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Consolation)

남인근 사진집

남인근 저자(글)

스냅사진(Snapsazin) · 2015년 02월 16일

책 소개

사진에서 읽혀지는 느낌은 외로움이다. 게다가 이 책의 제목은 ‘위로[Consolation]’라고 했다. 컬러풀한 사진에서 느껴지는 이질적 외로움은 피사체를 대하는 작가의 심성이 반영되어 더욱 애처롭다. 작가 특유의 화려함과 상반되는 사진 속 느낌 때문에 글이 거의 없는 사진집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보면서 외로움을 치유하고 작가의 사진에서 위로를 받게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남인근

저자 남인근은 '또 다른 세상으로의 초대' 라는 여행사진으로 풍경과 다큐멘터리를 감성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감성풍경사진' 으로도 널리 알려진 작가는 사진을 명상으로 승화시키고 자연과의 공존을 자신의 사진화법으로 풀어낸다. 자연과 삶의 접점을 대하는 작가의 사진은 지극히 담담하지만 시리도록 아프고 경이로우며 보는 이의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어린 시절 우연히 건네 받은 필름 없는 카메라를 통해 뷰파인더 속 세상을 처음 보았던 사진작가 남인근은 이후 꾸준한 사진작업을 통해 스스로의 외로움을 치유하고 심신의 위로를 받게 되는데 그의 사진이 유독 감성적인 이유다.

또 다른 세상으로의 초대 (The invitation into another world) 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사진을 꾸준히 발표하던 그는 2015년 자신의 첫 번째 사진집 ‘위로(스냅사진출판사)’를 발간하면서 본격적인 남인근 전성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목차

• p6. 작가소개
  p8. 서문
  p13~101. 외로움
  p104~155. 욕망
  p159~239. 위로
  p240.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남인근 작가의 첫 번째 사진집 ‘위로’는 그 동안 작가가 촬영해 온 사진 중 작가 스스로 엄선한 사진 모음집이다. 사진집 속에는 풍경과 더불어 현지인들의 삶과 표정 또한 충분히 담고있으며 간간히 읽히는 짤막한 글이 매력적이다.

사진에서 읽혀지는 느낌은 외로움이다. 게다가 이 책의 제목은 ‘위로[Consolation]’라고 했다. 컬러풀한 사진에서 느껴지는 이질적 외로움은 피사체를 대하는 작가의 심성이 반영되어 더욱 애처롭다.

아름답고 화려한 사진에서 처연한 느낌이 읽혀질 때, 독자는 화려한 사진으로만 감상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피사체와의 한결 같은 거리감은 또 어떠한가? 작가는 특유의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의 사진에 외로움을 담는 듯하다. 그의 사진은 아름답지만 외롭다.

그 외로움이 지루하게 느껴질 무렵 작가는 인간의 본질인 ‘욕망’이라는 두 번째 카드를 꺼내어 독자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여타 사진집이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보기 좋은 사진에 몰두하는 단순함이 느껴진다면, 남인근의 사진집 ‘위로’는 사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대담한 도전을 한 것이다. 그렇게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지속되는가 싶을 무렵 눈에 익숙한 오브제들이 펼쳐진다. 드디어 작가가 표현하고픈 ‘위로’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부분의 등장인 셈이다.

작가 특유의 화려함과 상반되는 사진 속 느낌 때문에 글이 거의 없는 사진집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보면서 외로움을 치유하고 작가의 사진에서 위로를 받게 된다.

기본정보

ISBN	9791195335817
발행(출시)일자	2015년 02월 16일
쪽수	240쪽
크기	250 * 250 * 26 mm / 1406 g
총권수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