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가는 길

이혜리, 최문정 저자(글)

부크크(Bookk) · 2019년 02월 14일

책 소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신발이야. 그저 너희에게 이야기를 해 주는 신발이야. 이 이야기에 나는 간섭하지 않았어. 나는 그를 돕지 않은 것이 아니라, 도울 수 없던 것이야.'

이 책은 주인공인 루크와 소니아, 각각의 두 가족들이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이다. 루크와 소니아는 서로 다른 환경의 가정에서 자라고, 이 두 가족의 생활 방식, 그리고 서로를 향한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아주 다르다. 그 방법이 다를 뿐 이들의 가족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은 책을 읽다보면 느낄 수 있는 사실이다.
이 책의 특징은 화자가 바로 '신발'이라는 것이다. 루크와 소니아의 운동화가 직접 관찰한 모습을 독자들에게 말해준다. 루크는 현재 아빠와 맥스라는 이름의 개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루크는 엄마가 집을 떠날 때 ‘엄마랑 같이 갔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며 엄마를 그리워하는, 12살 소년이다. 아빠는 자신보다 일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하루동안 겪은 일, 느낀 기분을 매일 일기장에 쓴다. 밖에서는 여느 아이들과 다를 것 없는 소년이지만, 집에서만은 조용하고, 조금은 소심한 아이이다.
반면, 소니아는 아주 활발하다. 엄마, 아빠, 오빠, 여동생과 함께 시끌벅적하게 살아간다. 예쁜 볼펜으로 일기 쓰기를 좋아하는 12살 소녀이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활발하고 명랑한 소니아는 큰 흉터를 남긴 아픔을 감추면서 웃고 있다.
소니아의 운동화가, 루크의 운동화가 이 두 친구의 집, 학교에서의 일상을 말해준다. 단 일주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아주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데….

이 책을 통해 한 번, 딱 한 번이라도 자신의 가족과,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자신과 다른 가족에 대한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품어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혜리, 최문정

기본정보

1:1 문의

ISBN	9791127256326
발행(출시)일자	2019년 02월 14일
쪽수	143쪽
크기	153 * 225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