다. 이번 출간의 기회를 빌려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축복하심이 그 소중한 이름 위에 임하시기를 두 손 모아 빌겠습니다.
목차
- 나야 / 7
휴식의 서표 / 35
나의 쁄라 / 63
아골의 노래 / 95
빨간 토끼 등에 올라탄 여자 / 121
외로니 도우미의 새벽 / 151
과속방지턱 / 185
앤디 김의 흰 돌 / 213
나비의 새벽 / 247
붉은 호수 / 273
작가의 말 / 329
수록작품 발표 지면 / 335
책 속으로
제 소망이 헛된 것이라면 저의 존재도 바람에 나는 티끌이군요.
아니다. 너는 나의 쁄라이다. 내가 너를 만들었다. 내 모습을 닮은 내 사랑스러운 딸, 나의 신부 쁄라. 네 몸 한쪽에는 내 영광을 위해 나를 노래하는 작은 아이가 살고, 다른 쪽에는 나를 거역하는 거인이 살고 있어, 너의 소망, 네 우상의 깃발을 높이 들고 말이다. 네 소망은 내게 있었지만 넌 항상 다른 것을 꿈꾸었지.
-「나의 쁄라」 중에서(92쪽)
한달음에 내달려 벽계마을에 도착했다. 봄이가 확신에 차서 말했다. 바로 여기야, 엄마는 여기서 태어났다고 했어.
두 사람은 찰비산으로 올라가는 임도에 차를 세웠다. 절벽 아래로 흐르는 물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왔다. 은찬이 기암절벽의 주름진 세월을 바라보며 경건한 자세로 두 손을 모았다. 언제 봐도 고개가 숙여지는 대자연이야. 바위는 모진 비바람에도 굳건히 서 있어. 주름지고 깎이면서 차츰 둥글게 모습을 바꾸지만 결코 소멸하지 않는 피조물들. 창조주의 솜씨가 놀랍지 않니? 봄이야, 창조주 하나님은 너와 나도 영원한 생명으로 창조하신 거 아니? 물론 엄마도, 이 골짜기를 지나간 모든 사람들도 창조주의 계획으로 탄생하고 죽고 부활하고 영생하도록 만들어졌지.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소중한 존재야.
-「빨간 토끼 등에 올라탄 여자」 중에서(147~148쪽)
출판사 서평
「나비의 새벽」, 「과속방지턱」, 「붉은 호수」는 작가가 신앙적 갈등이 비교적 적었던 시기의 영적 죽음의 상태를 말해 주고 있으며 「아골의 노래」는 등단 직후, 성경을 읽다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마치 성령님이 불러주시는 것을 베껴 쓰는 듯한 경험을 한 작품이다. 현대판 신곡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작가의 작품이 둘로 나누어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휴식의 서표」는 신의 부재 속에서 잘못 살아온 젊은 날의 죄의식이 삶의 강박증으로 나타난 한 영혼의 자유를 그린 작품이며 「나야」, 「나의 쁄라」, 「외로니 도우미의 새벽」, 「빨간 토끼 등에 올라탄 여자」, 「앤디 김의 흰 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 죄 많은 인간의 연약한 기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1151793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0월 20일 |
쪽수 | 336쪽 |
크기 |
150 * 214
* 19
mm
/ 56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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