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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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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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레일라 압델라작(Leila Abdelrazaq)은 미국 시카고에 사는 팔레스타인 예술가이자 기획자이다. 드폴대학에서 극예술과 아랍학을 전공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난민 3세로 첫 작품인 『밧다위』는 1948년 이스라엘 국가 수립 이전부터 1980년대까지 작가의 아버지인 아흐마드가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인 밧다위에서 보낸 성장기를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
번역 알이따르
목차
- 서문
문양에 대하여
지도
시작 (팔레스타인은 우리 할아버지의 손바닥 주름 사이에 깊게 새겨져 있다)
1부 (밧다위 캠프, 레바논, 트리폴리 1959-1969)
2부 (밧다위와 베이루트, 레바논 1970-1975)
3부 (밧다위와 베이루트, 레바논 1976-1980)
용어
아흐마드와 그의 가족들
고마운 분들
작가 소개
추천사
-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은 영토와 그 주민들이다. 이 분쟁은 1948년 시온주의자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이스라엘 국가를 세우는 과정에서 유대 이민자들을 대거 영입하고, 팔레스타인 원주민들을 축출하면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으로부터 출발하였다. 팔레스타인 난민 발생은 1948년, 1967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도시와 마을 공격뿐만 아니라, 최근 2008년, 2014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등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 땅에서 추방당한 원주민의 피난생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다룸으로써 현재 진행형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핵심이 무엇인지 분명히 밝혀준다.
-
이 책은 서정적이고 풍부한 두 개의 이야기가 나란히 펼쳐진다. 하나는 한 난민의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영원히 어리기만 한 팔레스타인이다. 이 작품에는 시간을 뛰어넘는 삶과 죽음, 그 이상의 분절 속에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인들의 투쟁이 새겨져 있다. 난 아릿한 애가와, 달고도 쓴 아이러니와, 시원한 유머를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인이든 아니든 모두를 위한 것이다. 때로 우리는 정치적 사실들을 너무 많이 말하면서 팔레스타인의 투쟁에 새겨져 있는 세밀한 부분들을 놓치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언젠가 돌아갈 것을 말하지만,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 사람들의 이름과 얼굴, 그리고 삶을 돌아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우리는 정치인들이 자신의 잇속을 위해 존재하는 모든 법을 어기는 정치인들의 멋진 옷차림과 번쩍이는 쇼는 보면서, 젊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행렬은 따라가지 못 한다. 라말라의 거리를 걸어보라. 사람들이 희망 없는 숨을 내쉬는 것을 보라. 그들은 마지못해서, 흐릿해지는 초점으로 터널 끝의 날카로운 빛을 쫓는다. 이 이야기는 희망을 생생하게 되새겨주며, 역설적이게도 장애물의 바다 속에서 떠다니는 사람의 부유를 그리고 있다. 아흐마드는 매번 하나씩 그 장애물을 극복해가면서 삶을 헤쳐나가고, 그러면서 우리를 드라마와 날카로운 유머와 팔레스타인 아이가 삶을 찾아가는 여정의 일상에 데려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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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마드를 보면 내가 팔레스타인에서 만났던 눈망울이 똘망똘망한 아이들이 생각난다. 그 예쁜 아이들이 지금쯤 책에 나오는 곳 저기 어딘가에서 지내고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아흐마드가 폭탄피해를 입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고 걸어가는 모습이 일상처럼 느껴질 때는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논리적이지 않은 체스판 위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아흐마드의 이야기는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나에게 진짜 어른으로서 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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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바닷가와 산에 군화 발자국이 찍혀 있다. 그들을 쫓아낸 나라와 그들이 깃든 나라의 군인들이 간밤에 함께 쳐들어왔다. 저항 운동의 지도자들과 우연히 지나던 행인들까지 사살 당한 골목으로, 아이들이 철없이 웃으며 뛰어간다. 늘 쫓겨날 위험에 처한 난민의 자식인 그 아이들은, 자라서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난민이 된다. 1947년 이래 오늘날까지, 500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무기한의 집행 유예 상태’이다. 이 작품은 이들의 이야기를 한 소년의 성장기로 담담하고도 아프게 그려낸다. 난민 하면 아비규환을 떠올리는 우리의 사고방식도 어쩌면 편리한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굉장히 엄청난, 강대국의 정상들이라든가 유엔이 나서야 할 사태이므로 소시민에 불과한 우리에게는 한숨짓는 일만이 남게 된다. 그러나 아비규환의 무리 속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알게 된다면, 우리는 난민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은 코흘리개의 야바위, 백리향을 따다 말려 참깨를 섞어 전통양념 자타르 만들기, 전쟁으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도 촛불을 켜놓고 학교숙제 하기, 폭격을 피해 지하실에 숨어있는 동안 체스 배우기 등을 보여준다. 70년에 가까운 난리통에서도 이어야만 했고 실로 꿋꿋하게 이어왔던,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삶 말이다. 주인공 아흐마드의 외할아버지는 양 세 마리를 친다. 들판에서 양들이 풀을 뜯는 동안 지켜보는 할아버지의 눈이 세 컷에 걸쳐 나온다. 팔레스타인 사람의, 범위를 넓게 잡아 아랍인이라고 해도, 양을 지키는 눈을 우리가 본 적이 있었을까? 가족과 떨어져 난민촌에 혼자 남은 아흐마드는 마음씨 좋은 푸줏간 아저씨가 주신 샌드위치를 먹다가, 익숙한 소음에 눈동자가 위로 올라간다. 그 순간 이스라엘군 비행기가 난민촌을 폭격하여 아저씨가 죽는다. 그 날 밤 아흐마드는 베개 밑에 칼을 두고 잔다. 하늘에서 다가오는 소음이 재앙의 신호임을 알고 치켜 올라간 소년의 눈동자, 이 또한 우리는 거의 볼 기회가 없었다. 사실상 서구 문화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팔레스타인 사람이나 아랍인에 대한 정보가 드물고, 있다면 베개 밑의 칼 같은 것이었다. 눈이 아니었다.
이스라엘 정보부 모사드, 레바논 극우단체 팔랑헤 따위가 끊임없이 난민들을 공격한다. 난민촌에 확산탄이 떨어지고 불발탄이 굴러다닌다. 소년이 자라기가, 학생이 공부하기가 너무나 힘들다. 총을 들고 새 사냥을 나갔던 소년들이 돌아올 때는 총을 멘 청년의 모습으로 비치기도 하는데, 대단히 애잔하다. 가령 요즘 지구촌을 떨게 하는 IS도, 총부리를 일차로 겨눈 대상은 거기 사는 아랍인들이다. 누가 득세하건 그 뒤에는 석유와 거점을 확보하려는 세계 패권들의 각축이 있었으며, 이번에는 이래서 저번에는 저래서 아랍인들은 계속 죽고 살려면 싸우든지 도망쳐야 했다. 소년을 끝내 받쳐준 토대는 자신은 그곳에서 태어날 수 없었고 가볼 수조차 없는 고향이었다. 조부모가 쫓겨난 팔레스타인이 ‘할아버지의 손바닥 주름에 새겨져’ 있었으며, 이야기로 전해졌다. ‘과거를 보존하는 것이 저항의 한 행동’이었다. 역시 난민촌에서 태어나 팔레스타인에 가본 적 없으나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살아온 아버지의 인생이 거기에 더해졌다. 그리고 소년의 삶은 미국에서 태어난 그 딸에게 전해져 이 작품이 되었다. 주인공 아흐마드는 작가의 아버지이다. 3세대가 지났지만 팔레스타인 난민들은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작품에는 팔레스타인 전통문양이 고향에 두고 온 올리브나무와 수양버드나무처럼 반짝이고 있다. 우리에게도 국익을 위해 다른 나라에 군대를 보낸 전력이 있다. 이익이 무엇보다 우선인 국책은 나라 안에서도 관철되어 무한경쟁의 헬조선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인간이란 어쩔 수 없는 존재라고 포기할 때, 우리의 이야기는 끝난다. 이 책을 읽는 것 또한 저항의 한 행동이 될 것이다.
책 속으로
할아버지는 학살이 일어나던 때 아카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사프사프에 돌아왔을 때, 할머니는 거의 폐허가 된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또다시 공격을 당할 거라는 두려움에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벌써 도망치고 난 후였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한밤중의 어둠을 틈타 사프사프를 탈출했고, 레바논 북부에 있는 난민 캠프를 향해 걸어갔다. 두 사람은 곧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아버지 아흐마드는 레바논 북부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게 되었다. 캠프의 이름은 밧다위, 유목민을 가리키는 ‘베두인Bedouin’이란 말에서 나왔다. (21~22쪽)
“있잖아, 아흐마드. 다음번에 자타르에 넣을 백리향은 팔레스타인에서 난 것이 될 거야. 아랍 군대가 이스라엘 인들과 싸울 거라고 한단다. 우리가 이길 것 같아! 그러면 곧 우리도 캠프를 떠나서 사프사프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정말요, 엄마?”
“아흐마드는 팔레스타인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그는 엄마가 해 준 이야기들을 떠올렸다.” (38쪽)
두 사람은 이브라힘네 옥상에서 노닥이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떨고, 숙제를 하면서 옥상에서 밤을 새우곤 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캠프 위로 다음 날 아침 해가 떠올랐다. (60쪽)
“서둘러! 불발탄을 최대한 많이 모아서 이 바구니에 넣어야 해. 이 지역 전체가 지뢰밭이라고!”
아흐마드는 폭탄 줍는 것을 돕다가 깨달았다. 주하이르의 아이들이 아직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그 아이들은 엄마가 바쁘게 빵을 굽고 있을 거라고만 생각할 텐데. (68쪽)
아흐마드는 그때그때 더 안전해 보이는 쪽을 택해서 베이루트와 밧다위를 수시로 오갔다.
하지만 사실,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안전한 곳은 없었다. 살고 있는 캠프 안에서도 팔랑헤 민병대에 의해 수천 명이 학살당했으니까.
팔레스타인 크리스천들조차도 우익 세력에게서 안전하지 못했다. 제다 상점의 주인아저씨는 어느 날 동베이루트에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흐마드는 늘 전쟁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었다. (105쪽)
출판사 서평
팔레스타인인들이 인종청소를 당했던 1948년의 나크바부터 70년대 격화되어 가던 레바논 내전 등의 흔들리는 역사 속에서, 아흐마드와 그의 가족이 보여 주는 일상은 삶과 희망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일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흐마드 또한 자신을 굳건하게 다져간다.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아가려는 아흐마드의 소박한 바람은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잊지 않고 전할 기회를 찾으면서 하루하루 주어진 현실과 마주하던 소년의 노력은 한 번도 보지 못한 팔레스타인에 대한 슬프고도 새로운 저항의 형태를 만들어간다.
이번 한국어판에서는 아흐마드의 성장기와 팔레스타인의 역사를 교차시키는 연대표를 만들었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한 개인의 소박한 바람이 역사 속에서 어떤 시련으로 나타나는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736713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4월 15일 | ||
쪽수 | 132쪽 | ||
크기 |
215 * 215
* 20
mm
/ 400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Baddawi/Abdelrazaq, Lei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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