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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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원본 국내 초역
13세기 페르시아 신비주의자이자 시인인 루미는 영적인 탐구를 중시하는 수피 사상의 중요 인물이다. 또한 그는 이슬람 이전 시대부터 내려오던 페르시아 문화권의 명상법인 회전 명상춤 ‘세마’로 유명한 메블레비 종파의 선구자다. 서구권에서는 시성(詩聖)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그는 랠프 월도 에머슨과 월트 휘트먼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파울로 코엘료, 류시화, 김민정 시인 등 많은 현대작가 역시 루미의 작품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특히 김민정 시인은 루미를 보석 루비에 비유하며 “어디선가 그가 빛나고 있다 하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그 앞에 서기 일쑤”였다고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었다.
연인에게 말을 거는 형식을 종종 취하는 루미의 시는 신과의 사랑과 합일을 통한 깨달음의 길을 추구한다.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루미의 『태양시집』 역시 신성한 사랑의 노래로 가득하며, 페르시아 원전을 최초로 한국어로 번역하여 그 가치가 더욱 높다. 원전에 수록된 3229편의 가잘(소네트) 중 정수(精髓)에 해당하는 40편을 엄선하여 주제별로 엮었다.
번역자 박은경은 루미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현지로 건너가 페르시아어를 배우고 회전 명상춤을 전수받았다. 수년간 인도, 파키스탄, 이란, 터키를 오가며 배운 남아시아의 전통무용 및 서아시아의 수피 전통 가르침과 춤명상을 융합해 독자적인 공연, 교육 및 치유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다. 2021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수피 명상을 응용하여 〈흙 물 불 바람과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2021년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 콘서트 ‘반향’에서 수피 댄스 독무를 공연했다.
ⓒ샥티댄스무브먼트
루미는 13세기 시인이자 페르시아 문화권의 명상법인 회전 명상춤으로 유명한 메블레비 종파의 선구자입니다.
루미의 『태양시집』을 번역한 박은경 선생님은 루미에 대한 애정 하나만으로 현지로 건너가 페르시아어를 배우고 회전 명상춤을 전수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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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RUMI
13세기 페르시아 신비주의자이자 시인. 1207년 현재의 아프가니스탄인 발흐에서 태어났다.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이자 법관이었던 그는 37세가 되던 해에 평생의 스승이자 소울메이트인 타브리즈의 샴스를 만나 영혼의 교류를 나눈다. 어느 날 샴스가 자취를 감추어버리자 그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샴스와 이별한 후 『태양시집』 및 『영지의 마스나비』 등 그에게 헌정하는 수많은 시를 썼다. 1273년 현재 터키의 영토인 코냐에서 6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루미의 사후에 그의 뜻에 따라 회전 명상춤으로 유명한 메블라비 종파가 설립되었다.
목차
- 옮긴이 서문 | 루미가 지핀 사랑의 불씨 7
1부 | 형상의 감옥에서 나오라
심장아, 지나갈 이 땅에 왜 매여 있느냐 15
부름의 소리가 영혼들에게 들리네 19
근심하는 이들 모두 떠났네 22
나무에 다리와 날개가 있어서 26
2부 | 이성이 영혼을 잠식한다
이성을 따르는 자들은 매 순간 슬픔만을 찾는다 31
생각을 내려놓으라 34
피로 짠 베일 아래 38
자기가 있는 정신에게 님은 가시로 찾아오고 40
3부 | 신성의 술
오, 빛나는 심장들의 서키여 45
나는 취했고 너는 미쳤네 49
간사한 꾀를 내려놓아라 53
4부 | 나의 영혼, 나의 생명 그대여
내 심장을 앗아간 그 님 59
과수원 꽃밭 같은 그대의 얼굴을 보는 것 65
그쪽으로 가지 마세요, 이쪽으로 오세요 71
모두가 없어도 나 살 수 있지만 76
수천 명의 나와 우리 중 80
5부 | 심장을 따르는 길
나는 달의 노예 85
심장아, 심장에 귀기울이는 자 곁에 앉아라 88
사랑이란 하늘을 향해 나는 것 91
이 집에 비파 소리 끊임없이 울려퍼진다 93
그대가 사랑을 사모한다면 97
6부 | 은총의 여러 얼굴
오 갑작스러운 부활이여 103
어젯밤 벗님이 오셨네 106
나 자신을 보니 가시덤불이었다 109
오 심장이여, 그대가 저지른 실수들 111
오 사랑이여, 이 감미로운 운율 117
그대가 심장의 정원에 들어오면 121
사모하는 자들의 봄이 오자 124
도시에 설탕값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는가 127
7부 |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어라 죽어라, 이 사랑 안에서 죽어라 133
죽음의 날 관이 내게로 오거든 135
나는 죽음이었다 137
내가 다시 왔다, 다시 왔다 143
8부 | 하나된 연인들
새벽하늘에 밝은 달이 나타나 149
한 순간 한 시간도 나 그대를 떠나지 않으리 151
오, 심장처럼 함께 있으나 숨겨진 그대여 156
아름다운 우상이여 160
나 세상에서 오직 그대만을 선택합니다 163
보라, 사랑과 사모하는 자들이 하나되었네 165
발코니에 앉은 그대와 나 168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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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영성시인이다. 회전 명상춤에서 튀어오른 듯한 황금 같은 표현이 페이지마다 가득하다.
-
인생길을 헤매다 막바지에 이르면 신에게 돌아가고자 하는 영혼의 염원만이 남는다. 이 염원을 루미보다 더 잘 표현한 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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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취했고 너는 미쳤네”라고 말해주는 이가 루미여서 나는 루미를 읽는다. “향료 시장에서 할일 없이 아무데나 어슬렁거리지 말라/ 설탕 파는 가게에 가 앉아라”라고 말해주는 이가 루미여서 나는 루미를 읽는다. “인간을 찾아 헤매지 말라. 우리는 이미 찾았노라”라고 말해주는 이가 루미여서 나는 루미를 읽는다. “내가 왔으니 그대 울지 마오. 옷을 찢지 마오. 아무 말도 마오”라고 말해주는 이가 루미여서 나는 루미를 읽는다. “사랑이 나무라면/ 사랑하는 이들은 그 나무의 그림자다/ 그림자가 아무리 길게 늘어진다 해도/ 늘 나무의 곁에 머문다”라고 말해주는 이가 루미여서 나는 루미를 읽는다.
루미, 내게는 루비처럼 붉은빛을 띠는 단단한 보석 같은 이름으로 치환되는 자이기도 하여 어디선가 그가 빛나고 있다 하면 만사 제쳐놓고 달려가 그 앞에 서기 일쑤였던 나였던 듯싶다. 비춰서, 비치게 하니까, 이런 투명한 들킴이 결국 내 심장에 귀기울이는 자 곁에 바싹 다가가 앉게 하니까, 루미라는 나무의 곁에 늘 나는 머물려 했던 것 같다. 특히나 사랑이 시작되었을 때 번번이 사랑이 끝났을 때 언제나 루미였던 건 “그래, 네 말이 옳다”라고 해줘서다. “생을 바라지 말고 생을 나누어라”라고 해줘서다. 연고를 찾게 하는 책이 아니라 스스로 약이 되게 하는 책. 특히나 루미의 이 시집은 노래처럼 마음을 틀어놓더니 춤처럼 몸을 들어놓는다. 나무에 다리와 날개가 있다는 걸 믿게 하는 책, 덕분에 나의 정원은 늘 나의 봄이라 머리 숙이게 하는 책.
책 속으로
이성을 따르는 자
매 순간 슬픔만을 찾는다
사랑을 하는 자
매 순간이 무아경이며 상사병이다 31쪽
사랑이 나무라면
사랑하는 이들은 그 나무의 그림자다
그림자가 아무리 길게 늘어진다 해도
늘 나무의 곁에 머문다
이성이 하는 일은
아이를 노인으로 만들고
사랑이 하는 일은
노인을 젊은이로 만든다 32쪽
그대 슬픔과 고통을 떨쳐내려고
갖은 생각을 다 하지만
생각이 바로 슬픔의 근원이라네 34쪽
그대의 모든 불안정은 안정을 추구해서 생기니
불안정을 추구하라
안정이 그대를 찾아오리라 41쪽
오, 태양이여!
저멀리서 우리에게 빛을 보내주는군요
모든 소외된 자를 돌보는 영혼이여,
내 영혼의 주인은 그대입니다. 157쪽
출판사 서평
루미가 지핀 사랑의 불씨
루미가 살았던 13세기는 살벌한 시대였다. 당시 칭기즈칸이 이끄는 몽골이 서아시아와 동유럽까지 정복하면서, 수많은 도시들이 풀 한 포기 남김없이 파괴되고 대량학살이 일어났다. 이슬람 세계의 기둥이었던 아바스왕조는 멸족을 당했고, 바그다드와 에스파한에는 수십만 개의 해골로 만든 탑이 세워졌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의 영향으로 루미는 안락한 삶을 노래하지 않았다. 슬픔과 피와 고통의 시를 끊임없이 읊었다. 님의 장미꽃 같은 아름다운 얼굴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먼저 피로 짠 베일을 걷어야 한다고 그는 썼다. 그것은 장미의 가시를 인내하는 일이기도 하다.
침묵하라!
심장 깊숙이 박힌 네 안의 가시를 뽑아내어라
그러면 내면에 핀 꽃밭을 보게 되리라 (39쪽)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과 더불어 루미의 인생에 영향을 끼친 중요한 사건은 바로 떠돌이 수행자 샴스를 만난 일이다. 존경받는 종교 지도자이자 법관이기도 했던 루미는 37세가 되던 해에 평생의 스승이자 소울메이트인 샴스를 만나 영혼의 교류를 나눴다. 어느 날 샴스가 자취를 감추어버리자 그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실패했다. 샴스에게 헌정한 『태양시집』 및 『영지의 마스나비』 등 모든 시는 루미가 샴스를 잃은 후에 나온 작품이다. 샴스와의 이별이 없었다면 루미는 결코 우리가 아는 시인 루미로 기억되지 못했을 것이다.
『태양시집』은 ‘샴스’와 동음이의어인 ‘태양’을 호명하며, 샴스를 그리워하는 루미의 마음을 절절하게 담은 작품이다. 그러나 이 그리움은 샴스라는 개인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깨달음에 대한 염원, 신과의 합일, 진리를 향한 희구를 통칭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삶의 극심한 고통이 자아의 껍데기를 벗어나 천상의 연인과 하나되길 바라는 숭고함으로 승화될 수 있다는 희망과 위로를 주기 때문이다. 전 세계 사람들의 심장에 신성한 사랑의 불길을 일으킨 이 집은 무려 팔백 년이라는 시간과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초월하여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루미의 이 시집은 노래처럼 마음을 틀어놓더니 춤처럼 몸을 들어놓는다. 나무에 다리와 날개가 있다는 걸 믿게 하는 책, 덕분에 나의 정원은 늘 나의 봄이라 머리 숙이게 하는 책.
김민정(시인)
기본정보
ISBN | 9788954699990 ( 8954699995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6월 30일 |
쪽수 | 172쪽 |
크기 |
132 * 218
* 15
mm
/ 37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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