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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 문학
김해우 저자(글)
단비청소년 · 2022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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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언젠가는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은지는 분식점을 하는 엄마와 언니와 셋이 살고 있다. 엄마와 아빠가 성격 차이로 이혼한 이후로 말이다. 엄마는 한눈에 반한 아빠와 이별을 하고도, 여전히 날마다 멋진 사랑을 꿈꾼다. 이런 엄마가 은지는 못마땅하다. 은지는 엄마가 다시 사랑으로 인하여 상처받기를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엄마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엄마의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기로 결심한다. 은지의 당찬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랑하고 헤어지고 다시 사랑하고 사는 것이 좋다는 무슨 일에든 낙천적인 엄마와 그런 엄마가 철없이 느껴지는 냉소적인 딸 은지를 통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진정 사랑일지 아니면 관심을 넘어선 간섭일지, 가족 간의 관심과 간섭의 경계를 생각해 보게 한다. 더불어 지금은 불투명해 보이는 것들도, 우리가 꿈꾸는 한 언젠가는 엄마의 꿈도 은지의 바람도 그리고 우리들의 이런저런 꿈들도 언젠가는, 그래 그 언젠가는 이루어지리라는 꿈을 가슴속 깊이 간직하게 한다.

이 책의 총서 (44)

작가정보

저자(글) 김해우

2009년 단편 동화 《일곱 발, 열아홉 발》로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되었습니다. 2013년 장편 동화 《뒷간 지키는 아이》로 제8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마녀 교장과 아주 특별한 시계》, 《표절 교실》, 《아빠는 내가 고를 거야》, 《정직맨과 고자질맨》, 《내가 진짜 기자야》, 《77번지 쓰레기 집의 비밀》, 《골라 골라 눈 코입》, 《유전자 조작 반려동물 뭉치》, 《새빨간 구슬》,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날 버리지 마!》 등이 있습니다.

목차

  • 엄마의 남친 7
    약속이 깨진 뒤에 남겨진 건 18
    내가 대신 찾아 줄게 29
    아저씨 탐색 작전 38
    생일 파티를 가장한 소개팅 50
    기타 강습을 가장한 미팅 61
    생애 첫 고백 69
    뜻밖의 결별 80
    사랑의 맹세 87
    고추장 서약서 94
    빨간 자동차의 저주 101
    자꾸 깨지는 날 112
    관심과 간섭 사이 120
    언젠가는 128
    작가의 말 134

출판사 서평

나는 ‘언젠가는’이라는 말이 좋다.
언젠가는 사랑이 이루어질 거야.
언젠가는 세계를 누비며 룰루랄라 여행을 할 거야.
언젠가는 꿈을 이룰 거야. 언젠가는 억만장자가 될 거야.

‘언젠가는’이라는 말 속에는 희망이 있다. 지금은 비록 혼자라 외롭고, 시간과 돈이 없어 여행을 못 하고, 꿈을 향한 과정이 힘들고 막막하지만 언젠가는 그 모든 걸 이룰 날이 반드시, 기필코 올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
그런 엄마가 걱정되는 딸 사이에 벌어지는
엄마 남자 친구 찾기 대프로젝트
은지의 엄마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멋진 사랑을 꿈꾼다. 엄마는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고 또다시 사랑하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만의 행복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은지의 눈에는 이런 엄마가 다시 사랑으로 인해 상처받게 될까 봐 걱정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아빠와 헤어지고 나서도 다시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가 철없게 느껴진다. 게다가 지금 엄마가 만나고 있는 남자 친구가 은지는 못내 못마땅하다. 엄마한테 또 사랑의 상처를 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은지는 철없는 엄마의 연애를 막을 수 없다면, 자신이 엄마의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겠다고 결심한다. 엄마를 절대 배신하지 않을 남자로 말이다. 이런 은지의 당찬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낙천적 엄마, 냉소적인 딸
서로를 향한 마음은 관심일까? 간섭일까?
엄마에게 이별의 아픔을 다시 겪게 하고 싶지 않은 은지, 그래서 절대 엄마를 배신하지 않을 남자 친구를 직접 찾아 주겠다는 은지의 엄마에 대한 마음은 엄마를 향한 사랑일까? 아니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조차 깨닫지 못한 간섭에 불과한 걸까? 우리는 모두 저마다 꿈을 꾼다. 그 꿈들이 어떤 이에게는 매우 위험하고 또는 철없는 꿈처럼 여겨질지 모른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엉뚱하고 철없고 위험하게 보이는 꿈이라도 꿈꾸는 이에게 그 꿈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그 꿈을 나의 잣대로 들이대어 평가하기보다는 그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외롭지 않게 옆에서 응원하며 지켜봐 주는 건 어떨까?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질 거라는 믿음으로 말이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에도 여전히 또 다른 사랑을 꿈꾸는 엄마, 그런 엄마를 보고도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은지 언니인 은정, 엄마 아빠의 인생을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는 태성, 엄마와 언니와는 달리 절대 배신하지 않는 사람과 사랑을 하겠다는 은지. 하지만 우연히 찾아온 사랑에 자신의 사랑은 견고하리라 믿었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모든 것이 짙은 안개 속을 걷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한 은지. 지금 이들에게 선명한 내일은 보이지 않지만, 오늘 자신의 꿈을 위해 조금씩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모든 것이 선명하고 투명해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 언젠가는 말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63012759
발행(출시)일자 2022년 05월 12일
쪽수 136쪽
크기
150 * 210 * 14 mm / 369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단비청소년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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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요
‘언젠가는’이라는 말 속에는 희망이 있다. 지금은 비록 혼자라 외롭고, 시간과 돈이 없어 여행을 못 하고, 꿈을 향한 과정이 힘들고 막막하지만 언젠가는 그 모든 걸 이룰 날이 반드시, 기필코 올 것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이혼을 하고 두딸을 키우면서 철부지같이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가 걱정이 된다. 은지가 보기에 엄마는 마냥 못마땅하고, 걱정스럽기까지 하기에 엄마에게 어울리는 남자를 직접 찾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낙천적이고 매 순간 일어나는 상황에 충실히 즐거운 엄마에게 냉소적인 은지는 남자 친구 찾기 대프로젝트를 벌이게까지 되는데 이것이 관심인건지 간섭인건지 헷갈리기만 하다. 사랑과 관심이 지나쳐서 벌이게 되는 일들이 은지에만 있을까..우린 사랑과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많이 선을 넘는다. 가족안에서 친구들가운데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 속에서 평가하고 불안해하는 일이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꿈을 꾸고 선택하고 깨닫는 삶을 살아간다. 정답이 없는 우리 인생가운데 그래 언젠가는 말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가 있다면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면 어떨까? 간섭과 선넘음이 꿈틀거릴 때 숨 한번 크게 들이마쉬고 아름다움 미소를 띄우며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야겠다.
10점 중 10점
/재밌어요

작가는 “언젠가는”이라는 말속에 희망을 넣고 위로와 격려 용기를 보내며 작은 것을 실천하여 자신을 쌓아가도록 독려하기 위해 이 책을 저술했다.



책의 초반부에는 엄마의 남자친구를 소개받으면서 겪게 되는 불편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책의 중반부에는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가 철이 없어 보이는 엄마를 위해 직접 상대를 찾아보려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책의 후반부에는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들로 속상해하지만 관심과 간섭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으로 나는 아이들에게 나와 아이들의 인생은 다르고 그것을 서로 존중하며 살아야 함을 알려주어야겠다.



나는 김해우 작가가 지은 [그래 언젠가는]이 아이들에게 자신과 타인을 바르게 바라보고 건강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엄마의 이성 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이 엄마의 관계에 대해 나서는 모습을 보면서 과한 간섭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고,

둘째, 주인공이 연애를 하게 되면서 이성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겪어가는 모습을 통해 약속, 관계의 지속성에 대해 생각해 보기 때문이며,

셋째, 평소 한심하게 생각했던 친구와의 연결로 인해 그 친구의 사정을 알고 자신과 엄마의 관계를 생각해 보며 다른 관점을 보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김해우 작가가 지은 [그래 언젠가는]이 아이들에게 자신과 타인을 바르게 바라보고 건강한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아니, 늘 좋은 분 만나라고 비는데? 하지만 아빠 인생은 아빠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니까 웬만하면 서로 간섭하지 않으려고 해"

10점 중 10점
/잘읽어요
책 표지가 넘 재밌어 보인다.
교복 입은 여학생이 쌍안경으로 엄마를 보고 있다^^ 엄마는 부끄러운 듯 양쪽의 꽃다발을 보고 행복해 보인다.

은지는 엄마와 언니랑 살고 있다.
엄마는 남자친구를 딸들에게 소개하려고 한다.
은지는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고 나서도 로맨스를 꿈꾸는 게 이해 안 된다.
아빠와의 만남도 첫눈에 반해서 결혼했지만 납득 할 수 없는 이혼 사유는 더욱더 혼란스럽다.

엄마의 남자친구를 소개 받는 자리에서 같은 반 친구 이태성이 등장한다.
긴급사태! 잘못하다간 태성이랑 가족이 될까 싶어 조심스럽다.

은지는 아빠후보를 직접 찾아 나선다.
만약에 나였다면 어땠을까?!
엄마였다면... 은지라면...
현실이 아니라서 마구 상상하니 재미지다.
은지와 은정이 엄마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언젠가는...그래, 언젠가는!"

나는 세 모녀의 행복을 응원한다!!
10점 중 10점
'언젠가는'이라는 말 속에는 희망이 있다. 지금은 비록 혼자라 외롭고, 시간과 돈이 없어 여행을 못 하고, 꿈을 향한 과정이 힘들고 막막하지만 언젠가는 그 모든 걸 이룰 날이 반드시, 기필코 올 것이다! (본문 134p 작가의 말 中)
 
그래서인지 책 제목을 봤을 때, 괜히 기분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희망이라는 느낌이 전달되어서 그랬나보네요. 책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는 동화책입니다. 이 재미 속에 관심과 간섭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가끔 관심을 가장한 간섭을 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부모에게는 자녀에 대한 관심이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간섭이 되곤 하죠. 반대의 입장도 마찬가지 일거 같아요. 이 동화책을 통해서 관심과 간섭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듯 싶네요.
 
은지는 부모님이 이혼 후 분식점을 하는 엄마와 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첫눈에 반해 아빠와 결혼했지만 엄마는 성격차이를 이유로 이혼했지요. 자식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라도 살아야 하는데 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이해할 수 없죠. 그럼에도 엄마도 또다른 사랑을 꿈꾸고 있어요. 이번에도 엄마는 은지와 언니에게 새 남자친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은지는 엄마가 결혼을 하는 것도 싫고, 딸들 앞에서 철없이 연애 타령하는 것도 싫습니다. 하지만 언니 역시 엄마 편인 탓에 은지네 가족은 엄마의 새 남자친구와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엄마의 남자친구의 아들이 같은 반 태성이라니요!!! 결국 은지는 직접 엄마에게 새로운 남자 친구를 찾아주기로 결심하게 되지요. 태성 오빠의 아빠는 음식도 잘하고 기타도 잘 치고 자상합니다. 은지는 자신의 생일 파티를 빌미로 하여 엄마에게 아저씨를 소개시켜주게 되고 두 사람의 만남이 이어지게 되지요. 하지만 두 사람 역시 그 만남이 오래가지는 못했어요.
 
"예전에 엄마 아빠가 같이 살 때 많이 싸웠거든. 그때마다 무섭고 불안했어. 부모님이 이혼할까 봐 겁도 나고. 근데 막상 이혼하고 나니까 집이 조용해서 살겠더라. 엄마 아빠 표정도 훨씬 편안해졌고. 그때 깨달았어. 가족이라고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구나. 아빠는 아빠대로, 나는 나대로 자기 인생이 있는 거니까. 관심은 갖되 간섭하지는 말자는 거지." (본문 123,124p)
 
은지는 엄마 아빠의 인생에 자신이 지나치게 간섭하려고 했던 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요. 관심과 간섭을 구별하기는 참 어려운 일인 듯 합니다. 특히 부모는 자식들에게 특히나 더 그런 거 같아요. 이 동화책을 읽다보니 그동안 엄마라는 이유로 관심이 아닌 간섭을 참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은지 덕분에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서로에게 우리는 간섭보다는 관심을 그리고 희망을 주는 것이 좋겠죠? '언젠가는'이라는 단어가 참 좋아지는 책이네요.
 
사방이 온통 회색빛이었다. 눈앞에 고속도로는 영영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이렇게 꾸역꾸역 가다 보면 푸르른 바다를 볼 수 있겠지? 하얀 파도와 갈매기가 우리를 반겨 주겠지? 끼룩끼룩 끼룩끼룩, 젠장.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언젠가는……. 그래, 언젠가는! (본문 133p) 
10점 중 10점
 
 
 
 
 

행복의 믿음이 주는 힘


《그래, 언젠가는》


 


 


 




 
 
 
 
 

왜 나만 힘들지?


왜 나만 가난한 걸까...


왜 나만 외로운 것 같지...

  
 

  이러한 생각이 불쑥불쑥 들 때면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터놓거나, 도움을 줄 만한 곳의 문을 두드려 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언젠가는’에는 작가가 전하는 밝은 희망이 들어있다. 지금은 비록 외롭고 힘들더라도 언젠가는 그 모든 것을 이루리라는 희망 말이다.

  
 
 
 

  ‘미혜의 엄마는 이혼한 뒤에 외가 식구들이 있는 미국으로 갔다. 엄마 아빠랑 함께 살았던 때가 미혜한테는 제일 행복한 시절이었을 거다. 왜 어른들은 평생 한 여자, 한 남자만을 사랑하겠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할까? 약속이 깨진 뒤에 남겨진 건 상처 입은 아이들뿐인데······’

  




  매우 무거운 주제의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은 나름의 생각과 방법으로 어려움을 유쾌하게 타개한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여러 감정들이 아이들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게 한다.







 
 
  

  ‘사방이 혼통 회색빛이었다. 눈앞에 고속도로는 영영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도 이렇게 꾸역꾸역 가다 보면 푸르른 바다를 볼 수 있겠지? 하얀 파도와 갈매기가 우리를 반겨 주겠지? 끼룩끼룩 끼룩끼룩, 젠장.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언젠가는······. 그래, 언젠가는!’




  

  이런 저런 고민이 많을 청소년 시기. 고민에 너무 빠져들지 않고, 상황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북돋워 주는 《그래, 언젠가는》이다.

 
 
 
 
10점 중 10점
그래, 언젠가는-김해우 글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 언젠가는~
희망적이다.
작가는 독자들이 꿈을 꾸기를 희망한다.
목표는 다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길 바라고 있다.
청소년 문학으로 이 책은 음악으로 비유하면 경쾌하고
계절로 표현하면 봄 이며, 색깔로 말하자면
노랑색이다.
 
친구같은 엄마와 딸의 사이 부러워진다.
소녀같은 감성을 지닌 엄마
현실적인 딸 은지
이혼한 엄마의 든든한 남자친구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실행하고자 엄마의 예비 남자친구 후보의 직장까지도 현장 답사하는
은지의 추진력
첫 번째 후보 잘생긴 외모, 뭐든지 반반씩 부담하는 반땡 아저씨는
같은반 태영이 아빠이기도 해서 은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다른 후보 이석기 아저씨
외모 빼고 모든 것이 갖춰진 아저씨
요리 잘하고 직장도 괜찮고 성격도 좋다.
좀 빠지는 외모도 자꾸 보면 귀엽다.
 
은지의 선택은 이석기 아저씨
기타레슨을 핑계로 엄마와 아저씨의 만남을 자연스레 주선하고
점점 더 가까워지는 엄마와 아저씨
아빠처럼 배신할까봐
사랑의 서약서를 받기까지 한다.
이쯤 되면 은지는 정말 준비를 많이 한다.
딸이 찾아준 남자친구 엄마입장에선 어떨까?
사람이 좋다고 연인사이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의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고
결국 엄마와 아저씨는 헤어지기로 한다.
 
여기서 내 뜻대로 인생이 움직여지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원하는 꿈도 이룰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서툰 초보운전 엄마는 용기를 내어 차를 끌고 고속도로를 달린다.
바다를 보기위해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속도로도 가다보면 푸른 바다를 볼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래, 언젠가는
수채화같은 느낌이 가득들어찬다.
친구같은 딸 하지만 어른인척 하기도 한다.
언젠가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자신의 꿈을
새겨 넣으며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자꾸만 마음에 새겨도 좋은 말이다.
‘그래, 언젠가는’ 내게도 참 좋은 일이 많아질 것이다
독자들 모두가 자신에게 희망을 불어넣길 바란다.
 
10점 중 10점



 
쿡쿡 웃으며 꽤 유쾌하게 읽었던 청소년 소설이다. 주인공 은지는 언니 은정이와 엄마 경애와 살고 있다. 경애는 언제나 멋진 사랑을 꿈꾸는 사랑꾼 엄마로 은지는 그런 엄마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철없다 여겨질 뿐이다. 아빠와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면서 무미건조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며 이혼을 한 부모님의 결정도, 이혼 후 1년만에 아빠가 재혼을 한 일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세계로 여겨졌다. 그런데 엄마가 느닷없이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소개시켜 주고 싶어한다. 은정이는 엄마의 연애를 이해하며 만남을 찬성하지만, 은지는 거부하려고 했다. 하지만, 사귀다 결혼할 수도 있으니 만나보는게 맞지 않느냐는 언니의 발언에 엄마의 결혼 상대가 이상할까 걱정되어 자리에 나가게 된다. 그런데.. 이게 왠일!! 엄마의 남자친구가 매일 잠만 자고 행동이 굼떠 나무늘보라는 별명을 가진 같은반 친구 태성이의 아빠였다. 이 만남 반댈세!!!



학교에 소문이 퍼지지 않길 바랬던 은지는 태성이에게 말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결국 태성이에 의해 소문이 나버린다. 태성이 아빠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은지는 자신이 엄마의 남자친구를 찾아서 만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적합한 남자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찾기 시작한다. 그러다 선배 창민 오빠의 아빠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 자상하고, 요리도 잘하는데다 기타도 칠 줄 알고 부지런해 보이니 태성이 아빠보다 훨씬 나아 보였다. 어떻게 만남을 주선해야 할까 고민을 하던 은지는 생일을 핑계삼아 엄마와 아저씨의 만남을 주선했고, 기타를 배우고 싶어했던 엄마는 아저씨에게 기타를 배우기로 하며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엄마는 태성이 아빠와는 다투고 헤어지게 되었고, 엄마의 남자친구를 찾는 동안 은지에게도 민우라는 남자친구가 생기게 된다.



만나도 인생도 뜻대로 되지 않는 법. 엄마와 아저씨는 서로 맞지 않는 걸로 결론이 낫고, 은지도 민우와 제일 친한 친구 미혜와 다투게 된다. 신숭생숭한 마음에 연락없이 찾아간 아빠와도 트러블이 생기니 은지의 마음은 심란 그 자체였다. 하지만 뜻밖에도 태성이에게서 조언을 받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은지. 조금 달리 생각하고, 달리 바라보면 된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게 된다. 요즘은 일반적인 가정의 모습보다 다양한 가정의 모습이 그려진 책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엄마와 아빠가 있는 가정이 정상적인 가정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면, 지금은 가정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아서 좋다. 이런 부분에서 아이들의 느끼고 받아들이기에 책만큼 적합한게 없는 것 같다. 거기다 재미있기까지 하니 많은 아이들이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10점 중 10점

노란색의 표지에 꽃다발로 채워진 그래, 언젠가는 책은 마치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 받자마자 기분이 좋아지고노란색이 주는 밝은 느낌과 웃고 있는 엄마의 표정에 나도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또한 제목에 그래 다음에 쉼표가 들어간 것도 한 템포 쉬는 듯한 느낌을 받아 느긋해짐과다가올 시간들이 더 희망적으로 느껴진다.은지네 엄마는 이혼하고 지내다가 어느날 딸들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게 된다.이에 대해 자매는 서로 엇갈린 생각을 가지고 있다."당연하지. 엄마도 여자야. 든든하게 지켜줄 남자가 필요하다고"그에 반해 은지는 당찬 생각을 갖고 있다."내 몸은 내가 지켜야지 왜 남자한테 지켜 달라고 해?책 주인공의 엄마는 어떤 선택을 할런지...은지는 엄마의 남자친구를 소개 받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직접 엄마의 남자친구를 물색하며 탐정노릇까지 하는 적극적이고 대담한 아이이다.이렇게 엄마 연애의 깊히 관여하는 은지의 속마음이 궁금하다.'결혼을 또 하겠다 이거지? 그럼 내가 대신 찾아 줄게. 절대로 배신 안 할 믿음직한 남자로!'은지의 다짐이 조금은 슬프게 와 닿았다.어쩌면 똑같은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았던건 아닌지..."왜 어른들은 평생 한 여자, 한 남자만을 사랑하겠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할까? 약속이 깨진 뒤에 남겨진 건 상처입은 아이들뿐인데...책 도입 부분에 결혼이란 단어가 씌여져 있는데 곰곰 생각케 한다. 사람을 만나는 일도 헤어지는 일도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마다 스토리가 있음을...작가는 독자들에게 이런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엄마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 의무감에 억지로 사는 것도 싫고 남들 신경 쓰는 것도 싫어. 마음이 가는 대로 솔직하게 사는게 좋아"마음 가는 대로 솔직하게 살고 싶지만 주어진 역할들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 마음을 꼭꼭 누르고 살때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하루쯤은 맘 가는대로 지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결혼에 대한 생각도 나눠보고책 제목으로 문장을 지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그래, 언젠가는 마스크 벗을 날이 올거야!
10점 중 10점
(낙천적인 엄마, 냉소적인 딸 서로를 향한 마음은 관심일까? 간섭일까?)
이혼 후에도 멋진 사랑을 꿈꾸는 엄마를 위해 은지는 엄마의 연애 계획을 짜게 된다. 
엄마는 첫눈에 반했다는 아빠와 이혼을 하고, '바람이 부르는 소리에.. 바바리를 입은 남자에게 반한 엄마'(P10)
은지는 미혜의 옆집에 살았다는 창민오빠의 아빠를 자신의 생일 날 엄마에게 자연스럽게 소개를 시켜준다. 엄마는 기타강습을 받으며 둘 사이가 가까워지고, 그 모습을 본 태성이 아빠가 오해하게 되어 태성이 아빠와 헤어지게 된다.  그렇지만, 창민오빠의 아빠랑도 생리적인 현상을 예의없게 하는 행동으로,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 말투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지 못하게 된다. 
아빠를 찾아간 은지는 아빠와 함께 사는 아줌마의 딸을 은지보다 더 어리다는 이유로 감싸고 편을 드는 모습을 보고 자존심을 다치게 된다.
"당연히 내가 누려야 할 것을 꼬맹이한테 뺏긴 기분이 들었다."(P117)
"엄마 아빠가 이혼을 안했다면 내 인생도 훨씬 단순했을 것이다."(P124)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언젠가는...그래, 언젠가는!"(P133)
작가는 '언젠가는'이라는 말이 좋다고 한다. 희망이 있어서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나자신은 '언젠가는' 이라는 말이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하고, 현재에 충실하지 못할 것 같아 좋다고만 단정해서 말하기가 어렵다. 언젠가는 지금의 어려움이, 사랑이, 외로움이 해결되어 좋은 모습으로 완성될 수는 있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결혼이 이혼으로 마무리되고, 평생 행복할 것만 같은 미래가 지켜지지못한 약속이 된다면 아이들에겐 상처가 남는다는 말에 마음이 아팠다. 누구나 완벽할 순 없지만, 신중하게 결혼을 결정하고, 최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 가정이 늘어가는 요즈음, 청소년들이 꼭 읽어보̖으면 하는 '그래, 언젠가는'이었다.
10점 중 10점
/유익해요
이혼가정의 아이인 은지는 엄마가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이 영 불편하다.은지의 언니는 p. 8 “당연하지 엄마도 여자야. 든든하게 지켜 줄 남자가 필요하다고!“ 라며 환영하는 반면 동생인 은지는 이혼 1년 만에 재혼한 아빠도 마음에 안 들고 남자친구가 생긴 엄마가 자꾸 예쁘게 치장 하는 것도 거슬린다.결혼을 했으면 아이를 책임져야지 이런 것은 이치에 안 맞는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설정 자체는 어두운데 그것을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 낸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은지는 엄마가 엄마의 남자친구를 소개해 주는 자리가 너무나 싫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엄마의 남자친구의 아들이 같은 반 남자애라니..정말 이런 청천벽력같은 일이... 그 이후 책 뒷표지의 소개처럼 은지는 이왕 이렇게 된 거..직접 새아빠감을 찾아나서게 된다. 그러면서 겪는 은지의 가슴뛰는 사랑이야기도 한 몫하며 여러 가지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결국 은지가 고른 새아빠 후보와 엄마가 결혼을 하게 될까?‘언젠가는‘ 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마지막 페이지의 작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언젠가는 이라는 말에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이 소설속에 등장하는 사랑을 꿈꾸는 엄마! 청소년기를 보내는 은지와 그 많은 친구들...각자의 꿈과 미래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말이다. 지금 힘들고 지치더라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여전히 ‘언젠가는...’을 꿈꾸는 작가님의 마지막 작가의 말이 너무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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