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명함」은 실체가 없는 자아를 말하는 시다.“나는 양수가 출렁이는 검은 바다를 건너왔다”는 구절에서 자아는 어머니로부터 생겨난 것이라 자성과 실체가 없음을 표현한다. 그러므로 나는 없고 가짜이고 생의 파고를 넘어오는 중이다. 수형자처럼 사각의 링에 갇혀 있는 나이고 출렁이는 휴화산인 것이다.
정 시인의 시는 ‘空’이나 ‘無’를 형상화하는데 “삐걱대는 관절 속에 삭아 있는/시간의 심장을 핥는다/물컹거리는 시간의 연골/평생 쟁기로 끌고 와 부려놓은 황톳빛 세월이/엷은 유막의 섬을 띄우고 있다.”(「도가니탕」)가 그것이다. 이른바 자성과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아닌가. 시인에게 불가적 의식은 생활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그 의식과 생활이 불이를 이룬다. 다음을 보면 그러하다. “고속도로변 식당에/우두커니 앉아서/우적우적 나는 연기緣起를 되새김질하고 있다”
- 강희근(시인·경상국립대 명예교수)
이 책의 총서 (78)
목차
- 1부
운주사 19
면벽 20
소를 찾아서 22
명함 24
도가니탕 26 뻘 27
복어 28
환승 30
이장 32
저절로 34
미혹 36
흔적 38
불이不二 40
귀향 42
우문 43
2부
와불 47
길 48
앵강만 50
점심點心 52
사리舍利 54
오직 지금 56
은산철벽銀山鐵壁 58
無 60
본래면목 61
마애불 62
고목 64
거리에서 66
꽃 67
낙화 68
3부
분수 73
남해 미조항에서 74
노량, 봄 76
미혼대 78
목욕탕에서 80
묘지 81
법정에서 82
호스피스 병동 84
홀인원 86
미인도 88
코스모스 89
춘몽 90
품바타령 91
재개발 마을에서 92
4부
진주성 전투 97
주꾸미 101
지적도 102
자화상 104
인연 106
생의 기도 108
유빙 109
썩어 간다 110
시론 112
발톱 114
망운산에서 115
■ 해설 | 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 117
추천사
-
불가에 꽂혀 있는 시편들 정준규의 시편들은 불가의 진리라 할까 이미지라 할까 하는 테마로 긴장하게 한다. 시 「불이不二」, 「흔적」, 「명함」, 「도가니탕」 등이 그런 시편이다. 이 세상에 있는 모두는 모두와의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고 존재하게 된다. 관계들은 불이적 연관성 속에 있다. 시 「불 이不二」는 꿈과 꿈 밖의 것과의 관계를 노래하고 있다. “꿈에서 깨어나면/꿈속의 세상을/있었다 할 것인가/없었다 할 것인가” ‘있다’와 ‘없다’는 무관한 것이 아니라 ‘不二’의 관계이다.
「명함」은 실체가 없는 자아를 말하는 시다.“나는 양수가 출렁이는 검은 바다를 건너왔다”는 구절에서 자아는 어머니로부터 생겨난 것이라 자성과 실체가 없음을 표현한다. 그러므로 나는 없고 가짜이고 생의 파고를 넘어오는 중이다. 수형자처럼 사각의 링에 갇혀 있는 나이고 출렁이는 휴화산인 것이다.
정 시인의 시는 ‘空’이나 ‘無’를 형상화하는데 “삐걱대는 관절 속에 삭아 있는/시간의 심장을 핥는다/물컹거리는 시간의 연골/평생 쟁기로 끌고 와 부려놓은 황톳빛 세월이/엷은 유막의 섬을 띄우고 있다.”(「도가니탕」)가 그것이다. 이른바 자성과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아닌가. 시인에게 불가적 의식은 생활 안으로 깊숙이 들어와 그 의식과 생활이 불이를 이룬다. 다음을 보면 그러하다. “고속도로변 식당에/우두커니 앉아서/우적우적 나는 연기緣起를 되새김질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298449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9월 15일 | ||
쪽수 | 134쪽 | ||
크기 |
132 * 211
* 11
mm
/ 32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미네르바 시선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