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 아침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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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Frédéric COUTON
1962 년생으로 프랑스 마르세유(Marseille) 시청소속 건축가이다. 전자기타 연주가이고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하며, 자기학과 시각화에 관심이 많고, 기도문을 쓰고 염원을 빌어주는 명상가이기도 하다. 그는 작가가 되고 싶었던 젊은 시절의 꿈에 대한 아쉬움을 에세이, 단편소설, 시 등의 창작을 통해 달래던 어느 날, 마르세유에서 120km 떨어진 지중해 리비에라 연안 도시 칸(Cannes)에 출장을 갔다가 만난 도로시라는 여인과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 피치 못할 사연으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기까지 3년에 걸쳐서 매일 아침‘안녕’이라는 인사말로 시작하는 시를 썼다. 그것은 사랑의 고백이자 사랑의 찬가이며 애틋한 그리움을 담아 멋진 운율로 엮어낸 서정시들이다. 몇 년 후 한국 독자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자들을 위하여 그 시들의 원문과 한역을 함께 실은 「천일 아침의 안녕」을 발간하게 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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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2017년 4월 5일
안녕 도로시 사랑하는 도로시 사랑하는 여인이여
나의 주인 나의 사랑의 날개 나의 산소
나의 휴식처 나의 진통제 나의 승리
나의 평화 나의 아침 에너지 나의 웃음바구니
오늘도 안녕.
마법사의 마차를 타고 다가온 당신
후미진 산 기슭 마을까지 나를 찾아온 당신
정신없이 돌아가는 나의 시계를 멈추어 준 당신
비바람에 마구 떨어지는 내 집 앞 낙엽을 쓸어 담아준 당신
태양도 당신을 반기며 나그네를 안내해 주었지
우리가 함께 쌓은 돌담은
당신이 살고 있는 고성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지
시끄러운 내세상에 평화를 가져다 준 당신
메마른 나의 목에 웃음소리를 심어준 당신
안녕 나의 마법사 나의 귀인 나의 돌담 나의 평화
동쪽에서 날아온 나의 여신이여
오늘도 나는 여신의 고운 피리소리가 메아리 치는 것을 들으며
멈춘 시간 속에서 더없이 행복해 한다오.
2016년 12월 19일
안녕 나의 천사
당신으로 인해 아름다울 또 하나의 하루가 시작되네
당신과의 추억 속에 흩날리던 낙엽이 다시 떨어지는 가을이 시작되네
그리고는 겨울이 기다려 지겠지
프로방스의 낮은 하늘은 조금 높아지겠지
해는 더 빠른 걸음으로 뜨고 지겠지.
하지만 당신을 향한 나의 열정, 순수한 피,
박동치는 심장은 변함없을 것이라니
당신은 나의 거룩한 쉼터, 당신 곁에서는
나는 그 모든 것을 놓아버릴 수 있다네
미소 지으며 잠들고 일어나고, 웃음 띄우며 커피잔을 들 수 있다네
당신 곁에서는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네
안녕 나의 행복
2017년 1월 5일
안녕 매일 아침 찾아오는 반가운 방문객이여
매일 저녁 화롯불을 밝혀주고 매일 밤 향기를 흩날려 주는.
당신의 노래가 신비로운 것처럼
당신의 침묵에도 신비의 음률이 흐르고 있다오
그 음률은 사랑이라는 날개를 달고 나의 심장으로 다가온다네
당신이라는 음악은 나에게 두려움을 이겨낼 가슴을 주고
무거운 새장 속에 갇힌 나라는 새를 훨훨 날아 갈 수 있게 한다네.
이제는 멀리 있더라도 늘 나를 향해 시선을 주는 당신
아름다움과 정연함, 선함과 순수함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당신
당신이 지나가는 곳곳마다 우아한 화초가 싹을 트고
전쟁터에는 장병들이 휴식을 취하게 되고
일터의 일꾼들은 편히 잠들게 되고
나의 아픈 손은 아물어 즐거이 기타를 치게 되오.
당신의 웃음은 요동치는 폭포를 살포시 흐르게 하고
당신의 피부에서 풍기는 산딸기향은 나의 배고픔을 달래 주고
당신의 마음은 나의 아픔을 어루만져 준다네.
나의 미소 천사여 당신이 맛나는 음식을 준비하고
진한 커피를 마시고 약한 와인을 마시고
새근새근 숨쉬며 곤하게 잠드는 모습을 보러 지금 달려가겠소
당신을 향해 달려가는 길에 화롯불을 위한 장작을 캐어 가겠소
당신의 집에 도착하면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시간을 멈출 것이오
그리고는 끝없이 평온하게 당신을 바라보기만 하겠소
시간은 멈춘 것 같지만
내 삶은 미래를 향해 당신과 함께 걸어가고 있을 것이오.
2017년 3월 13일
안녕 나의 아침햇살
새벽부터 안개를 걷어내느라 분주했겠오
사라지는 별들에 인사를 하고
내 별에도 인사를 하고
내가 눈을 떴을 때 향기를 맡게 하려고 풀과 꽃에 물을 주고
그렇게 아침이 되었지요
희망과 약속이 가득한 아침이 밝아왔소
오늘도 나는 당신 덕분에 앞으로 나아가고
어제 보다 더 앞으로.
나의 운명은 자비로운 정기를 받고
하늘의 태양은 나의 뺨을 붉게 물들게 하고
오늘도 나는 당신을 기쁘게 해 줄 생각으로 순수하오
오늘도 나는 당신이 주는 용기를 한껏 받을 것이오
오늘도 나는 당신의 사랑으로 행복할 것이오
오늘도 나는 당신을 기다리는 것이 행복할 것이오
오늘도 나는 당신 생각으로 가득할 것이오
오늘도 당신이 좋은 날을 보내길 바라오.
2017년 4월 25일
새벽의 향기여
새벽의 기도여
베어내고 또 베어내도 새순 올리고 꽃 피우는 아카시아나무여
물에 젖어도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오르는 자작나무여
차가운 눈밭에서도 푸르름을 지키는 생명의 상록수여
언제나 의연한 사랑이여 언제나 믿음직한 평화의 용사여
당신에 대한 확신으로 내 삶은 충만하고
어느 순간에도 다시 태어날 수 있으리라
그 순간이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라면.
다시 태어난다 해도
당신과 함께 걸어가리라
당신은 정의의 용사
나의 아침햇살 나의 저녁 안식처
다시 태어난다 해도
당신의 웃음을 나누게 해주오
멀리서 라도 함께하게 해주오
멀리서 라도 나는 당신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보내리라
멀리서 라도 나에게 용기를 보내주오
가슴 시리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주오
그리고는 어느 날 지중해의 어느 남쪽 해변에서
함께 거닐게 해주오.
출판사 서평
사랑하는 연인에게 매일 아침 좋은 하루를 기원하기 위해 핸드폰의 문자 메시지를 이토록 진지하고 절절한 사랑을 담아 보낸 것이 읽으면 읽을수록 놀라운 글들이다. 또한 중년의 작가가 청년의 감성으로 쓴 「천일 아침의 안녕」 의 시들은 순수한 사랑의 이름으로 독자들에게 솔직하고 담백한 맛으로 활기찬 하루를 선사하고 있다. 시들을 읽으면서, 평소에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인사말들, 감사의 말들, 소망의 말들 그리고 사랑의 말들을 작가가 우리를 대신해서 시원스레 써 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 안에 담긴 사랑의 강도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순수하고 열정적이며 숨김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질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 또한 던져 볼 만 하다. 「천일 아침의 안녕」 의 시들을 접할 독자들이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이와 같이 무구한 사랑의 에너지를 받아 더욱 아름다운 나날을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기본정보
ISBN | 9791197228964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3월 11일 | ||
쪽수 | 236쪽 | ||
크기 |
131 * 262
* 15
mm
/ 338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Les Mille Bonjours de l’Aurore/Frederic Couto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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