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막막할 땐 스토아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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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과 회복력을 찾는 법
“우리는 실제로 상처를 입는 경우보다 겁을 먹는 경우가 더 많다. 그리고 현실보다는 상상으로 더 고통을 받는다.”
“걱정이 덜한 시기에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를 대비해 미리 강해져야 한다. 필요할 때 똑같이 할 수 있으려면, 실제 위기가 닥쳤을 때 움찔하지 않으려면, 미리 훈련해야 한다.”
스토아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세네카가 현대의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다. 이 책 《인생이 막막할 땐 스토아 철학》은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통해 심각한 문제가 닥쳤을 때에도 내 마음과 삶을 평온하고 원만하게 유지하는 법을 일러준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놀랄만치 현대적인 스토아 철학 속에서 독자들은 나 자신을 잘 다스리는 방법, 폭풍 같은 시련이 닥쳤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고 정서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배운 것을 삶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주변 일에 흔들리거나 타인 때문에 화내고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저자인 요나스 잘츠게버는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은 비교적 접하기 쉬우나 이 철학의 요점을 정리해 보여주는 책이 없다는 데 아쉬움을 느껴, 스토아 철학의 지혜를 이해하기 쉽게 실용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1부에서는 철학의 가르침과 역사, 주요 철학자들, 저자가 구상한 ‘스토아 철학의 행복 삼각형’으로 제시된 핵심 원리 등을 개관한다. 이론 수업을 마치고 윈드서퍼가 바다로 뛰어들듯이, 2부는 우리가 철학을 일상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게 하는 실제적인 조언과 원칙들로 가득하다.
작가정보
중ㆍ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을 보낸 뒤 진정한 인생관을 전혀 알려주지 않는 지식을 배우는 데 염증을 느꼈다. 그래서 최종 논문을 제출한 다음 날, 고국을 떠나 7개월 동안 세상 곳곳을 여행하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살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확신할 수 있기를 바랐으나 그 바람은 해결되지 못했고, 새로운 문제와 직면했다. ‘어쩌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이 아닐까?’라는 문제였다.
학교에서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은 가르치면서 힘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하지만 고대 세계의 철학 학교에서는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쳤다. 이런 학교들은 이제 존재하지 않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사는 법을 가르쳐주는 철학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 스토아 철학에 파고들었다. 스토아 철학 관련 책을 수없이 읽어보아도 스토아 철학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자료가 부족했다. 그래서 저자는 스토아 철학의 개요를 파악하게 해주는 이 책을 열정적으로 집필하며, 삶의 본보기가 될 만한 지혜를 담으려 애썼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행복한 삶을 찾길 바라면서.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번역학을 전공하고 글밥 아카데미에서 출판번역 과정을 마친 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견자들 1, 2, 3》 《상실을 이겨내는 기술》 《원워드》 《왜 그들이 이기는가》 《히스토리》 《5분 작가》 《철학의 책》 《심리의 책》 《더그래픽북》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말
1부. 스토아 철학이란 무엇인가?
1장.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
삶의 기술을 실천하는 과제: 이성의 진정한 전사와 같은 철학자가 되어라
첫 번째 핵심 개념: 에우다이모니아
두 번째 핵심 개념: 정서적 회복력
2장. 간략하게 배우는 스토아 철학의 역사
세네카
무소니우스 루푸스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3장. 스토아 철학의 행복 삼각형
아레테를 추구하며 살라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책임을 다하라
4장. 부정적 감정이라는 원흉
2부. 스토아 철학의 55가지 원칙들
5장. 스토아 철학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마음의 준비
6장. 준비단계의 원칙들
원칙 1. 무슨 일이든 받아들이고 사랑하라
원칙 2. 유보 조항을 적용하라
원칙 3. 장애물이 곧 길이 된다
원칙 4. 사물의 덧없음을 상기하라
원칙 5. 죽음에 관해 깊이 생각해보라
원칙 6. 모든 것을 자연에서 빌렸다고 생각하라
원칙 7. 나쁜 일을 예측하라
원칙 8. 자발적으로 불편해져라
원칙 9. 아침에 하루를 준비하라
원칙 10. 저녁에 하루를 평가하라
원칙 11. 본보기를 정하라
원칙 12. 자신의 무기를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하라
원칙 13. 맡은 역할을 다하라
원칙 14. 불필요한 일을 없애라
원칙 15. 명성을 잊어라
원칙 16. 소박한 삶을 살아라
원칙 17. 시간을 평가하라
원칙 18. 중요한 일에서 승리하라
원칙 19. 영원한 학생이 되어라
원칙 20. 살면서 무엇을 보여줄지 생각하라
원칙 21. 완성에 필요한 일을 하라
7장. 삶의 힘든 상황을 위한 원칙
원칙 22. 고통을 판단하지 말라
원칙 23. 이성으로 슬픔을 극복하라
원칙 24. 분노보다 용기와 침착함을 선택하라
원칙 25. 준비와 이성으로 두려움을 이겨라
원칙 26. 내 기대치를 탓하라
원칙 27. 고통과 역경은 미덕을 위한 큰 기회다
원칙 28. 평정심을 되찾아라
원칙 29.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지 말라
원칙 30. 삶은 도전적이어야 한다
원칙 31.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원칙 32. 지금 누리는 것에 감사하라
원칙 33. 남에게 대입해보라
원칙 34.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듯 바라보라
원칙 35. 세상 일은 늘 같음을 기억하라
원칙 36. 객관적으로 관찰하라
원칙 37. 인상을 따져보고 경솔함을 피하라
원칙 38. 선을 행하고 선한 사람이 되어라
8장. 힘든 인간관계를 위한 원칙
원칙 39. 우리는 모두 하나의 생명체다
원칙 40. 고의로 실수하는 사람은 없다
원칙 41. 자신의 결점을 살펴보라
원칙 42. 잘못한 이를 용서하고 사랑하라
원칙 43. 나쁜 짓 하는 이를 비난하지 말고 동정하라
원칙 44. 친절은 강하다
원칙 45. 모욕을 잊고 모범을 보여라
원칙 46. 삶을 훈련으로 여겨라
원칙 47. 자신도 타인도 포기하지 말라
원칙 48. 평정심에 그만한 값을 치러라
원칙 49.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라
원칙 50.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원칙 51. 나 자신 외에는 판단하지 말라
원칙 52. 방관하지 말고 선을 행하라
원칙 53. 꼭 필요한 말만 하라
원칙 54. 이해하려는 의도로 들어라
원칙 55. 모범을 보여라
감사의 말
참고문헌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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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 베스트셀러 작가
“스토아 철학은 우리가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갈등을 더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조언해준다.”
책 속으로
▶ 우리는 어떤 시련을 겪더라도 스토아 철학의 조언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전 시대의 철학임에도 그 지혜는 종종 놀랍도록 현대적이고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스토아 철학은 우리가 도전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과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정서적인 회복력을 갖추게 해주어 우리는 외적인 일에 흔들리지도, 타인 때문에 화를 내지도 않게 될 거예요. 스토아 철학은 또한 우리 자신을 잘 다스리는 방법, 폭풍 같은 시련이 닥칠 때 평정심을 유지할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해, 그에 따라 일상생활을 대담하면서도 단순하게 꾸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7쪽)
▶ 스토아 철학에서는 우리가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스토아학파는 훌륭한 삶은 인성의 함양에 달려 있다고, 주변의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스토아 철학을 배우는 독자들에게, 이는 스토아 철학의 어렵고도 흥미로운 근본이지요. 이 근본은 우리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고, 삶에 최선을 다하지 못할 변명을 못 대게 만듭니다. (8쪽)
▶ 스토아 철학은 반드시 현실 사회로 나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스토아 철학의 이런 실천적인 관점은 두 가지 중요한 가르침을 제시합니다. 첫 번째, 행복하고 원만하게 흘러가는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두 번째, 역경에 부딪힐 때도 행복하고 원만하게 흘러가는 삶을 유지하도록 정서적 회복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23쪽)
▶ 제가 만든 ‘스토아 철학의 행복 삼각형’은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습니다. 행복 삼각형은 스토아 철학의 개요를 보여줍니다. 스토아 철학의 행복 삼각형을 이해한다면 스토아 철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알게 되고 다섯 살 아이에게도 이 철학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의 행복 삼각형은 고대와 현대의 문헌을 결합하여 간단하고 시각적인 방법으로 스토아 철학을 나타낸 모형입니다. 그리고 바라건대, 스토아 철학의 행복 삼각형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 (52쪽)
▶ 세네카의 일화를 볼까요? “불이 꺼지고 내 습관을 아는 아내가 조용히 해주면, 나는 하루 종일 내가 어떤 행동을 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되짚으며 검토한다.” 세네카는 밤마다 자신만의 법정에서 자기의 말과 행동을 검토했고, 몇 가지 이야기를 서간집 《화에 대하여》에 적었습니다. 저는 세네카가 상석에 못 앉아 화가 났을 때의 일화를 좋아합니다. 자리를 정해준 주인과 상석에 앉은 손님들에게 화를 내며 저녁을 보냈던 세네카는 일기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너는 정신이 나갔구나, 너의 무게를 지탱하는 의자가 어떤 종류였든 뭐가 달라진다는 말인가?” (65쪽)
▶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이런 ‘과정 집중’ 개념은 엄청난 자신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분명 우리가 최선을 다한다면 무슨 일이든 성공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지요. 직장과 인간관계에서, 그리고 건강을 위해 정말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늘 자신감과 평온을 느낄 것입니다. 나쁜 결과를 정당화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통제할 수 없는 요소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79쪽)
▶ 무엇보다 중요한 필수조건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인식해야 합니다. 스토아 철학은 우리 주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를 많이 가르쳐줍니다. 일어나는 일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일을 어떻게 다루느냐지요. (125쪽)
▶ 이 사례는 스토아 철학의 수용하는 태도가 수동적인 체념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에디슨은 바로 다음 날 모든 것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운명을 품위 있게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스토아학파가 우리에게 던지는 조언입니다.
현실과 싸우지 말고, 자신의 의지를 현실과 조화를 이루게 하고,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155쪽)
▶ 스토아학파의 아침 일과를 취향대로 바꾸어볼까요? 하루 동안의 계획을 짜고 싶을 수도 있고, 자신에게 격려의 말을 해주고 싶을 수도, 운동이나 명상을 하고 싶을 수도, 일기를 쓰고 싶을 수도, 샤워하면서 노래를 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아침 일과는 마음대로 정하되, 규칙적으로 잘 지켜야 합니다. (159쪽)
▶ 늘 자신을 관대하게, 용서로 대하세요.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혹시 기분이 안 좋은가요? 그런 느낌은 정상입니다. 모두가 분투하고 좌절을 경험합니다. 그러니
이 말을 꼭 새겨두세요. “늘 자신에게 관대하라.” (163쪽)
▶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라고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안다면 그 일을 우선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 중요한 목록에 들어가지 않는 일은 없애야 하고요. 그러면 여가와 평정심을 얻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하루는 24시간뿐입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는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고요. (174쪽)
▶ 마르쿠스가 조언했지요. “끊임없이 자제력을 회복하는 습관을 들이면 평정심을 더 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늘 명심하세요, 여러 장애물과 힘든 상황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하고 성장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인생의 도전에 직면해 물러서지 않고 온전히 마주하는 이성의 전사가 되기를 바라지요. 그리고 이런 도
전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해주리라는 사실을 잘 압니다. (215쪽)
▶ 세네카가 말했듯이, 현재만으로는 우리가 비참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삶에 압도당할 때 자신을 파악하려 노력해야 하고 이렇게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바로 지금, 바로 이 순간, 당면한 과제는 무엇인가? 왜 견딜 수 없는 듯 보이는가?” (224쪽)
출판사 서평
스토아 철학자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세네카가 현대의 우리에게 전하는 말이다. 이 책 《인생이 막막할 땐 스토아 철학》은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을 통해 심각한 문제가 닥쳤을 때에도 내 마음과 삶을 평온하고 원만하게 유지하는 법을 일러준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놀랄만치 현대적인 스토아 철학 속에서 독자들은 나 자신을 잘 다스리는 방법, 폭풍 같은 시련이 닥쳤을 때 평정심을 유지하고 정서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배운 것을 삶에 적용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주변 일에 흔들리거나 타인 때문에 화내고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저자인 요나스 잘츠게버는 스토아 철학의 가르침은 비교적 접하기 쉬우나 이 철학의 요점을 정리해 보여주는 책이 없다는 데 아쉬움을 느껴, 스토아 철학의 지혜를 이해하기 쉽게 실용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1부에서는 철학의 가르침과 역사, 주요 철학자들, 저자가 구상한 ‘스토아 철학의 행복 삼각형’으로 제시된 핵심 원리 등을 개관한다. 이론 수업을 마치고 윈드서퍼가 바다로 뛰어들듯이, 2부는 우리가 철학을 일상생활에 적용해볼 수 있게 하는 실제적인 조언과 원칙들로 가득하다.
‘살아갈 힘을 어디에서 얻을까?’ ‘어떻게 두려움과 마주해야 할까?’ ‘일이 힘들고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할까?’ ‘반복되는 우울한 감정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목들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문제들에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주지 않는다. 고대의 철학 학교에서는 배울 수 있었던 삶의 기술을, 더욱 복잡한 시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배우지 못한다. 우리에게는 삶을 이끌어줄 철학이 필요하다.
스토아학파의 한 사람인 에픽테토스가 “철학 학교는 일종의 진료소와 같다”라고 말했듯이, 스토아 철학자들은 인간의 마음을 탐구했고 중요한 심리적 통찰력을 많이 갖추었다. 스토아 철학은 인생이 막막해질 때 분노, 두려움, 슬픔 같은 안 좋은 감정을 다스려 고통을 최소화하도록 해준다. 예를 들어 그들은 모욕적인 말이 해로운 이유는 그 내용 때문이 아니라 모욕적인 말에 대한 사람들의 해석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스토아학파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부정적 감정을 방지하며 처리하는 방법을 발전시킨 것은 현대의 긍정심리학과도 연결된다.
아무리 좋은 철학도 못 쓰면 무용지물!
실전 원칙 55가지로 삶에 철학을 적용하라
세네카는 우리를 집어 삼키는 강렬한 부정적 감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분노에 휩쓸리기 시작하면 건전한 상태로 다시 돌아가기가 어렵다. 정념이 마음에 자리 잡도록 허용된다면 이성은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 세네카는 우리 삶을 평온하게 이끄는 철학의 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운명의 타격을 둔하게 하는 철학의 힘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어떤 무기도 철학을 점령할 수 없다. 철학은 잘 보호되어 있고 뚫리지 않는다. 철학은 무기의 힘을 무력화하고 철학을 감싸는 보호막의 느슨한 구김살로도 무기를 막아낸다. 마치 무기가 해를 끼칠 힘이 없었던 것처럼.”
철학, 특히 스토아 철학은 폭풍처럼 널뛰는 감정으로부터 나를 감싸는 보호막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저자는 “미안하게도 비결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힘든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하는 데 유용한 구체적인 원칙들을 마련해두었다며 회복력, 자신감, 평정심을 얻게 해줄 55가지 실전 원칙을 제시한다.
□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라
□ 자발적으로 불편해져라
□ 불필요한 일을 없애라
□ 시간을 평가하라
□ 분노보다 용기와 침착함을 선택하라
□ 내 기대치를 탓하라
□ 평정심을 되찾아라
□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 선을 행하고 선한 사람이 되어라
□ 삶을 훈련으로 여겨라
□ 나 자신 외에는 판단하지 말라 등.
이 원칙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우리가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준비 단계의 원칙’이다. 이 원칙들은 우리가 삶의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약간 시간을 들여 훈련하면 언제 어디서든 행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삶의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원칙’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들 속에서 자신을 극복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힘든 인간관계를 위한 원칙’으로, 날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이다.
저자는 시합을 앞둔 프로선수처럼 매일 삶이라는 훈련장에 나와서 이러한 원칙들을 연습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훈련법으로 자발적으로 불편해지기,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 아침에 하루를 준비하는 일과를 꾸리기, 저녁에 하루를 평가하기, 본보기 정하기, 불필요한 일 없애기 등을 제안했다. 한 가지 특기할 만한 것은 ‘부정적 시각화’(Negative visualization)이다. 이는 나쁜 일을 예측하고 그려보는 상상력 훈련으로, 이런 훈련으로 우리는 침착성을 유지하고 삶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준비를 할 수 있다. 세네카의 말을 기억하자. “행운의 여신은 예상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크게 부담을 지운다. 항상 경계하며 세심하게 살피는 사람이 잘 견딘다.”
삶이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으면 스토아 철학의 원칙으로 살아가기 쉽지만 삶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타격을 가하면 우리가 훈련했던 것들은 곧장 시험대에 오른다. 마이크 타이슨은 “한 대 얻어맞기 전까지는 누구에게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스토아 철학은 내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은 나를 괴롭히는 ‘외부의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나의 ‘해석’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떤 문제와 사건이 닥치든 그것을 ‘힘들다’ ‘괴롭다’ 해석하지 않으려 애쓰면 나는 곧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러한 실천을 위하여 고통을 판단하지 말기, 분노하는 대신 평온해지기로 결정하기, 두려움에 익숙해질 때까지 이를 회피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차분하게 생각하기,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을 기대하지 말고 통제할 수 있는 일을 위해 노력하기,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기, 모욕은 잊고 모범 보이기 등의 원칙과 방법이 마련되어 있으니 독자들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따라 가면 된다.
에픽테토스가 말했듯이, 우리는 비참하게 난파당할 수도 있다. 괴로운 월요일 아침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그러니 우리는 삶을 평온하게 이끌어가는 연습을 해야 한다. 부담 갖지 말고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 인생이 막막해지는 순간마다 기억하려 애쓴다면 내 삶이 덜 흔들리는 길, 내 감정이 덜 요동치는 길로 어느 새 접어들 수 있을 것이다.
두 회사의 소유주로서,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었다. 그중 스토아 철학은 처음 접한 순간부터 나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특히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그 자체로 기쁨이자 축복이었다. 저자는 수세기에 걸친 멋
진 철학을 이 한 권에 간결하게 정리해냈고, 스토아 철학의 본질을 이해하게 해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스토아 철학으로부터 배운 것을 일상생활에 적용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_ 아마존 독자 서평 ★★★★★
기본정보
ISBN | 9791192421018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6월 10일 | ||
쪽수 | 296쪽 | ||
크기 |
148 * 210
* 21
mm
/ 492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 Little Book of Stoicism/Jonas Salzgeb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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