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f-Moon in the Aftern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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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윤석중은 1911년 서울 출생. 2003년 12월 세상을 떠났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동요 「어린이날 노래」 「퐁당퐁당」 「고추 먹고 맴맴」 등을 비롯하여 수없이 많은 동요를 지었다. 『어린이신문』 『새싹문학』을 창간하였으며, ‘소파상’ ‘장한 어머니상’ ‘새싹문학상’을 제정하고 ‘새싹회’를 만들어 운영하고 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예술원상·세종문화상·대한민국문학상·라몬 막사아사이상·외솔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선생이 지은 책으로는 우리나라 첫 동시집 『잃어버린 댕기』를 비롯하여 『윤석중 동요집』 『날아라 새들아』(창비 1983) 『어깨동무』 『초승달』 『굴렁쇠』 『아침 까치』 『엄마손』 등 많은 동요집과 『열 손가락 이야기』 『멍청이 명철이』 『열두 대문』 등의 동화집이 있다. 그밖에 『새싹의 벗 윤석중 전집』, 팔순 기념 동요집 『여든 살 먹은 아이』가 출간되었다.
번역 숀 게일
역자 숀 게일(Shaun Gale)은 부산에 살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출판사, 잡지사와 함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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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래동요, 동시, 어린이시를 그림책 텍스트로 삼아 펴내는 ‘우리시그림책’의 네 번째 책인 『낮에 나온 반달』의 영어그림책. 「낮에 나온 반달」은 1929년 윤석중이 지은 시로, 홍난파가 곡을 붙여 노래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지배 아래에서 우리 민족이 느낀 상실감을 7.5조의 운율에 담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킨 시입니다. 흥겹고 해학적인 그림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김용철은 시 「낮에 나온 반달」을 이산가족의 그리움과 소망으로 해석했습니다. 차분하면서도 미묘한 색감 변화와 여백의 미를 통해 애틋함과 소망을 그려내어 새로운 그림책 세계로 이끕니다.
한국어를 이해하는 세계의 인구가 너무나 적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한국 작품들은 ‘번역’이라는 통로를 거칠 수밖에 없고 원작의 가치를 고스란히 세계 독자들에게 알린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직관적인 텍스트와 이미지가 공존하는 ‘그림책’이야말로, 세계와 직접 소통하며 한국의 문학성을 알릴 수 있는 소중한 장르라 할 수 있습니다.
창비는 출간된 그림책들이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해마다 국제도서전에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를 하여 외국 출판사와의 저작권 미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제도서전 현장에서 상당한 수의 외국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편집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협업을 제안하는 점도 한국 그림책의 세계적인 인지도 측면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마음의 집』(김희경 글, 이보나 흐미엘레프카 그림)과 『눈』(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 그림)이 2011년, 2013년 아동도서전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수여하는 라가찌 상 대상을 수상하며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심사평에서는 글과 그림이 함께 어우려져 “한편의 우아한 시와 같다”는 찬사를 받으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고 이는 한국 어린이문학의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비는 ‘우리시그림책’ 시리즈와 완성도 높은 단행본 그림책들을 출간해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왔습니다. 2011년 그림책 『점이 모여 모여』(엄정순 글 그림)가 IBBY가 선정하는 “2011 IBBY 장애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IBBY Outstanding books for young people with disabilities 2011)”에 선정되었으며 세계 그림책 비엔날레인 BIB(Biennial of Illustrations Bratislava,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도 2005년 『시리동동 거미동동』(권윤덕 글 그림) 『넉 점 반』(윤석중 시, 이영경 그림), 2007년 『영이의 비닐우산』(윤동재 시, 김재홍 그림)이 각각 전시작으로 뽑혔고 『영이의 비닐우산』은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어린이 배심원상(The Prize BIB 2007 by the Children Jury)’을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외로의 수출도 활발해 프랑스, 일본, 스페인, 스위스, 중국, 대만 등에 창비 그림책이 번역 출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권으로의 수출성과는 여전히 미비한 상태입니다. 우선은 좋은 영어로 번역이 되어야만 영미권 출판사뿐 아니라 더 다양한 언어권 출판사로의 수출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영어그림책 출간이 큰 의미를 띨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영어판을 출간하기 위해 기존에 해외도서전에서 사용하던 영어 번역원고를 감수하여 더 가독성 높고 아름다운 영어 문장으로 정성스럽게 편집하였습니다.
또한 도서관을 위해 오디오 콘텐츠가 결합된 ‘더책’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더책’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을 그림책에 접촉하면 누구나 손쉽게 원어민이 낭송한 오디오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의 이야기를 귀로 듣고 싶은 아이들이 반복해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 창비 그림책의 세계적 성과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한국의 그림책 100권 선정:
『시리동동 거미동동』 『넉 점 반』 『낮에 나온 반달』 『길로 길로 가다가』
2005년 BIB 전시작: 『시리동동 거미동동』 『넉 점 반』
2007년 BIB 전시작: 『영이의 비닐우산』 『준치 가시』 『여우난골족』
2007 BIB 어린이배심원상(The Prize BIB 2007 by the Children Jury): 『영이의 비닐우산』
2011년 『점이 모여 모여』 IBBY 장애어린이를 위한 좋은 책 선정
『마음의 집』 볼로냐 라가찌 논픽션 부문 대상
『눈』 볼로냐 라가찌 픽션 부문 대상
· 프랑스 판권 수출: 『넉 점 반』 『길로 길로 가다가』 『영이의 비닐우산』 『새는 새는 나무 자고』 『석수장이 아들』 『쨍아』 『둥그렁 뎅 둥그렁 뎅』 『고양이는 나만 따라해』 『십장생을 찾아서』 『삐비 이야기』
· 일본 판권 수출: 『시리동동 거미동동』 『넉 점 반』 『영이의 비닐우산』 『새는 새는 나무 자고』 『쨍아』 『쪽』 『마음의 집』『십장생을 찾아서』
· 브라질 판권 수출: 『영이의 비닐우산』 『눈』 『삐비 이야기』
· 대만 판권 수출: 『쪽』 『넉 점 반』 『숲 속 재봉사』 『영이의 비닐우산』 『석수장이 아들』 『삐비 이야기』 『눈』
· 스페인 판권 수출: 『쪽』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눈』 『내거야』
· 중국 판권 수출: 『마음의 집』 『넉 점 반』 『영이의 비닐우산』 『눈』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 『용감한 유리병의 모험』 『쪽』 『내거야』 『열두 마리 새』
· 미국 판권 수출: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 폴란드 판권 수출: 『여자아이의 왕국』 『눈』
· 유니세프 후원 다국어판 출간: 『넉 점 반』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 / 『새는 새는 나무 자고』 (중국어/캄보디아어/베트남어)
기본정보
ISBN | 9788936454616 ( 8936454617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7월 01일 |
쪽수 | 44쪽 |
크기 |
195 * 250
* 12
mm
/ 350 g
|
총권수 | 1권 |
언어 |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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