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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랄라 씨, 엉뚱한 네가 좋아

이은미 저자(글) · 박예지 그림/만화
움직이는책 · 2021년 11월 09일
10.0
10점 중 10점
(2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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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동양의 오래된 세계관 〈맞얽힘 : 맞선 둘은 하나다〉의 생활 속 실전편이다. 늘 엉뚱한 상상을 하는 오지라퍼 이야기꾼이 좌충우돌, 뒤죽박죽 살아온 삶 속에서 깨달은 〈맞얽힘〉을 동양 고전, 동화책 그리고 영화 이야기와 함께 유쾌하게 풀어 쓴 SF고전순정동화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은미

재미와 의미를 모토로 삶을 유쾌하게 살아가는 낙천주의자. 쓸데없이 배려심 많은 오지라퍼. 사람들을 웃기는 걸 와장창 좋아하는 엉뚱한 상상가다. 딸뻘인 룰루와 인형극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책까지 내게 된다.

시골에서 대가족, 자연과 함께 천방지축으로 자랐던 유년 시절 경험이 풍부하다. 타고난 이야기꾼 기질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엇이든 재미가 있어야 움직인다는 인생 신조를 지녔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역할로 자기 삶의 의미를 찾는다.

그림/만화 박예지

삽화
세명대학교 미술전공 2학년이고,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를 준비 중이다. 집순이며 노래듣는 걸 좋아한다. 낯을 가려도 친해지면 괜찮아진다. 휴식 시간에는 주로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는다.

랄라 씨가 21년 전부터 재미난 그림책을 읽어주고, 마법 같던 이야기들을 들려줘 친구가 되었다. 온갖 상상과 꿈을 선물한 이야기꾼 랄라 씨가 펼치는 유쾌하고 엉뚱한 인생 기차에 함께 올라 삽화를 그렸다.

목차

  • 등장인물 ………………………………………………… 08

    프롤로그 ………………………………………………… 10

    1장 | 덜컹덜컹, 기차를 타다
    10원과 뽀빠이 16
    2인 1조 타짜 사기단 20
    측간에서 나누는 정 24
    담벼락 얼레리 꼴레리 28
    주둥이 얼레리 꼴레리 32
    비밀 일기 얼레리 꼴레리 36
    맞얽힘 얼레리 꼴레리 41
    자전거 사기단 49
    마차 탄 랄라 씨 53
    마법 풀린 청춘 씨 58
    노가다와 함바집 62
    갈팡질팡 랄라 씨 67
    햇살아, 짜장면 콜? 72
    복권 76
    꼰대 77

    2장 | 환승, 거꾸로 느리게 가다
    제나와 햇살이 82
    뒤죽박죽 랄라 씨 87
    꾸러기들의 책날개 92
    북울림 마을만들기 96
    그럼, 그냥 다를 뿐이야 109
    세 남자의 공통점 112
    라떼는 말이야! 118
    엉뚱한 랄라 씨 124
    무식한 그녀 134
    발걸음에 음표를 단 아이 139
    21°C 차이 144
    오빠는 풍각쟁이, 조카는 춤쟁이 149
    아버지들이 흘린 눈물 154
    에너지 낭비 161
    난장판 162

    3장 | 여행, 배우고 성장하다
    햇살이와 다람쥐 166
    미나리 아내 179
    매를 부르는 삼각관계 184
    얼마면 돼? 187
    룰루랄라 인형극단 191
    비자림 숲속 요정 199
    만능 검지 손가락 룰루 204
    세화마을 돌다가 내가 돌겠소! 209
    눈물 콧물 인물 선물 214
    반달마을학교 218
    왕십리 김종분 230
    유쾌한 랄라 씨 236
    넉 점 반 아기와 막걸리 242
    점 250
    이혼 252

    4장 | 맞얽힘, 맞선 둘이 하나되다
    싸가지가 바가지 256
    착해야 하나요? 262
    은미 헤어 267
    굴뚝 청소와 뫼비우스의 띠 272
    서恕를 행하는 랄라 씨 277
    눈 여왕과 자전거 병사 281
    전략가 잡초와 손자 씨 285
    삶과 죽음이 하나가 된 맞얽힘 290
    발뒤꿈치로 숨 쉬는 진흙 소년 298
    꿈에서 만난 장자 씨 302
    심재 하는 햇살이 306
    허풍쟁이 삐삐 씨! 장자 씨! 랄라 씨! 311
    아래층 작업실 룰루에게 316
    진지 모드 320
    금 322

    5장 | 인생 플랫폼, ~과 함께하다
    책 놀이는 이지어명이오 326
    밥그릇과 마음 그릇 331
    디즈니월드와 매직캐슬 모텔 335
    수박을 붙여놓으라고?! 339
    야! 너, 나랑 한 판 뜨자! 344
    토토 씨와 칠곡 할매 씨께
    배우는 대학 349
    밥과 똥 이야기를 듣는 강아지똥 355
    아들과 딸, 잡이불월 359
    비폭력대화와 맞얽힘 363
    맞선 둘은 하나다 368
    소행성 순자에게 372
    별 377
    메텔 378
    에필로그 380

    추천의 말 ………………………………………………… 383

    유쾌한 랄라 씨와 함께한 책과 영화 ………………‥ 390

추천사

  • 안산은 내게 매우 뜻깊은 곳이다. 국어 교사로 처음 발령받은 곳이며, 장학사로 전직하기 전 국어 교사로 마지막 근무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반월중학교는 교직 생활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전입 간 학교였는데, 그곳에서 잊지 못할 제자들을 만나 반월 마을 속에서 마음껏 아이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했던 곳이라 특별히 애착이 간다. 안산이라는 도시에 속해 있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을 신뢰하고 사랑할 줄 알았으며, 학부모와 교사도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힘을 모으는, 근래에 보기 드문 학교였다. 위치적으로 도심지에서 살짝 벗어나 한적한 교외에 속하며, 마을 구성원도 정주하는 주민들이 많아 분위기가 매우 안정적이다. 학교도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이 가까운 거리에 함께 있어, 살고 부대끼며 학생들과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 서로를 지켜보는 거리가 가깝다. 학교가 마을과 만나고, 학교와 학교가 서로 의지하며 으쌰 으쌰 함께 잘 살아보자고 힘을 모으기에 최적의 조건인 셈이다. 반월중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마을과 함께, 마을 속에서, 마을을 위해 많은 교육과정을 시도하고 운영하며 가시적인 결과까지 낼 수 있었던 건,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들과 그들을 함께 길러낸 마을 사람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반월의 삶을 이토록 사랑스럽고 생생하게 글로 펼칠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이은미 작가님도 그런 반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어려운 말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지만 그녀에겐 그보다 더 큰 능력이 있다. 누구나 글을 읽으면 알겠지만 그녀는 사람과 세상을 보는 눈이 매우 따뜻하며 희망에 가득 차 있다. 그녀가 글 속에 심은 희망의 씨앗들은 읽는 이들의 가슴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로 꽃을 피워낼 것이다.
    자본주의의 맹렬한 흐름 속에서 세상은 다변화해왔다. 인간의 존엄함을 지킬 수 있는 사회 정의를 부르짖는 시대에 교육은 학교의 전유물이 아니며 교육의 책무도 오롯이 학교에만 있지 않다. 학교 또한 더는 ‘마을의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 존엄한 인간인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오래된 외국의 속담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아이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삶의 터전, 그 마을의 구성원에게도 아이들 교육에 대한 권한과 책무가 존재한다. 이를 학교와 마을 모두가 인식하고 서로 배우고 협력해야 한다. 이를 위한 교육청과 지자체의 협력적 움직임이 혁신교육지구 사업과 같은 정책을 통해 시작되었다. 민주시민사회에서 공생공락하기 위한 민·관·학의 물리적, 정서적 꿈틀거림이 반갑고 기쁘다. 하지만 마을교육공동체는 시군 단위 사업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 생활공동체 단위 학교와 마을 구성원이 함께하는 협의체가 원활히 작동되어 ‘우리’ 아이들의 ‘교육 팀워크’가 형성되어야 하고 관은 이 협의체가 지속성을 갖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이은미 마을활동가님의 글은 마을의 구석구석을 직접 들여다보며 만나고 이야기한 살아있는 기록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다. 학교가 마을을 들여다보고, 마을이 마을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좋은 기록물이기 때문이다. 반월동 마을구성원으로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호흡하고 함께 걸으며 마을교육공동체 살이의 하루하루를 생생하게 그려낸 이 책은,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축 및 운영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학교와 마을이 함께 더 나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마을교육공동체 삶의 좋은 사례를 제시해 줄 것이라 기대된다.
    반월에서 근무하며 마을과 함께했던 행복한 추억과, 이 지역 장학사로 반월 마을교육공동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연을 잡고, 이렇게 멋진 책에 추천사를 쓸 기회를 주신 이은미 작가님께 감사를 전한다.

  • 한 명은 소주 한 병 반을 마신 채로, 다른 한 명은 8시간 연속 강의 후 쉰 목과 벌건 눈을 부여잡고 384쪽을 두어 시간 만에 읽었다.
    “이 여자 뭐지?”
    “이 글은 뭐지?”
    이 책은 [SF고전순정동화]이다(이 4개의 단어를 조합하는 데만 정확하게 39분이 걸렸다).
    일상의 이야기인데 두서없고 맥락 없고 파편처럼 튀는듯한데 웃기면서도 아씨~(마님 아씨의 그 아씨가 아니라 당황 짜증의 그 아씨~다) 중간에 울컥하게 한다. 동화 같은데 대사는 SF와 고전이 뒤섞여 있고 애로가 6번 정도 나오는듯하다가 결론은 순정이다.
    뭔 말인지 모르겠지? 모를 거다. 근데 읽고 싶을 거다. 랄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오만가지 일상의 조합들이 맛깔난 날 언어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의 일상을 오만가지 색감으로 그릴 수 있을 만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사랑하고 싶다. 그녀와 그녀의 일상 그리고 우리 모두를, 더불어 이 세상 모든 것들을.
    맞얽힘! 공자 맹자 순자는 모르겠지만 햇살이가 그랬다.
    “나름 어지러움 속에 규칙이 있다”라고.
    앗, 역시 뭔 말인지 모르겠지? 모를 거다. 그래서 당신도 꼭 읽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배우 맹봉학 정현경 부부

  • 저는 사서입니다. 책과 관련된 일을 한 지 20년 즈음, 도서관에서 일한 지는 10년이 넘었습니다. 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만나면 수다가 그치지 않는 사서이며 지금은 서울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간장(어린 친구들이 관장님이라는 발음이 안 돼 절 이렇게 부르곤 하는데^^ 너무 좋습니다)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다시피 하는 도서관 마니아는 물론이고 공공도서관이 마을의 느티나무와 사랑방 역할을 하면서는 정말 많은 이용자와 세상 곳곳에서 즐겁게 일하시는 분들을 만납니다.
    떡집 사장님, 동물병원 수의사, 소방관, 한복 디자이너, 첫 책을 내는 작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는 연주가, 아나운서, 연출가, 무용가... 정말이지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분들을 꽤 많이 만났습니다. 랄라도 도서관에서 그렇게 만났습니다.
    제가 일하는 도서관 생일파티 때 인형극을 하러 오셨어요. 인형극단의 한 분이셨는데 어느 순간 랄라와 SNS 친구가 되고 올리는 글들을 찾아 읽고 기다리고 랄라의 내공과 활동에 놀라고 또 놀랐습니다.
    사서보다 책을 더 많이 찾아 읽고, 읽어주고 책을 인형극으로 만들어 어린 친구들을 만나고, 청소년에게 동시를 읽어주며 마을에서 밴드 매니저로도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그런 랄라가 급기야 이번에 책을 내고 작가가 되셨네요.
    어느새 SNS에 올라오는 랄라의 글을 기다리게 되었어요. 랄라의 글 여행에는 나와 우리가 있고, 저도 좋아하는 책과 웃음이 있어요. 삐삐와 장자를 함께 이야기하는데 활자에만 있는 게 아닌,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네요. 맞얽힘이 랄라의 삶 속에 있더라고요. 그러니 저도 랄라의 인생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제가 많은 분을 만났고, 만나고 있는 것처럼 랄라의 첫 책이 또 다른 만남으로 이어지겠죠?
    작가가 되신 랄라! 책으로 묶어주신 글 여행의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꼭, 함께 떠나요.

책 속으로

▶ 삶의 무거운 벽돌과 모래를 짊어지고 현장에 서 있었다. 지금도 포장마차와 공사 현장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
그들의 수고로움과 땀방울이 얼마나 값지고 아름다운지 알기에?한참 서서 바라본다. 존경심을 가득 담아서.
- P.15

▶ 아이들은 있잖아, 각자 다른 빛깔을 간직하고 있더라고. 고운 빛깔이 뿜어져 나와서 합해지니 뭐가 되는 줄 알아??두근두근 가슴 뛰게 하는 무지개가 되더라고. 얼마나 아름다웠겠어.
- P.81
?
▶ 세 시간 동안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저처럼 행복한 학생은 없을걸요?”?
“네 모습 그대로 존중해 주는 멋진 부모 만난 덕이야!”?
“그건 그래요. 뭘 해도 지켜봐 주신.”?
“요런 고3 엄마 없어. 짱 존경스러운 엄마로 인정하지?”?
“제가 알아서 잘 놀고 잘 살아간 게 신의 한 수였죠.”?
“그것도 맞는데… 멋진 부모가 먼저야. 인정?”?
- P.165

▶ 죽음을 택하니 자유롭지 못해 비관하던 태도에 용서를 구한다. 자녀를 키우며 쏟아붓던 악다구니에 사랑을 구한다. 소금에 절인 듯 지치고 외롭던 삶에 화해를 구한다. 관속에서 죽어 있으니 일상이던 삶을 처절하게 애원한다. 죽으니 살고 싶은 생각뿐이다. 살고 싶다.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그저 그들과 함께 숨을 쉬며 살고 싶을 뿐이다. 삶과 죽음을 동시에 인식하니 나를 지배하던 욕망과 사물들로부터 해방된다.
- P.255

▶ 마당 한가운데 낯선 듯 익숙한 사람이 찌그러진 그릇을 들고 있다. 엄마는 늘 그러듯 자연스럽게 내민 그릇에 밥을 정성껏 담아주신다. 사람은 남과 맞얽혀 있는 존재이다. 개인이 욕망을 절제하고 적당히 채워야 조화로운 공동체의 삶을 이어갈 수 있다. 천하의 근본인 중을 실천하면, 화가 이루어져 공동체의 화합으로 이어진다.
- P.325

출판사 서평

인생 뭐 있나?
평범한 삶 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삶의 통찰이 담긴 에세이.

“아, 몰랐어요. 내가 좋아하는 곳이 운영이 쉽지 않은지. 페이스북을 해서 홍보해야겠어요.”
그 뒤로 담벼락이 뭐냐?, 태그는 어떻게 하는 거냐를 묻더니, 몇 달 되지 않아서 페친 숫자가 5,000명이란다. 거의 매일 복합문화공간 홍보 글을 ‘**읽기’ 시리즈로 연번을 붙여서 썼다.
(와! 추진력이 끝내주었다.)

그녀는 매주 토요일 동화책 읽어주기를 하더니, 자신의 딸뻘인 친구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인형극을 하겠다고 했다. 활동사진 전시회를 하겠다고 하더니, 전시장을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점잖게 서서 관람하는 곳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전시회로 만들었다.
(와! 기발하고도 엉뚱했다.)

『맞얽힘 : 맞선 둘은 하나다(이철 지음)』라는 책을 가제본해서 지인들에게 돌렸는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그녀가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와 읽은 동화책 그리고 영화를 짬뽕해서 맞얽힘에 대한 삶의 통찰을 썼다. 맞얽힘을 잘 이해하지 못하던 사람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와! 대단한 이야기꾼의 탄생이었다.)

『맞얽힘 : 맞선 둘은 하나다』 책이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녀를 꼬드겨 몰래 기획했다. 그러나 출판사 ‘움직이는 책’에서 만들었다기보다는 그녀가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해서 만든 책이다. 『맞얽힘 : 맞선 둘은 하나다』 책과 함께 세상에 나왔다.
(와! 대단한 오지라퍼가 맞았다.)

의미 있는 일을 재미있게 해내는 열정 오지라퍼인 재미, 의미, 은미가 펼치는 유쾌하고도 엉뚱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와! 보통 사람의 진정한 삼미 슈퍼스타즈 탄생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7632709
발행(출시)일자 2021년 11월 09일
쪽수 392쪽
크기
140 * 201 * 27 mm / 554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10점 중 10점
/고마워요
우연히 블로그 포스팅을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머스타드빛 노오란 책 한 권의 제목이 시야에 오래 머물게 되었습니다.

유쾌한 랄라씨, 엉뚱한 네가 좋아
이은미 지음 / 움직이는 책

제목이 참 신선하다,
그래도 꼼꼼하게 살피고 리뷰평도 보고서 책을 구매하는 편이라,
우선 목차를 자세히 보니 여느 책과 달리 이야기거리가 풍부하게 느껴지고 뭔가 유쾌함이 있겠구나 하는 기대와 설렘에 2권을 바로 구매했습니다. 와이프와 오손도손 음악들으며, 책읽기를 좋아한지라 좋은 추천서는 가급적 쌍으로 구매하는 습관이 생겼지요^^

택배오자마자 정말 책표지 이쁘네요. 첫 장 내용부터 폭소였고요.
10원짜리 뽀빠이 별사탕 이야기...ㅋㅋ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스토리가 순정동화처럼 유년시절부터 현시절까지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작가님의 상상속에서 1장 기차여행 탑승으로 시작해서
2~4장 테마여행을 통해 마지막 5장 종착역에 도착하여 비로소 인
생에 있어 무엇이 나를 존재하게 하는가? 작지도 크지도 않는
소소한 일상속에서의 유쾌한 행복을 이렇게 가꾸어 갈 수 있는가의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실제 자녀를 키우면서의 애정, 가족 구성원들간의 화목, 나아가 이웃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고 더불어 사는 세상 실천 등등 교훈적인 내용들이 많이 내포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나 스토리보드상 일러스트 삽화가 시나리오를 살리는데 돋보였습니다. 아울러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소셜네트워크상의 댓글들을
독자들의 입장에서 풀이해주는 방식도 신선하였습니다.

요즘처럼 코시국에 깔깔 웃어도 보고, 잔잔한 감동도 해 보고,
마지막으로 교훈을 갖게 만드는 긍정도서 같은 도서로
적극 추천합니다.

#유쾌한 랄라씨, 엉뚱한 네가 좋아 #이은미지음 #움직이는 책
리뷰 썸네일
10점 중 10점
 
 
유쾌한 랄라씨, 엉뚱한 네가 좋아/ 이은미
(맞선 둘이 하나인 맞얽힘으로 바라본 인생)
 

 
 


 
#유쾌한랄라씨엉뚱한네가좋아
#이은미
#룰루랄라
#랄라
#움직이는책
#유쾌한랄라씨 
 
 
SNS를 통해 한두 번 저자의 글을 읽고 참 맛깔나게 잘 쓴다고 생각 하던 차에, 친구로부터 책 출판 기념회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아주 가깝게 지내지는 않았지만, 나와도 독서 동아리에서 잠시 스친 인연이 있어 무척 반가웠다.
 
책을 좋아하던 소녀가 어려움 속에서도 늘 책과 함께하며, 책을 매개로 마을에서 공동체를 만들고 마을 활동가로 성장해 간 소소한 일들이, 랄라의 톡톡 튀는 엉뚱함과 더불어 유쾌하게 펼쳐진다. 그 발람함 속에서는 우리네 지난한 아픈 세월들조차도 그리움으로 물들이게 된다.
 
 
포장마차에서도 얘기했듯이 둘째 오빠는 대학교 등록금을 마련하느라 공부할 시간에 늘 노가다판에서 노동했다. 교재를 펴고 컴퓨터 이론을 배우는 대신 삶의 무거운 벽돌과 모래를 짊어지고 현장에 서 있었다.(유쾌한 랄라씨, 엉뚱한 네가 좋아-65쪽)
 
 
 
복권
“여보, 영어 회화 공부를 할까요?”
“왜 갑자기요?”
“복권 당첨되면 세계 여행 할 거니까요.”
“그냥 복권을 사지 맙시다.”
“네, 그게 좋겠네요. 굿 나잇!♡”
 
난 깔끔하게 영어 회화를 접었다.(유쾌한 랄라씨, 엉뚱한 네가 좋아-76쪽)
 
 
솔직하고 담백하며 좌충우돌하는 랄라의 이야기 속에는 유쾌함만 있는 게 아니다. 유쾌 발랄이, 어느 새 철학으로 이어지는데 큰 묘미가 있다. 게다가 특이한 것은 이 책≪유쾌한 랄라씨, 엉뚱한 네가 좋아≫는 결코 혼자만의 책이 아니다. SNS에 게재했을 때 공감해 준 이들의 글까지 함께여서 더욱 소중하다. 거기에 21년 전부터 랄라가 재미난 책을 읽어 주고, 마법 같던 이야기들을 들려줘 친구가 되었다는 청년의 삽화가 한층 더 책을 빛나게 한다.
 
 
 
어린 시절 귀하기만 하던 책에 목을 메인 소녀는 랄라만이 아니며, 그들의 고단함을 함께 겪으며, 또한 가족을 잃고 애통해하던 소녀 또한 어찌 저자만이겠는가? 개인적으로는 각 장의 끝부분에 있는 ‘간이역’ 부분이 가장 좋았다. 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나에게, 큰 감동과 웃음을 함께 선사해 주었기 때문이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유난히 춥게 느껴지는 이 겨울, 우리네 이웃의 소소한 삶과 함께하며, ‘맞선 둘이 하나될 수 있는' 참 인생 공부에 풍덩 빠져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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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어지러움 속에 다 규칙이 있어요
유쾌한 랄라 씨, 엉뚱한 네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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