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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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며
상실에서 희망으로 교차하는 33가지 이야기
《오늘이 여행입니다》는 책은 상실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길에서, 예술가들의 삶에서 그리고 여행하며 만난 소중한 인연에게서 얻은 위로를 한 줌씩 건넨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픔을 흘려보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진 후에야 비로소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저자의 여정이 당신의 삶에 한 줄기 위로가 되길 바란다.
작가정보
중·고등학교 교사와 문학 읽기 지도교사로 오랜 세월 아이들과 함께하며 2011년 아동문학가로 등단했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미술창작 공부를 하고 인도 첸나이 그리고 도쿄, 베이징, 부산 등 동북아시아 아트페어 초대전에 참가하며 어린 시절 꾸었던 작가와 화가의 꿈을 늦은 나이에 이루며 살았다.
상실의 고통과 투병 중, 쉰 후반에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친 후, 홀로서기를 위해 2017년 10월 인도를 시작으로 900일간의 세계 배낭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예순의 나이에 인생을 리셋하면서, 현재 여행하고 글을 쓰며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고 있다.
페이스북 facebook.com/ekgmls124
목차
- 프롤로그_ 그대,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던 바람이 되기를
인류의 별들을 만난 시간, 900일 여행 루트
1장 자유롭게 떠나다
혼자만의 여행을 시작하다_ 터키 이스탄불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처럼_ 미국 샌타페이
모딜리아니의 집을 방문하다_ 이탈리아 리보르노
루이자 메이 올컷의 정취를 느끼다_ 미국 콩코드
저항 시인 나짐 히크메트를 만나다_ 터키 앙카라, 러시아 모스크바
자유로운 영혼을 찾아서_ 프랑스 샤를빌메지에르
2장 위로하고 치유하다
세르게이 예세닌의 고독_ 러시아 모스크바
사랑은 음악을 타고_ 독일 라이프치히, 츠비카우
쇼팽을 조우하다_ 폴란드 바르샤바, 젤라조바 볼라
대문호 톨스토이의 기억_ 러시아 모스크바, 툴라
폴 세잔의 물의 도시_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그림의 천국_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3장 긍정의 힘을 가지다
《빨강머리 앤》이 탄생한 곳_ 캐나다 샬럿타운, 캐번디시
빈센트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서_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샹송의 여왕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 세계_ 프랑스 파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준 감동_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앙부아즈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간 제인 오스틴처럼_ 영국 올턴, 배스
내 마음을 빼앗은 조각가 로댕_ 프랑스 칼레, 파리, 뫼동
사랑이 넘쳤던 도스토옙스키의 삶_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4장 용기로 도전하고 극복하다
두려움과 맞선 버지니아 울프의 숨결을 느끼다_ 영국 루이스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_ 영국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
《폭풍의 언덕》처럼 휘몰아친 용기_ 영국 하워스
아동의 권리를 위해 싸운 린드그렌의 따뜻함_ 스웨덴 스톡홀름, 빔메르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_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의 역사를 바꾼 전설의 비틀스를 위하여_ 영국 리버풀
신체적 한계를 이겨내다_ 프랑스 카르카손
5장 현재 그리고 미래
여행을 통해 전환점을 맞다_ 독일 바이마르, 프랑크푸르트암마인, 뒤셀도르프
해맑은 미소로 창작 활동을 했던 모드 루이스_ 캐나다 핼리팩스
아기자기한 캐릭터 작품들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곳_ 영국 글로스터, 호크스헤드
걷고 있는 길 위에서 목적지를 발견하다_ 미국 멤피스
소리 없이 다가오는 것들_ 미국 키웨스트
헤르만 헤세의 고통으로부터의 치유_ 독일 칼브, 마울브론
진정한 사랑을 노래하다_ 아일랜드 슬라이고, 골웨이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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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실의 슬픔은 너무 무겁고 자주 덧나서 한 사람을 가두기도 한다. 그 유폐된 방을 걸어 나와 혼자 먼 길을 떠난다고 했을 때, 나는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녀의 용기에 한껏 응원을 보냈다. 아픈 발에 바람구두를 신고 떠난 유지안 작가는 한결 튼튼해진 모습으로 세계의 굽이굽이 바람을 안고, 수많은 예술가들의 영혼을 싣고 돌아왔다. 여정과 발견의 묘사가 얼마나 자세한지 함께 여행하는 것 같았고, 창조적 에너지가 조금씩 생겨나는 모습이 반가웠다. 그렇게 완성된 이 책은 한 개인이 통과한 치유의 기록을 넘어 예술가를 찾아떠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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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만난 그녀는 그야말로 바람 같았다. 어디든 갈 수 있는 가벼움, 3년을 떠도는 여행객의 짐이 달랑 배낭 하나였다. 마치 동네 도서관을 가는 듯한 그녀의 모습에 적잖이 놀랐다. 그러나 이내 무릎을 쳤다. ‘그렇구나, 내가 그녀를 부러워하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건, 비우지 못해서였구나.’ 그녀처럼 긴 여행을 하고 싶다면, 그녀처럼 자유롭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비우는 것이다. 마음도, 머리도, 관계도, 일상도, 걱정도, 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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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여행 온 용감한 언니는 우리들의 인생 선배였습니다. 우리의 꿈에 방향을 제시해주고 영혼에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 언니와 함께 여행하는 동안 우리는 새처럼 자유를 느꼈습니다. 국경과 나이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나이는 영혼의 옷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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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상프로방스 톨로네 마을에 사는 우리 부부는 빨간 모자를 쓰고 배낭을 멘 작은 여성, 지안을 만났다. 그녀는 세잔이 사랑했던 산 생트빅투아르를 보러 왔다고 했다. 여러 나라 예술가들의 집을 탐험하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던 지안과의 만남은 우리 가족에게 행복이었다.
책 속으로
감옥박물관을 나와 하마몬(Hamam?n) 역사(歷史) 주택거리로 향했다. 나짐 히크메트가 1938년에 감옥에서 쓴 시 〈오늘은 일요일〉이 적힌 건물 안에서 한 할아버지가 나를 부른다. 자신을 야사르라고 소개한 화가 할아버지는 모자를 만드는 여성작가 세빔과 함께 역사 거리에서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작품 전시를 하는 첫날이라며 함께 가자고 나를 이끌었다. 시가 적힌 벽 앞을 지날 때 야사르가 “이 시는 나짐 히크메트의 주머니 속에 있던 작은 노트에서 발견한 작품이에요”라고 설명했다.
‘오늘은 일요일 / 처음으로 그들은 나를 오늘의 태양 앞으로 끌고 나왔다.’
자유를 박탈당한 시인의 모습을 떠올리는 순간, 우울과 고독 속에 갇혀 나 스스로 자유를 속박하고 있었음에 흠칫 놀란다. _ p.58~59
미레이, 그녀의 승용차를 타고 병풍처럼 펼쳐진 생트빅투아르산을 감상하며 물랑세잔에서 14킬로미터 거리에 있는 퓌루비에(Puyloubier) 마을에 도착했다. 미레이는 마을과 산, 포도밭 등을 둘러본 후 버스를 타고 자기 집 앞에 내려서 들르라고 한 후 돌아갔다. 퓌루비에는 생트빅투아르산 아래 12세기 중세에 조성된 아담하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그곳 정류장에는 세잔이 그린 생트빅투아르산 그림과 그에 대한 설명이 있다. 산 아래 펼쳐진 노랗게 물든 포도밭이 장관이다. 하얀 산과 푸른 나무, 붉은 빛깔의 땅과 포도밭, 중세시대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마을.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마을에 와 있는 듯하다. 해가 이동함에 따라 산의 색깔이 시시각각 변한다. 세잔은 생트빅투아르산에서 자연의 색을 찾았으리라. _ p.116
정원 입구로 들어서자 로댕의 조각들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11월 파리의 추위는 매서웠지만 생동감 넘치는 조각들은 여지없이 나를 정원으로 이끌었다. 〈생각하는 사람〉, 소설가 〈발자크〉와 〈빅토르 위고〉 그리고 〈지옥의 문〉과 〈칼레의 시민〉 등 살아 있는 듯한 인물들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은 작가가 얼마나 사람들을 자세하게 관찰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았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18개의 방에 전시된 청동과 석고 모형, 흙, 스케치, 대리석 조각품 등은 조각가의 생애 전반에 걸친 열정적인 창작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박물관 객실에 전시된 조작들은 창으로 들어오는 빛에 따라 시시각각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와 그 아름다움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_ p.176
한 번쯤 대중 속에서 록 음악에 빠져보고 싶은 마음은 나를 매슈(Mathew) 거리에 있는 캐번 클럽으로 이끌었다. 1950년대부터 역사가 시작된 붉은 벽돌 건물 지하에 자리한 클럽은 1960년대 초 비틀스 공연이 시작되면서 최고의 인기를 얻은 이래 지금까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늦게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클럽 안으로 들어가자 화려한 조명을 받은 무대에선 록 음악이 흐르고 동굴 속은 가득 채운 사람들의 열기로 뜨겁다. 벽을 메운 낙서와 캐번 클럽에서 노래를 불렀던 가수들이 남긴 사인, 클럽의 역사에 관한 설명은 마치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비틀스 공연 당시에는 수많은 소녀들이 며칠 동안 클럽 근처에 자리를 잡고 기다렸다가 출입하곤 했다니 당시 비틀스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_ p.236
나골트강을 가로지르는 니콜라우스 다리 위에는 1400년경에 세워진 니콜라우스 예배당과 모자를 든 실물 크기의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 동상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르만 헤세를 기리기 위해서 시(市)에서 작가의 동상과 다리 근처에 작가의 이름을 붙인 분수를 헌정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은 내가 마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다. 이곳에 다시 돌아온다면 이 다리에서 오래 머무르고 싶다.”
청동에 새겨진 헤세의 글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칼브를 생각하고 있으면, 이곳은 헤르만 헤세를 예술가로 형성한 뿌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쟁을 반대하여 조국의 비난을 받아 스위스로 망명하여 평생을 살았던 작가에게 칼브는 그리움의 대상이자 마음의 안식처였으리라. 다리 위에 선 채 아름다운 칼브 풍광을 바라보며 유년을 생각하고 있는 듯한 노년의 헤세 모습이 인상적이다. _ p.284~285
출판사 서평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에 귀를 대고 들어봐”
나를 일으켜 세워주는 예술가들의 숨결을 듣기 위한 여정
예순의 나이에 혼자 3년 가까이 전 세계를 여행하고 왔다. 그 여행의 시작은 바람이 되고 싶다던 남편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렇게 배낭 하나 둘러매고 떠난 여행은 어느새 900일가량의 긴 시간을 보내게 했다.
저자는 수 세기 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일으켰던 예술가들을 만나러 전 세계를 다니기 시작했다. 100여 곳의 예술가들의 생가와 작업실 등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작품과 인생, 이야기 속에 남편과 아버지에 대한 상실감, 몸의 고통을 한 줌씩 꺼냈다.
오르한 파무크의 소설 《순수 박물관》의 케말로부터 상실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묻고 싶어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순수 박물관’으로 향했고, 러시아에서 예세닌의 묘 앞에 서서 그의 유작 시를 떠올리며 삶의 고통을 생각했다.
그런가 하면 캐나다에에서 태어난 《빨간머리 앤》의 녹색 박공집을 찾아가 앤이 명명한 ‘기쁨의 하얀 길’과 ‘반짝이는 호수’를 걸으며 평화와 행복을 듬뿍 느끼기도 했다. 스웨덴에 있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생가에서는 사장(死藏)되었던 예술에 대한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저자의 마음속에 있던 괴로움들이 조금씩 치유되고, 슬픔에 가려져 있던 용기와 열정, 도전 정신과 친화력, 끼를 발견하며 하루하루를 지낸다.
《오늘이 여행입니다》는 여행을 통해 자신들이 행복을 되찾은 것처럼 생을 놓아버리고 싶었던 순간 저자의 손을 잡아줬던 예술가 33명을 특별히 선별해, 그들을 만나며 느꼈던 이야기들을 실었다. 시간 순서가 아닌 출발, 치유, 열정, 용기, 미래 총 5개의 주제로 나눠 이야기를 묶었다. 각 주제별로 어떤 이유로든 상실의 늪에서 희망을 다시 소환하여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길 위에서 얻게 된 살아 있는 체험을 들려준다. 더불어 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혼자만의 세계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여행의 스타일을 안내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92072036 ( 1192072030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1월 16일 |
쪽수 | 299쪽 |
크기 |
151 * 220
* 24
mm
/ 50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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