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끝을 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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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포옹처럼 직접적인 온기를 전하며
음악처럼 써 내려간 위로의 문장들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첫 번째 에세이
매 순간 ‘나는 어떤 노래인가, 나는 어떤 글인가’라는 물음과 씨름하고 자신의 노래가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시내〉, 〈수피(樹皮)〉, 〈소로(小路)〉,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와 같은 심규선만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렇게 세상에 나온 노래는 어느새 치유의 주문처럼 리스너들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어 덧난 상처들을 어루만졌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니까.
《밤의 끝을 알리는》에는 평소 심규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삶이 어떻게 노래가 되었는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따스해지고 울림이 있다. 그녀의 일상이 마치 우리에게 보내는 꾹꾹 눌러쓴 손 편지 같아서. 아무것도 치장하지 않고 진심만으로 써 내려간 편지 말이다.
작가정보
목차
- intro _ 연둣빛 사과 한 알
Track 01 _ la pluie
Track 02 _ 밤의 끝을 알리는
Track 03 _ 시내
Track 04 _ 무명의 발견
Track 05 _ 콤플렉스가 만들어낸 멋진 것
Track 06 _ 수피
Track 07 _ 나의 외계
Track 08 _ 생존자에게서 온 편지
Track 09 _ 둥지 짓는 새
Track 10 _ 밤의 정원
Track 11 _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
Track 12 _ 누더기를 걸친 노래
Track 13 _ 소로
Track 14 _ 무지개의 끝
Track 15 _ 눈과 눈에 대한 고찰
special Track (소설) 바다 위의 두 사람
outro _ 쓰고 부르는 사람
책 속으로
나는 그들을 위해 노래도 하고 글도 쓰고 부족한 재주를 짜내며 무던히도 계속 무언가를 전하려 한다. 어두운 시간은 다 지나고 녹음 짙푸른 아침이 온다고. 이제 지저귀고 날아오르라고, 세상에 나가 너의 것들을 찾으라고. 그러나 정작 내가 노래하며 건네는 말들은 아직도 무수한 밤을 견뎌달라는 모진 부탁일 때가 많다. (29, 30p)
나는 기성곡의 고음 부분을 다른 친구들처럼 아름답게 소리 낼 수 없다는 걸 알고 그때부터 스스로 곡을 쓰기 시작했다. 나의 콤플렉스가 나를 새로운 길로 이끌었고 그리하여 간신히 알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괜찮은 중저음을 가졌는지를 말이다. (57p)
노래를 부르는 대신 더 많이 들으며 안으로 침잠했고, 열여덟 살쯤 어느 밤에 처음 노래를 썼다. 그게 나의 시작이었다. 터지는 고음 부분이 없어도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 도입부와 모든 전개가 고음 부분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아름다울 수 있기를 바랐던 것이다. (59p)
만날 수 없는 동안 나는 혼자 노래하기도 하지만 너무 염려치 않아도 좋다. 나는 당신이 내가 매일 노래하는 극장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 객석이 어둠으로 뒤덮여 있어도, 나는 당신이 분명 거기 있는 것을 안다. (86p)
나는 진주조개처럼 내 살 속에 박힌 날카로운 조각을 끝없이 감싸고 또 감싸서 작고 영롱한 진주 한 알로 만들어보려 애써왔을 뿐이다. 눈부시게 찬란하거나 대단히 화려하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드리는 모든 것은 적어도 진짜임을. (105p)
맘껏 예뻐보지 못한 것이나 그 나이 때 철없음을 전부 펼쳐보지 못한 것이 이제 와 돌아봐도 나는 이상하리만치 서럽지가 않다. 왜일까? 나는 다른 아름다움들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노래들이 열매 맺어서 당신과 함께 나눠 먹은 기억이, 성긴 나무그늘 아래서 함께 쉬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124p)
출판사 서평
어두운 시간을 지나는 당신에게
밤의 끝을 알리는 첫 노래
매일 진심을 다해
삶으로 적어 내려간 일상 편지
심규선은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순간의 감정이 달아나지 않도록 피아노 앞으로 달려가 앉는다. 자신이 누군가의 노래를 통해 위로받았듯, 자신의 노래도 누군가에게 날아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는 죽지 말자고, 살자고 살자고 거기 그득그득하게 새긴 뒤에 멀리까지 계속 울려오는 목소리가 되고 싶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유명해지고 싶은 것일지 모른다. 많은 사람과 세상을 상대로가 아닌 노래가 필요한 한 사람의 내부에 어떤 의미가 되는 이름으로써 말이다. _본문 중에서
매 순간 ‘나는 어떤 노래인가, 나는 어떤 글인가’라는 물음과 씨름하고 자신의 노래가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닿기를 바라는 마음이 〈시내〉, 〈수피(樹皮)〉, 〈소로(小路)〉, 〈우리는 언젠가 틀림없이 죽어요〉와 같은 심규선만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렇게 세상에 나온 노래는 어느새 치유의 주문처럼 리스너들의 마음에 천천히 스며들어 덧난 상처들을 어루만졌다.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니까.
《밤의 끝을 알리는》에는 평소 심규선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 삶이 어떻게 노래가 되었는지가 고스란히 담겼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따스해지고 울림이 있다. 그녀의 일상이 마치 우리에게 보내는 꾹꾹 눌러쓴 손 편지 같아서. 아무것도 치장하지 않고 진심만으로 써 내려간 편지 말이다.
“내가 드리는 모든 것은 적어도 진짜임을”
심규선이 건네는 위로의 손길
심규선은 자신을 ‘쓰고 부르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길을 걷다가, 새를 보다가, 여행을 하다가 자연스레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글이 되고 노래가 된다. 그녀의 삶 자체가 일상의 사유를 통해 노래가 되어가는 과정인 것이다.
눈부시게 찬란하거나 대단히 화려하지는 못하더라도, 내가 드리는 모든 것은 적어도 진짜임을. (105p)
그래서 무대 위에 선 심규선이 빛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때문이 아니다. 그녀가 도구 삼은 “발가벗은 맨 마음”(49p)이 모든 시선을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그렇다. 심규선이 건네는 ‘모든 것’이 ‘진짜’이다.
그대여 두려워 마시오 길 위에서는 누구나 혼자요 어디로 가든 그 얼마나 느리게 걷든 눈앞의 소로를 따라 묵묵히 그저 가시게 _〈소로(小路)〉 중에서
심규선의 노래들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되었다. 여기에서 당신과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두려워 말라고 노래를 통해 속삭여주었다. 그간 우리를 위로해준 심규선의 노래처럼, 지금 이 순간 이 글이 꼭 필요한 누군가에게 가닿았으면 한다. 안개가 드리워진 길을 걸어가는 당신에게, 어둠 속을 헤매는 당신에게. 그래서 부디 이 책이 당신에게 밤의 끝을 알리는 첫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66832796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5월 27일 |
쪽수 | 232쪽 |
크기 |
146 * 206
* 27
mm
/ 522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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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노래를 불러 줘서 고맙습니다.
주문할 때 제 기억으로는 엽서 추가 했는데 주문서에는 없다고 하니 이게 어찌된 일인지 ^^; 다음 번에는 재차 확인해보는 습관을 키워야겠네요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마지막 스페셜 트랙이 기억이 많이 남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