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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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서강대학교 사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다. 그림마당 민 기획실장, 원서갤러리 기획실장, 도서출판 기획실장, 미진사 편집주간, 일민미술관 기획위원, 일민시각총서 편집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 현대미술과 비판적 미술교양>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0주년 기념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인문학박물관> 상설전시, 중앙중고등학교백주년기념관, <우리 학문의 길-새 생활과 새 윤리의 학>전, 인문학박물관, <수레바퀴 밑에서-중앙고등학교 도서관 100년의 역사>전, 인문학박물관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저서 및 저술로 『이미지로 보는 한국근현대미술』, 사계절, 『한국여성미학의 사회사』, 사계절, 『미학이란 무엇인가』, 사계절, 『미술과 생활』(제7차 교육과정용 고등학교 미술교과서와 지도서), 공동저자(강성원 외 5인), 시공사, 『시선의 정치』(한국미술이론 구성을 위한 단상), 시지락, 『영혼의 화가 구스타프 도레』 한길사 등을 펴냈다.
목차
- 글을 시작하며 006
시대정신과 임옥상 016
외세 016
민중사관-계몽 020
근현대미술과 임옥상 028
한국풍 인상주의 028
단색화 작풍 033
삶의 미술 040
천민의 표현 040 / 부조리-참여 045 / 행동주의-모더니즘 056
현대미술의 정상화 064
동양화와 서양화 064
예술보다 삶 064 / 구조-계몽의 시작 068
퍼포머-화가 072 / 재현-제시 076
현대사회의 미술 081
소시민 정서의 리얼리즘 081 / 민중미술의 에토스 속으로 083 /
현대 예술혼의 모더니티 문명 비판 086 /
자연의 영성-예술의 영성 091 / 역사의 음울 094
민중미술운동 098
모더니스트의 리얼리즘 098 / 새로운 한국현대미술운동 103
임옥상의 미술론 113 / 민중미술의 퇴조 118 / 역사화歷史畵 121
민주화 이후의 한국 미술계와 임옥상 128
광주비엔날레 128
큐레이터·이론-문화권력 132
벽 없는 미술관 140
임옥상 146
빛으로 가득찬 방 146
전위의 굴레 149
예술보다 삶 155
예술이라는 황홀경 159
글을 끝내며 168
임옥상의 임옥상 168
민중미술과 임옥상 170
미주 175
작품 도판 193
책 속으로
시대정신과 임옥상
민중사관-계몽
임옥상은 대학 입학 후 일련의 비판적 지성사의 흐름을 접하게 된다. 대학문화에 민중민주주의 전통이 일정하게 매개되어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이 흐름에 동참하기로 결정한다. 이 결정이 이후 생의 여정에 대한 그의 질문과 답을 사실상 좌우했다. 비판도 자신이 선택한 이 결정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이 선택은 그를 가두기도 할 것이지만 자유의 길도 마련해 줄 것이다. 이 결정은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망에 동의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 선택은 예술관觀 선택의 문제인 동시에 인생의 보람에 대한 결정, 자기투여의 문제였다.
그는 미술대학 졸업생 대다수가 택했던 일반적인 ‘작가 되기’의 행보와는 다르게 움직여야 함을 되새기며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런 만큼 서구 전위미술의 새로운 동향들에 대해 열심히 탐구했고 우리 전통 속의 민중정신도 새로이 재인식해 가면서 자신만의 미술을 찾고자 했다.
임옥상은 당시 중요하게 다루어지던 예술상의 리얼리즘 문제에 회화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통로로 예를 들면 전통예술에서 현실 비판에 주로 사용되던 풍자 기법을 작품에 끌어들인다.
당대의 새로운 한국 현대미술은 현실을 반영하는 미술이어야 하고 리얼리티를 포착해야 한다고 믿으면서, 전통 마당극에서처럼 자신을 마당극의 말 많은 주인공 말뚝이로, 자신의 그림을 사회를 향한 ‘말뚝이의 말 많은 마당’으로 형상화한다. 미술이라는 무대에서 혹은 그림마당에서 사회 지배층의 도덕적 위선을 희화화하면서 자아상을 잡는다.
그가 미술을 소통언어로 보게 된 바탕에는 민중사관이 있었다. 민중사관의 입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우리다운 현대미술이 되는가를 고민하고 민중미학으로 해결하고자 한 첫 세대가 임옥상 선배 세대였다. 이들은 전통 민중문화의 진취성과 역동성에 발을 디디고 한국의 ‘새로운 미술’을 선언하고 나선 첫 세대이다.
1960년대 후반 들어 이들은 폭넓은 독서토론과 날 선 비평의 대화로 엄혹한 독재정권 시대 고민을 나눴고 이 나날들은 이들을 문화철학자요 미술비평가요 미술사학자로 키워냈다. 이들은 서구와 제3세계의 비판적 지성사에 대해서도 읽고 연구하고 서양미술사상의 다양한 이론과 실천상의 사례들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그러면서 서서히 미국 모더니즘 미술론이 우리 사회의 미술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기게 되었다. 이러한 체험들은 이전까지의 제도권 주류 미술문화와는 다른 새로운 미술 교양을 형성했고, 진보적 미술정신으로 발전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임옥상의 청년 시절, 그럼에도 한국은 서서히 현대 산업사회로 진입했고, 군부독재 치하에서도 일정하게는 저항적 대중문화의 장들이 생겨났다. 전통과 동시대 서구 현대문화의 반전통주의 등 비동시적인 관념들, 세계들, 현상들, 시대정신들이 동시대 안에 섞여 개인과 사회의 정신을 지배했다. 생활상에서의 지향과 의지의 반목과 질시와 대립들이 가치관의 상호 억압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의 의식을 갉아먹었다. 그리고 어느덧 그 뜨거운 양철지붕 같았던 들끓음은 물화物化된 강력한 역능puissance 시스템이 됐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오로지 ‘잘살아보고’ 싶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굽어버린, 왜곡된 마디마디 변명으로 소용돌이치는 삶의 족적을 남겨왔다. 이 과정에서 ‘진실’의 의미에 대한 논의 복합체 즉 이론과 실천투쟁 그리고 담론 복합체들 간의 이합집산과 분화, 분열의 역사가 민주화운동의 실제 궤적이었다. 진실은 강 바닥에 가라앉거나 강물과 함께 떠내려갔어도 ‘시대정신’은 외나무다리로 시대를 건너갈 길을 제공했으나, 강안의 풍경들이 기억하는 진실은 외나무다리 위의 ‘사건들’이었다. 그런데 사건들에 대한 기억조차 왜곡의 거울상이 되었다. 기억이 만화경으로써 원근법을 담아냈다.
이런 현실에 눈뜨면서 임옥상은 자신을 왜소하게 만드는 체제 시대정신의 저열함과 미술계의 실제 왜소함도 알아갔다. 예술의 비판정신이 ‘가난한 지식인의 계급의식이거나 정치적 행위’로만 여겨지던 사회가 당시 한국 사회였다. 작가 임옥상(1950~ )은 미술계의 중심에 서고 싶다는, 작가라면 누구나 꿈꿨을 그런 강렬한 욕망으로 자신이 사는 시대와 그 시대 한국 미술이 당면한 이런 식의 문제들을 마주해왔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688981 ( 1189688980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10월 17일 |
쪽수 | 340쪽 |
크기 |
152 * 210
* 21
mm
/ 643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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