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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다시, 당신에게로(리커버)

오철만 사진에세이
오철만 저자(글)
황도 · 2019년 05월 04일
9.8
10점 중 9.8점
(17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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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다시, 당신에게로(리커버) 상세 이미지
필름에 새겨진 사랑, 사진이 건네는 위로
봄처럼 피던 청춘의 시간이 정말 내게 있었던 걸까. 계절이 포개질 때마다 조금씩 눈이 흐려지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차오르는 당신에게 전하는 사진과 편지, [길은 다시, 당신에게로]는 EBS 세계테마기행 '인도양의 찬란한 빛 스리랑카' 편과 '생애 한 번쯤은 인도' 편에 출연했던 사진가 오철만의 두 번째 사진에세이다.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사랑하는 벗에게, 같은 결로 세월을 걷는 동행들에게 보내는 편지
[길은 다시, 당신에게로]는 여전히 필름 작업을 놓지 않는 작가의 필름 사진과 사진의 여정에서 기록한 밀도 있고 정제된 단상들, 그리고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는 한 컷 한 컷 정성스레 새긴 그의 사진 속의 압축된 시간과 존재들 스스로 내뱉는 목소리들이 보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소망한다. 곁 따라 함께 흐르는 그의 이야기들이 독자에게 부디 다정하게 건네지기를, 잠시나마 전해지는 위로이기를 희망한다.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사랑하는 벗에게, 같은 결로 세월을 흐르고 있는 세상의 동행들에게 함께 걸어가자고 손을 내민다. 그가 내면을 탐구하며 세상을 떠돌던 시간에 이정표가 없었던 것처럼 이야기는 장소와 시간을 벗어나 자유롭게 서술되었다.
여행이란 자신을 정밀하게 정제하고 호흡을 고르는 일이며 사람을 만나는 행위는 거울 속의 자신을 만나는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인연 하나를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은 자신을 만나고 성찰하는 시간이었으니. 그래서인지 그의 글은 소박하고 간결한 문체임에도 묵직한 울림이 있다. 누구라도 밀도 있는 관찰의 결과물인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 걸으며 느리게 호흡하다 보면 쉼표 없이 달리는 일상을 잠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먼지 자욱한 세계를 벗어나 잠시라도 초록의 숲에서 맑은 공기를 들이키며 휴식하게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철만

사진가 오철만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떠난 인도여행에서 치명적인 사고를 당하고 다시 사는 삶을 얻는다. 죽음의 경험은 사회적 성공의 길에서 방향을 틀어 내면으로 향하는 시간을 살도록 만들었고, 사진은 그 길의 동행이 되어 새로운 차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했다. 그렇게 운명적으로 들어선 사진가의 길에서 은둔자로 10년을, 세상으로 나와 10여년을 살았다. 사진의 힘이 시간의 무게에 있다고 믿는 작가는 정밀한 시선으로 세상과 존재를 관찰하며 작품활동에 몰입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만난다면 _ 달 출판사』이 있으며 황도에서 개정판을 준비 중이다.

목차

  • 하나, 사랑한다면
    둘, 봄은 언제나 늦다
    셋, 거짓말
    넷, 당신의 온기로
    다섯, 그래 될 줄
    여섯, 네가 품은 것
    일곱, 나 그럴 수 있을까
    여덟, 사랑이었네
    아홉, 우리 부디 오래오래
    열, 기억납니다
    열하나, 잘 만나기 위해
    열둘, 화성에는 그가 살아요
    열셋, 청량한 웃음소리
    열넷, 우동 한그릇
    열다섯, 버려진 사랑
    열여섯, 다람콧을 걷다
    열일곱, 오후만 있던 날
    열여덟, 아무것도 아닌 풍경
    열아홉, 그리움을 돌고 돌아
    스물, 세상 끝에 앉은 여인
    스물하나, 우리 다시 만나게 되면
    스물둘, 버스는 떠나고
    스물셋, 델리성당의 휘파람 소리
    스물넷, 말하지 않아도
    스물다섯, 나는 이제 여기에
    스물여섯, 같은 길 위에서
    스물일곱, 니콜라스 로에리치
    스물여덟, 카레 먹는 풍경
    스물아홉, 사랑할 것이다
    서른, 감싸주는 사람
    서른하나, 나만 알고 살아서
    서른둘, 깨어나는 하루
    서른셋, 그것이 사진이네
    서른넷, 무엇이 아름다운가요
    서른다섯, 사진값이 얼마인가요
    서른여섯, 낡아지는 우리
    서른일곱, 부끄러운 날
    서른여덟, 숙제는 어려워
    서른아홉, 그곳에 가면 만나게 되리
    마흔, 그는 죽었어
    마흔하나, 미리 알았더라면
    마흔둘, 별이 된 사진가
    마흔셋, 명상인 까닭
    마흔넷, 이 자리에서
    마흔다섯, 너희들은 몰라
    마흔여섯, 사랑하는 아들에게
    마흔일곱, 트레킹의 마지막처럼
    마흔여덟, 나이를 먹는다는 것

책 속으로

* 주변을 물들이지 못해 애태우던 시간을 뒤로하고 나이를 따라 익어가며 주변에 물드는 일, 그렇게 자발적으로 마음을 휘는 일처럼 아름다운 일이 있을까.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스스로 휘어지지 못한다는 말은 내게 온통 거짓말로 들린다. _거짓말
* 그는 한 그릇의 우동이 희망이라도 되는 것처럼 정성을 기울여 먹었다. 우선 고개를 숙이고 지그시 바라보았다. 퉁퉁 불어버린 우동이 다 식지나 않을까, 나는 신경이 쓰였다. 다음엔 아주 조심스럽게 젓가락을 가져간 후 우동 그릇을 가볍게 두 번 치고 나서 느리게 면을 집었다. 소중한 자식의 뺨을 어루만지듯 정성을 다해 그릇의 표면을 이리저리 쓰다듬기도 했다. _‘우동 한그릇’ 중에서
* 말라버린 니란자 강을 막 건넜을 때였다. 누워 있던 사내가 일어서더니 꼼짝하지 않았다. 왜 그러고 섰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나도 가만 서 있었다. 우리 둘 사이의 거리는 소리를 질러야 겨우 닿을 만큼 멀었고, 정오의 햇볕은 따갑다 못해 아프기까지 했다. 아주 깊고 고요한 시간이 뭉글뭉글 흘러서 현기증이 났다. 마침내 검은 물소가 고개를 돌렸으므로 나는 야자수처럼 꼿꼿하게 선 사내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셔터를 눌렀다. 낯선 교감은 희열이었다.
* 가장 평범하고 단순한 형태를 찾아서 조금 떨어져 머물렀다. 최소한의 장식이나 변형된 오랜 기억을 걷어내면 무엇인가 맑은 것, 나도 알지 못하는 것이 모습을 드러내리라. 애써 담으려고 하지 않을 때 나를 잊고 하나 되어 춤추려 할 때 순수는 내게로 흘러들 것이었다.
* 두려움과 용기가 시소를 타는 지루한 날들이 지나가고 마침내 결전의 날이 왔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 날에는 아침부터 꾸물꾸물 비까지 내려 긴장감은 배가 되었다. 차 안에서 안절부절못하던 엄마는 공항이 보인다는 말에 갑자기 돌변했다. 마법이었다. 무더운 여름날, 별안간 내린 소나기로 기온이 뚝 떨어진 것처럼 몸에 소름이 돋았다. 시계의 분침이 한 바퀴를 돌 때마다 불안으로 널을 뛰던 아낙에서 냉정하고 의연한 전사로 변해갔다. 의외의 모습에 나의 걱정도 순식간에 5할 이상 쑥 내려갔다. 답답하던 속이 그제야 풀렸다. _‘너희들은 몰라’ 중에서

출판사 서평

사진가 오철만은 생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진 순간부터 내면으로 걸어 들어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고 삶의 동행으로 사진을 끌어안았다. 그렇게 20여년을 살았다. 그 세월은 내면의 광기를 녹여내는 여정이었고 존재와 세상을 정밀하게 인식하여 새로운 자신을 만나는 겸허한 성찰의 과정이기도했다. 그래서 그의 사진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를 느끼게 하기도 하고 세상의 아픈 비명소리를 들려주기도 한다. 한없이 파고들어 넋 놓고 쉴 수 있을 듯 포근한 품을 보여줄 때도 있다.
‘어떤 사진들은 크게 인화해서 마음껏 소리를 지르게 풀어주고, 어떤 사진들은 충분히 속삭일 수 있게 가까이 다가가 들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또 어떤 사진들은 꼬깃꼬깃 움켜쥔 제 노래를 들려주도록 오래 바라보며 기다려야 한다.’ 작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의 사진은 시선을 잡아 두고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 머물수록 숨겨져 있던 이야기들이 고개를 내밀어 바쁘게 내달리던 마음을 내려놓게 만든다. 그리고 여행과 사진 작업 과정에서 떠오른 내면의 단상과 인연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깊은 눈을 가진 다정한 벗처럼 안온하다.
내면의 소리를 어느 순간 잃어버리고 사는 현대인들, 바쁜 일상에 고향 같은 시간으로 돌아가 가슴을 쓸어주는 바람을 느끼고 싶은 이들, 세상의 찬 바람에 시려오는 어깨를 접으며 고개 숙이는 시간을 지나는 이들에게 작가는 말을 건넨다.
우리들은 모두 같은 길 위를 걷고 있는 동행자, 부디 힘내자고. 서로를 응원하자고.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6585204
발행(출시)일자 2019년 05월 04일
쪽수 304쪽
크기
131 * 189 * 30 mm / 542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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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소중한 필름 사진집을 가지는 기분입니다. 사진 속 사연들이 세월 속에서 더 깊이 우러나 손으로 스윽 만져도 마치 내 것인양 묻어날 것 같습니다.이 봄에 너무 잘 어울리는 멋진 책이 더 많은 분과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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