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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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6회 한국출판문화상_편집부문 수상
작가정보
豊壤趙氏(1772~1815)
서울 무반武班 집안의 둘째딸로 태어나 1786년 시집갔다 1791년 20세에 남편을 잃었다. 당시의 관습대로 남편 뒤를 좇으려다 주위의 만류와 자신의 생각으로 살아남기로 하고, 1792년 자신의 지 난 삶과 남편의 발병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치밀하게 기록한 《자기록》을 남겼다.
金庚美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교수. 고전소설을 사회사적, 젠더적 시각에서 연구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고전소설을 현대역하는 작업을 해왔다. 조선시대 여성생활에 관한 자료들을 찾아 모아 옮기고, 특히 여성의 글과 글쓰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의 매혹》 《家와 여성》 《19세기 소설사의 새로운 모색》 《임윤지당 평전》 《플롯의 발견》 등과 옮긴 책으로 《금오신화》《17세기 여성생활사 자료집1》(공역) 《완월회맹연 2》(공역), 《19세기 서울의 사랑》(공역), 《심양장계》(공역) 《여성, 오래전 여행을 꿈꾸다_의유당관북유람일기· 호동서락기· 서유록》(편역) 등이 있다.
목차
- 책머리에
기구한 운명, 칼 대신 붓을 들다
집안의 귀감, 아버지 | 규중의 사군자, 어머니 | 어머니의 지극한 슬픔 |
다시 보고 듣지 못할 | 어머니의 빈자리 | 지극한 형제애
출가, 새로운 만남 | 남편, 가깝고 먼 | 어질고 위약한 | 과거장에서 병을 얻다
차디찬 사랑방, 병을 키우다 | 깊어지는 병, 백약 무효 | 시어른들, 병의 위중함을 모르다 |
처가행, 요양길 | 천명이 다함인가 | 나도 좇아가리 | 내 목숨이 내 것이 아니고 |
어이 홀로 보낼까 | 한마디 나누지 못하고 | 훔친 목숨
시간은 서러운 이 위해 멈추지 않고 | 삶도 죽음도 아닌
제문祭文
원문(자기록)
해제·기록의 힘
추천사
-
《자기록》은 200년 전 동갑나기 남편을 스무 살에 잃은 여성이 자신의 삶을 언문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현대 한국어로 옮긴 이 책은 우리 역사 속 여성 글쓰기를 오늘의 독자에게 소개하려는 야심 찬 기획의 첫 산물이다. 1인 출판사인 나의시간이 펴낸 첫 번째 책으로 내용의 질, 편집의 세밀함, 장정의 아름다움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추어 좋은 책이란 회사의 크기가 아니라 정신의 크기를 통해 이룩된다는 것을 다시 보여주었다.
-한국출판문화상 심사평 -
《자기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열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전해준다. 죽은 남편을 따라 죽어야만 하는 오랜 관습 뒤에 숨은 정조(貞操) 이데올로기, 그것을 통치의 기반으로 삼았던 조선 사회 등 갖가지 면모를 한 여인의 글을 통해 조곤조곤 전해준다. 《자기록》은 삶과 죽음에 관한 애절한 보고서이자, 애통함과 비절함을 안고 한평생을 버텨낸 한 여인이 눈물로 쓴 고백록이라고 하겠다.
-
차가운 땅바닥에 삿자리 하나가 전부인 과거시험장. 사랑방은 모름지기 차가워야 한다며 병을 키운 시부모. 제 아픔은 숨기고 어른들보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지극한 효’를 실천하는 아들. 생생한 18세기 조선 반가의 모습은 보너스다.
-
"〔〈사임당, 빛의 일기〉〕 시놉시스 구상할 때 모티브가 된 책이 《자기록》이라는, 풍양 조씨 여인의 비망록 같은 것이 있다.”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다. 글을 굉장히 잘 쓰고 절절함이 느껴졌다,(...) 내가 작가로서 이 사람의 손을 잡고 싶었다.”
출판사 서평
평범한 여성이 한글로 써낸 ‘나’의 이야기, 그 가치를 기리다
…무명(無名)의 한 여성이 쓴 이 기록을 오래도록 손에서 놓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존의 열녀에 대한 인식과 관습 이면의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의미도 중시했지만, 그보다 “아홉 하늘을 깨치고 하늘 궁궐의 문을 흔든들 견디랴”는 원통함과 동시에, 그 이면에 흘러가는 무심한 일상이 가까운 이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바로 그대로 전해준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어쩌면 《자기록》은 가까운 이의 죽음에 대한 지극한 슬픔을 표현하는 애도문학으로서 충분한 격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망자에 대한 기억조차 오래 붙들기 어려운 오늘, 이 같은 애통함과 비절함은 죽음에의 예(禮), 나아가 인간에 대한 예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여자, 글로 말하다_자기록》 책머리에
《자기록》은 그간 고전연구에서 여성의 자기서사로 《한중록》에 비견하여 거론되었지만 전모를 접하기 어려웠으나 고전문학자 김경미 교수가 수년에 걸친 공력으로 자연스러운 현대어로 옮긴 《여자, 글로 말하다_자기록》(2014)이 출간되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한중록》처럼 왕가의 여성(혜경궁 홍씨)이 아니라 양반집 평범한 여인이 쓴 자전적 기록”이라는 것이 놀라웠다는 역자 김경미 교수는 “조선시대 여인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당시 여성들의 글쓰기 수준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를 귀히 여기며 원문의 의미와 어감을 온전히 전하고자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자기록》은 순 한글로 표기되어 있지만 사용하는 어휘는 한자어나 고사에서 온 것이 많다. 역자는 다양한 한자성어에 대한 세세한 주는 물론 곳곳에 쓰이는 비유나 고사들의 출처를 일일이 찾아내 맥락 이해를 도왔다. 이번에 새로 펴내는 2판에서는 전반적으로 문장들을 다시 살피고 더 세심히 다듬었다.
《자기록》은 남편을 잃은 젊은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솔직히 전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더욱이 그 시대 평범한 여성이 남긴 자전적 기록은 거의 전해지지 않는바 역사적·문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자신이 겪은 일을 복기하듯 세세히 서술하고 때로는 자신의 슬픔이나 감정을 격하게 드러내고 있는 풍양 조씨의 문체는 “당시 여성의 생각과 감정뿐만 아니라 글쓰기, 말투”까지 그려보게 한다.
《자기록》에 그가 받은 교육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풍양 조씨는 상당한 학식과 문학적 소양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풍양 조씨는 이러한 교양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생생히 묘사하고 객관적인 상황과 사실을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다. 예컨대 남편의 투병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극도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병의 원인을 찬찬히 따지고, 치료 방식의 문제를 지적하고, 자신이 살아남는 이유를 밝히며 결국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차분히 써내려간다. 이는 남성 문사들에 의해 쓰여진 많은 열녀전에서 소거된 여성 자신의 목소리와 내면을 듣고 들여다볼 수 있는 귀한 기회이다. 가문의 명예를 앞세워 죽음을 강요했으리라는 예상과 달리 살아남도록 설득하고 며느리 혹은 딸이 슬픔을 딛고 일상을 회복하게 따뜻이 보살피고 배려하는 집안 어른들의 태도 또한 우리의 통상적인 인식과는 다르다. 그 외에 부모와 어린 부부, 장인과 사위, 시집간 딸과 친정과의 관계 등 가족 간의 모습과 18세기 양반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음도 자료적 가치와 흥미를 더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353965 ( 1195353960 )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9월 16일 | ||
쪽수 | 280쪽 | ||
크기 |
143 * 220
* 26
mm
/ 583 g
|
||
총권수 | 1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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