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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 다 바나나

양장본 Hardcover
온그림책 7
봄볕 · 2022년 05월 28일
10.0
10점 중 10점
(9개의 리뷰)
추천해요 (33%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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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 다 바나나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예술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영감을 받은 이 책은 미국 휘트니 뮤지엄과의 협업을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사과가 항상 빨간 건 아냐
폭풍우 칠 때 구름 본 적 있어?
해 질 녘에는?
구름 색깔은 언제나 흰색일까?
개들도 다 색이 달라.
세상 모든 것들은 다양한 색을 갖고 있어.
바로 너도, 나도, 우리도.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9.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3학년 1학기 국어 1. 재미가 톡톡톡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3·4학년 미술(천재교육) 1. 초록에 물들이며
5·6학년 미술(천재교육) 1. 미술과의 첫 만남

이 책의 총서 (22)

작가정보

글/그림 제이슨 풀포드

Jason Fulford
사진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비영리 단체 J&L 북스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글/그림 타마라 숍신

Tamara Shopsin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뉴욕에 있는 가족 레스토랑인 Shopsin's의 요리사이기도 하다.

번역 신혜은

그림책 심리학자이자 작가로, 그림책 심리치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동대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당근은 원래 보라색이었다?
‘당근 색은?’ 하고 물으면 누구나 주황색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진짜 주황색이야?’라고 재차 물으면 ‘왜 그런 걸 물어?’라며 의아해할 것이다. 요즘 사람들에게 당근은 주황색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당근은 원래 보라색이었다. 보라색 당근이 보통이던 시절, 가끔 나오는 흰색과 주황색 당근은 돌연변이 품종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16세기 후반 네덜란드에서 주황색 당근을 육성하였다. 네덜란드에서 개량시킨 주황색 당근이 맛도 좋고 크기도 커서 널리 보급이 되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주황색 당근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도 분홍색, 보라색, 흰색, 노란색 등의 당근이 생산되고 있다. 우리가 주로 먹는 게 주황색 당근일 뿐이다.
이렇듯 하나의 외양에는 고정관념이 생길 만한 대표적인 색깔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 보거나 찾아보면 다양한 색깔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양한 색을 통해 고정관념을 넘어 새로운 사고의 지평을 넓혀 주는 그림책이 나왔다. ‘사과는 빨갛고 바나나는 노랗다’고 여기는 이들에게 ‘다른 색도 있어!’라고 말해 주는 그림책, 《이 색 다 바나나》이다.

제이슨 풀포드와 타마라 숍신 두 저자는 미국 휘트니 뮤지엄과 협업을 통해 그림책 《이 색 다 바나나》를 출간했다. 국내 번역 출간은 이번이 처음인데,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열린서재’에 원서가 전시되어 있다.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책의 원서를 소장하고 있는 독자가 많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 어렵지 않은 영어에 다채로운 색감으로 구성되어 이 책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된 《이 색 다 바나나》는 어떤 책이기에 원서부터 그리 인기가 많았을까?

사과가 다 빨간 건 아니야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 맛있으면 바나나~” 어릴 때부터 들어온 동요이다. 원숭이 엉덩이와 사과는 빨간색의 대표 주자라는 의미이다. 그렇게 뇌리에 새겨져 있는데 그림책 《이 색 다 바나나》에서는 첫 번째 장에서부터 ‘사과가 항상 빨간 건 아니’라고 말한다. 전 세계 사과를 살펴보면 핑크색 사과, 황금색 사과, 초록색 사과도 있다. 오른쪽 페이지에 사과의 색이 다양한 색깔로 보인다. 흐린 배 색깔도 있고 진한 초록색도 있고 자줏빛도 있다. 이 그림책은 빨간 사과에 갇히지 말고 사과의 외양에 다양한 색을 받아들이라고 제안한다.
다음 장을 펼치면 ‘풀도 항상 초록은 아니야’라고 말한다. 노란색, 진녹색, 파란색, 보라색 등 풀이 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색들이 차르륵 펼쳐진다. 구름은 어떨까? 보통은 흰색이지만 폭풍우 칠 때나 해 질 녘에 하늘을 보면 다른 구름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한밤중에 구름 색깔은 짙은 회색 아니면 검정이다. 빨간 장미만 있는 건 아니라는 것쯤은 많이들 알고 있다. 흰장미도 있고, 연한 핑크빛도 있고, 주홍빛 장미도 있으니까. 불도 여러 가지 색이다. 푸르스름한 색도 있고 아이보리색도 있고 갈색도 있다. 불은 위험하니까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봐야 한다. 하지만 흙은 만져도 된다. 만져 보고 굴러 보고 옷에 묻은 흙의 색도 확인해 보라고 권한다. 흙 또한 지역에 따라 위치에 따라 색이 많이 다르다. 얼음 색은 다 비슷할까? 냉동실에 들어 있는 얼음만 상상하면 안 된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 호수의 색을 떠올려 보자. 어떤 에뮤는 짙은 초록색 알을 낳는다. 울새 알도 파랗다. 닭의 달걀도 흰색, 청색, 연한 갈색 등 다양하다. 개도 품종에 따라 색이 다르고 종이 섞인 개는 더욱 자유로운 색으로 태어난다. 바나나를 먹을 때 바나나 색이 점점 갈색으로 변해가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푸르스름한 색에서 노르스름해졌다가 거무스름해지는 바나나는 색을 보면 먹어야 할 타이밍을 알아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피부색을 이야기한다.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의 피부색은 다른 이들과 다르다고만 말한다. 그리고 오른쪽 페이지에 있는 빈 네모 칸 뒤에 손을 갖다 대 보라고 권한다. 빈 네모 구멍 주위에 여러 색이 있어서 그런지 내 피부색이 그 사이에서 유달리 도드라져 보인다. 이어서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세계의 많은 사람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사고의 이동, 확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외양’ 속에 존재하는 ‘실재’ 다시 보기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가르치며 그림책 심리학을 연구하고 있는 번역가 신혜은은 이 책을 보자마자 머릿속 대충돌을 경험했다고 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했고,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인식하고 있었나?’ 하는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 색 다 바나나》는 다양한 ‘외양’ 속에 존재하는 ‘실재’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외양과 실재에 대한 숙고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도 적용이 된다. 고양이한테 개 가면을 씌워 놓고 “이게 고양이일까? 개일까?”를 질문하는 것이다. 색깔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철학적인 사고에까지 가 닿는다. 그래서 번역가는 《이 색 다 바나나》 이 책은 세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나에 대한, 우리에 대한 알아차림으로 연결된다고 말한다.
노란 꽃밭을 보고 무슨 꽃이냐고 물었을 때 ‘토끼풀꽃’이라는 답을 듣고 나면 ‘어, 내가 아는 그 토끼풀이 아니네’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견고한 선입견의 경계를 느슨하게 풀고 다른 외양과 색감을 받아들이게 된다. 유연한 사고, 사고의 확장, 경계를 허무는 일 등 이 작고 분량도 많지 않은 그림책은 우리에게 수많은 제안을 던진다. 이 책 마지막에 자기 손을 갖다 대 보고 나면 우리가 지금까지 무심코 보아왔던 세상 모든 것들을 다시!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작은 그림책이 선사하기에 매우 크고 묵직한 보답이다.

아이들과 함께해보는 색깔 놀이
그림책 《이 색 다 바나나》는 아이들과 함께 색깔 놀이를 직접 해 보기에 매우 적합한 책이다.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색 차트를 보여 주면서 이 책에 나오지 않는 과일, 야채, 사물, 동물 등의 색깔을 새롭게 찾아보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이 책에 나오는 사과, 바나나, 강아지 등을 그린 뒤 다양한 색깔을 칠해 보는 체험도 가능할 것이다. 무궁무진한 색깔 놀이는 이 책을 만든 두 저자가 독자에게 정말 원했던 적극적인 독서법일 것이다.

번역자의 책 소개
제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아, 난 그동안 도대체 뭘 본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무언지를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최근에 분홍색 당근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어머, 당근이 분홍이라고? 주황 아니고?”라며 깜짝 놀랐답니다. 20년 전, 미국 요세미티 공원으로 가는 길에 들판 가득 핀 노란 꽃이 토끼풀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도 똑같이 반응했지요. “저게 토끼풀 꽃이란 말이에요?
토끼풀 꽃은 하얀데….” 플로리다에서 만난 오리는 전혀 오리 같지 않고 꼭 오리 공룡처럼 생겨서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다양한 ‘외양’ 속에 존재하는 ‘실재’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외양과 실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도 적용됩니다. 고양이한테 개 가면을 씌워 놓고, “이게 고양이일까? 개일까?” 묻거든요. 결국 세계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나에 대한, 우리에 대한 알아차림으로 연결됩니다. 우리는 외양과 실재 속에서 무얼 찾고 또 보게 될까요? _변화로의 초대자, 신혜은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0704557
발행(출시)일자 2022년 05월 28일
쪽수 24쪽
크기
199 * 198 * 17 mm / 485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온그림책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se Colors Are Bananas/Jason Fulford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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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99 * 198 * 17 mm / 485 g
제조자 (수입자) 봄볕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조일자, 색상, 재질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조일자 2022.05.28
색상 이미지참고
재질 정보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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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두께가 있는 보드북 형식인데, 내용이 간단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마지막에 손등을 대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10점 중 10점
/잘읽어요
색감을 표현한 독특한 책입니다.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을 보게 되네요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편견 없는 세상을 그리며
10점 중 10점
/좋아해요
전 연령이 읽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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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색깔이 있어. 저기 빈 네모 뒷면에 손을 갖다 다 봐.
이 색 다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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