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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

이지니 저자(글)
세나북스 · 2022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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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일 안 하는 사람으로 종종 오해받지만
방구석에서 꿋꿋하게 일도 하고 꿈도 꾸는 프리랜서 이야기!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지 않는, 시간을 내 마음대로 활용하는 프리랜서 작가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방구석에서 노는 줄 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은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니다. 놀기는커녕 누구 못지않은 알찬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일상일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하고 글쓰기 강의를 하면서 사는 모습을 상상도 못했던 지난날이 있었기에 하루하루가 더욱 소중하고 감사하다.
남들 눈에 ‘루저’로 보였던 프리랜서 작가가 지금은 누구나 꿈꾸는 삶을 살게 된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렸기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지만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사색하고 책을 출간하고, 도서관 글쓰기 수업 및 동기부여 강연 등으로 많은 분과 삶을 나누고 있다. 그저 그런 하루를 보냈던 과거와 비교도 할 수 없는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며 먹고 살고 싶다면 이지니 작가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진심으로 원하는 마음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오늘이 모인다면, 우리의 인생이 빛나는 마법이 실제로 펼쳐진다는 사실을 분명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지니

이지니

2022년,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不惑)의 나이다. (하지만 어젯밤에도 홈쇼핑 광고에 금세 결제 버튼을 눌렀다고 한다) 생후 18개월이 된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 청소를 마치면 곧장 서재로 출근한다. 정확히 말하면 거실, 부엌, 화장실 모두 그녀의 작업 공간이다. 노트북이 있는 서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스마트폰을 들고 집안 곳곳에서 글을 읽거나 쓰기 때문이다. 그녀 스스로 밝히지 않는 한, 다들 시간이 많은 줄 안다. (실상은 육아만으로도 바빠서 ‘짬’조차 내기 어렵다) 그녀는 일도 하고 나라에 세금도 내지만 말하지 않으면 집에서 노는 줄 아는 프리랜서다. 그래서 티 좀 내려고 『말 안 하면 노는 줄 알아요』라는 제목으로 책을 썼단다. 그 외 저서로는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힘든 일이 있었지만 힘든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영심이, 널 안아줄게』 『아무도 널 탓하지 않아』 『꽂히는 글쓰기의 잔기술』외 3권의 전자책이 있다.

블로그 '이지니의 글쓰기 놀이터'
인스타그램 @leejinny_writer

목차

  • 내가 심심해서 SNS 하는 거로 보이니? _6

    Part 1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진정한 덕질의 힘 _16
    내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어때서 _23
    장비발의 그녀, 또 일을 저지르다 _28
    손으로 쓰는 맛을 느끼다 _36
    ‘오늘 할 일’을 매일 기록하는 이유 _40
    당신의 시간은 ‘크로노스’인가요 ‘카이로스’인가요? _45
    퇴고하다가 알게 된 ‘글 버릇’ _50
    예비작가는 아니지만 와닿는 글귀가 많구나! _56

    Part 2 별일인 듯, 별일 아닌, 별일 같은 일
    작가님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드릴게요! _64
    원고 청탁을 또 한 번 거절하며 _68
    작가님, 민원 전화가 왔는데요 _73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한 내 책이 거절당하다 _82
    굳이 이렇게 안 좋은 글을 남겨야 속이 후련했냐! _87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에 있는 나 _94
    내가 감히 대단한 사람들 앞에 서다니 _99
    네이버 블로그 이용 제한 30일이라고? _103
    브런치에 올린 내 글이 100명 이상에게 공유되다 _106

    Part 3 방구석에서 얻은 깨달음
    출판사 대표님과 저자의 호흡이 중요해! _112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번다는 것 _115
    책 기획은 즐겁지만 사업은 No! _121
    꾸준함이 대단한 이유 _126
    책 읽기보다 인성을 먼저 쌓자 _131
    23살에 쓴 인생 첫 야외 촬영 대본 _135
    올림픽 여자 배구팀을 보며 느낀 것 _140

    Part 4 방구석에서 꾸는 꿈
    전자책 3권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가능했지요 _146
    이제는 절판된 나의 첫 종이책을 보며 _149
    3년 전에 쓴 메모가 나를 유혹하네 _151
    김미경 강사님의 댓글 하나로 기운이 뿜뿜! _155
    14년 차 가수 아이유가 말하는 ‘인기’ _162
    베트남 하노이 한인 도서관에 부는 이지니 책 바람 _165
    끝없는 퇴고에 마침표를 찍으며 _168
    산부인과 원장님의 응원 _173
    작가님! 도서관에서 중국어 강의도 가능하실까요? _178
    매일 밤, 나는 하와이로 갑니다 _182
    입만 열면 깨는 여자가 도서관 글쓰기 강사가 됐을 때 _185
    중국어 캘리그라퍼 엘리와의 우정 이야기 _192

    에필로그 _ ‘독고다이’ 엄마지만 괜찮아! _203

책 속으로

* 그렇다, 나는 무명작가다. 지난 2021년 4월에 출간한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로 내 처지(?)를 고백한 바 있다.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지 않는, 시간을 내 마음대로 활용하는 프리랜서 작가다. (이 업(業)이 절대 프리(free)하지 않다는 걸 우리 프리랜서들은 잘 알지요) 연예인처럼 소속사가 있는 것도 아니니 일 찾기나 스케줄일랑 알아서 자~알~ 관리해야 한다. _본문 7쪽

* 이번 책은 내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한 ‘비상구’이기도 하고, 나 같은 누명을 뒤집어쓴 채 살아가는 전국의 수많은 프리랜서 작가님들의 ‘대변인’ 역할로 쓴다. 물론 억울함만 글로 쏟아낸다면 재미없겠지. 방구석에서 일할지라도 더 큰 꿈을 향해 전진하는 ‘긍정녀’의 모습도 담겨 있으니 기대하시라. _본문 8쪽

* 매일 아침, 오늘은 어떤 글감으로 글을 쓸지 생각한다. 글감이나 아이디어가 머릿속에 스치기라도 하면 잠을 자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나 메모한다. 티브이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내용이다 싶으면 메모한다. 글쓰기를 사랑한다면 이 정도 덕질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쓰는 행위 자체가 재미있다. 메모장을 채울 때마다, 메모장에 쌓인 글을 제대로 된 한 편의 글로 완성할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 _본문 21쪽

* 오늘 할 일을 기록한 날과 기록하지 않은 날의 차이는 명확히 드러난다. 써 놓으면 그 순간부터 ‘이 일만큼은 오늘 반드시 해야지!’라는 책임감이 생기지만, 그저 머릿속에만 두었을 때는 실행하기는커녕 마음마저 황무지가 따로 없다. 가뜩이나 미루는 걸 밥 먹듯이 하는 나인데, 적어두지 않으면 하루에 서너 가지 일을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싶다. 오늘 할 일의 기록을 다른 말로 바꾸면 ‘나 자신을 위한 매일의 훈련’이다. _본문 41쪽

* 회사에 다니며 업무시간 외의 얼마 안 되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뭔가를 하려 했다. 잠을 줄여서라도 해야만 했다. 나를 혹사하려는 게 아니라, 당시에는 그렇게 해야만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별도 달도 잠든 밤, 한층 무거워진 눈꺼풀이 내려오려 할 때마다 차디찬 물로 세수하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썼다. 오롯이 나를 알게 되고 나를 만나는 그 시간이 좋았다. _본문 48쪽

* 지금처럼 글을 써서 책을 출간하고 강의하면서 사는 나의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공부를 지지리도 못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로 못했는지는 책 『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에 친절하게 적었다. 아무것도 아닌 내가, 별것 아닌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일을 만난 지금이 기적이다. 이름을 알리고, 많은 돈을 벌어야만 성공이 아니다. 나 스스로 행복하고 감사하다 여기면 성공을 말할 자격이 충분하다. 내가 그렇다. 풍족하진 않아도, 크게 아프지 않은 이 몸으로 감사히 하루를 건널 수 있다는 자체가 성공이다. 그러니 매일 “감사합니다”를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 _본문 52쪽

* 아무리 내가 꿈에 눈이 멀어 책 쓰기 7주 과정에 수백만 원을 투자한 이력이 있다고 해도, 이건 아니었다. 더는 대출 받을 수도 없거니와 사재기로 베스트셀러에 오른다고 해도 내 기분이 과연 좋을까 싶었다. 당연히 거절했다. 만약 ‘오케이’했다면, 내가 산 약 1천 5백 권의 책을 볼 때마다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게 뻔하다. 수많은 독자가 아니라 나 혼자서 사들인 책이니 기쁨을 가장한 슬픔 속에 파묻혀 살겠지. 이 사건(?) 이후로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서점에 있는 베스트셀러 중 몇몇 권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버릇이 생겼다. _본문 66쪽

* 누구도 내 미래를 기대하지 않았다. 나 자신조차도. 그러다가 5년 전, 잘하고 싶고, 잘할 수 있다고 여긴 ‘책 쓰는 삶’에 발을 내디뎠다. 6년이 지난 지금, 전국에 있는 여러 도서관에서 글쓰기 강의 제안을 받고 있다. 한 달 수입으로 따지면 회사에 다닐 때가 더 많지만(곧 추월할 것 같다), 실제로 일한 시간만 따지면 지금이 5배 이상 높다. 무엇보다 삶의 만족도가 그저 그런 하루하루를 보냈던 과거와 비교도 할 수 없다. _본문 100쪽

* 듣고 싶은 수업을 찾아서 수강하던 ‘수강생’ 입장에서 이제는 전국에 있는 도서관 사서님들의 강의나 강연 제안을 받는 ‘강사’가 됐다. 이런 변화가 아직은 어색하다. 어색하다고 해서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즐기다가 어느 날 갑자기 쫙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은 그런 낯선 느낌은 아니다. 하루아침에 로또 1등 당첨금이 생긴 것도 아니고,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중 지민 님이 자신의 SNS에 내가 쓴 책을 소개한 것도 아니지만, 하루하루 내게 닿는 작은 변화가 그저 놀랍다. 어쩌면 이제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런 내 인생의 흐름이 그저 신기하고 감사하다. _본문 101쪽

* 문득 4~5년 전 일이 가슴에 떠올랐다. 커피 한 잔 사 마실 여윳돈이 없던 그때가 말이다. 주변 친구들이 한 회사에 진득하게 다니며 몸값을 올리는 동안,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며 자기 계발로 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고, 글을 쓰며 빚을 갚으려 계약직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나. 남들 눈에는 소위 ‘루저’라 불리던 내 모습이 떠오른 것이다. 그때의 내가, 미래에 책을 써서 많은 분 앞에서 글쓰기 경험과 지식을 전하게 될 거라고 상상이나 했을까? 음,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모습은 예감했다. _본문 116쪽

* 나는 글쓰기에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2011년에 처음으로 메모를 시작했다. 스마트폰에 있는 메모 앱을 열어 두 줄을 적은 게 전부였다. 하루하루 한두 줄을 적다 보니 어느새 서너 줄을 넘어 열 줄 이상의 글을 적고 있었다. 그렇게 5년을 쓴 어느 날, 생애 첫 책을 출간했다. 처음 메모할 때만 해도 내가 작가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누군가 내게 책부터 써내라고 했으면 할 수 없었을 거다. 생각날 때마다 꾸준히 써서 모은 글이 있었기에 책 출간이 가능했다. _본문 128쪽

* 간절한 마음은 비단 운동 경기에만 있지 않다. 나도 이 간절함을 찾고 싶은 요즘이다. 작가로서의 간절함이 있다면 오늘 좀 피곤해도, 딱히 쓸 이야깃거리가 없다고 해도 매일 글을 쓰는 게 당연할 테다.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 내게 왔다는 건, 행운이다.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목표만을 보고 나아가는 것! 그만큼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 앞에 뵈는 게 없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무엇보다 간절함의 끝에서, 어쩌면 눈으로 보이는 것 이상,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지경으로 인도되는 것이 아닐까? _본문 142쪽

* 블로그에 차곡차곡 쌓인 글로 책을 기획했다. 미리 써둔 글이 많아 초고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역시 미리미리 메모하길 잘했다. 첫 종이책은 목차를 먼저 만들고 글을 썼기 때문에 하루 10시간, 꼬박 한 달 동안 초고에 매달렸지만, 이제는 그렇게 안 한다. 벼락치기와도 같은 글쓰기로 몸이 남아나질 않아서다. 이삼일에 한 편씩 쓰는 ‘소소한 노동’이 좋다. 켜켜이 쌓인 글의 주제가 같으면 (크게 ‘글쓰기’라든지, ‘육아’라든지) 책 작업이 훨씬 수월하다. 이러니 꾸준히 글을 써서 모을 수 있는 공간인 블로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_본문 168쪽

* ‘지금은 유명하지 않으니까 싫고, 나중에 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그때는 누구를 만나든 내 본업을 밝힐래’라는 생각이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가득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다. 통장에 찍힌 인세 금액을 보며 기쁨의 춤을 출 일이 없다고 해도 상관없다. 나는 내 글이 좋고, 많은 분께 동기를 부여하고 있으니 그걸로 족하다. 무엇보다 꾸준히 글을 쓰고 책을 읽으며 사색하는 지금이 좋고, 도서관 글쓰기 수업 및 동기부여 강연 등으로 많은 분과 삶을 나누는 요즘이 더없이 행복하다. _본문 176쪽

* “안녕하세요, 여러분!” (잇몸 만개는 필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부담스러운 미소와 활기찬 목소리에, 화면 속 13명의 수강생분이 놀란다. 예상한 결과다. 대부분 글쓰기(가 아니어도)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님들의 태도는 단아함이 기본이며, 목소리의 높낮이가 크게 구별되지 않는 평온함을 유지한다. 그와는 정반대인 내 모습에 놀랄 만하다. 아마 나처럼 “제 목소리가 걸걸하지요?” “보시는 것처럼 저는 리액션이 좋습니다. 과거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할 때, 맨 앞자리에 앉아 호응을 참 잘한다는 칭찬을 받았지요. 하하.”라며 누구 하나 묻지도 않은 말에 오지랖 세우는 강사는 많지 않으리라. 이건 뭐,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들장미 소녀 캔디’에게 명함을 내밀 만큼의 발랄함이다. _본문 186쪽

* 딸아이를 등원시키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단지 곳곳에 있는 의자에 삼삼오오 모여 수다 삼매경에 빠진 엄마들을 본다. 얼굴에 철판을 깔아 “저도 끼워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는다. 가뜩이나 육아는 ‘정보력’이라는데, 그야말로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여 홀로 일을 처리하거나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 나라서 모임이 절실할 때가 있다. 엄마들이 모인 단체 카톡방도 없다. 그러나, 목구멍까지 차오른 ‘함께 해요!’라는 말을 내뱉지 못하고 거두기를 여러 차례. 이유는 하나다. 얼른 집으로 가서 도서관 글쓰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해야 하고, 다음 책을 기획해야 하며,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할 사진이나 글감을 수집해야 한다. _본문 203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7916496
발행(출시)일자 2022년 09월 30일
쪽수 208쪽
크기
121 * 186 * 17 mm / 378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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