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개인주의가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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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사회, 무엇이 더 중요할까?
개인주의를 둘러싼 편견과 오해 톺아보기
또 누군가는 그것이 우리 삶에 꼭 맞는다고 여긴다.
개인주의란 정확히 무엇일까?
답을 찾기 위해서는 꽤 오래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떠올린 생각이었으며
사유재산, 시민권, 빈부격차 등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교실과 사회 곳곳에서 개인주의를 둘러싼 갈등이 생겨나는 지금,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한눈에 살펴보고 문제점을 생각해 보자.
과거에는 흔히 서양 문화에는 개인주의가, 동양 문화에는 집단주의가 깔려있다고 봤다. 실제로 우리 문화에 짙게 깔린 유교 사상은 개인의 개성보다 집단에서 질서를 세우는 데 초점을 두었고 근대에도 새마을 운동, 금모으기 운동처럼 개인을 희생해 집단의 이익에 이바지한 흔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서양 문화와 우리 문화를 구분하는 것조차 무색해진 지금, 개인주의는 많은 사람에게 삶의 태도로 자리 잡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개인의 생존과 성장을 추구하는 사회 시스템만을 경험한 청소년 세대는 더욱 그렇다. 이들에게 개인주의는 더 이상 이질적인 문화가 아닌, 그들의 정체성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문제는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개인주의가 무엇인지를 두고 여전히 혼란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주의 사상은 우리 역사 안에서 무르익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이를 향한 오해와 편견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것이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동일시하는 시선이다. 개인주의가 무조건 옳고 집단주의는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이러한 오해와 충돌은 결국 개인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기인한 것이다.
《왜 개인주의가 문제일까?》는 이러한 개인주의를 둘러싼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고 오용을 막기 위해 쓰였다. 숭의여고 역사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이 개인주의적 성향은 강해지는 데 반해 그것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것을 발견했고,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개인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펜을 들었다. 이 책은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것에서 비롯한 문제는 없는지 하나씩 짚어본다.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가 개인주의 사상의 흐름을 살피고, 입시 경쟁 같은 개인주의에 기반한 현상을 청소년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도 다룬다.
개인주의는 옳은 것도 그른 것도 아니다. 저자는 다만 그것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유라는 개념만 알고 책임이란 개념은 모르는 사람은 개인주의자가 아닌 이기주의자, 자기중심주의자가 된다. 청소년이 이 책으로 개인주의라는 개념의 전체 그림을 살피고 나면, 일상에서 개인주의라는 생각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연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사로 3년간 일했다. 그 후 다시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후 숭의여고 역사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4년에 서울대학교에서 인문의학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후 4년간 영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으로 근대사(modern history)를 전공했으며, 당시 쓴 논문 내용 중 일부는 2020년 연구 단행본 〈In Pursuit of Healthy Environments〉에 수록되기도 했다. 개인주의에 무척 관심이 많아 관련한 글을 꾸준히 썼고,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에 《우리 안의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2021년에는 《개인주의와 시장의 본질》을 출간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 우리는 개인주의자일까?
1. 개인주의 제대로 알기
나를 개인으로 인식하다
독립적인 개인으로 존재하다
개인주의는 윤리적일까?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
미국인과 한국인
개인주의자는 외로운 사람들일까?
2. 왜 우리는 서로 다툴까?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
욕망의 충돌을 해소하는 법
자유주의와 개인주의
개인은 가장 현명한 재판관이다
가치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우리나라에서 개인주의는 나쁜 것일까?
3. 나와 사회, 무엇이 더 중요할까?
고구마보다 감자가 맛있어야 하는 나라
다수의 믿음이 소수의 행복을 침해할 때
프랑스인이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법
반개인주의 시대
국가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
사회 전체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
마스크 착용과 개인주의
4. 옛날에도 개인주의자가 있었을까?
최초의 개인주의자가 처형되다
개인이 허락되지 않던 시대의 개인주의자들
생각의 감옥에서 벗어나기
개인주의의 험난한 여정
미국의 개인주의
동아시아의 집단주의 역사
동아시아에서 개인주의가 분출하다
놀부는 개인주의자일까?
5. 일상에서의 개인주의
우리 학교는 왜 입시에 매달릴까?
극심한 입시 경쟁은 어디서 비롯될까?
우리는 왜 경쟁할까?
우리는 왜 협동할까?
차별은 왜 생길까?
함부로 판단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개인주의와 스트레스
나오는 말 - 개인주의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법
개인주의 발달사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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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찾아보기
책 속으로
이기주의가 개인이 자신만 위하는 속성을 긍정한다면, 개인주의는 인격적 존엄성을 가진 개인이라는 존재 자체에 가장 큰 사회적 가치를 부여한다.
- 〈1. 개인주의 제대로 알기〉 중에서
로크는 노동이 삶의 본질이듯 소유는 삶의 기본 조건이라고 여겼다. 로크에게 소유는 개인의 인격과 직접 연결된 것이기에 인격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듯 사적 재산권도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 〈2. 왜 우리는 서로 다툴까?〉 중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욕망은 위선의 가면을 쓰고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이때 소수의 개인이 희생양이 되기 쉽다. 이처럼 민주주의와 개인주의는 어느 지점에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 〈3. 나와 사회, 무엇이 더 중요할까?〉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COVID-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2년 초반까지 방역을 위해 집을 제외한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착용하는 정책이 시행되었다. 그런데 개인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정책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개인의 기본 권리인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 〈마스크 착용과 개인주의〉 중에서
그러면 놀부는 개인주의자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놀부는 그저 이기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의 인물일 뿐 개인주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개인주의자로서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소설 속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 〈놀부는 개인주의자일까?〉 중에서
성적에 매달리기 전에 삶에서 어떤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줄 아는 개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을 겪지 않으면 ‘무의미한 경쟁’에 인생을 소비하고 만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학교 교육에서 반드시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학생 개개인의 올바른 자립이다.
- 〈5. 일상에서의 개인주의〉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역사 속에서 개인주의 찾기
저자는 영국에서 근대사를 공부한 경험을 살려 이 책에서 개인주의가 발달한 역사를 쉽고 선명하게 짚는데, 이는 이 책의 강점이기도 하다. 개인주의라는 건 그야말로 보이지 않는 생각이기에 그 설명도 추상적일 수밖에 없는데, 개인주의라는 발상의 뿌리부터 거슬러 올라가 그 탄생 배경과 개인주의를 주장한 인물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개인주의라는 개념이 자연스레 또렷해지는 것이다.
예컨대 개인주의라는 개념에 근간에는 자유주의가 있고 자유주의는 사유재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러한 생각의 시초는 영국 철학자 존 로크다. 그는 국가가 그 어떤 힘으로도 개인의 권리를 빼앗을 수 없으며 그 권리의 근간에는 사적 재산이 있다고 믿었는데, 이러한 로크의 사상이 사적 재산권을 옹호하는 영국 사회의 전통 사상이 되어 개인주의가 뿌리내리는 근간이 된 것이다. 이 생각은 그대로 미국으로 건너가 하이에크의 경제학 이론, 데이비스 소로의 《월든》으로 대표되는 삶의 태도로 뿌리내리면서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갔다.
▼ 학교에서의 경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우리 청소년에게 명백하게 주어진 사실은 성적으로 경쟁한다는 것이다. 경쟁은 개인주의에 입각한 시스템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저자는 경쟁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대학 입시라는 목표 아래 학력의 구매자인 학생과 학력을 판매하는 대학교는 서로의 가치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일종의 거래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학력 시장이 존재하고 그것을 향한 욕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 경쟁은 엄연한 현실이다.
많은 교육 전문가가 이러한 학력 시장 자체를 사회문제로 지적하고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저자는 그 정상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없기에 공허한 논의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개인주의에 입각한 학력 시장의 존재를 인정하되 여기서 벌어지는 경쟁이 과잉되거나 무의미한 경쟁이 되지 않도록 교육하고 학생 자신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학생 개개인이 왜 경쟁하고 어떤 목표를 위해 경쟁하는지 스스로 납득하고, 자립심을 바탕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쟁 환경에 대해 쉬쉬하거나 경쟁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목표를 이루려면 어떤 경쟁을 거치게 되는지 학생이 명확하게 이해하고 조언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선택의 자유와 경쟁은 동전의 양면처럼 존재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짚고, 이것이 개인주의에 입각한 시장의 기본 원리라는 사실을 알려줘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개인주의는 지금 청소년의 삶을 관통하는 문제다. 청소년이 개인주의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역할에 임하는 태도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청소년 눈높이에서 개인주의가 무엇인지 한눈에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 《왜 개인주의가 문제일까?》에 그 해답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7960641 ( 1167960645 )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9월 10일 | ||
쪽수 | 136쪽 | ||
크기 |
148 * 211
* 14
mm
/ 35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왜 문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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