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만에 배우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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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공부 10시간이면 충분하다.
하루 30분씩 20일이면 세계사를 마스터한다.”
베스트셀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의 저자 미야자키 마사카츠의 신작.
저자는 이 책의 구성을 알기 쉽게 만드는데 가장 역점을 두었다고 한다. 세계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려면 많은 내용을 단순하게 묶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각 장의 첫 부분에는 그 장에서 다룰 전체상이 그려지도록 지도를 넣었다. 그 지도를 잘 보고 나서 이어진 내용을 읽으면 세계사의 흐름과 맥락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중요한 단어나 내용은 폰트의 굵기로 구분하여 강조하였고, 키워드는 별도로 정리하여 학습효과를 높였다.
문명이 태어난 이래 5000년의 세계사라고 말하면 공부하기 벅찬 규모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세계의 역사는 문명이 싹튼 시기부터 약 160여 세대, 대항해 시대부터 약 17세대, 제1차 세계대전부터는 약 3세대, 인터넷이 보급된 1990년대부터는 30년도 채 지나지 않는다. 부담을 내려놓고 즐겁게 이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세계사가 체계적으로 정립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1942년에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교육대학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했다. 도립미타고등학교, 구단고등학교, 쓰쿠바대학 부속고등학교 세계사 교사를 역임했다. 이후 쓰쿠바대학 강사와 홋카이도교육대학 교육학부 교수를 거치며 20여 년 넘게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편집과 집필을 담당했다. NHK 고교 강좌 〈세계사〉의 전임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 퇴임 후, 중앙교육심의회 전문부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NHK 방송 문화센터, 아사히 컬처센터, 도큐 세미나 BE 등에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펼치며 역사서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지도로 읽는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 『바다의 세계사』,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황금의 섬, 일본 전설』 등 다수가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지역학과 경영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 들어가는 글
제1부 인류의 탄생부터 문명의 탄생까지
1.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 뻗어나간 세계
2. 건조지대의 4대 문명
제2부 제국과 여러 지역 세계의 형성
3. 페르시아 제국과 로마 제국
4. 인도 제국과 중국 제국
5. 유목민 ‘폭발’의 시대
6. 각지에서 재건된 초거대 제국
제3부 해양 세계의 확장과 유럽의 발흥
7. 대항해 시대와 팽창하는 세계
8.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
9. 시민 혁명과 산업 혁명
제4부 세계 질서를 전환한 19세기
10. 탈바꿈한 유럽
11. 전 세계로 확대된 식민지
12. 떠오르는 세력, 미국
13. 제국주의 시대와 대립 심화
제5부 20세기에 두 차례 일어난 세계 대전
14. 제1차 세계 대전
15. 세계 대공황과 경제 위기의 증대
16. 제2차 세계 대전
제6부 달러 패권에서 글로벌 경제로
17. 미국 중심의 전후 질서
18. 전후 질서의 붕괴
19. 글로벌 시대
20. 벽에 직면한 세계
맺음말
책 속으로
약 20만 년 전, 세계 각지로 퍼져 사는 현재 인류의 직접적인 선조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사람’이란 뜻)가 동아프리카 지구대에 드디어 출현합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일부는 약 10만 년 전 악화된 자연환경을 피해 동아프리카 지구대의 북쪽 끝인 시리아에서 아프리카 북부와 서아시아의 건조지대로 이주했고, 그곳이 새로운 세계사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위대한 여정(The Great Journey)’을 떠나 지금과 같은 지구촌 규모로 거주공간을 확대했습니다.
-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 뻗어나간 세계」 중에서
이집트의 통치자인 파라오(왕)는 관료와 신관을 지휘하고 신으로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수확물의 약 20%를 세금으로 징수했고 상업도 통제했지요. 이집트는 사막, 바다, 폭포로 둘러싸인 폐쇄적인 나라였고, 기원전 6세기 페르시아 제국에 정복되기까지 26개의 왕조가 교체되었습니다. 나일 강이 간선 도로(수로)로서 동지중해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경로였습니다.
- 「건조지대의 4대 문명」 중에서
기원전 6세기, 이란고원을 나온 페르시아(이란)인이 군사 정복을 통해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각 문명을 통합하고 ‘세계 최초의 제국’인 아케메네스(Achaemenes) 왕조(페르시아 제국)를 성립했습니다. ‘왕중왕’이라 불린 왕은 조로아스터(Zoroaster)교의 신 아후라 마즈다(Ahura Mazda)의 대리인으로서 군림했습니다. 각지의 주요 거점을 잇는 ‘왕의 길’을 정비하고 주지사에 해당하는 사트라프(Satrap, 왕의 대리인)를 각 주에 파견해 연간 약 36만 7,000킬로그램의 은을 세금으로 징수했습니다. 또한 동전을 만들어 전 제국에 유통했습니다.
- 「페르시아 제국과 로마 제국」 중에서
4세기 초에 들어서자 갠지스 강 중유역에서 굽타 왕조가 성립했습니다. 굽타 왕조 시대에는 전통적인 브라만교를 중심으로 한 서민 신앙과 불교, 자이나교(Jainism)가 섞이면서 우주 만물의 윤회를 설파하는 힌두교가 성립했습니다. 인도에서 불교는 민중과의 연결고리가 약해 이 시대에 힌두교에 흡수되었습니다. 또한 ‘공(空)’의 관념에서 영(0)의 개념을 도출해, 인도 숫자에서 생겨난 아라비아 숫자와 함께 세계로 퍼졌습니다. 굽타 왕조는 중앙아시아에서 침입한 유목민인 에프탈(Ephtalite)족에게 서쪽 영토를 빼앗긴 후 쇠퇴하여 550년경 멸망했습니다.
- 「인도 제국과 중국 제국」 중에서
대규모 영역을 지배하며 풍요로워진 이슬람 교단에서는, 유력 부족이 교단을 지배해야 한다는 수니파와 마호메트의 평등주의를 주장한 시아파의 대립이 격렬해졌습니다. 수니파 호족이 시리아를 중심으로 우마이야 왕조를 창건했습니다. 그러나 8세기 중반, 반체제파가 페르시아인과 손을 잡고 이라크에 아바스 왕조를 세우며 칼리프라 칭했습니다. 아바스 왕조는 아랍인이 세운 정복 국가였던 우마이야 왕조를, 이슬람교도가 모두 평등하게 대우받는 이슬람 제국으로 바꾸고 새로운 수도 바그다드를 건설했습니다. 그 결과 정복과 전쟁의 시대가 경제의 시대로 전환되었습니다.
- 「유목민 ‘폭발’의 시대」 중에서
원나라의 지배를 벗어나려 했던 홍건의 난으로 신분을 상승시킨 주원장(명나라를 세운 태조. 홍건적 곽자흥의 수하로 들어간 후, 홍건적 군벌 중 가장 강력한 3대 세력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이후 나머지 두 세력을 제치고, 강남을 평정해 명나라를 건국했다)은 호풍(유목 문화와 제도)을 철폐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명나라를 건국했습니다. 그리고 징세와 치안 유지를 담당하는 이갑제라는 조직으로 위에서부터 농업 사회를 재편했습니다. 해금정책(민간 상인의 해외 무역을 금지하는 정책)을 취해 유라시아 경제에서 벗어났고, 중화사상에 기초한 조공 무역(감합 무역)으로 전통적 국제질서를 재건했습니다. 3대 영락제(永樂帝)는 베이징으로 천도하고 베트남을 정복했습니다. 이슬람교도였던 환관 정화에게 27,000명의 장병과 60여척의 함대를 내리고 인도 서안과 페르시아만(일부는 동아프리카)으로 남해 원정을 떠나게 한 결과, 조공 사절은 점점 더 늘어났습니다.
- 「각지에서 재건된 초거대 제국」 중에서
대항해 시대는 포르투갈의 엔히크(Henrique) 항해 왕자가 아프리카 서안을 탐험하면서 시작됐는데, 바르톨로뮤 디아스(Bartolomeu Diaz)가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발견하면서 더욱 탄력이 붙어 1490년대, 단번에 발전했습니다.
1490년대에 일어난 탐험 항해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492년, 콜럼버스가 서쪽으로 항해하며 중국 및 ‘황금의 섬 지팡구’로 항로를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실제로는 ‘신대륙’이었지요). 1493년, 콜럼버스는 다시 항해해 카리브해에 위치한 에스파냐 섬(아이티 섬)에 스페인의 거점을 건설했습니다. 1497년, 영국 왕의 지원을 받은 베네치아의 항해사 캐벗(Cabot, John)이 ‘황금의 섬 지팡구’를 찾아 뉴펀들랜드(캐나다)에 도달했습니다. 같은 해, 포르투갈의 바스쿠 다가마(da Gama, Vasco)가 희망봉을 우회해 아시아 해역에 진입했고, 그다음 해인 1498년 인도 서안에 위치한 캘리컷에 도달했습니다. 이어서 스페인 왕의 명을 받아 향료 제도로 향하는 서쪽 우회 항로를 개발하던 포르투갈인 마젤란이 1521년 태평양의 존재를 밝혔습니다.
「대항해 시대와 팽창하는 세계」 중에서
출판사 서평
역사 분야에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발표한 미야자키 마사카츠는 재미있고 흥미롭게 역사를 기술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역사의 전체상을 한 권의 책에 모두 담은 『10시간 만에 배우는 세계사』 역시 간결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쏙쏙 남는 구성과 내용으로 독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제1부에서는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탄생 과정을 다루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구대에 최초로 등장한 인류가 어떤 과정으로 진화했으며, 세계로 퍼져나갔는지 살펴보고, 세계사의 첫걸음인 ‘농업 혁명’과 ‘도시 혁명’이 만들어낸 문명을 살펴본다. 건조지대의 4대 문명인 이집트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과 갠지스 문명 그리고 황하 문명과 춘추 전국 시대를 살펴본다.
제2부에서는 제국과 여러 지역 세계의 형성 과정을 다루고 있다. 최초의 대제국 페르시아와 로마 제국, 인도의 마우리아 왕조와 굽타 왕조, 중화 질서를 세운 진나라와 한나라, 유목민이 세운 몽골 제국과 이슬람 제국, 오스만 제국과 무굴 제국, 청나라와 러시아 제국의 흥망성쇠를 살펴본다.
제3부 해양 세계의 확장과 유럽의 발흥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대항해 시대와 팽창하는 세계, 정복당한 아스테카와 잉카제국의 몰락, 설탕 농장과 자본주의 경제, 대량의 은이 세계 각지로 흘러들어가게 된 배경, 르네상스와 종교 개혁이 가져온 변화의 물결, 미국의 독립 전쟁과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시대와 산업 혁명에 대해서 살펴본다.
제4부에서는 세계 질서를 전환한 19세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빈 체제의 성립과 붕괴, 철도와 유럽의 공업화, 이탈리아와 독일의 통일, 제2차 산업 혁명과 대불황 등 19세기 유럽의 사회 변동을 살펴보고, 전 세계로 확대된 식민지와 미국의 부상, 제국주의 시대의 대두와 제1차 세계대전,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 골드러시와 남아프리카 전쟁에 대해서 살펴본다.
제5부에서는 20세기에 두 차례 일어난 제1, 2차 세계 대전과 세계 대공황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러시아 혁명과 베르사유 체제, 세계 대공황, 만주 사변과 중일 전쟁, 독소 전쟁에서 태평양 전쟁으로 확전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 원인과 결과에 대해서 살펴본다.
제6부에서는 미국 중심의 전후 질서, 한국 전쟁과 중동 전쟁, 베트남 전쟁과 소련의 붕괴와 냉전 종결, 글로벌 시대의 진입과 리먼 쇼크와 세계 경제의 변동, 이란 혁명에서 걸프전, 리먼 쇼크 이후 흔들리는 세계 경제의 향방에 대해 살펴본다. 세계사의 흐름과 맥락을 쉽고 빠르게 습득하려는 독자에게 이 책은 가장 좋은 학습서가 되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9550769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8월 12일 | ||
쪽수 | 224쪽 | ||
크기 |
153 * 226
* 24
mm
/ 51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中高6年間の世界史が10時間でざっと學べる/宮崎正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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