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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마침내 하늘을 날다

김성순 시집
시에시집 10
김성순 저자(글)
시와에세이 · 2022년 0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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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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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시의 화자는 ‘거북이’다. 거북이는 ‘나 자신’이며, 수운 선생이 유일하게 남긴 필적 거북 구(龜)자를 통해 수운과 연결된 동학 수행자이기도 하다. 거북이는 말이 없고 겸손하고 겁이 많고 욕심이 없어 만년을 산다. “그러나 참다 참다 어느 순간/무섭게/공격하면 손가락이 날아간다” 민중의 모습 그대로다. 민중은 상생과 유무상자(有無相資)를 통하여 행복의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임진년 수군 뱃머리에 날리던 거북 구자 깃발처럼, 수많은 거북이들이 마침내 하늘을 날아 새날,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린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성순

김성순

항보(恒步) 김성순(金聖淳)
1929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다. 1949년 김구 선생의 단독 정부 수립 반대 운동에 가담하여 구속, 6 · 25를 대구형무소 미결감에서 맞이하였고, 가까스로 생존, 1951년 출감하였다. 1958년 30세에 병역을 마치고, 그해 김정옥 여사와 결혼하였다. 1960년 김천 직지천 하천부지에 포도 농사를 시작하였다. 1976년 크리스천 아카데미 농촌9기를 수료하고, 가톨릭농민회에 참여 함평고구마사건, 오원춘사건 등 농민운동에 가담하였다. 1980년 한국포도회 창립, 한살림운동, 정농회에도 관여하였고, 1988년 한겨레신문 창간시 김천지국장을 맡기도 하였다. 2005년 도법 스님과 만남 이후 지금까지 생명평화운동을 함께하고 있다. 2007년부터 동학을 만나 2010년 천도교에 입도하였고, 일본의 사학자 나카즈카 아키라(中塚明)와 교류하며 동학기행을 함께 했다. 번역서로 『일본의 조선침략사연구의 선구자 야마베 겐타로(山辺健太郎)와 현대』가 있다. 지금도 틈틈이 농사를 도우며, 밤늦게까지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다.

작가의 말

“이리하여 깊이 더 깊이 내려가지 않으면 아니된다.
이리하여 높이 더 높이 오르지 않으면 아니된다.”
1949년 단독 정부 반대 운동으로 구속,
6·25를 대구교도소 미결감에서 맞이하여
대학살 속에서 생존,
살아오면서 자라투스투라 이 한마디를 외웠다.

2006년 동학에 접한 후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
“사람 가운데 천지가 하나다.(人中天地一)”
“이웃의 작은 허물 논하지 말고 내 작은 지혜 이웃에 베풀라.”
날마다 화결시 노래하며 개벽 세상을 열어간다.

방방곡곡(坊坊曲曲) 걷고 걸어
수수산산(水水山山) 돌아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소나무 잣나무 저마다 푸르고
마디마디 얽혀서 한 나무로다.

2022년 3월
김성순

목차

  • 시인의 말·04

    제1부 천지의 가을

    고난의 민족사 속에 걸어온 길·13
    생명의 나무·23
    거북이 걸음으로 날마다 꽃 한 송이·28
    바위 위 한 그루 소나무·32
    천지의 가을·33
    어리석은 농부의 질문·36
    심우도(尋牛圖)를 보며·37
    보리밥 한 그릇 나눌 때·38
    최제우 나무 아래에서 1·39
    최제우 나무 아래에서 2·43

    제2부 거북이의 노래

    거북이의 꿈·47
    내가 바로 서면·63
    동학 사과의 맛·64
    거북이의 노래·66
    생명의 나라·68
    시천주 핸드폰·69
    오늘의 서시·70
    지혜로운 길·71
    거북이 마침내 하늘을 날다·73
    영(靈)의 축제·74

    제3부 평화 아리랑

    거북이 인사 말씀·79
    개벽운수·80
    청수(淸水) 단상·81
    평화 아리랑·83
    만다라 손수건·84
    나무의 노래·86
    고난의 땅속 깊이 뿌리 내리고·87
    청춘·88
    결혼 46주년·91
    갑오년 우리 집 안녕 대자보·92

    제4부 인당수 푸른 물에 연꽃이 피고

    사이프러스 나무·97
    별이 빛나는 밤, 향아설위(向我設位)를 생각한다·98
    처용무의 마음으로 치유하기·102
    인당수 푸른 물에 연꽃이 피고·103
    역지사지 동아리 파이팅·104
    니체와 독사·107
    앵두나무에서 배운다·108
    한 사람·110
    아아, 우리 농민회·111
    우리는 간다·114
    나를 찾음·116

    발문│정지창·119

추천사

  • 한 사람이 곧 한 세계라면 그 한 사람이 걸어온 길이 그 세계의 역사이다. 이 땅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감당해오신 항보 김성순 선생의 구십여 년의 삶을 한결같이 관통해온 것은 사람의 길에 대한 추구이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답게 사는 길을 향한 그 걸음이 마침내 사람이 하늘이라는 스승의 일깨움에 다가갔다. 여기에 묶은 항보 선생의 시는 그 길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혼신으로 다가가면서 부른 아픔과 기쁨의 노래이다. 선생의 시가 선생을 뒤이어 그 길을 걷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은 이런 까닭이리라. 선생의 삶과 일깨움을 이렇게 시를 통해 접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남은 걸음에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하시기를 마음 모은다.

  • 느리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거북이를 동학 수련의 상징으로 인식한 항보 선생은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는 수운의 가르침에 따라 “내가 바로 서면 세상이 밝아 온다”고 노래한다. 개벽 세상에 대한 예감과 환희의 송가인 셈이다. 오늘도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며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개벽 세상을 향해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항보 선생의 백수를 기원한다

  • 김성순 시의 화자는 ‘거북이’다. 거북이는 ‘나 자신’이며, 수운 선생이 유일하게 남긴 필적 거북 구(龜)자를 통해 수운과 연결된 동학 수행자이기도 하다. 거북이는 말이 없고 겸손하고 겁이 많고 욕심이 없어 만년을 산다. “그러나 참다 참다 어느 순간/무섭게 공격하면/손가락이 날아간다”. 민중의 모습 그대로다. 민중은 상생과 유무상자(有無相資)를 통하여 행복의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 임진년 수군 뱃머리에 날리던 거북 구자 깃발처럼, 수많은 거북이들이 마침내 하늘을 날아 새날,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린다.

책 속으로

■ 시집 속의 시 한 편

가장 겸손한 자가
하늘의 소리를 들었다
고비원주(高飛遠走)
높이 날고 멀리 뛰라

서세동점 마침내 극에 이르렀다
지축을 흔든 갑오혁명이 쓰러지고 120년
너와 나 간절한 소망이 촛불로 타올라
상생 평화의 길을 열었다

대구는 바다에 뛰어드는 큰 거북이
반월당은 그 심장부 순교지에 서서
역사의 고동 소리를 듣는가

임진년 수군의 뱃머리에 나부낀 ‘구(?)’자 깃발
시천주 조화정 기러기처럼 수많은
거북이들 마침내 하늘을 날다
-「거북이 마침내 하늘을 날다」 전문

출판사 서평

황악산 포도 농사꾼의 개벽 세상을 향한 시편

국내 최장수 포도 농사꾼 김성순(93세) 선생님의 첫 시집 『거북이 마침내 하늘을 날다』가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인생의 풍파를 담담하게 서술한 자전적인 시, 농사꾼과 농민운동가 시절의 투쟁과 제도 개혁의 의지를 드러낸 시, 2014년 세월호 사건의 충격과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쓴 진혼의 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시편 속에는 개벽 세상을 향한 늙어도 늙지 않는 노웅의 빛나는 예지가 번뜩인다.

거북이는 겸손하고 겁이 많다
그러나 참다 참다 어느 순간
무섭게 공격하면
손가락이 날아간다

거북이는 욕심이 없으니 오래 산다
긴 호흡으로 숨 쉬고
10년, 100년 단위로
세상을 바라본다

거북이는 말이 없다
온몸으로 땅을 안고 산다
급할수록 돌아간다
날마다 자기를 돌아본다

‘구(龜)’ 스승님 유일한 필적
‘중정견(中正見)’ 중심을 바로 보라
껍데기를 보지 말고
‘구인(龜人)’ 즉 거북이가 되자

봄바람 밤새 불더니
숲속 나무들 다 깨어나고
원효 스님 접화군생 노래하니
낙동강이 출렁인다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
내가 바로 서면 세상이 밝아온다
학은 천 년, 거북이는 만 년
어화둥둥 새날이 온다
-「거북이의 노래」 전문

느리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은 나아가는 거북이를 동학 수련의 상징으로 인식한 김성순 선생은 “멀리 구하지 말고 나를 닦으라”는 수운의 가르침에 따라 “내가 바로 서면 세상이 밝아 온다/학은 천 년, 거북은 만 년/어화둥둥 새날이 온다”고 노래한다. 개벽 세상에 대한 예감과 환희의 송가다. 김성순 선생의 시는 시의 길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혼신으로 다가가면서 부른 아픔과 기쁨의 노래이다.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답게 사는 길을 향한 거북이 같은 걸음이 마침내 사람이 하늘이라는 스승에게 향한다.
또 김성순 선생의 시는 기존의 문학적 잣대나 시학으로 재단하기보다는, 번잡하고 현학적인 문학주의에 오염되지 않은 평범한 독자들의 눈으로 읽고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동학의 참뜻을 아리랑의 가락에 담아 민중의 노래로 승화했고 오늘도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며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개벽 세상을 향해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는 선생과 함께 걷자.

방방곡곡(坊坊曲曲) 걷고 걸어
수수산산(水水山山) 돌아보자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소나무 잣나무 저마다 푸르고
마디마디 얽혀서 한 나무로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늙은 학 새끼 쳐서 개벽 세상
이리저리 날면서 노래하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평화 아리랑」 전문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91191914177
발행(출시)일자 2022년 03월 23일
쪽수 135쪽
크기
126 * 207 * 17 mm / 197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시에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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