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치료와 입문의례 정신치료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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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피에르 쏠리에
(Pierre Soli?, 1930-1993)
C. G. 융학파 정신분석가, 의사, 프랑스 분석심리학회 창립회원 및 프랑스 융연구원 교수. 의학, 생물학, 심리학, 인류학, 종교사 등 학제 간 연구에 몰두하면서 인간의 영혼에 대해서 깊이 탐구. 『정신치료와 입문의례』, 『C. G. 융과 신화분석』, 『분석심리학과 희생제의』, 『마지막 생각』, 『정신분석과 미분화』 등이 있다. 피에르 쏠리에는 엘리 윔베르와 함께 프랑스의 대표적인 융학파 정신분석가이다.
고려대 졸업(B. A.). 감리교신학대대학원 졸업(Th. M.).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II 대학교 졸업(Dr. de Theol). 미국 뉴욕 College of Pastoral Supervision and Psychotherapy 수료. 협성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융연구원 상임교수 및 교육분석가, 지도분석가. IAAP(국제분석심리학회) 정회원, C. G. 융학파분석가. 전 한국융학파분석가협회 이사장. 월정분석심리학연구소장.
저서 : 〈〈분석심리학과 종교〉〉(학지사), 〈〈분석심리학과 기독교〉〉(학지사), 〈〈분석심리학과 기독교신비주의〉〉(학지사, 2012년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종교체험〉〉(대한기독교서회), 〈〈칼 융의 ‘심리학과 종교’ 읽기〉〉(세창미디어), 〈〈생명과 치유, 그리고 그리스도〉〉(한들출판사) 등.
역서 : 〈〈C. G. 융의 생애와 사상〉〉(C.G.융), 〈〈융의 심리학과 기독교 영성〉〉(E. 반 드 빙?), 〈〈종교체험의 여러 모습들〉〉(W. 제임스), 〈〈하나님께 바친 삶〉〉(R. 드 떼제), 〈〈종교체험과 삶의 변환〉〉(J. 로더). 〈〈신경증의 치료와 기독교 신앙〉〉 (A. 레슐러), 〈〈인간의 영과 성령〉〉(A. 콤). 〈〈C. G. 융과 후기 융학파〉〉(A. 사무엘스), 〈〈분석심리학과 상징적 추구〉〉(에드워드 휘트몬트), 〈〈C. G. 융과 정신치료〉〉(엘리 윔베르), 〈〈정신치료와 입문의례〉〉(피에르 쏠리에) 등.
목차
- 역자 서문
서문
제1부 종교적 인간
제1장 정(淨)과 부정(不淨)
건강, 질병과 죽음-통가족의 죽음의 정화의례-죽음과 성(性)-죽음과 탄생
제2장 신성력
인간화, 비인간화-충동의 대상의 표상: 투사; 외적 대상의 표현: 내사; 상징을 만드는 만남-거룩한 대상의 구성(성현)-거룩한 것의 양가성.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신성한 대상: 의존, 공포, 어마어마한 신비, 매혹적인 신비; 에너지의 분출--상상계
제3장 본래의 마을
거룩한 공간, 집단적 만달라-토템. 하늘과 미개간지-세속적인 영역-순환-해체의 거룩성과 통합의 거룩성-추장, 마술사, 성인: 상징화: 이드, 자아, 초자아-개인무의식, 집단적 무의식-상징계
제4장 상징적-타자
이디오피아의 치유 의례-마술사, 악마의 ”또 다른 상징“-입문적 질병과 창조적 질병-혼돈, 황금시대, 신적 조상, 위대한 시간, 창세기, 코스모스-입문의례
제5장 원형
하늘-토템과 부성 원형. 미개간지와 모성 원형-정신적 표현과 우주-환각-욕망-연인-아들의 원형-아티스-키벨레의 밀교-아니무스 원형과 아니마-에로스-디오니소스 자그레우스-개성화 과정
임상사례: 뷔리단
입문의례의 비(秘敎) 서문-농경-달의 신현
제2부 입문의례의 체계
제6장 “고태적” 사회의 입문의례
서문
A. 북미 마단스 족의 입문의례: 희생제-거세-몸에 새김
B. 샤마니즘의 입문의례: 소명-입문의례: 장소, 준비, 정화, 교육, 시련-절단, 조각 난 몸, 부분적인 박동, 콤플렉스, 몸의 이미지, 사유의 국면-기름 부음과 애찬-샤만의 사랑-진단-치료; 초혼, 병든-물질의 추방-오늘날의 치료자
제7장 메소포타미아의 입문의례
1. 탐무즈와 마르둑의 비의-탐무즈와 이난나-이슈타르-마르둑, 티아마트, 자르파니트와 나부
2. 메소포타미아 의학과 신화: 아수, 아수투, 죄, 보호 신의 포기-주문, 주술, 퇴마-나므타루-아사쿠-라마슈투-이름의 교리
제8장 고대 이집트에서의 입문의례
1. 서문-정신-영적 교리; 몸, 카, 카이비트, 바, 이브, 이아쿠, 쿠, 사후, 렌
2. 오시리스 비의 : 독에 물렸을 때의 의례-모욕-영혼의 재판-이시스의 한탄-오시리스 찾기-신들의 싸움-부활-위대한 과정-신비한 잔치-신성혼-호루스의 복수
3. 의학과 신화의 적용: 주문, 주술, 퇴마-고유 명사의 교리-회임
제9장 고대 그리스의 입문의례
1. 서문-엘레우시스-아티스-키벨레 신화 보충-디오니소스-바고스-아그디티스
2. 데메테르의 신성한 전설-꼬레-페르세포네-하데스
3. 엘레우시스 비의-소 비의와 대 비의-신비 참가자와 선견자
4. 의료 신화론-아스클레피오스-아스클레피아도-퇴마식-회임-히포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디오니소스-아폴론
오늘날의 엘레우시스: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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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역자 서문]
이 책의 저자 삐에르 쏠리에(Pierre Soli?0는 본래 정신과의사가 아니라 내과 의사였다. 그
러나 그는 많은 내과 환자들을 치료하다가 그들의 질병에는 생리적 원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원인이 같이 있는 것을 보고, 심층심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그는 프로이드, 융, 라깡 등의 책들을 보다가 결국 융의 분석심리학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가 이 책에서 많이 언급하듯이, 인간은 사유인(homo sapiens)일뿐만 아니라, 종교적 인간(homo religios)이며, 시적 인간(homo poetica)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고, 사유인과 종교인과 시인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원시부족의 마을에는 마을 한 가운데 하늘로 통하는 토템 기둥이 있고, 그 주위에 마술사의 오두막과 추장의 오두막 등이 있고, 그 뒤로 일반 사람들이 사는 집들이 있으며, 그 뒤에 월경 등으로 더럽혀진 여성들과 금기 등을 어긴 사람들이 마을로 다시 복귀하기 전에 잠시 거처하고 속죄하는 곳과 이방인이 머무는 곳이 있으며, 그 뒤로 넓은 미개간지가 있다고 하였는데, 미개간지는 사람들의 손길이 아직 닿지 않은, 알 수 없고, 믿을 수도 없는 무서운 곳이다. 나쁜 영들과 악마들이 사는 곳으로 그것들은 끊임없이 인간 세계를 노리고 있으며, 인간의 삶에 수많은 문제들과 불행을 가져오는 곳이다.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도 그들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건강과 병, 밝음과 어둠, 길과 흉,
창조와 파괴 등 서로 반대되는 것들이 많고, 그것들이 삶의 구조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것들은 결국 정(淨)과 부정(不淨)이라는 큰 범주에 속해 있다. 그런데 정은 사람들이 신의 질서 안에서 신과 조화로운 관계에 있을 때의 상태를 말하고, 부정은 사람들이 신의 질서 바깥에서 신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그때 사람들의 존재는 미개간지에 있는 알지 못하는 영의 공격을 받아서 화를 당하거나 병에 걸리게 된다. 따라서 치료도 사람들이 부정을 씻고, 다시 정하게 돼서 다시 신의 질서에서 신들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행해진다. 그래서 원시사회에서는 수많은 의식과 의례들을 통해서 정화시키고, 신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하였으며, 그 의례들은 지금도 주술의학의 형태로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말하는 신화는 여전히 많으며, 프로이드와 융이 탐구한 무의식, 집단적 무의식의 내용은 신화를 가지고 보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쏠리에는 이 책에서 현대에서 사는 1930년대 미국 원주민이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
민들의 의례 등을 살펴보는 한편 고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의 신화와 의례를 살펴보면서 고대인들이 어떻게 치료를 했는지 살펴보고, 그 흔적들이 현대 의학에 어떤 형태로 남아 있는지 파헤치고 있다. 왜냐하면 고대인들이 걸렸던 병과 그들이 행했던 치료법은 현대인들에게도 똑같이 해당되고, 현대인들의 삶은 지금 입고 있는 옷만 다르지 그들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종교적 인간으로서 사람들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거룩한 질서 안에서 살아야 하고, 그 질서와 금기를 깨트리면 병이 들고, 다시 그 거룩한 질서 안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꾸는 꿈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우리의 꿈은 등장인물과 현장의 모습만 달라졌을 뿐, 원형적인 구조는 똑같은 것에서 알 수 있다. 원시인들을 쫓아왔던 멧돼지가 자동차로 바뀌고, 적이 들고 있던 창이 악당의 흉기로 바뀌었을 뿐 상징적으로는 다를 바 없는 것이다.
현대 심층심리학, 특히 융의 분석심리학과 현대의 인문학은 그 체계를 현대화시킨 것인데, 앞에서 말했던 원시부족의 마을의 구조는 분석심리학에서 말하는 인간의 정신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마을의 중심부의 토템 기둥은 인간 정신의 중심인 자기(自己)에 해당되고, 남성들의 오두막과 있는 일반사람들이 사는 지역은 자아에 해당되며, 그 뒤에 있는 부정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과 미개간지는 개인무의식과 집단적 무의식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그때나 지금이나 거룩한 것을 훼손하지 않고, 질서 안에서 원시를 극복하고, 문명을 이룩하고, 새로운 창조를 통하여 더 높은 단계의 의식을 수립해나가야 하는 것이다. 원시부족에서 사춘기 무렵의 청소년들에게, 특히 남자 아이들에게 입문의례를 혹독하게 행하였던 것은 그 때문이다. 무의식의 거대한 영역을 뚫고 막 생기기 시작한 의식이 무의식에 다시 잠겨서 원시성에 떨어져 근친상간과 식인풍습을 다시 하려는 것을 타파하기 위하여 과거의 그를 거의 죽게 하고,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하려고 그렇게 혹독하게 입문의례를 행했던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샤만들의 입문의례이다. 샤만들은 대부분 이미 입문의례를 거친 성인
들이지만 치료자가 되려면 입문의례를 한 번 더 거치는데, 그들의 입문의례도 일반인들의 입문의례 못지않게 혹독하다. 그들은 입문의례를 하기 전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에 걸려서 몹시 고통을 받는데, 그때는 다른 치료법이 없고, 스승이 되는 샤만을 만나서 그들이 걸렸던 병에 맞는 보호령(保護靈)을 모셔야만 나을 수 있다. 그들은 특별한 소명을 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때 샤만 후보자들도 사춘기 소년들이 했던 것과 거의 비슷한 해체와 재통합의 과정을 거치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병을 고치려면 다른 사람들과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그들이 악령과 맞서고, 악령들을 쫓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왜 병에 걸리게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들이 어떤 금기를 어겼을 수도 있고, 아니면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여간 그들은 그 병에 걸려서 원인도 모르는 동안 몹시 고통을 받다가 입문의례를 통하여 치료자로 거듭나는 것이다. 여기에서 그 구조는 악령의 침입?병과 고통?해체, 죽음?입문의례, 재통합가 되는데, 쏠리에는 그것이 메소포타미아의 신화에서 마르둑이 티아마트를 죽이고 세계를 건설한 것이나 이집트 신화에서 오시리스가 세트에게 죽임을 당했다가 이시스의 도움으로 다시 통합되고, 호루스를 낳은 것과 페르세포네가 하데스에게 납치되어 지하계에 있다가 데메테르의 도움으로 다시 지상으로 왔다가 지상 세계와 지하 세계를 동시에 다스리게 된 엘레우시스 신화 사이에 근본적으로 같은 구조가 있다고 주장하며, 그것은 인간의 영원한 치료의 신화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정신에는 몇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구조 속에서 살고, 병들고, 치유 받고, 죽
으며 다시 산다는 것이다. 다만 달라진 것은 과거에는 그것들이 집단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졌지만, 현대에 들어올수록 개인적인 구조에서 이루어지고, 개인들이 그들에게 다가오는 병과 고통을 극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고, 문화를 향해서 나가가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쏠리에는 거룩한 것은 언제나 인간 세계로 내려오려고 하는 듯하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 혁명이고 프랑스에서 1968년에 일어났던 혁명이다. 그때 프랑스 인민들은 늙은 악령에 사로잡혔던 것 같은 과거의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체제를 세웠는데, 그것을 하게 한 것은 각 개인들만이 아니라, 거룩한 힘에 사로잡혔던 개인들이다. 인간을 더 각성된 상태로 나아가게 하려는 거룩한 것이 과거의 체제를 해체하고 새로운 체제로 거듭나게 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프랑스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거룩한 것의 출현은 정치-사회적인 영역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루르드의 성모의 발현에서 볼 수 있듯이 그와 전혀 다른 영역에서도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만 불기 때문에 거룩한 것만이 알 수 있다. 인간은 다만 거룩한 것이 언제, 어떻게 나타나는지, 주의 깊고, 신중하게 살펴보아야(융이 종교적인 태도라고 말한 것) 할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세찬 바람에 떠날려 갈 수도 있다. 그런데 현대 사회와 우리는 그 거룩한 것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쏠리에는 그의 관심 분야인 정신치료를 하다가 범위를 인류학적, 문화학적, 종교적 고찰로까지 넓혔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은 사유인이며, 종교인이고, 시인이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이 책이 분석심리학과 정신치료에 관심이 있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읽혀졌으면 한다. 본사에서는 다음에 쏠리에의 〈〈분석심리학과 희생제의: 개성화와 인류문명의 토대〉〉를 출간하여 독자들과 더 갚은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
2019. 9. 20.
月汀.
기본정보
ISBN | 9791196515430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0월 21일 | ||
쪽수 | 208쪽 | ||
크기 |
151 * 225
* 15
mm
/ 331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Medecines Initiatiques Aux Sources Des Psychotherapies/Solie, Pierre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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