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생의 바다를 건너다

이부자 시집
시문고
이부자 저자(글)
에세이아카데미 · 2021년 02월 03일
0.0
10점 중 0점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 생의 바다를 건너다 대표 이미지
    생의 바다를 건너다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생의 바다를 건너다 사이즈 비교 128x210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8,100 9,000
적립/혜택
450P

기본적립

5% 적립 45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5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주문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생의 바다를 건너다〉는 이부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2013년 〈새한국문학〉으로 등단하였으니 나름 시력이 적지 않다. 시속으로 보자면 다소 늦게 시집을 내는 경우다. 늦었지만 60여 편의 알차고 단단한 시가 실려 있다. 아울러 우리 〈에세이아카데미〉 출판사에서 〈아카데미문고〉와 〈에세이문고〉에 이어 〈시문고〉로 처음 펴내게 된 시집이라 이 또한 의미가 적잖다. 이 시집은 이승하 시인(중앙대 교수)의 해설에서 읽을 수 있듯 가공의 허구성보다 인생 경험의 실제성을 보다 도드라지게 드러낸 시편들로 가득 찼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부자

충북 진천 출생.
한국방송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중앙대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전문가 과정 수료.
2013년 『새한국문학』 시 등단.
한국작가회의 부천지부 회원.
계양문학회 고문.

목차

  • 1부
    내 것이 돌아오다
    결핍은 축복으로 가는 신호등
    노래하는 아침
    집이 열리는 나무
    구름
    키위
    외할머니의 사랑
    들길에 서면
    .
    .
    .
    .
    중략
    .
    .
    .
    .
    .
    어떤 이별
    반추
    섭생
    뜨개질
    아버지
    번민
    갈대
    꽃비

    해설| 이승하(시인ㆍ 중앙대 교수)

출판사 서평

〈생의 바다를 건너다〉는 사치스런 말투에는 진실보다 허위의 냄새를 풍기고 투박하지만 느리고 더듬는 언술에는 정직한 진정을 느끼기 마련이다. 바로 이부자 시집에서 찾아낼 수 있는 공감의 바다가 그러하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몇 편의 시를 읽어보자.

서른도 되기 전 사랑을 도둑맞은 여자 제정신으로는 살 수 없었던 삶이었으리라 품 안에 어린 꽃 같은 생명 자라면서 원수 같은 서방을 꼭 닮았으니 얼마나 미웠으랴 어느 날 이유도 없이 날아든 엄마의 독설과 도리깨질 타작마당에 콩처럼 두드려 맞으며 듣는 말 지 아비 닮은 년 마음만 아프면 될 것을 때리는 팔인들 또 얼마나 아팠으랴 그 미운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 나는 콩 심은 데서 콩 났다고 매를 맞았다 우리 엄마 팔이 자주 아팠을 세상에 온 이유도
누구 때문에 만난 세상인지도 모르는 콩은
날마다 서러움을 먹으며 자랐다.
-「콩」 전문

아버지는 아내가 나이 서른도 되기 전에 다른 사람과 정분이 나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가 딴 살림을 차렸다. 딸이 자라면서 떠나버린 남편을 닮는 언행을 하면 엄마는 딸에게 화풀이 했다. 딸은 이 분노를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인생이란 설명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니다. 비슷한 사태를 경험해 봐야 비로소 알 수 있다. 바로 이런 상황은 인생을 조금만 성실하게 산 독자라면, 진지하게 생의 진실을 들여다 본 독자에겐 금방 공감의 현을 스르렁 울릴 것이다. 화자는 밉기만 한 아버지 얼굴도 모르는데, “콩 심은 데서 콩 났다고 매를 맞”고 자랐다. 이런 삶의 험난한 물결을 거슬러 살고 지긋한 나이에 들어 시로 그 사연을 풀어냈다. 어떤 인생살이라도 한 줌 아픔의 세월 한 토막이 없겠는가. 이 시에서 각자 그런 시련을 꺼내어 햇살에 말려버릴 수 있는 계기로 만드는 건 독자의 몫이다.

아버지
단 한 번만이라도 안겨보고 싶었고 당신의 입에서
제 이름이 불러지고 싶었답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의 손으로 잘했다 쓰다듬으며 칭찬하는 소리를 한번
듣고 싶었답니다. 당신은 알고 계셨나요
부정이 그리워 참 많이도 흘리던 눈물
자식에게 그렇게 모질게 하고
단 한 마디 없이 세상을 떠나가실 수 있나요

아버지
이 새벽 잠깨어 기억조차 없는 당신의 그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아버지」 제3, 4연

“혜경”, 이부자 시인을 집에서 불렀던 이름, 그걸 아버지 생전에 딱 한 번만 들어보았다면 수십 년 세월 동안 흘린 몇 바가지 눈물을 다 잊을 수 있었을 텐데, 끝끝내 들어보지 못했다. 자식에게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고 “세상을 떠나간” 아버지, 딸은 그 원망 한 자락을 떠올리며 시로 썼다. 이점에 이 시집 나름의 값을 매길 수 있다. 다름 아닌 시인의 독특한 진솔성이다. 허구로 채색하지 않은 체험 원색이 반 고흐의 화풍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렬함으로 독자의 폐부를 찌르며 달려든다. 밤하늘에 빛나는 고흐 그림의 별처럼 각색 없는 드라마가 되어 독자를 감동시키기에 한 점 더 보탤 것도 없다. 세월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쉰넷/ 성격만큼 서둘러/ 떠나가신 후”(「잃어버렸던 말」)에서 알 수 있듯 어머니도 저 세상으로 데려갔다.

울 엄니 살다 간
자갈밭 같은 그 길이 싫어
멀리?돌아서 와보니
다시 그 길이네
?
엄니의 주름진 얼굴이 미워서
닮지 않으려 했더니
손 안에 든 거울 속,
거기에 울 엄니 꼭 닮은 여자 있네
?
지지리도 복 없던 엄니가
무섭기만 했던 울 엄니가
몹시도 그리운 날

삶의 무게가 많이도 힘겨운 날에
가만히 물어봅니다
엄니
많이 힘들었지요

울 엄니 떠나시던 날
그 짧은 삶을 다 던지듯 떠나시던 날에도
당연히 나이 들어 돌아가는 것으로만 알았던
철부지 딸은
이제야 사모곡을 부릅니다.
-「딸의 노래」 전문

아버지 부재보다 더 고통스런 어머니의 폭력을 견디며 살아야 했던 과거, 막상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딸은 “엄니/ 많이 힘들었지요” 하면서 위로한다. 거울에선 미워했던 어머니와 똑 닮은 사람이 보인다. 자식이니 당연 어머니를 닮을 수밖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자 화자는 밀려드는 무수한 감정으로 어머니를 외쳐 불렀다. 감정의 갈래는 서로 얽히며 휘돌아 가슴을 친다. 동생도 시인 곁을 떠났고, 어머니도 같은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픔은 연이어서 오는 것인가.

때 묻지 않은 모습으로 누워버린 주검
그 곁에서 일찍 별이 되어버린 동생을
만났습니다.
-「지심도 동백꽃」 제2연

지난겨울 다녀간 딸의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하고
훌쩍 떠나버린 피붙이가 그리워 지난밤도 한숨으로 지새웠는데

머무는 동안 고운 눈빛보다 근심과 형태 없는 말만 비수처럼
가슴에 꽂아 놓았답니다
-「봄날에는」 부분

어쩌면 생의 비극은 몰려서 떼를 지어오는지 모른다. 이 시인에게 닥쳐온 생의 바다는 늘 그래왔다. 유년기와 성장기에서 끝나지 않고 연이어 그녀를 찾아왔다. 황량한 모래바람 부는 사막의 날들이 그녀를 괴롭혔지만 그 시절 그래도 오아시스는 있었다. 바로 외할머니였다.

수업을?마치고 달려 나온 운동장
키 큰 미루나무 아래 하얀 모시옷 입으신
키 작은 나의 할머니 오뚝하게 서 계셨다.
?
인자한 눈망울엔 사랑 가득 오매불망
염려와 근심 마르지 않는 따스함으로??
?
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맑은 날에는 기다림으로 그 자리에
나무처럼 서 계셨다
-「외할머니의 사랑」 앞 3연

외할머니는 젊은 나이에 소박맞은 딸도 가련하지만 아버지 없이 커 가는 외손녀가 가슴을 치며 다가왔을 것이다.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들고 혹 맑은 날에도 이따금 운동장 가에서 외손녀를 기다려주었다. 그 할머니를 떠울리면 “아버지의 빈자리까지 안아 주시던/ 언 가슴 녹이는 햇볕 같은/ 나의 할머니” 가 다가왔다. 아마도 그 은근하고 깊은 할머니 사랑 덕분에 그 힘겨웠던 날들을 이겨내고 바다 풍랑을 헤치며 건널 수 있었을 터이다. 그러는 사이 세월은 급류보다 빠르게 흘러 초등생이었던 화자는 어느새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가 되었다. 아니 출가도 시키고 홀로 남아 떠나간 자식 걱정을 하며 산다.

엄마 너무 맛있어 나 더 먹어도 되지

그릇 바닥을 박박 긁으며
입맛 달게 먹던 내 삶의 양념 같은 아이들

밥은 잘 먹고는 있는 거니.
-「혼밥」 후반부

시인의 지난 삶의 족적 일부를 앞에 언급한 시 몇 편에서 읽어보았다. 이 과정에서 시인이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한 바위처럼 버텨 오늘에 이르게 한 데는 그만의 방책이 하나 있다. 여러 복잡한 사념이 마음을 흔들면 목욕하며 “상념의 보따리 하나를” 건물 밖 달리는 차량 위에다 던져 버리는 묘수가 그것이다.

마음이 시끄러운 날
목욕을 한다
말끔히 씻고 나왔는데

닦인 줄로 알았는데


따라오는 여전한 생각
문을 세차게 닫아 버렸다

먼저 들어와 앉아 있는 저
뻔뻔함

창문을 열어 버렸다
건물 밖으로 달리는 차량의
속도
그 위에 상념의 보따리 하나를
던져놓고 급하게 다시 문을 닫았다.
-「번민」 전문

이런 시인만의 치유책을 찾아내 소지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의 사연들이 오갔던 것일까. 하지만 마침내 그녀는 시인이 되어 시집을 내기에 이르렀다. 보기에 따라서 인생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인 이부자 시인과 시집이 빛나는 또 하나의 이유다.

전철 속 마주한 군상들이 졸고 있다 ?
저마다의 삶을 눈꺼풀 위에 얹고?
찰나?충전의 시간
?
내리실 손님은 오른쪽입니다
?
친절한 안내에 놀란 인생의 주인
황망히 뛰어내린다
매달린?삶의 무게를 달고??
?
몸부림치듯 세파를 가르며
종일 피라미만큼의 생존의 떡과
노래미 같은 자식을 위한?처절함과
지친 무릎, 힘을?다해 ?
바다로 간다.
?
생존으로 흘린 눈물처럼
짜디짠
생의 바다로 간다.
-「생의 바다」 전문

사람은 어느 누구나 자신에게 부여된 짐을 지고 살아간다. 운명이라 부를 수 있는 것, 태어날 때부터 저 하늘에 갈 때까지 지녀야만 하는 것, 타인이 결코 대신 질 수 없어 스스로 감내하며 걸어가야 하는 것, 그걸 이 시인의 말을 빌리면 생의 바다일 것이다. “매달린 삶의 무게를 달고”, “몸부림치듯 세파를 가르며/ 종일 피라미만큼의 생존의 떡과/ 노래미 같은 자식을 위한 처절함과/ 지친 무릎, 힘을 다해/ 바다로”, “생존으로 흘린 눈물처럼/ 짜디짠/ 생의 바다로” 가는 것이 우리네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본연의 양태다. 인생은 고통의 바다인 고해(苦海)라고 오래 전부터 선인들이 불러 왔다. 이 시인에게만 삶은 고통이 아니다. 인간 보편의 명제다. 대부분 그걸 몸으로만 겪으며 살지만 시인은 유별나게 자기 삶을 불쏘시개로 삼아 우리 독자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것이다. 아무리 살면서 힘겹더라도 때론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고, 이부자 시집을 읽어봐야 하는 이유다.

뿌연 안개 빗속
부족한 시력으로 앞을 향한다
먹먹한 가슴
그리움으로 토해내리라
목청 돋우어 희망의 노래
불러보리라
찌꺼기처럼 안고 산
미움과 원망
흘러 보내고 가벼운 몸과 마음
계곡의 물처럼 이대로 흘러가리라.
-「이대로 흘러가리라」 후반부

왜 시인은 방송대학에 들어가 국문학을 공부하고 시인이 되었는지, 나아가 문예창작전문가과정에 까지 이어졌는지 궁금한 독자가 있다면 이 시를 읽으면 알아챌 수 있다. 그건 한마디로 고뇌의 삶을 살아내면서 풀지 못하고 가슴 한쪽에 응어리로 남았던 그리움을 토해내고 미움과 원망을 풀어내고 싶은 것이다. 거기에 보태어 “목청 돋우어 희망의 노래”를 부르려는 것이다. “찌꺼기처럼 안고 산/ 미움과 원망”도 다 흘러 보내고, 이제는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계곡의 물처럼 이대로 흘러”가겠다고 다짐하며 새긴다. 그녀는 이 첫 시집에서 거친 인생행로를 펼쳐 보였는데, 앞으로 더 치열하게 시를 쓸 일만 남아 있고 독자는 이 시집을 펴들고 읽기만 하면 된다. 이곳에 공감할 한 인간의 지난 삶이 오롯이 펼쳐 있고 누구나 건너야 할, 몰려드는 파도 빛깔은 다를지라도 생의 바다가 앞에 놓여 있다는 걸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럴 때 감동은 독자 여러분 인생에게 건네는 이 시인의 선물이고 앞서 풍랑을 헤치고 가는 불빛 환한 한 척 연락선이 되리라.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6777050
발행(출시)일자 2021년 02월 03일
쪽수 132쪽
크기
128 * 210 * 13 mm / 235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시문고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데이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문장수집 (0)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