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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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의 행복한 삶을 위한 특별한 심리 상담서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친절하게 풀어 낸 이해중 교사의 38편의 편지에는, 학습과 성장, 관계, 자신의 정체성 등 학교와 교실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에 대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교사가 이끌어 줄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라는 식의 공감과 위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진실한 ‘나’를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성장통을 겪는 학생과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
학생들의 마음을 읽고 싶은 교사를 위한 심리학 책
『교사와 학생의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교실 심리학』에는 학습, 진로 선택, 친구 관계, 사춘기의 감정, 생활 습관 등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주고받은 38편의 편지를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아이들의 고민에 심리학 연구나 도구들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담았다.
1장은 학습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로, 학습 장면에서 고민하게 되는 것들에 대해 심리학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성장은 어떻게 일어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학습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언어 습관, 집중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 도전과 용기에 필요한 마음가짐, 핑계 등의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2장은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친구의 마음도 들여다보고, 내 마음도 더 깊이 알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학생 간 오해, 다툼, 심리전 등 또래 관계의 문제부터 가족 관계까지 학생들을 둘러싼 여러 관계에 대해 다루며, 관계가 틀어진 원인에서부터 나아갈 출구까지 함께 살펴보았다.
3장은 ‘나’에 대한 이야기로, 나의 정체성과 진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다루었다. 심리검사, 발달단계, 비합리적 신념, 트라우마, 초기기억, 사적 논리처럼 자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론을 통해 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편지가 끝날 때마다 ‘선생님을 위한 심리학 노트’를 실어 편지에는 담기 어려운 보다 전문적인 지식들을 정리하여, 선생님들이 교실과 일상에서 심리학을 실용적으로 적용하여 보다 심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 마음을 이해하고,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해중
아이들에게 이름보다 ‘생강’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맛도 향도 독특해서 쉽게 대신할 수 없는 생강처럼, 세상에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별명으로, 상담심리를 배우고 익히면서 스스로 붙인 것이다. 그때가 자존감을 처음 발견한 순간이기도 했다. 그 후 놀이치료 자원봉사 동아리 ‘멘토’를 만들어 학생들을 상담했고, ‘초등아들러심리학연구회’에서 아들러 심리학 이론을 담은 『용기의 심리학』의 번역 작업에 참여했다.
함께 쓴 책으로는 『격려하는 선생님』이 있고, 만든 원격연수로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격려하는 교실, 아들러 심리학〉, 〈용기와 책임감이 있는 우리 교실, 아들러식 학급 세우기〉, 〈영화 수업을 통한 아이 마음 엿보기〉 등이 있다.
목차
- 1장 학습과 성장을 위한 심리학
1. 숙제를 안 한 걸까, 못한 걸까? ―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
2. 칭찬을 받으면 왜 기분이 이상할까요? ― 격려의 속뜻은 ‘용기 북돋우기’
3. 나는 왜 머리가 안 좋을까요? ― 휴리스틱 또는 발견법
4. 집중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 ― 게슈탈트 기도문
5. 도전할 용기가 필요해요 ― 용기의 심리학
6.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 ― 사회적 관심과 활동성에 따른 성격 유형
7. 숙제를 안 할 순 없나요? ― 생애 과제
8. 실수를 할까 봐 겁이 나요 ― 실수 효과
9. 꿈을 이루고 싶어요 ― 교실에서 본 매슬로우 욕구위계이론
10. 사실 우리는 미래에서 왔어요 ― 척도질문
11. 시험 성적은 왜 그렇게 나왔을까요? ― 귀인이론의 실험들
12. 뉴욕 지하철을 변화시킨 놀라운 심리학 ― 비즈니스 속 깨진 유리창의 법칙
13. 현재 직업이 나중에도 그대로 있을까요? ― 프로테우스식 진로
2장 관계를 위한 심리학
1. ‘나’로 시작하는 말 ― 나-전달법의 세 가지 장점
2. 내 마음은 어떻게 밖으로 드러날까요? ― 메라비언의 법칙
3. 친구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을 때 ― 로저스의 적극적 경청
4. 대화에도 ‘게임’이 있다 ― 에릭 번의 세 가지 욕구
5. 친구가 아무 말도 안 해요 ― 선택적 함구증
6. 왜 어른들의 말보다 친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될까요? ― 레프 비고츠키의 생애
7. 우리 가족이 만드는 별자리 ― 출생 순위
8. 내가 알고 있는 나, 다른 사람이 알고 있는 나 ― 조하리의 창
9. 리더십을 기르고 싶어요 ― 논리적 결과를 적용하기 위한 학급회의 절차
10. 부모님이 혹시 저 때문에 싸운 건 아닐까요? ― 스트레스 검사
11. 화가 났는데,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 기적질문
3장 나를 만나게 해 주는 심리학
1. 반드시 해야 하는 일, 해야만 할 것 같은 일, 하고 싶은 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 ― 비합리적 신념을 부르는 Must, Must, Must
2. 선생님이 아무 말도 안 하셨는데 다 함께 움직였어요 ― 연구에 대한 윤리 비판
3. 마음의 흉터 ― 트라우마 치료센터
4. 마음에도 레벨이 있나요? ― 교사의 발달단계
5.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 종합심리검사
6. 내가 생각하던 내가 아닌가 봐요 ― 자기불일치 이론
7. 이 일은 왜 일어났나요? 무엇을 위해 일어났나요? ― 수프에 침 뱉기
8.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오래된 일 ― 초기기억
9. 착한 아이가 된다는 것 ― 밀그램 실험
10. 친구들이 내 생각이 엉뚱하대요 ― 교사에게서 보이는 사적 논리
11.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요? ― 자존감의 세 가지 차원
12. 용수철이 늘어났다가 줄어들지 않아요 ― 학습된 무기력
13. 사건은 내가 말하는 만큼만 커진대요 ―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
14. 내 마음을 위한 필수 영양소 ― 행동의 목적과 Crucial Cs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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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길을 찾아 서로의 생각을 이으면 그 관계는 성장한다. 이 책은 마음과 마음을 모아 성장하는 관계에 이르는 현명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해중 선생님의 마음 찾기에 동참하면 모든 교실이 환하게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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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에게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부가 필요한데, 이때 필요한 심리학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나누는 편지를 읽다 보니 교사와 학생 모두 성장하는 행복한 교실을 꿈꾸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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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학생들의 일상생활 속 고민 해결을 위한 심리학적 맥락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짚어 준다.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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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뒤엉킨 마음을 읽는 저자의 따뜻하면서도 전문적인 심리학 편지 속으로 들어가 좌충우돌, 지지고 볶는 우리 교실의 해법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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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겪는 일상의 문제를 심리학적 바탕에서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돌아보고 이해하도록 돕는 이해중 선생님의 새로운 시도는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탐구해 가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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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심리학 이론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펼쳐지는 이 책에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성장하고, 진실한 자신을 만나도록 이끄는 교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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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서 고민만 가득하던 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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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마음을 관찰한 심리학자처럼, 친구들 마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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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불안정하거나, 공부가 마냥 싫어질 때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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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형식으로 쓰여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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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편지를 통해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고민하고, 어떻게 생각을 키워 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초등학생을 키우는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책 속으로
민준아, 이제 꿈을 갖는다는 건 직업을 정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프로테우스적 관점에서 보자면, 어떤 특징을 갖춘 사람이 될지가 훨씬 중요하단다.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받는 동안 네가 PD가 되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었지. 만약에 네가 미래에 PD가 되지 않더라도, PD가 되기 위해 준비해 온 그 과정은 분명 너의 진로에 영향을 줄 거야. 너는 사람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PD가 되고 싶다고 했었지? PD라는 직업이 바뀐다고 해도 민준이가 추구하는 바는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말이야. 네 말대로 인공지능이 사람이 하는 일의 많은 부분을 대신하는 날이 오겠지. 하지만 컴퓨터가 아무리 프로그래밍을 잘하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인간에 대해 깊이 탐구해 온 사람이 중심에 있지 않다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할 수는 없을 거야. 만약 네가 이 질문을 프로테우스에게 했다면, 그는 이런 신탁을 해 줬을지도 모르겠구나.
“너는 네가 되고 싶은 PD가 될 수 있고, 아니면 다른 무엇이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겉모습일 뿐 중요한 건 본질이다.”
― 「현재 직업이 나중에도 그대로 있을까요?」 중에서
서연아, 네 말의 핵심은 어른들의 말보다 친구들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거지? 지금 네가 그런 마음을 갖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아. 선생님도 딱 그랬거든. 어떤 때는 친구들이 하는 말이 좀 이상한데도 부모님한테 다 맞다고 했다가 혼난 적도 있었지. 아마도 서연이의 부모님도 비슷한 경험을 갖고 계실 거야.
이와 같은 고민을 했던 심리학자도 당연히 있었단다. 심리학자 레프 비고츠키(Lev Semenovich Vygotsky)는 ‘근접발달영역’이라는 이론을 설명했단다. 말이 좀 어렵지? 사람은 현재 자신의 수준에서 더 나아가 잠재력을 발달시키려면, 현재의 수준 근처(근접발달영역)에서 조언을 해 줘야 도움이 된다는 말이란다.
이런 경험 있지 않니? 음악 시간에 단소를 불거나, 새로운 활동을 익힐 때 선생님의 말보다 방금 성공한 친구의 한마디가 더 큰 도움이 되었던 경우 말이야. 그것도 잘하는 친구보다 나랑 수준이 비슷한 친구가 했던 방법이 제일 도움이 되잖아. 그 친구가 바로 나의 근접발달영역에 있었던 거지.
― 「왜 어른들의 말보다 친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될까요?」 중에서
도윤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네가 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너 자신이 보기에 너는 그럴 수 없을 거라 생각한 거잖아? 그렇다면 오늘은 자존감 이야기를 해야겠구나.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내리는 판단을 심리학에서는 ‘자존감’이라고 부른단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하고,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고, 다가올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하지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야. 때때로 자기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도 하지. 반복된 실패를 겪다 보면 자존감이 높았던 사람도 낮아지기도 해.
또 지나치게 자존감이 높으면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자만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는 거야. 그래서 균형 잡히고 건강한 자존감을 발달시켜야 한단다. 자기 자신을 공정하고 정확하게 보려는 노력이 함께 있어야 건강한 자존감이 만들어지는 거야.
―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요?」 중에서
기본정보
ISBN | 9791196537555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20일 |
쪽수 | 244쪽 |
크기 |
149 * 212
* 18
mm
/ 334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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