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영화를 믿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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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4)
작가정보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나왔다. 문화일보와 연합뉴스, 와이티엔(YTN)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영화 주간지 〈필름2.0(FILM2.0)〉과 〈씨네 버스(cine bus)〉, 〈엔키노(nKINO)〉 등에서 영화 전문 기자 및 편집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고, 부산 동의대학교 영화과 초빙교수 생활도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산하 부산 아시아 콘텐츠 필름 어워즈 운영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금은 들꽃영화상 운영위원장 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매체 활동을 접고 전업 영화 평론가로 지내고 있기도 하다. 〈버라이어티〉 편집장이었다가 20세기 폭스 부사장을 지낸 후 다시 현업으로 복귀한 피터 바트처럼 종종 영화 제작에도 관여한다. 배창호 감독의 〈여행〉, 김성호 감독의 〈그녀에게〉, 전계수 감독의 〈뭘 또 그렇게까지〉, 이상우 감독의 〈스피드〉 등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보석 같은 저예산 영화를 제작했지만 성공적이지는 못했다. 일반 대중에게는 이비에스(EBS)의 〈시네마 천국〉, 와이티엔(YTN)의 〈시네24〉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졌고, 지은 책으로는 『작은 영화가 좋다』, 『사랑은 혁명처럼, 혁명은 영화처럼』, 『영화, 그곳에 가고 싶다』가 있다.
목차
- 화양연화…1966년, 2046년, 그 사이의 화양연화
레벤느망…여성의 해방, 세상의 해방
안테벨룸…블랙 팬서의 부활, 혁명도 상술이다
완벽한 가족…집안에 레즈비언 한 명 정도는 있어야 좋지 않겠어?
벨파스트…전쟁 중에도 엄마는 저녁상을 차린다
스펜서…다이애나, 스펜서가의 사람으로 남다
모추어리 컬렉션…세상은 검사나 판사가 아니라 이야기가 지배한다
라스트 레터…감독이 관객에게 보내는 25년간의 영화 사랑
미나리…이민자의 나라, 미나리의 나라
프라미싱 영 우먼…남성주의 파산, 여성의 복수가 시작된다
스파이의 아내…나는 세계주의자다, 스파이다
암모나이트…두 여인의 사랑, 세상을 혁파하다
자산어보…불길한 시대를 예고하다
랜드…사람이 사람을 고친다, 구원한다
타인의 친절…착한 영화는 착한 세상을 만든다
노바디…모든 일은 고양이 팔찌에서 시작됐다
더 파더…늙고 죽어 간다는 것, 그 진실에 대하여
더 스파이…인간의 의지는 평범한 표정이다
쿠오바디스 아이다…쿠오바디스 도미네, 아니 아이다
크루엘라…눈과 귀를 즐기시라. 변화의 권력을 쥘 것이니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역사의 생소한 얼굴, 새로운 각성
강호아녀…타협인가 저항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발신 제한…가해자와 피해자가 맞물리는 세상
빛나는 순간…이녁 소랑햄시다, 사랑이 답이다
바람의 검심…일본 군국주의의 시작, 검심이 향한 그곳
블랙 위도우…인간의 자유 의지를 논하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이봐, 사랑보다 중요한 건 자유와 독립이야
모가디슈…류승완의 귀환, 그 의미
피닉스…당신이 돌아갈 수도, 나아갈 수도 없다면
그린 나이트…가짜 세상에서 녹색 기사가 전하는 진짜 이야기
프리 가이…루저가 영웅이 되는 세상을 꿈꾼다면
레미니센스…사랑은 변하는 것, 그러나 돌아오는 것
말리그넌트…이 영화의 결말을 알려 줄까?
기적…진짜로 일어날 수 있다
스틸워터…진실을 알면 세상이 달리 보인다
듄…세상을 지배하려 하지 마라, 부름에 답하는 자가 돼라
더 체스트넛 맨…애가 잘못된 게 엄마 때문이라고?
킬링 오브 투 러버스…사랑은 결국 죽는다, 결혼으로 태어난다
그림자 꽃…세상은 상상력이 바꾼다
퍼스트 카우…젖소와 부동산, 다르면서도 같은 얘기
장르만 로맨스…당신은 이성애자인가, 동성애자인가
프렌치 디스패치…모든 특종은 부고 기사에서 시작된다
파워 오브 도그…우리를 개들의 힘으로부터 구해 주소서
베네데타…역병은 극심한 혼돈 속에서 온다
드라이브 마이 카…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돈 룩 업…모두 여섯 달 후에 죽는다면
티탄…자동차와 섹스를 하는 여자 이야기
프랑스…진보 따위는 없어, 이상도 사라졌어
매트릭스 리저렉션…진실을 모르면 저항도 없다
어나더 라운드…당신은 평소 주량이 얼마나 되나요?
킹메이커…아, 김대중이 그립다
하우스 오브 구찌…넌 나에게 모멸감을 줬어
리코리쉬 피자…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나일강의 죽음…사랑과 욕망, 종이 한 장 차이에서 벌어진 살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인민을 위해 섹스를 하라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인생은 나이 60부터란 얘기, 헛소리다
내가 죽던 날…우리도 죽으면 부활할 수 있을까
뉴스 오브 더 월드…아이가 길을 잃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정권이 바뀌었어, 떠날 수 있을 때 떠나
당신은 믿지 않겠지만…맥주 있어요? 사랑해요.
더 디그…유물보다 사랑을 발굴하라
라 레볼뤼시옹…부르주아 좀비 떼를 처단하라
마틴 에덴…사회주의와 사회진화론의 차이
출판사 서평
[여성주의 영화]
이 평론집은 당대 최고의 화두라는 여성주의를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여성주의는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 논쟁인 만큼 여성 해방과 여성 주체를 의미하는 영화가 여러 나라에서 여러 주제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인데, 영화인의 여성주의에 관한 생각과 미래의 여성상 등을 알 수 있는 대목이어서 자못 흥미진진하다.
〈레벤느망〉은 임신한 학생이 낙태를 해야 하는 절박한 심정을 다룬다. 1964년 프랑스가 배경으로 당시 학생은 낙태를 하면 감옥에 갔고, 낙태한 여성을 보호해 주는 사람도 감옥에 가는 상황인지라 임신한 한 여성이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는 급진적 과정이 전개된다. 〈프라미싱 영 우먼〉은 남성에게 당한 여성의 복수를 다루는데, 여성이 감독하고, 여성이 주인공이고, 여성 문제가 앞세워진, 파격적인 여성주의 영화다. 〈암모나이트〉는 레즈비언 두 여성의 섬세한 사랑에 주목하는 작품으로 육체적 사랑으로 정신적 고통을 날리는, 조용한 혁명을 이루는 영화다. 〈나는 나대로 혼자서 간다〉는 20대 초반 여성이 중매결혼에 반발해 가출하고, 75세에 이르러서야 사랑보다 자유와 독립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작품이다.
이 밖에도 여성주의를 대변하는 영화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서 오동진 평론가의 여성주의에 대한 시각을 가늠할 수 있다. 평론가는 여성이 금기와 억압을 뚫고 해방으로 나간다는 것은 계급과 계층의 해방이라는 사회 운동과 맞닿아 있어서 여성주의는 계급 운동이고, 그래서 여성만을 해방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연대해서 자유를 얻는 것이라고 역설한다. 결국 여성의 해방은 세상의 해방이고 세상의 자유는 여성의 자유라는 뜻이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여성주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암흑의 시대를 거쳐 온 여성의 역사를 인지하는 순간, 실존하는 여성의 분노는 타당하기 때문이다.
[역사주의 영화]
이 책에서 오동진 평론가는 세상을 반영하지 않은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고 잘라 말한다. 어느 장르를 불문하고 사회 상황과 문제를 간과한 영화는 없다는 의미로, 정치를 제거한 영화라도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감독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를 타고 올라가다가 과거 가장 심각했던 때에 눌러앉아 모색하는 모습을, 역사적 필연성을 증명하는 모습을 포착해서는 인과 관계를 해석해 낸다.
최근 영화인 〈벨파스트〉는 1969년 북아일랜드 분쟁을 다룬 작품으로, 전쟁이 일어났음에도 일상은 흘러가기 마련이어서 가족을 지키겠다는 욕망이야말로 삶의 동력이고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갈파한다. 〈자산어보〉는 조선 순조 때 흑산도에 유배된 정약전이 그곳 청년과 지식을 주고받으며 성찰하는 이야기로, 목민심서의 길과 자산어보의 길에서 고민하는 조선 청년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1995년 세르비아 민병대가 보스니아 이슬람교도를 집단 학살한 사건을 다룬다. 인간이 짐승으로 변하면 얼마나 가공할 일이 벌어지는지 그 공포의 시간이 한 여인의 눈을 통해 나타난다. 〈베네데타〉는 1613년에 벌어진 종교 재판 이야기로 수녀원 원장의 일탈을 그린다. 종교가 전부인 시대에 종교가 타락해 버린다면 신과 인간의 관계도 부정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작품이다.
오동진 평론의 강점은 영화가 설명하지 않은 역사적 배경을 앞뒤로 전제해 준다는 점이다. 영화가 하지 못한 이야기를 낱낱이 첨가해서 그 맥락을 파악해 내는데, 역사를 인지하고 있어야 영화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이고, 평론가라면 그 정도 공은 들여야 한다는 인식인 만큼 그의 영화에 대한 집념은 섬뜩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의 글에는 진심이 담겨 버렸고, 영화 같은 극적인 반전을 선보이며 종횡무진 내달린다. 현실에서 논란이 되는 역사적 사건일지라도 모호함 없이, 정치적 관점도 망설임 없이, 평론의 호오에 상관하지 않겠다는 듯이 명쾌하게 정리해 낸다. 머리로 하는 평론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평론을, 역사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논리적 평론이 아니라 성찰을 통한 평론이 왜 필요한가를 설득해 낸다. 지은이가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나름대로 책을 열심히 읽고 투혼을 발휘해 쓴 글이다. 그런 만큼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그의 직필을 목격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8485086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5월 17일 | ||
쪽수 | 320쪽 | ||
크기 |
152 * 225
* 25
mm
/ 50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오동진의 인문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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