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연금술사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자연, 사람, 그리고 철로 엮은 15년간의 푸르고 둥근 이야기
돌고 도는 자연과 마흔 번을 거듭나는 철의 생명력을 보며 순환과 재생의 의미를 깨닫고,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공존의 가치와 예의를 발견해낸 사람들이 그리는 푸르고 둥근 연금술이 펼쳐진다.
작가정보
목차
- 1장. 자연을 위한 푸른 연금술-자연이 내게로 왔다
1. 조홍섭 기자의 물 바람 숲
● 보이지 않는 40조 마리의 능력자들 _ 조홍섭
● 하나의 거대한 양식창고가 된 쓰레기 섬 _ 조홍섭
● 곤충 없는 세상은 지구의 종말을 부른다 ‘곤충 아마겟돈’ _ 조홍섭
● 식물은 꽃으로 듣는다 _ 조홍섭
2. 조영탁 교수의 에코이코노미
● 생태학과 경제학의 화해 _ 조영탁
3. 참 좋은 세상
● 넘실넘실 시간이 산란하는 그 자리, 제주 비양도 _ 정 영
4. 느린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 옛 시간을 가만히 걷다 보다 듣다, 경남 함안 _ 김동옥
● 나무가 산다 사람이 산다, 강원 인제 _ 이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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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세상과 함께하는 푸른 연금술-그 말이 우리에게 젖어들었다
1. 최원식의 행간 읽기
● 시적 탈주와 산문적 수락 사이 _ 한강의 〈채식주의자〉 _ 최원식
● 짐 진 자들에게 위로를 _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_ 최원식
2. 詩에게 길을 묻다 _ 축복 _ 양승모
3. 행복한 책읽기
● 영원으로 들어가는 엷은 막 _ 헤르만 헤세의 〈정원 일의 즐거움〉 _ 장석남
● 산책, 사소한 존재들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_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_ 박형준
● 다른 이들의 영혼이 어떻게 느끼며 살고 있는지_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_ 박형준
4. 시인의 마을에 부는 바람
● 노루귀 꽃 _ 김규성
● 어제는 별 오늘은 꽃 내일은 바람 _ 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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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철로 그리는 푸른 연금술-삶이 서로에게 힘이 되었다
1. 헤파이스토스의 지혜
● 마흔 번의 녹슬지 않는 생명력 철 _ 고 철
● 금반지 하나, 그 엄청난 사치 _ 고 철
2. 푸른 대장간
● 경첩, 들숨과 날숨을 조율하는 쇳조각 두 개의 힘 _ 채영주
3. 강철 같은 마음
● 호미, 늙은 농부의 허리처럼 꼬부라진 _ 채영주
● 못, 은자隱者의 견고한 기도 _ 김수우
4. 소박한 밥상
● 왈칵 눈물부터 난다, 시래기 _ 공선옥
● 맛의 영도零度 과묵한 음식, 묵 _ 이문재
5. 침이 고인다
● 나는 가끔 두부를 읽는다 _ 최경실
● 주연급 조연, 감자 _ 최경실
6. 스틸월드 원더월드
● 유럽 최대 항구도시의 꼿꼿한 자존심 회복 프로젝트,
●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시티’ _ 이주연
7. 철로 그린 오감도
● 새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신비한 경험, 세계의 전망대 _ 김정후
● 물 위에 뜬 인간의 상상력과 기술, 플로팅 건축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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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이라 하면 나의 꿈이었고 그저 꿈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감 있는 꿈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연금술은 저 사전적 의미의 그것은 아니고, 어릴 적 납을 녹여서 낚시용 납봉을 만들듯이 뭔가를 녹여서 새로운 무엇을 만드는 것이었으니까요. 내 사업인 ‘시’도 뭐, 그러한 일의 일부이기도 한데, 〈푸른 연금술사〉를 들여다볼 때마다 우주의 호흡과 만나는 철강의 쓰임새와 그 작업이 마냥 신기했습니다. 녹인다! 이처럼 중요하고 아름다운 일이 달리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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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보를 초과하는 사외보 〈푸른 연금술사〉가 열다섯 돌을 맞이했습니다. 제철의 길을 개척할 현대적 책임 바깥에서, 그 너머 세상으로 갈 자유를 21세기 고현학(考現學)을 통해 행사해온 〈푸른 연금술사〉의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모쪼록 지난 15년의 조용한 걸음을 바탕으로 ‘모든 인간 정서의 제일의 친우’가 되는 〈푸른 연금술사〉의 새로운 15년을 열어 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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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연금술사〉는 세계를 받쳐주는 강인한 철의 마음을 가졌으면서, 동시에 가장 경애하는 자세로 우리에게 사람답게 사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저는 〈푸른 연금술사〉를 통해 ‘철’과 ‘자연’, 그리고 ‘사람’과의 조화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금속을 시간의 법칙으로부터 자유롭게 해방시켜 사람과 자연이 어울려 가장 편하고 살기 좋게 만드는 수고로운 연금술사들의 작업이 우리 세상을 아름답게 해줄 것을 믿습니다.
출판사 서평
현대제철 사외보 〈푸른 연금술사〉 15년간의 기록
자연, 사람, 철이 이뤄내는 순환과 재생의 연금술
철이 가진 놀라운 능력에서 공존과 순환의 가치를 겸허히 배우며 철강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놓지 않으려는 결연한 다짐이 2004년 11월 〈푸른 연금술사〉라는 이름을 내건 현대제철 사외보의 출발점이었습니다.
태생적으로 환경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철강기업인 현대제철이 생태친화적 가치를 전하는 기업 사외보 〈푸른 연금술사〉로 내디딘 첫걸음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생태가족주의를 표방하며, 자연과 사람, 철의 순환에 집중한,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칼럼들은 ‘느리지만 함께하는 삶’을 향한 〈푸른 연금술사〉의 한결같은 고백입니다.
지난 15년 동안 연재된 장수 칼럼 가운데 생태, 인문, 철과 생활 세 가지 분야에서 30여 편을 골라 묶은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자연환경, 여행과 음식 같은 소박한 일상처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돌아보고, 친환경 소재인 철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되새기는 데 보탬이 될 것입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6822408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1월 25일 |
쪽수 | 244쪽 |
크기 |
153 * 215
* 22
mm
/ 387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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