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Fa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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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 비극의 현대적 부활
브레히트 이후 최고의 작가
막스 프리쉬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
스위스 전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막스 프리쉬의 소설 『호모 파버』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13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종식 이후 12년이 지난 1957년 출간된 『호모 파버』는 기술 문명을 신봉했던 인류의 오만함을 비판하기 위해 오이디푸스의 비극적 여정을 환기시킨다. 제목인 ‘호모 파버’는 도구적 인간을 가리키는 철학 개념으로, 합리주의적 사고에 매몰된 채 파국으로 치닫는 주인공 발터 파버를 상징한다. 운명에 휩쓸린 인간의 초상을 극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과학 기술의 수혜 속에서 초자연적 섭리에 무뎌져 가는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도 경종을 울린다.
[줄거리]
유네스코 소속 엔지니어인 발터 파버는 여느 때처럼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출장길에 올랐으나,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사막에 불시착하는 사고를 겪는다. 확률과 합리주의로 무장한 그에게 기묘한 우연과 사건이 거듭 일어난다. 비행기 옆자리 승객이 옛 친구 요아힘의 남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크루즈 여행에서 만난 묘령의 소녀 자베트는 요아힘의 아내이자 한때 자신의 연인이었던 한나와 닮아 있다. 서로에게 이끌린 발터와 자베트는 밀월 여행을 즐기고, 끝내 여정의 종착지인 아테네에 당도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Frisch, Max
막스 프리쉬는 1911년 스위스에서 태어났다. 1939년 2차대전에 참전했고, 이듬해 그 경험을 토대로 『빵주머니의 종이들』을 출간했다. 대표작으로 『슈틸러』 『호모 파버』 『나를 간텐바인이라고 하자』 등이 있다. 스위스인으로 최초로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독일어권 작가로 최초로 미국 노이슈타트 국제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스위스 실러 상, 빌헬름 라베 상, 하인리히 하이네 상 등을 수상했다. 1991년 사망했다.
기본정보
ISBN | 9780141188669 ( 0141188669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1월 02일 |
쪽수 | 217쪽 |
크기 |
132 * 197
* 17
mm
/ 181 g
|
총권수 | 1권 |
언어 |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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