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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지 저자(글) · 윤정원 , 천지선 감수
귤프레스 · 2020년 12월 16일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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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왜 어떤 임신중지는 죄가 맞다고 생각했을까요?”
낙태죄 합헌 이후의 대한민국을 그린 수신지 작가의 『곤 2』 완간!
1953년 낙태죄가 생긴 이후 한 번이라도 낙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들을 적극 처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상의 대한민국 이야기 『곤gone 1』의 완결편 『곤go on 2』가 귤프레스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낙태가 정말 ‘죄’라서 실효성 있는 처벌을 묻는다면 여성들은 어떻게 될까?‘ ’돌봄과 육아노동을 책임지고 있는 여성들이 감옥으로 사라지고 나면 대한민국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면, 『곤go on 2』에서는 ’낙태‘한 여성들에게만 지우는 ’죄책감‘에 집중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수신지

수신지

서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글과 그림으로 만들 수 있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만화책 『3그램』, 『스트리트 페인터』, 『며느라기』를 펴냈으며, 여러 그림책의 일러스트를 작업했습니다. 『며느라기』로 ‘2017 오늘의 우리만화’에 선정되었고, 한국만화가협회장상(2017), 올해의 성평등문화상 부문 청강문화상(2018), 2018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문화체육부장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인스타그램 @sooshinji

연세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수료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산부인과에 근무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진료와 성소수자 진료, 낙태죄 폐지 등 여성주의 의료와 여성 건강권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고, 2018 양성평등주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우리가 만드는 피임사전』(공저), 『의사가말하는 의사』(공저), 『배틀그라운드』(공저), 『불편할 준비』(공저)가 있다.

여성인권과 노동인권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변호사. 주 관심사는 건강권이다. 성희롱·성폭력 사건의 가해자, 노동 사건의 사용자 대리나 변호를 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2013년 낙태죄로 기소된 여성 변호 등 꾸준히 낙태죄 위헌을 위한 활동을 해왔으며 '낙태죄 헌법소원 사건(헌법재판소 2019. 4. 11. 선고 2017헌바127 결정)'에도 대리인으로 참여하였다.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에는 여성들이 안전한 임신종결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률이 개정되도록 관련 집회 및 토론회 발언, 각종 투고, 감수 등 입법운동을 지속하고 있다.

목차

  • 09 말이 안 되는 말
    10 곤란
    11 쉽지 않은 일
    12 내 손톱 밑의 가시
    13 RELEASE(해방)
    14 과녁을 빗나간
    15 거짓말
    16 GO ON
    에필로그 다시 제대로

    작가의 말

추천사

  • 올 한 해 주변에 가장 많이 선물한 책은 단연 『곤』이다. ‘낙태죄’ 폐지에 무심하거나 혼란스러운 입장을 가진 사람들에게 나의 백 마디 말보다 이 책 한 권이 주는 힘이 훨씬 큰 것 같았다. 지극히 현실적인 순간들을 생생하게 포착해서 보는 사람이 답답함으로 결국 가슴을 치게 만드는 수신지의 고구마 재배력은 이 책에서도 탁월하다. 그 고구마를 먹고 공감이 무럭무럭 자라고, 물을 찾는 심정이 되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절실한 질문에 다시 한 번 가닿는다. 임신중지뿐 아니라 모계의 성을 따르는 문제, 돌봄 노동 등 이 시대에 여전히 유효한 젠더 이슈들을 어떻게 몇 컷만으로, 몇 마디 말로 다 담아내는지, 수신지의 만화를 볼 때마다 놀란다. 나는 또 한동안 이 책을 열심히 선물하고 다닐 것이다. 부디 모두가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출판사 서평

“왜 어떤 임신중지는 죄가 맞다고 생각했을까요?”
아이를 낳는 일. 참 쉽지 않은 일.
임신을 하는 것도 유지하는 것도 중지하는 것도 어느 하나 쉽지 않은 일.
그래서 내가 결정해야 할 일.

1953년 낙태죄가 생긴 이후 한 번이라도 낙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여성들을 적극 처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상의 대한민국 이야기 『곤gone 1』의 완결편 『곤go on 2』가 귤프레스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낙태가 정말 ‘죄’라서 실효성 있는 처벌을 묻는다면 여성들은 어떻게 될까?‘ ’돌봄과 육아노동을 책임지고 있는 여성들이 감옥으로 사라지고 나면 대한민국은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면, 『곤go on 2』에서는 ’낙태‘한 여성들에게만 지우는 ’죄책감‘에 집중한다. 생명을 중시하기 때문에 낙태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 것일까. ’죄‘라는 이름으로 낙태한 여성과 시술 의사를 처벌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일까. ’낙태‘가 아니라 불법을 저지르는 경험이 더욱 ’죄책감‘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곤go on 2』에 등장하는 모든 여성들은 ‘낙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노민형, 노민아, 노민태 이 3남매의 엄마도 정부에서 지원했던 낙태 시술을 받았음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 아기 돌봄의 도움이 필요했던 노민형도 이유 모를 양성 판정이 나오고 초조해진다. 시험관 시술을 받은 배아를 선택하는 것도 낙태라고 외치던 시위대의 목소리가 겹쳐지면서 더욱 불안에 떨게 된다. 노민태의 여자 친구 나샛별의 엄마도 결혼 전 낙태 사실로 감옥에 갈 처지에 처하게 된다. 임신 사실을 미처 가족에게 털어놓지 못한 딸 샛별의 사연은 까맣게 모른 채, 남편에게 딸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한편 노민아는 아이가 자신의 성(姓)을 따르는 문제와 관련해 남편 제갈경과의 갈등이 심화된다. 혼인신고 때 별도로 체크하지 않으면 엄마 성을 따를 수 없는 법에 따라, 함께 동의하고 신고한 것인데도 제갈경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는다. 그런 남편에게 동의할 수 없는 노민아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학연수를 포기한 노민태와 함께 병원을 찾은 나샛별은 누구보다 자신을 위한 선택을 실행하게 되는데…….

“이야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을 또 받는다면
나는 여전히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다.
우리는 계속 말하고 더 멀리 나아갈 것이다.”_ 「작가의 말」 중에서

2019년 4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헌법재판소가 규정한 기한인 2020년 12월 31일까지 낙태죄 조항이 개정되지 않으면 낙태죄 규정은 자동 폐지된다. 수신지 작가는 이 작품을 구상하면서부터 마지막 장면을 앵커인 샛별이가 낙태죄 상황을 발표하는 것으로 완결시키고자 했다. 연재 마지막화가 공개된 지난 10월, 그리고 책이 출간되는 12월까지도 정부는 ‘낙태는 죄’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샛별은 이렇게 뉴스를 마무리한다. “우리 함께 끝까지 지켜봅시다.”
사라졌던(gone) 여성들의 삶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나아간다(go on). 『곤go on 2』로 노민아, 노민형, 노민태의 이야기는 끝이 나지만 2020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6883720
발행(출시)일자 2020년 12월 16일
쪽수 276쪽
크기
130 * 188 * 16 mm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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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Gon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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