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은 자신을 돌아보는 솔직한 모습이 인간적이다. 4장은 싱가포르 풍경을 담았다. 싱가포르를 아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몇 구절이 있을 수도 있다. 5장은 시인의 이런저런 생각을 모았는데, 특히 2012년 세종시 이주 후 첫 한 달 스케치가 인상적이다. 6장은 시로 쓴 독후감이라 할 수 있다. 일상을 소재로 재밌게 쓴 시들을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시집이다.
목차
- 제1장 그리움
꽃 핀 나무의 슬픔
그리움
유리창에 비친 그대
갱년기 당신
여보, 미안해
부재
부재2
부재3
그녀가 뿔났다
내 것인 줄 알았는데
현실부정
제2장 인연
아들에게
닭 쫓던 개
길거리 기도
엄마 얼굴
2004년 미국, 이발 풍경
홀로 차례상
발모랄 이웃
두껍고 깊은
잘가요
편의점 라면
제3장 자화상
이유
그 입 다물라
숙취와의 대화
생활 문법2
선물
내일 또 다시
되기와 하기
추상화
몰라
목봉체조
기수 촬영
노래방 유감
춤바람
제4장 싱가포르 산책
새벽풍경
적도의 달
들고양이
오차드 밤거리
내가 사랑한 보타닉가든
칠리크랩
싱가포르강
홍빠오
씻김
원조 논쟁
제5장 느낌표! 물음표?
알아야 할까요?
백신
백신2
우리 세대
정신승리
눈썹과 날개
시간여행
정치적 안정
점진주의2
어느 지휘자
트라우마
배반의 장미
세종시 풍속도 : 세종시 이주 후 첫 한달 스케치
제6장 책 책 책
스스로 소외되어 자유로워지기
인수위 맛집
치명적 유혹
좀 더 나은 사회
왔다 간다
뭐가 있어야 뭐를 하지
인센티브
말의 성찬
자유의 춤
어떤 생각
내 속도로 살기
기후를 위한 변화
출판사 서평
김종문의 시집에는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다. 그리고 재미도 있다. 딱딱하게만 보일 것 같은 공직 생활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풀어놓은 시들이 많다. 시가 어렵다는 것에서 비롯되는 시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 준다. 그리고 기존 시집의 개념에서 살짝 탈피한 듯한 모습은 오히려 신선하고 독창적이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시집에서 '그리움'을 첫 장의 주제로 삼은 것은 싱가포르에서의 외교관 생활에 대한 고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그 고독의 시간이 그를 '자신의 시집을 가진 시인'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제발, 이것도 시였으면'이라는 시집 제목에서부터 시인의 시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보인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내보이면서도 망설이고 겸손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시인이 시를 쓰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뽐내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이 앞서다 보면 어설프면서도 읽어 내려가기에 불편한 문장들이 모난 돌처럼 튀어나오는데 여기에는 그런 것이 없어서 좋다. 시는 시인의 역사고 철학이다. 김 시인의 시를 한 편 한 편 읽으며 그의 철학과 긍정적인 면모를 엿보는 맛이 남달랐다. 땀 흘린 후 시원한 물 한잔 먹는 맛이라고나 할까. (강원석 시인)
일상의 의미와 즐거움을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하고 싶어 하는 시인의 글 모음. 너무 많은 것 중 하나일 뿐인 일상일지라도 시인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온 순간을 스냅샷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묘사는 70%의 병맛과 20%의 공감과 10%의 미지의 맛으로 구성되어 있다. 싱가포르라는 적도의 작은 섬에서의 관찰과 책을 통해 바로 본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의 일단을 내보인다. 날이 맑거나 흐리거나 눈비 올 때, 춥거나 덥거나 선선할 때, 기분이 좋거나 나쁘거나 알 수 없을 때, 낮이거나 밤에 누군가는 이 시집을 읽고 마음이 조금 명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731961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01일 |
쪽수 | 122쪽 |
크기 |
128 * 206
* 11
mm
/ 19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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