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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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라구처럼 나에게도 나만의 색이 있으니까
작가정보
일본 아오모리현 출신으로, 아동문학 동인지 「모모타로」 동인입니다. 『오른손에 부엉이』로 제1회 프뢰벨관 이야기 신인문학상 대상을, 『여우의 시간』으로 제18회 창작 콩쿨 츠바사상 읽기물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한국해양연구소, 세종연구소 등에서 번역 연구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루이와 3A3 로봇』 『걱정 많이 걱정인 걱정 대장 호리』 『식빵을 버리려다』 등이 있습니다.
목차
- 1. 리듬과 밸런스
2. 우리의 계약
3. 위화감
4. 마녀 라구와 사나
5. 마녀 라구의 힘
6. 인간이 가진 색깔
7. 올림픽 개회
8. 사라진 아테네
9. 와카코 아줌마 이야기
10. 우리의 영웅
책 속으로
13쪽 “미츠키, 미안하지만 그것도 아닐걸. 첫째는 무조건 사랑스럽잖아. 그런데 둘째는 그렇지 않아. 셋째는 막내라며 다들 귀여워하지. 애정은 언제나 차별이 있는 법이야.”
29쪽 내가 갖고 온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가나메는 아무 말 없이 내 이야기를 듣는다. 이것을 우리는 ‘계약’이라고 불렀다.
41쪽 반성이라는 말의 울림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평소의 아테네답지 않다. 뾰족하게 내민 입으로 수박씨를 튕기면서 나는 위화감의 정체를 생각했다.
60쪽 거울 속의 나는 아주 조금은 에너지가 충전된 것처럼 보였다. 손바닥에 올려놓은 푸른색 캔은 반짝반짝 빛나서 특별한 느낌이 났다. 어쩌면 나는 마녀 라구의 힘 같은 것을 얻게 됐는지 모른다.
85쪽 집안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막내인 내게는 언제나 맨 마지막에 전달된다. 요즘은 내가 다른 식구보다 늦게 알게 된다는 사실에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든다.
99쪽 네부타 축제도, 불꽃놀이도 보지 않은 여름 방학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득 올림픽과 네부타 축제와 아무 상관없는 사나가 떠올랐다.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르다. 왜냐하면 사나는 지금 이탈리아에 있으니까. 세상에 이런 천국과 지옥이 어디에 또 있을까.
106쪽 어째서 배낭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하지 않았을까. 입 밖으로 꺼내면 진짜 그렇게 될 거란 생각 따위는 하지 말고 정확하게 전달했어야 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러니 모든 건 내 탓이다.
124쪽 “사자처럼 무섭다는 것도 아주 좋아하는 거 맞지? 걱정되는 거잖아? 그럼 뭘 그렇게 조심스러워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146쪽 희한한 하루였다. 바로 옆에 있는데도 계속 보이지 않는 척했던 무거운 문을 연속해서 두 개나 열어 버린 그런 날이었다. 하나의 문은 물론 마녀 라구 열쇠고리 사건이다. 마녀 라구의 힘을 빌려서 그날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나는 무거운 문에 손을 댔다.
출판사 서평
네 살 터울이 공평하다고? 언제나 차별은 있는 법이지
무조건 사랑스러운 첫째, 막내라서 귀여운 셋째, 그러면 둘째는……? 네 살 터울로 모두 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난 세 자매, 모범생 첫째 미츠키, 고집불통 둘째 도미 그리고 관찰력 대장 막내 미사키는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성격은 전혀 다르다. 특히 아테네 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난 도미는 어렸을 때부터 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곤 했는데, 자기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몇 년째 미사키에게 자기를 아테네라고 부르라고 하는 엉뚱함까지 갖췄다. 4년 만에 찾아온 올림픽에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네부타 축제까지 겹쳐 여름의 열기가 더욱 뜨겁지만, 도미가 그동안 쌓아왔던 불만을 아빠에게 꺼내면서 집안 분위기는 냉랭해졌다. 관찰력 좋은 미사키는 올여름 눈에 띄게 컨디션이 나빠진 아빠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도미의 모습을 알아차린다. 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면 걱정하던 일이 진짜 일어나 버릴 것 같아 잠자코 있기로 한다. 집안에 일이 생기면 항상 막내인 자신에게 가장 마지막에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에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미사키는 쓸쓸한 기분이 든다.
오랫동안 숨겨 온 마녀 라구 열쇠고리에 얽힌 비밀은?
부모님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고급 아이스크림을 몰래 챙긴 미사키가 향하는 곳은 바로 가나메의 집 정원. 가나메가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미사키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기로 한 계약 덕분에 미사키는 가나메의 정원에 떳떳하게 드나든다. 누구보다 미사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온 가나메는 더 이상 도미를 무서워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오랜만에 마녀 라구 열쇠고리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방학 첫날 머리를 짧게 자른 미사키는 마녀 라구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녀 라구 열쇠고리에 얽힌 비밀이 머릿속에 더 선명하게 떠오른다. 사실 학교에서 늘 사나를 피해 다니는 이유도 이 열쇠고리 사건 때문이다. 벌써 5년이나 지났는데도 “마녀 라구네. 그거 줘”라는 말과 동시에 손에서 떨어지는 열쇠고리 그리고 찾아오는 잿빛의 축축한 감정까지, 잠이 오지 않는 밤 미사키의 머릿속에 자꾸 떠오른다. 그저 베개에 얼굴을 푹 파묻은 채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정말 괜찮은 걸까?
언제나 지켜보던 미사키가 새로운 색을 입은 마녀 라구가 되기까지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하라고.” 가나메의 굵직한 한마디가 언제나 한 걸음 뒤에서 망설이던 미사키의 마음을 툭 흔들었다. 마침내 미사키는 두려움을 이겨 내고 도미와 사나에게 다가가 마음속에 품어 왔던 말을 꺼내기로 한다. 방학 때마다 누리던 여름의 즐거움이 사라진 올여름, 미사키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어느새 키가 엄마만큼 훌쩍 컸고, 항상 다른 사람을 유심히 지켜보던 세심함이 반짝반짝 빛을 발했다. 등장할 무대가 있는 사람은 그곳에 서면 생기가 넘치고 반짝거린다며 무대의 주인공을 늘 부러워하던 미사키에게 마침내 새로운 색이 입혀졌다.
‘프뢰벨관 이야기 신인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데뷔한 다테나이 아키코의 신작 『마녀가 되자』는 자신을 다른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는 주변인으로 여기던 주인공 미사키가 누구보다 세심하게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자기만의 색을 띠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두려움을 딛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올림픽이 열리는 여름, 방학을 맞아 첫째 미츠키가 집에 돌아왔지만, 아빠와 둘째 도미의 갈등으로 집안 분위기는 냉랭하다. 막내 미사키는 심상치 않은 낌새를 눈치채고도 언제나처럼 말없이 한 걸음 물러선다. 여름 방학 첫날 머리를 짧게 자른 미사키는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마녀 라구와 닮았다는 말을 듣고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한 비밀을 떠올리는데…….
기본정보
ISBN | 9791160514445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6월 15일 | ||
쪽수 | 152쪽 | ||
크기 |
151 * 210
* 13
mm
/ 31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튼튼한 나무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魔女ラグになれた夏/蓼內明子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1 * 210 * 13 mm / 319 g |
제조자 (수입자) | 씨드북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아이들이 책을 입에 대거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22.06.15 | ||
---|---|---|---|
사용연령 | 10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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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가 되자~를 처음 봤을 때... 정말 마녀 학교나 마녀의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다. 요즘 너무 많이 판타지 영화를 봤나 보다. 하지만 이 내용은 마녀와 상관이 없다. 오히려 책의 뒷부분까지 마녀 라구가 과연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더해지기까지 했으니....
“미츠키, 미안하지만 그것도 아닐걸. 첫째는 무조건 사랑스럽잖아. 그런데 둘째는 그렇지 않아. 셋째는 막내라며 다들 귀여워하지. 애정은 언제나 차별이 있는 법이야.” p13
거울 속의 나는 아주 조금은 에너지가 충전된 것처럼 보였다. 손바닥에 올려놓은 푸른색 캔은 반짝반짝 빛나서 특별한 느낌이 났다. 어쩌면 나는 마녀 라구의 힘 같은 것을 얻게 됐는지 모른다. p60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인간은 또 새로운 색깔이 입혀진다. -p72
집안에 무슨 일이 있을 때 막내인 내게는 언제나 맨 마지막에 전달된다. 요즘은 내가 다른 식구보다 늦게 알게 된다는 사실에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든다. p85
“사자처럼 무섭다는 것도 아주 좋아하는 거 맞지? 걱정되는 거잖아? 그럼 뭘 그렇게 조심스러워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p124
이 책은 세 자매 중 막내인 미사키의 이야기이다. 갑자기 이 문장을 쓰다 생각난 건데.. 이 책은 어린 소녀의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살 터울로 모두 올림픽이 련린 해에 태어난 세 자매, 모범생 큰인니, 고집불통 둘째 아테네(사실 이름은 미도이다) 와 집안의 막내인 미사키의 이야기이다. 주로 집안의 둘째인 아테네의 이야기를 미사키의 시선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함께 조금씩 풀어내가고 있다 .. 사실 책의 주인공은 미사키이지만.. 이 책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은 둘째 언니인 도미, 아테네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며 둘째 언니인 아테네를 통해.. 물론 계기가 된 큰 사건인 아테네의 방황과 가출로 인하여 서랍 속에 간직해 두었던 마녀 라구 사건을 해결하게 되면서 주인공은 인생의 계단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었다.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제 미사키는 더 이상 피하지도 숨지도 않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아테네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무조건 사랑스러운 첫째, 막내라서 다들 귀여워하는 셋째,
그런데 둘째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요
네 살 터울로 모두 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난 세 자매,
첫째 미츠키, 둘째 도미, 막내 미사키는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성격은 전혀 다른 자매이지요
아테네 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난 둘째 도미는 어렸을 때부터
할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렸지요
자기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몇 년째 미사키에게 자기를 아테네라고 부르라고 하는 협박? 아닌 협박을 하지요^^;;
4년 만에 찾아온 올림픽이 열리는 여름 방학을 맞아 첫째 미츠키가 집에 돌아오지요
둘째 도미는 자기 이름이 마음에 안들다며 그동안 쌓아왔던 불만을
아빠에게 꺼내면서 집안 분위기는 험악해지지요
관찰력 좋은 미사키는 올여름 눈에 띄게 컨디션이 나빠진 아빠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는 도미의 모습을 수상하게 여기지요
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면 걱정하던 일이 진짜 일어나 버릴 것 같아 조용히 있지요
집안에 일이 생기면 항상 막내인 자신에게 가장 마지막에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에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미사키는 서운하지요
여름의 열기에 올림픽과 지역 축제의 열기가 더해져 더욱 무더운 여름,
여름 방학을 맞아 머리를 짧게 자른 미사키는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마녀 라구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자 잊고 싶었던 기억이 생각 나지요..
늘 고급 아이스크림을 들고 가나메 정원에가서 자기 말만 하고 오는
미사키에게 이번에는 가나메가 이야기를 하지요
미사키는 언제나 바라보는 쪽으로 누가 무엇을 하는지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보고 있다고 그게 딱히 나쁜건 아니지만 일부러 자신을 구석으로 몰고 간다며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언제나 한 걸음 뒤에서 망설이던 미사키의 마음을 알고 있는건
늘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준 가나메네지요
미사키는 가나메의 응원덕에 두려움을 이겨 내고 도미와 사나에게 다가가
마음속에 품어 왔던 말을 할수 있게 되지요
자신을 다른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는 주변인으로 여기던 주인공 미사키가
누구보다 세심하게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자기만의 색을 띠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이야기 하고 있지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낸 <마녀가 되자>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용기를 낼수 있을것 같아
용기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추천합고 싶어요~~
*씨드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뛰어난 관찰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살피지만,
정작 본인의 생각은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갖고 있던 미사키가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본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친구 가나메와의 토크 시간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미사키는 집에서 운영하는 가게에서 가져온 아이스크림을 가나메에게 주고, 그 아이스크림을 받은 댓가로 가나메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미사키의 얘기를 오롯이 들어줍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주는 친구 덕분일까요~
미사키는 점점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표현하게 됩니다:)
사춘기 자녀나 초등학생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ㅡ 책을 무상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ϻ일본 작가 '다테나이 아키코'는 아오모리현 출신 작가예요.
아오모리현은 일본 혼슈 최북단의 현으로 일본 변방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오모리현 서부에는 히로사키 시가 있는데 여기엔 히로사키성, 오테몬광장, 쓰가루한네부타촌등 다수의 온천, 공원, 신사등이 있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작가의 고향인 아오모리시에 살고 있는 '미사키'예요~^^
'미사키'네는 '다나야마 스토어'라는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리고 '미사키'는 큰 언니 '미츠키', 둘째 언니 '도미', 그리고 막내 '미사키' 그리고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아요. 그런데 특이한건 '미사키'네 자매 모두 올림픽이 열린 해에 태어 났대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땐 첫째 '미츠키'가, 2004년 아테네 올림픽땐 '도미'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땐 '미사키'가~~ 자연스레 4살 터울~~^&^ 여러분은 형제. 자매의 나이 차이가 얼만큼 되나요? 4년 차이면 꽤~~ 많은 차이인데...... 우리의 '미사키'는 둘째 언니 '도미'를 언니라 부르지 않고 '도미'라고 부르지요.
"뜨아~~미사키는 언니에게 혼날텐데..." 우리집 두찌가 첫찌의 이름을 부르면 전쟁같은 일이 벌어지거든요....ㅋㅋ
둘째 언니 '도미'는 자신의 이름이 옛날사람 같다고 부모님에게 불평을 하고 동생 '미사키'에게 자신이 태어난 해의 올림픽이 열린 도시의 이름인 '아테네'로 부르라고 했지요.
'아테네'??? '도미'보다 '아테네'가 더 이쁜지는 잘 모르지만... ㅎㅎ
"세자매 중 둘째라... "도미는 자매들 사이에 끼어 여기저기에서 치이겠다 ㅠㅠ" (전 형제가 5남매예요. 제가 셋짼데..... 새것은 언니들이...맛난 것은 동생들이 가져가서 크는 내내 몹시 못마땅하고 억울했거든요....)"
'미사키'의 집 가까이에는 '가나메'라는 남자 친구가 살아요.
그리고 '미사키'는 학교 친구 '가나메'와 계약을 한답니다. 어떤 계약일까요?
'가나메'집 정원에 있는 개미를 '미츠키'가 관찰하는 동안 '미사키'가 가져간 아이스크림을 '가나메'는 먹을 동안 '미츠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야 하는 계약이예요. "자신의 속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친구..." "나도 이런 계약하고 싶다" ㅎㅎ
마녀가 되자 --씨드북--
그런데 '가나메'는 계약시간이 지나면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나면) 거침없이 솔직한 이야기를 하거나, 묵묵히 들어주거나 ,아니면 옆에서 든든히 지켜주는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드는 친구였어요~^^
초등 6학년의 미사키.... 세자매의 막내... 우리의 주인공 미사키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나,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는 관찰자의 자세로 묵묵히 지켜만 보는 성격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미사키'가 살고 있는 아오모리시에 네부타축제가 열리고 미사키의 언니 아테네는 축제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날 쪽지를 남기고 사라지는데......
" 미사키도 좀 더 자기주장을 해 봐, 뭔가 생각하는 게 있으면 확실하게 말하면 되지. 아테네가 이제 사자처럼 무섭지는 않잖아."
p. 88
어느 날 가나메는 미사키에게
" 미사키도 좀 더 자기주장을 해 봐, 뭔가 생각하는 게 있으면 확실하게 말하면 되지. 아테네가 이제 사자처럼 무섭지는 않잖아."
미사키는 '사자처럼' 이 말을 듣고 생각했다. 어릴 적에 아테네는 무섭거나 무섭지 않거나 둘중 하나였다. 나는 아테네의 화를 돋우지 않게 안색만 살피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무섭지는 않지만 그만큼 아테네는 복잡해졌다. 뭔가 다른 생물을 몸속에 숨기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생물은 나를 참을 수 없이 불안하게 만들었다.
"휴......미사키 용기를 내. 자신의 생각을 말해 괜찮아!!!"
p.123
"전부터 생각했거든. 미사키는 언제나 바라보는 쪽이야. 누가 무엇을 하는지 뒤로 한 걸음 물러서서 보고 있어. 그런게 딱히 나쁘지는 않지만, 그 뭐랄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것을 한다고 할까, 일부러 자신을 구석으로 몰고 간다고 할까..."
"사자처럼 무섭다는 것도 아주 좋아하는 거 맞지? 걱정되는 거잖아? 그럼 뭘 그렇게 조심스러워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해."
"가나메의 말에 용기를 낸걸까요?"
가족들이 기다리던 그녀, 사라졌던 아테네.... 그녀가 돌아 왔을 때,
"뭐가 아테네답냐고? 그걸 몰라? 내가 유치원에 다녔을 때 사나한테 이걸 돌려받은 사람이 아테네였잖아!"
미사키는 아테네에게 말해요.
"잊어버렸어? 그날의 아테네는 말이야, 마녀 라구보다 훨씬 훨씬 멋있었단 말이야.'
마녀 '라구'의 열쇠고리.....
'미사키'가 좋아한 마녀 '라구' 열쇠고리...유치원 때 '사라'에게 빼앗긴 열쇠고리를 언니인 '아테네'가 찾아 왔었거든요.
'아테네'는 '미사키'의 영웅이었던 거예요.
늘 한발짝 물러나 있던 미사키는 이제 아테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쏟아낸거예요. "잘했다. 미사키!!!"
2학기가 시작되는 날
머리를 짧게 자른 '미사키'.
마녀 라구를 닮은 미사키 그녀는 결심했어요.
"이제 도망치는 건 그만하자. 잠들지 못하는 밤의 그 눅눅한 마음에 마침표를 찍자."라고요...
.캔 안의 '마녀 라구의 힘'을 손끝으로 덜어 낸 '미사키'
힘내자, 미사키, 지지 말자, 미사키. . .
왁스를 바르면서 연신 자신에게 용기를 주고 집을 나온 미사키.
이젠 자신있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확실하게 할 수 있겠죠?
여러분도 미사키처럼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확실하게 할 수 있죠? 만약 할 수 없다면....<마녀가 되자>를 읽고 미사키처럼 용기를 가져봐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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