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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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소개하지 않으니까요”
★《퍼블리셔스 위클리》《북페이지》《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폐허로부터 서서히 부활하는 런던. 대공습의 폭탄 세례 속에서도 부서지지 않고 버틴 낡은 건물에 한 사무실이 개소한다. 영리하고 충동적인 아이리스 스파크스와 현실적이고 사려 깊은 그웬덜린 베인브리지, 성격도 외모도 딴판인 두 여성은 VI 로켓 폭탄을 맞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이 건물에, 그래서 어떤 희망 같은 게 느껴지는 이곳에 의기투합해 ‘바른 만남 결혼상담소’를 열었다. 모두들 서둘러 무너진 일상을, 정상적인 삶을 다시 재건하던 때였다.
아이리스와 그웬도 그 누구보다 자립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탄탄대로 같았던 창업의 순간도 잠시,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새 고객이 피살된 채 발견되고 살해 용의자는 두 사람이 소개해준 남편감 후보로 밝혀진 것.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하지만, 둘의 생각은 다르다. 억울한 용의자의 누명을 벗기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상담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스파크스와 베인브리지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일이 자신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험이 될 줄은 까맣게 모른 채로.
작가정보
Allison Montclair
가족에게서 물려받은 손때 묻은 페이퍼백판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과 제임스 본드 영화에 푹 빠져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처럼 통탄스러운 가정교육 탓에 자연스레 범죄와 음모, 스파이 이야기에 중독된 작가로 성장했다. 지금은 시간이 날 때마다 역사 속의 구석진 곳과 감춰진 곳, 분열된 곳을 뒤져보며 기묘한 수수께끼들을 찾아 자신만의 독창적인 소설로 탈바꿈시킨다. 2019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런던에서 결혼상담소를 운영하는 아이리스 스파크스와 그웬덜린 베인브리지가 주인공인 역사 미스터리 소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The Right Sort of Man』를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다. 이후 아이리스 스파크스-그웬덜린 베인브리지 콤비가 등장하는 『왕실 연애 사건The Royal Affair』과 『악당의 동행The Rogue‘s Company』을 연이어 발표했다. 현재 같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을 집필하고 있다.
출판 편집자를 거쳐 번역자 및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우리말로 옮긴 책에 토머스 새비지의 『파워 오브 도그』, 스티븐 킹의 『별도 없는 한밤에』, 『언더 더 돔』, 〈다크 타워〉 시리즈, 켄 리우의 『종이 동물원』, 『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제왕의 위엄』, 옥타비아 버틀러의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의 우화』, 윌리엄 깁슨의 『모나 리자 오버드라이브』, 레이 브래드버리의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 우메즈 가즈오의 『표류 교실』 등이 있다. 2019년 『종이 동물원』으로 제1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 멀쩡한 남자를 찾아드립니다
2주 후
감사의 글
책 속으로
1946년 6월. 제2차 세계대전은 끝났고, 틸리 라살은 다시금 쇼핑을 하러 메이페어로 돌아온 참이었다. 다만 이번에 쇼핑할 것은, 남편이었다.-P.10
그웬이 보기에 만약 자신이 일찍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 미쳐버린 적이 없다면, 다름 아닌 지금 머무는 이 창살 없는 감옥 때문에 그렇게 될 것만 같았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충동적인 아이리스 스파크스와 우연히 재회한 일이 결혼상담소를 차리자는 가당치도 않은 생각으로까지 이어졌고, 그웬은 그 기회를 냉큼 붙잡았다.-P.53
내가 너한테 이 정신 나간 사업을 같이 하자고 한 건,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평생 남자들한테 이래라저래라 소리 듣는 게 아주 지겨워 죽을 것 같아서였다는 말이야. 내가 어떻게 살지는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싶어서였다고. 그랬는데 이제 그게 다 물거품이 될 판이야. 웬 미친놈이 죄 없는 여자를 칼로 찌르는 바람에.-P.178
“희망을 손에 넣어야 할 밤에 칼에 찔려 목숨을 잃는 신세가 된 건 너무나 부당해. 그리고 그 일 때문에 우리까지 곤경을 겪는 건 분명 부당한 일이고. 만약 디키 트로워가 교수대에 매달린다면, 우리가 야심차게 차린 이 아담한 상담소는 재정적으로 끝장나고 말 거야. 우린 지금 궁지에 몰렸고, 난 궁지에 몰리면 싸우는 쪽이야. 그것도 아주 지저분하게, 손에 잡히는 무기는 뭐든 다 이용해서.”
“멋져.” 그웬의 말이었다.-P.179
“정의란 건 결국 복수를 멋지게 표현한 말일 뿐이잖아.”
“난 복수 정도면 충분히 만족해.”-P.217
두 번째 서랍 속에서 틸리의 얼굴이 그웬을 마주 봤다. 다음 서랍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다음 서랍도. 서로 다른 사진마다 입고 있는 드레스도 달랐지만, 빠진 이가 보이지 않을 만큼만 입을 벌린 미소는 똑같았다. 그리고 그 사진들 밑에, 틸리의 사진이 더 있었다. 위쪽 사진보다 옷을 더 적게 걸친 모습이었다. 훨씬, 훨씬 더 적게. 그런데도 웃고 있었다.-P.242
“온 세상을 상대로 싸우는 멍청한 여자 둘이라.”
레이디 캐럴라인은 코웃음을 쳤다.
“그렇게 불리한 싸움을 무슨 수로 이기려고?”-P.297쪽
“여자가 호루라기를 한 개만 갖고 다녀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그웬이 말했다. 호루라기를 의기양양하게 한 손에 쳐든 채로.
“시도는 좋았어, 예쁜이.” 필처의 말이었다.
“하지만 이 근처를 돌아다니는 순경 같은 건 없어. 일요일 아침에는 말이야.”
“보통은 그렇겠지.” 그웬은 몸을 일으켜 앉으며 그 말에 동의했다.
“하지만 오늘은 보통의 일요일이 아니거든.”-P.433쪽
“방금 그 반응은 너무 티가 났어요. 남을 감쪽같이 속이려면 자기한테 불리한 사실을 처음 들었을 때 무심코 반응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야 하는데. 살인자 훈련소에서 맨 처음 가르치는 게 바로 그거예요.”-P.477쪽
부족함 없는 정의가 실현되기를.-P.486쪽
출판사 서평
★★★영국역사소설협회 추천도서
★★★아마존 추리소설 분야 스테디셀러
★★★《퍼블리셔스 위클리》《북페이지》《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런던 대공습에서 부서지지 않은 유일한 건물에
심상치 않은 결혼상담소가 개소했다
그리고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벌어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 남긴 폐허로부터 서서히 부활하는 런던. 대공습의 폭탄 세례 속에서도 유일하게 부서지지 않고 버틴 낡은 건물에 한 사무실이 개소한다.
영리하고 충동적인 아이리스 스파크스와 현실적이고 사려 깊은 그웬덜린 베인브리지, 성격도 외모도 딴판인 두 여성은 VI 로켓 폭탄을 맞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이 건물에, 그래서 어떤 희망 같은 게 느껴지는 이곳에 의기투합해 ‘바른 만남 결혼상담소’를 열었다. 모두들 서둘러 무너진 일상을, 정상적인 삶을 다시 재건하던 때였다.
아이리스와 그웬도 그 누구보다 자립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탄탄대로 같았던 창업의 순간도 잠시,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새 고객이 피살된 채 발견되고 살해 용의자는 두 사람이 소개해준 남편감 후보로 밝혀진 것.
경찰은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하지만, 둘의 생각은 다르다. 억울한 용의자의 누명을 벗기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상담소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스파크스와 베인브리지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 일이 자신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모험이 될 줄은 까맣게 모른 채로.
“어젯밤 틸리 라살이 살해당했습니다.
당신들이 그녀에게 주선한 바로 그 남자한테요.”
상담소 명예를 걸고 찾은 멀쩡한 남편감이 살인 용의자가 됐다
“안심하세요. 고객님을 죽일 만한 남편감은 절대 소개하지 않으니까요.”
종일 울리는 항의 전화에 그웬과 아이리스는 연신 이런 해명을 되풀이했다. 사무실에 들이닥쳐 집기며 증거가 될 만한 서류들을 헤집어놓은 경찰들과 소문을 듣고 사무실에 잠입한 악성 루머 제조 기자까지, 모든 게 엉망진창이 됐다. ‘바른 만남 결혼상담소’의 명예를 걸고 찾은 디키 트로워가, 그 누구보다 멀쩡해 보이던 남편감이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로 지목됐다.
디키 트로워는 출셋길에 오른 회계사였다. 잘난체하는 구석이 전혀 없고, 숫기 없어 보이지만 남들의 진짜 가치를 꿰뚫어볼 줄 아는 진지함을 갖춘 꽤 괜찮은 남자였다. 그런 그가, 틸리하고 편지를 주고받았고, 만났고, 약속 장소 근처 인적 드문 골목에서 틸리의 심장을 날카로운 도구로 단 한 번 찔러 그녀를 살해했다. 경찰의 말대로라면 그렇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만난 디키 트로워는 절망과 두려움에 휩싸인 채 항변할 뿐이었다. “제 침대 매트리스 밑에서 그 여자 피가 묻은 칼이 발견됐다잖아요. 난 그날 밤 그 여자를 만나지도 못했다고요.” 누가 이 남자에게 이토록 완벽한 덫을 놓은 걸까?
결혼상담소를 찾았던 틸리 라살이 원했던 건 그저 평범한 것이었다. “제가 원하는 건 이제껏 만난 인간들하고는 다른 멀쩡한 남자 하나, 그뿐이에요.” 희망을 손에 넣어야 할 밤에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여자. 그녀를 죽인 진범은 누굴까?
“어차피 정의란 건 결국 복수를 멋지게 표현한 말에 불과해!
나라를 구하는 건 질렸어, 이제 내 고객을 구할 거야.”
전쟁에서 남편을 잃고 끔찍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던 그웬은 그 치료를 빌미 삼아 아들의 양육권을 앗아간 시어머니로부터 인형처럼, 쥐 죽은 듯 살아가기를 강요받는다. 창살 없는 감옥에서 또 정신을 놓을 것만 같았던 그웬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충동적인 아이리스와 우연히 재회한 일이 결혼상담소를 차리자는 가당치도 않은 생각으로까지 이어졌고, 그 기회를 냉큼 붙잡았다.
전쟁 중 비밀첩보요원으로 활동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국가와 조직으로부터 버림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이리스는 이제 국가라는 거대한 이름으로 내려지는 명령, 남자 상관들의 지시라면 신물이 난다. “내가 너한테 이 정신 나간 사업을 같이 하자고 한 건, 무엇보다 평생 남자들한테 이래라저래라 소리 듣는 게 아주 지겨워 죽을 것 같아서였단 말이야. 내가 어떻게 살지는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싶어서였다고. 그랬는데 이제 그게 다 물거품이 될 판이야. 웬 미친놈이 죄 없는 여자를 칼로 찌르는 바람에!”
그웬과 아이리스에겐 이 상담소를 지켜내야 할 이유가 차고도 넘쳤다. 그리고 무엇보다 살해당한 틸리도, 용의자로 지목된 디키도 모두 상담소의 고객 아니던가. “이제 나라를 구하는 건 질렸어. 이 5평짜리 사무실을, 그리고 완벽한 올가미에 걸려든 내 고객을 구할 거야. 우린 지금 궁지에 몰렸고, 난 궁지에 몰리면 싸우는 쪽이야. 그것도 아주 지저분하게!”
우아한 문장, 생생한 시대 고증, 유머와 재치, 예상 밖 반전까지
미스터리 읽기의 순수한 즐거움을 다시 일깨우는
역사 추리 시리즈의 탄생!
복합적이고 매력적인 두 주인공, 그웬과 아이리스가 틸리의 죽음의 진실에 성큼 다가가면서 거듭 일어나는 연속된 사건과 그 사건에 얽히고설킨 인물들은 이 소설의 빌드 업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든다.
틸리 라살이 살해당하기 전까지 일했던 고급 여성복점의 재단사 톨버트, 그 남자가 서랍 속에 은밀하게 수집해둔 틸리의 외설스러운 사진은 그녀의 죽음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틸리의 전 남자친구이면서 틸리를 미행해 결혼상담소 사무실을 청소부로 가장하여 방문한 로저 필처는 대체 왜 그녀의 행적을 뒤쫓았던 걸까? 위조 배급표를 유통시키다가 체포당한 적이 있던 틸리는, 위조 배급표를 비롯한 모든 품목의 뒷거래 암시장을 주름잡던 보스 아치와는 어떤 관계였을까?
이 촘촘한 인물들과 서사들을 실감 나게 연결하고 매끄럽게 완성시키는 건 무엇보다 생생한 역사 고증에 있다. 작가는 책과 기사문, 사진, 뉴스 필름 등 철저한 자료 조사를 통해 1930~50년대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런던 생활사를 현실감 있게 복원해냈다. 특히 그웬과 아이리스의 눈부신 활약에 재치와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능수능란한 대사는 이 소설의 특별한 묘미이기도 하다.
작은 단서들로부터 극적인 시퀀스로 나아가는 미스터리의 정석에 목이 말랐던 추리소설 독자라면 이 책은 단연코 반길 작품이며, 훌륭한 역사 추리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첫 권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560213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6월 15일 | ||
쪽수 | 520쪽 | ||
크기 |
131 * 188
* 36
mm
/ 62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he Right Sort of Man/Allison Montclair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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