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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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강은교는 1945년 함남 홍원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문학박사)했다. 1968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허무집』 『풀잎』 『빈자일기』 『소리집』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 『어느 별 위에서의 하루』 『벽 속의 편지』 『초록거미의 사랑』 『바리연가집』 등을 출간했다. 시산문집으로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무명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시에 전화하기』 등이 있으며, 에세이로 『추억제』 『그물 사이로』 『잠들면서 잠들지 않으면서』 『허무수첩』 『사랑법』, 그 외의 역서로 『예언자』 『소로우의 노래』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박두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고영은 196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2003년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등이 있다. 현재 계간 『시인동네』 발행인을 맡고 있다.

저자 고영민은 1968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고, 2002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악어』 『공손한 손』 『사슴공원에서』가 있다.
저자 권대웅은 198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양수리에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당나귀의 꿈』과 『조금 쓸쓸했던 생의 한때』 등의 시집을 냈으며, 몇 권의 산문집과 동화책을 출간했다.

1958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한남대 국문과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하고 1987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데뷔했다. 2005, 2006년 소월시문학상 우수상을, 2007년 제12회 시와시학 젊은신인상을, 2010년 제22회 대전시문화상을 수상했다. '시와정신' 편집인 겸 주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편집기획위원, UC 버클리 대학교 객원교수을 역임했으며, 한남대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시집 『길은 마을에 닿는다』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밟고 가는 바다』 『허공이 키우는 나무』 『절정』 『집우물』, 시선집 『어둠만이 빛을 지킨다』 『꽃과 상징』 등이 있다.

시인, 문학평론가. 수락산 시냇물 가에 가만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 저자는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과 세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백석과 동주』를 냈다. 평론집 『좋은 언어로-신동엽 평전』, 『그늘-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문학의 공간』, 『시네마 에피파니』, 『일본적 마음』,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냈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을 연재했다. CBS TV 〈크리스천 NOW〉 MC, 국민TV에서 〈김응교의 일시적 순간〉 진행, MBC TV 무한도전 등에서 강연, KBS 〈TV, 책을 보다〉 자문위원으로 있었다.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가끔 올린다. 현재 숙명여대 교수, 신동엽학회 학회장으로 있다.

194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63년 '자유문학'지에 시로 당선되었고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현대시 동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발기위원, 민주평통 문화예술분과 상임간사,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대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한국시협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문화훈장(보관)서훈 받았고 현재 문학세계사 대표, 계간 시전문지 '시인세계' 발행인이다. 시집으로 '인간의 악기', '신의 열쇠', '왜 아니 오시나요', '천노, 일어서다', '항해일지', '바람부는 날은 지하철을 타고', '별똥별', '풀'등이 있다. 시선집 '누구에게나 봄날은 온다', '무인도를 위하여'가 있고 김종해, 김종철 형제시집 '어머니, 우리 어머니'가 있다.

1958년 9월 9일 부산 출생. 1991년 '현대시사상' 등단. 1995년 시집 '새였던 것을 기억하는 새', 1999년 시집 '뜯어먹기 좋은 빵', 2003년 에세이집 '천천히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등을 출간하였다.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고두미 마을에서》《접시꽃 당신》《당신은 누구십니까》《부드러운 직선》《슬픔의 뿌리》 《흔들리 며 피는 꽃》《해인으로 가는 길》《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사월 바다》등의 시집과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사람은 누구나 꽃이다》《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등의 산문집을 냈다. 신동엽창작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대 상, 백석문학상, 공초문학상, 신석정문학상, 용아박 용철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1945년 경북 성주 출생, 1985년 '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뿔', '홰치는 산', '동강의 높은 새', '쉬!', '배꼽' 등 8권이 있다. 수상으로 대구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금복문화예술상, 편운문학상, 시와시학작품상, 한국가톨릭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8, 올해의 시'에 시집 '배꼽'이 선정되기도 했다. 제8대 대구시인협회 회장 역임.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국대학교 대학원 졸업,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문학박사 학위 취득.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문정희 시집', '새떼',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 '찔레', 아우내의 새', '남자를 위하여', '하늘보다 먼곳에 매인 그네', '별이 뜨면 슬픔도 향기롭다', '남자를 위하여', '오라, 거짓 사랑아', '양귀비꽃 머리에 꽂고', '나는 문이다', '오라 거짓 사랑아', '다산의 처녀' 등이 있다. 시선집 '어린 사랑에게', 시극집 '도미', 미국 뉴욕에서 영역 시집 'Wind flower', 'Woman on the terrace' 가 출판되었고 그 외에도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알바니아어 등으로 번역 소개되었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마케도니아 테토보 세계문학 포럼에서 올해의 시인상,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상,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Cikada)상 등을 수상했다. 동국대 석좌교수, 고려대 문창과 교수를 역임했다.

1959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국문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였고, 시집으로 '꿈의 이동건축'(1991), '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1996)을 펴냈으며 시론집으로 '낙원회복의 꿈과 민족정서의 복원'(1999) 등이 있다. 제5회 현대시 작품상(2004)을 수상했다.

194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으며, "문학사상"신인상에 '산문(山門)에 기대어'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60년대 초반 이후 오랫동안 남해안 일대 도서지방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1988년 소월시 문학상, 1993년 서라벌문학상, 1996년 김달진 문학상, 1999년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했다.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정년하고 현재는 한국풍류문화연구소장으로 있다. 시집으로 '산문(山門)에 기대어','꿈꾸는 섬', '아도(啞陶)', '우리들의 땅', '자다가도 그대 생각하면 웃는다', '별밤지기', '바람에 지는 아픈 꽃잎처럼', '수저통에 비치는 저녁 노을'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 '다시 산문(山門)에 기대어', '사랑이 커다랗게 날개를 접고', '쪽빛세상', '사랑의 몸시학' 등이 있다.

1961년 경기 의왕 출생. 시인, 사진작가. 소설가. 경기도 의왕에서 태어났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상상력과 독특하고 매혹적인 시와 사진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방위작가로 다양한 연령대의 마니아 독자층이 있다. 경기도 의왕 출생으로 아주대에서 문학을,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에서 비주얼아트를 전공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아주대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텍스트와 이미지〉로 강사역임.《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세기말 블루스', '해질녁에 아픈 사람', '침대를 타고 달렸어'를 냈다. 영상에세이 '나의 아름다운 창', '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 미술'과 힐링에세이 '만나라, 사랑할 시간이 없다', '엄마 살아계실 때 함께 할 것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서른, 나에게로 돌아간다', 그리고 동시집 '옛 그림과 뛰노는 동시 놀이터', '세계명화와 뛰노는 동시 놀이터', 초등 교과서에 실린 '초코파이 자전거' 등을 냈다. 세계시 모음집 '딸아, 외로울때는 시를 읽으렴'1,2, '아가야, 엄마는 너를 기다리며 시를 읽는다'가 있다. 역서로는 '예술가들에게 슬쩍한 크리에이티브 킷 59', 'Love That Dog' 등이 있다. 사진작가로 세 번째 사진전 <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한국 대표작가 4중 한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전히 로댕의 “감동하고 사랑하고 희구하고 전율하며 사는 것”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상상의 들녘 저 멀리까지 날아가게 하는 만화, 영화, 재즈, 클래식, 팝송 등을 가리지 않고 누리며 또한 여행을 즐긴다. 젠틀하고 착하고 솔직 소탈한 사람들, 생태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을 사랑한다. 풍요로운 우정과 사랑을 꿈꾸며 잠을 잘 자고 났을 때 뭐든 잘 해낼 것 같은 기분, 그것을 늘 맛보며 살고 싶다고 전한다. 동시집『초코파이 자전거』에 수록된 시 「방귀」가 초등 교과서에 실렸다. 영국출판사 Tilted Axis에서 한국 대표여성 9인으로 선정되었고, 사진작가로서 세 번째 사진전‘사과밭 사진관’으로 2012년 울산 국제사진 페스티벌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된, 사과던지기 사진작업 ‘사과여행’시리즈를 계속 하고 있다.

경북 안동 출생. 임동초등학교, 대전여중, 대전호수돈여고 졸, 서울대사범대 및 동 대학원(교육심리학)과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공부(박사학위). 마산제일여중고교와 대전호수돈여중고교교사, 한국교육 개발원, 단국대 서울대 교수를 거쳐 현 서울대 명예교수이다. 1965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첫시집 '달하', '거짓말로 참말하기' 외 13권과 '빈 가슴을 채울 한 마디 말' 등 시선집 12권 있다. '그리운 말 한마디' 외 다수의 수필집과 '세한도 가는 길', '다보탑을 줍다'의 시와 산문이 9권의 중고등학교의 교과서에 등재되어 있다. '한국전통 아동심리요법' 외 4권의 연구서와 한국전통아동놀이 및 속요집 다수. 정지용문학상, 소월문학상 특별상, 월탄문학상, 한국펜문학상, 구상문학상,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94년 <윤상원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1996년 『문학과사회』가을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인축구단 <글발>의 선수로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현재 계간 『미네르바』부주간, 1999년 이주한 충북 단양의 하선암에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1942년 경기 이천에서 출생하였으며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단에 등단하였다.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한국예술발전상, 녹원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석탄형성에 관한 관찰 기록', '코뿔소를 찾아서', '하이에나', '청동시대를 위하여', '망초꽃 하나', '목마른 자는 잠들고', '이건청 시집' 등과 시선집 '해지는 날의 짐승에게'를 냈다. 연구서로 '한국전원시 연구', '초월의 양식', '나의 별에도 봄이오면-윤동주 평전', '문학개론', '신념의 길과 수난의 인간상-윤동주' 등의 저서를 냈다.

1960년 경북 의성에서 출생한 뒤 김천에서 성장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문학박사)했다.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생명에서 물건으로', '뼈아픈 별을 찾아서', '인간의 마을에 밤이 온다', '취하면 다 광대가 되는 법이지' 등이 있고, 시론집으로는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10대 명제', '세계를 매혹시킨 불멸의 시인들', '한국 시문학의 빈 터를 찾아서', '세속과 초월 사이에서'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1년 대한민국문학상(신인상), 2002년 지훈문학상, 2005년 중앙문학상, 시와시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인산시조평론상, 편운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1958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3년 '삶의문학', '실천문학', '문학과사회' 등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시집 『섣달 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벌초』 『몸에 피는 꽃』 『위대한 식사』 『시간의 그물』 『푸른 고집』 『저녁 6시』 『경쾌한 유랑』 『슬픔에게 무릎을 꿇다』 『슬픔은 어깨로 운다』 『데스밸리에서 죽다』 『즐거운 소란』, 시선집 『길 위의 식사』 『얼굴』, 산문집 『생의 변방에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집착으로부터의 도피』 『쉼표처럼 살고 싶다』, 공저 『긍정적인 밥』 『우리 시대의 시인 신경림을 찾아서』, 편저 『대표 시 대표 평론(1, 2권)』 시평집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면』 등이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소월시문학상, 난고문학상, 편운문학상, 풀꽃문학상, 송수권문학상, 유심작품상, 이육사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주)천년의시작 대표이사다.
1963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이천과 여주에서 보냈다. 경기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 문학 무크지 「민의」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서울에서 다시 사랑을」 「먼 길 가는 나그네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는다」 「나를 두고 내가 떠나간다」 등이 있다.

1965년 인천 덕적에서 출생하여 인하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1991년 첫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으로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였고 1995년에 두 번째 시집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1998년에 세 번째 시집 '젖은 눈'을 내놓았다. 1999년 '마당에 배를 매다'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1년에 네 번째 시집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2005년에 다섯 번째 시집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를 내놓았다. 그 외에도 '물의 정거장' 등의 저서가 있다.
1964년 강원도 정선에서 출생했다.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현대문학에 시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2002년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한 작가는 예민한 촉수로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를 시도하며 시대를 공감하고 세대와 소통하는 글의 힘을 믿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순수의 시대', '이제 아내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연애소설', '사랑을 말하다', '나에게 주는 여행 선물' 등이 있다. 어린이를 위해 지은 작품으로는 '캐츠', '작은개 이야기', '한국에 온 어린 왕자', '울어도 괜찮아', '꼬박꼬박 저축은 즐거워!' 등이 있다.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다. 현재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시 「바다가 보이는 교실」 「어머니의 그륵」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바다가 보이는 교실』 『마당으로 출근하는 시인』 『기다린다는 것에 대하여』 『방!』 등 시집을 펴냈으며 소월시문학상, 지훈시문학, 이육사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은 산골마을에서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동시를 쓰며 경남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다.
1939년 경기도 안성 출생. 안성농업고등학교 졸업 후(1958) 고려대학교 문리과 대학 국문학과 입학 졸업(1964) · 196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시 「나팔 抒情」)1963년부터 현재까지 『현대시(現代詩)』 동인으로 활동. 1988년부터 2013년 12월까지 시전문 월간지 『현대시학(現代詩學)』 주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시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시인협회상, 현대시학작품상, 월탄문학상, 공초문학상, 대한민국 문화훈장 수훈, 불교문학상, 이상시문학상, 만해대상, 김삿갓문학상, 혜산 박두진 문학상 등 수상.

1950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으며, 경희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반시反詩’ 동인으로 활동했다. 시집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별들은 따뜻하다》, 《새벽편지》,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이 짧은 시간 동안》, 《포옹》, 《밥값》, 《여행》,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당신을 찾아서》, 《슬픔이 택배로 왔다》와 시선집 《흔들리지 않는 갈대》, 《수선화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 동시집 《참새》를 냈다. 이 시집들은 영한시집 《A Letter Not Sent(부치지 않은 편지)》, 《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외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조지아어, 몽골어, 중국어 등으로 번역되었다.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 《당신이 없으면 내가 없습니다》,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와 우화소설 《산산조각》이 있다.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편운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상화시인상, 공초문학상, 김우종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에 정호승문학관이 있다.

1963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1988년 '경향신문'신춘문예에 시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 스케치'로 등단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단행본 기획과 편집을 맡아 일했으며 중앙일보사 출판국의 '문예중앙'과 시사월간지 '월간중앙'에서 근무했다. 이후 경향신문 편집국으로 옮겨간 뒤 섹션(매거진X)취재기자를 끝으로 직장생활을 정리했다. '에드바르트 뭉크의 꿈꾸는 겨울스케치', '불법,…체류자'등 2권의 개인시집과 '사랑을 말하다' 등 여러 권의 엔솔로지에 참여했다. 현재 도서출판 북인 대표이다.

1962년 충청북도 중원군 노은면에서 태어나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월성 원자력발전소에 4년간 근무하다가 서울예전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에서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물게 시 쓰는 것 말고 다른 직업이 없는 전업시인이다.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198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물 속의 아틀라스』 『물보다 낮은 집』 『적멸의 즐거움』 『불멸의 샘이 여기 있다』 등이 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2년 '현대시세계'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로큰롤 헤븐', '히말라야시다는 저의 괴로움과 마주한다', '코끼리 주파수'가 있다.

1962 경북 영주 출생.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1988 '불교문학' 을 통해 등단. 2001 '현대시학'에 '옻나무' 외 9편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 시집으로 '오래 전에 죽은 적이 있다', '번개를 치다' 가 있다.

1970년 전남 담양 강쟁리에서 태어난 뒤 부산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지독한 향수병과 짝사랑을 앓다가 암울한 문학소년 시절을 보내고, 199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언덕 위의 붉은 벽돌집'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국제신문 신춘문예에도 시가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호랑이 발자국'과 '목련 전차', '나무의 수사학', 청소년을 위한 고전산문 '바다를 품은 자산어보' 등이 있다. 신동엽 창작상, 이수문학상, 오늘의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실천문학사의 편집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1970년 전남 보성애서 태어났다.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시안'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물오리사낭' 등이 있다.

진주에서 태어났다. 부산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경상대 국문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 『포에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별 모양의 얼룩』 『명랑하라 팜 파탈』 『말할 수 없는 애인』 『베를린, 달렘의 노래』 『히스테리아』 『표류하는 흑발』 『마르지 않은 티셔츠를 입고』가 있다. 시와세계작품상, 김달진창원문학상, 22세기시인작품상, 2014올해의좋은시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히스테리아』의 영미 번역본이 전미번역상과 루시엔스트릭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1958년 충주 생으로 1980년 신춘문예 평론 당선과 1985년 『시운동』에 시 발표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얼굴 없는 사람과의 약속』, 『슬픈 산타 페』, 『나나 이야기』, 『흰 꽃』, 『유령들』, 『거짓말의 탄생』과 영문시선집 『How to Make a Mink Coat』, 『Children of Fire』를 냈다. 문학론으로 『지옥에 대한 두 개의 보고서』, 『울림과 들림』, 『초월의 시학』 등이 있다. ‘천상병시문학상’과 ‘시와시학상’을 수상했다. 미국, 독일, 아이슬란드 등의 작가 레지던시에 참여했으며, 시작품이 미국,일본, 캐나다, 마케도니아, 보스니아, 시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현지어로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하루의 대부분을 읽고 쓰고 강의하며 지내는 강의집필노동자이다.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은 이후 시와 산문, 비평과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시집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 산문집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보통의 식탁』,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인문 교양서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글쓰기 안내서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 시 창작 이론서 『묘사』, 『진술』, 비평집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등이 있다. 청마문학연구상, 김춘수시문학상, 딩하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자 이근화는 1976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정지용 시 연구'로 석사 학위를, '1930년대 시에 나타난 식민지 조선어의 위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에게 시론과 시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칸트의 동물원'(2006), '우리들의 진화'(2009), '차가운 잠'(2012)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2009), 김준성문학상(2010), 시와세계 작품상(2011) 등을 수상하였다.
1965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이진우는 1989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래 꾸준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1994년 시집 '슬픈 바퀴벌레 일가', '내 마음의 오후'를 출간했으며, 장편소설 '오감도', '적들의 사회', '인도에 딸을 묻다', '메멘토모리' 등과, 산문집 '해바라기 피는 마을의 작은 행복' 외 다수의 책을 펴냈다. 현재 거제도 저구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 썬셋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 전문 사이트 ‘시인학교’(http://www.poetschool.net) 발행인이기도 하다.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외할머니를 어머니로 알고 자랐다. 1985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최루탄 연기 속에서 시를 배웠다. 1991년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얼굴을 내밀었다. 2014년부터 시를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언어로 전부를 포획할 수 없는 실재는 가끔 감각적 이미지에 의해 확연해질 때가 있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문인화를 그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꽃이 져도 오시라』 『도화동 사십계단』 『그리움의 넓이』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 『그리움은 언제나 광속』 『시인의 붓』 등이 있다.
부산에서 태어나 오래된 한옥 다락방에서 시를 읽고 쓰며 청년 시절을 보냈다. 2004년 《시와사상》 신인상을 받고 2005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 <즐거운 제사> 외 4편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 《구름과 집 사이를 걸었다》, 《빈 손가락에 나비가 앉았다》가 있고, 어린이를 위한 책 《헤밍웨이에게 배우는 살아 있는 글쓰기》, 《모두가 꿈이로다》, 《꿀벌 마야의 모험》 등을 쓰거나 옮겼다. 지리산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등을 받았다

1978년 3월 26일 인천 출생. 서울산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월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 등에 환경 관련 기고 활동을 하는 한편 KBS, YTN 등에 출연하여 책 소개 코너를 진행하였다. '온북TV'와 함께 국내외 작가 인터뷰 등을 출판하였고, 문학 관련 방송을 지행하면서 서평전문지 '라이브러리 앤 리브로' 에 테마 인터뷰를 연재하였다.
경북 문경에서 태어나 충북 충주에서 자랐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으나 이후 공식적인 작품 발표는 하지 않았다. 미학적 · 사회적 귀환을 공식화한 '상처적 체질' 은 처량하게 용도 폐기한 '감상'이 오히려 힘이었고 앞으로도 그럴수 있음을 고지하는 역설적 텍스트이다. 류근은 '김상'의 힘을 대중의 감각에 의지한 통속미와, 비극과 희극의 기우뚱한 균형 속에서 인간사의 본질을 통찰하는 희비극에서 발견한 듯 싶다.

전남 영광 출생, 전남 장성, 전북 전주에서 성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졸업, 동대학 문학박사.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미국 버클리대 및 체코 챨스대 방문교수. 아이오아대학교 국제 창작프로그램 참여. 1965-6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시집으로 '시간의 뗏목', '봄은 전쟁처럼', '문열어라 하늘아', '무명연시', '사랑의 저쪽', '바람의 그림자' 등. 학술서로 '20세기 한국시 연구', '상상력과 논리', '우상의 눈물', '한국현대시 분석적 읽기', '문학과 그 이해' 등.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만해상 문학부문 대상, 시협상, 김삿갓문학상, 공초문학상, 녹원문학상, 편운문학상, 불교문학상 등 수상.

1952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그림 속의 물」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태양 미사』 『왼손을 위한 협주곡』 『미완성을 위한 연가』 『달걀 속의 생』 『어떻게 밖으로 나갈까』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싸움』 『빗자루를 타고 달리는 웃음』 『냄비는 둥둥』 『희망이 외롭다』 『도미는 도마 위에서』가 있으며, 소설집 『산타페로 가는 사람』과 산문집 『33세의 팡세』 『어쩌면 찬란한 우울의 팡세』 등을 썼다. 소월시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이다.
목차
- 1부
당신의 이름은 슬픔이었습니다
성묘_고은
엄마, 어머니, 어머님_김종철
생도(生島)를 바라보며_김종해
조묵단전(傳)_문인수
자수_송수권
별_오세영
들깨밭에서_이건청
엄마_정진규
종소리_정호승
치매엄마_최돈선
2부
하늘이 비치는 곳이면 어디에나 엄마가 있다
엄마의 마지막 말씀_강은교
엄마_김명리
골무가 없는 여자_김승희
파사칼리아_김이듬
엄마의 비누_노혜경
우는 소년_문정희
엄마 목소리_신현림
공, 여름 가을 겨울_신혜정
엄마 김치_유안진
미역국에 뜬 노란 기름_이근화
한 숟갈 은(銀)슬픔_이진명
3부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변하지 않을 사랑
전언_고영
문어_고영민
엄마의 노을_권대웅
어머니와 봄소풍_김완하
틀니經文_김응교
어머니의 정성_김주대
항아리 앞에서_김태형
귀대_도종환
낱말 하나 사전_류근
메모리얼 파크_박주택
찬밥_박지웅
입춘_배한봉
그 눈빛_손택수
부자 부대찌개_윤관영
황혼녘에 임종하다_이승하
엄마에게 쓰는 편지_이재무
어머니 마음_이진우
옻닭_이창수
어느 봄날의 생각, 문득_이흔복
말년이란 무슨 말인가_장석남
샘_전윤호
엄마는 오지 않는다_정병근
어머니의 詩_정일근
팔월의 정원_정한용
묵주(?珠)_정해종
마더_조동범
끝나지 않을 노래_조현석
어머니_함민복
시인 소개
출판사 서평
눈송이같이 포근한 서정과 진한 감동!
세대를 초월한 49인의 유명 시인들이 감춰두었던 사모곡!
문학 전문 출판 브랜드 《나무옆의자》에서 ‘한국대표시인 49인의 테마시집’을 출간했다. 그 첫 번째 테마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엄마’이고,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주제로 시를 모아 묶을 예정이다. 이번 첫 시집인 『흐느끼던 밤을 기억하네』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 시대 유명 시인 49인이 ‘엄마’라는 주제로 새롭게 쓴 신작시를 모았다는 것에 있다(단, 얼마 전 별세한 김종철 시인은 예외다). 예전에 발표되었던 어머니를 주제로 한 시들을 모아 엮은 기존의 시집들과 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시 말미에 ‘시작 메모’를 수록해놓아 시인들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 했다.
참여한 시인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세대는 물론이고, 시를 쓰는 방식도 각기 다르지만 ‘엄마’라는 주제 아래 자기만의 사모곡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이담 서숙희 화백의 삽화와 손 글씨까지 곁들여져 있어 시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한편 감동 또한 배가시킨다. 각박하고 쓸쓸하기만 한 요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다.
■ 부르고 불러도 끝나지 않을 노래, 엄마!
고은, 김종철, 김종해, 문인수, 송수권, 오세영, 이건청, 정진규, 정호승, 최돈선. 이 책의 1부를 구성하고 있는 시인들의 이름이다. 이들은 문단에서의 연륜도 깊고 팬층 또한 두터운 남성 시인들로, 저마다 ‘엄마’를 떠올리며 절절한 고백을 들려주었다. “엄마 하고 부르던/ 다섯 살의 나는 다 지워져서/ 어머니/ 어머니/ 하고 여든한 살의 묵은 목젖으로/ 가만히 불러보았습니다”(고은, 「성묘」)라고 팔순이 넘은 시인은 어머니를 애타게 그리워하고, “-아가, 그만하면 잘했다. 잘했어/ 울지 마라 // 어머니는 허공의 별이 되어/ 그동안/ 날 지켜보고 계셨던 거였습니다.”(오세영, 「별」) 라고 오세영 시인은 돌아가신 어머니 앞에 어린애가 되어 지난날을 돌아보았다.
김종해 시인과 김종철 시인은 형제간인데 이전에도 어머니를 주제로 공동시집 『어머니, 우리 어머니』라는 시집을 출간한 바가 있었는데, 이번 청탁에도 흔쾌히 허락했다. 그러나 김종철 시인은 2014년 5월 20일에 《엄마, 어머니, 어머님》이라는 신작시를 기획자에게 넘겼으나 안타깝게도 2014년 7월 5일 지병으로 별세하시는 바람에 유고작이 되고 말았다. 아울러 김 시인의 신작시 《엄마, 어머니, 어머님》은 이미 투고가 된 상태에서 2014년 10월 20일에 출간된 유고시집 『절두산 부활의 집』에 실렸으나 출판사와 협의 하에 그대로 게재했다.
그 밖의 시인들 모두 세상을 떠나셨거나 병으로 병원에 누워 계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불효자인 자신을 나무라는 시를 싣고 있다. 아래는 정진규 시인의 「엄마」로, 시인의 애절함이 잘 드러나는 시다.
“엄마아, 부르고 나니 다른 말은 다 잊었다 소리는 물론 글씨도 쓸 수가 없다 엄마아 가장 둥근 절대여, 엄마아만 남았다”
2부는 강은교, 김명리, 김승희, 김이듬, 노혜경, 문정희, 신현림, 신혜정, 유안진, 이근화, 이진명 시인의 시를 묶어놓았다. 중견 여성 시인들로 구성된 2부 역시 엄마에 대한 마음을 풀어놓은 시들이 주를 이루는데, 치매 걸린 어머니의 안타까움을 토로한 김명리 시인의 「엄마」를 비롯해, 강은교, 김승희, 신현림, 유안진, 이진명 시인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보고 싶어하는 간절함이 깊게 밴 시를 발표했다. 신현림 시인은 시 「엄마 목소리」에서 “엄마의 말들은 나를 쓰러지지 않게 받쳐준 지지대였네/ 인생은 잃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사랑받았다는 추억이 몸이 어두운 때 불을 밝히고/ 물기 젖은 따스한 바람을 부르네”라고 했고, 이진명 시인은 “그때 있지도 않은 엄마 때문에 세상한테 큰 빚을 질 뻔했지/ 은혜 갚으려 평생 순종의 비녀(婢女)를 서원할 뻔했지/ 엄마를 딱 한 번만 데려와 내 눈앞에 딱 한 번만 세워주세요/ 생전처럼 그 얼굴 똑바르게 대면, 확인케 해주세요/ 세상한테 이런 큰 빚 한 번 얻기를 얼마나 청원하고 청원했던가”(「한 숟간 은(銀)슬픔」)라며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라도 엄마를 볼 수 있게 해달라 기도했다는 슬픔을 노래했다.
요즘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로 구성된 마지막 3부의 시인들은 고영, 고영민, 권대웅, 김완하, 김응교, 김주대, 김태형, 도종환, 류근, 박주택, 박지웅, 배한봉, 손택수, 윤관영, 이승하, 이재무, 이진우, 이창수, 이흔복, 장석남, 전윤호, 정병근, 정일근, 정한용, 정해종, 조동범, 조현석, 함민복 총 28인이다.
이들의 시에서도 엄마와의 추억, 그리움, 애틋함, 슬픔 등이 묻어나는데, 어머니가 애지중지 키우던 나무를 집에 가져와 정성껏 키운다는 고영 시인의 「전언」을 비롯해, “어머니 아직도 저를 찾으시나요 이제 흰 머리칼 성성한 이 아들 찾으셨나요 오늘은 손자 데리고 고향에 와 묫등으로 봄소풍 나왔어요 어머니 숨겨놓으신 보물 찾지 못한 채 서산으로 해가 기우네요”라며 어머니와 봄소풍 갔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김완하 시인의 「어머니와 봄소풍」, 어머니에게 방짜 놋그릇을 물려받고 그 황동빛에서 어머니의 일생을 보는 배한봉 시인, 어린 시절 주인집 아들을 때려 곤란에 처했을 때 어머니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손택수 시인까지 어머니와의 추억담을 노래한 시들은 흐뭇한 미소와 함께 슬픔을 느끼게도 한다.
그 밖에 “꽃에게서 나는 엄마의 음성을 듣고/ 새에게서 나는 엄마의 안부를 읽어요/ 어느 날 굽어가는 키가 땅에 닿을 때/ 늙은 자식이 젊은 엄마를 안고 울 날이 올 거예요.”(이재무, 「엄마에게 쓰는 편지」), “엄마는 한 번도 오지 않는다// 광주리에 뙤약볕을 이고/ 갔고 등 뒤로 밭고랑을 밀며/ 갔고 베틀에 앉아 삼베를 짜며/ 갔고 강철 솥에 김을 펄펄 피우며 갔다/ 부지런히, 참 멀리 갔다”(정병근, 「엄마는 오지 않는다」), “나는 어머니 있어 시인이 되었고/ 어머니 말씀 받아 시를 쓴다// 어머니 팔순 인생에서 또 한 줄 시가 온다// -詩다 詩”(정일근, 「어머니의 詩」) 등 다른 모는 시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시구 한 줄 한 줄마다 녹아나온다.
행복했던 추억, 밀려드는 후회, 절절한 슬픔, 사무치는 그리움…
“엄마아, 엄마아, 엄마아!”
■ 엄마가 떠나고 나자 엄마의 길이 보였다!
너무나 각박하고 인색한 세상이다. 사람답게 살기는커녕 밥 먹고 살기도 어려운 시대에 시집 한 권이 대수냐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를 위로해주는 존재가 바로 엄마가 아닐까. 살아 계시든 혹은 돌아가셔서 마음속에 계시든 누구에게나 엄마는 있다. 지치고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도 엄마고, 행복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도 엄마다. 엄마를 통해 위로를 받고 사랑을 받고 힘을 얻는다.
뼛속까지 추위가 느껴지는 요즘 이 사랑스런 시집 한 권이 당신을 따뜻하게 위로해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95260256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1월 09일 |
쪽수 | 152쪽 |
크기 |
124 * 198
* 8
mm
/ 294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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