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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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과 공존에 관한 두 편의 이야기!
우리는 언제 서로에게 괴물이 되는가
만나서는 안 되는 두 사람이 만났을 때, 균형은 무너지고 이야기는 폭주한다!
서로 다른 장르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두 편의 수록작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갈등’이다. 몹시 미워하는 누군가가 무시무시한 괴물보다도 끔찍한 존재로 느껴졌던 경험을 누구나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 속에서 고통을 겪을 때면 가장 가까운 가족, 연인, 친구, 동료가 괴물보다도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지옥이 되는 순간, 우리는 서로에게 괴물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인물의 갈등을 다룬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화해와 공존의 가능성을 물으며 균형과 거리, 이해와 진실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이사카 고타로 작가는 이처럼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특유의 경쾌한 필치로 전달하며 깊은 통찰과 메시지, 재미를 선사한다.
작가정보
伊坂幸太?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 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초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하며 데뷔, 2002년 『러시 라이프』를 출간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중력 삐에로』를 시작으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 2005년 『사신 치바』, 2006년 『사막』,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여섯 차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나 집필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로 고사했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제25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하고 『사신 치바』에 수록된 단편 「사신의 정도」로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2008년에는 『골든 슬럼버』로 제21회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일본서점대상을 수상하고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차지했다. 일본 서점대상 제1회부터 제6회까지 매회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작가이기도 하다.
재기발랄하고 독창적인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이 특징이며,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어두운 주제까지 경쾌하게 풀어내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는 작가이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그의 작품들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며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영화로 제작된 『골든 슬럼버』를 비롯해 지금까지 많은 작품이 영화화되었다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출판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 고바야시 야스미의 『앨리스 죽이기』, 『클라라 죽이기』, 이사카 고타로의 『화이트 래빗』, 『후가는 유가』, 미야베 미유키의 『비탄의 문 1, 2』, 후지마루의 『너는 기억 못하겠지만』을 비롯해 『열대야』, 『시인장의 살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는』, 『미래』등이 있다.
목차
- 시소 몬스터
스핀 몬스터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저울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시소는 내려가거나 올라가기를 반복해야 하며, 어느 한쪽이 늘 같은 위치에 있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나와 시어머니가 접시에 올라간 저울을 상상했다.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느냐 하면 말할 것도 없이 시어머니 쪽이리라. 물론 그건 상관없다. 고부 관계에서는 나이만 봐도 시어머니가 우위에 서는 게 당연하고, 나중에 집안에 들어온 며느리가 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하는 부분도 있으리라. 잠입한 조직에서 자신의 위치를 의식해 눈에 띄지 않도록 행동하는 건 정보원에게 초보적인 기술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이렇게도 마음이 들썽거리는 걸까.
왜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차분함을 유지하지 못하는 걸까.
왜 시소를 반대 방향으로 기울이고 싶어지는 걸까.
-73쪽
“싸움은 참 쉽게 일어나지.”
이번에는 그가 말했음을 알았다. 싸움이란 방금 내게 덤벼들었던 걸 가리키는 것 같기도 했다.
“인간의 역사는 전부 싸움이잖아.”
“응?”
“싸움 사이에 잠깐의 휴식이 있을 뿐이야”
“잠깐의 휴식?”
“싸움이 없는, 모든 것이 순탄하고 평온하기만 한 상황은 절대로 찾아오지 않아.”
“절대로, 라는 표현은 좀.”
“절대로 없어.” 그는 단언했다. “언제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싸우고 있어. 그게 역사인걸.”
“누군가의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성립되니까. 그런 뜻?”
내 말에 그가 혀를 차거나 그와 비슷하게 불만스러운 태도를 취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않았다.
“싸움이 나빠? 아니잖아. 모든 것의 기초, 근본이야.”
-223쪽
“각자의 마음이나, 당장의 사회만 생각하면 싸움은 안 좋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다른 차원을 따진다면 싸움은 없어서는 안 돼. 실험실에서 비커 내용물을 휘저어 섞는 것과 똑같은 이치야. 휘젓지 않으면 실험을 못하잖아.”
어디의 누가 무슨 실험을.
“서로 부딪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무엇도 진화하지 않지. 충돌이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걸 탄생시켜. 별도 그래. 작은 혹성이 충돌을 되풀이해 그 에너지로 마그마의 바다가 생겼지. 달에도 수많이 충돌한 흔적이 있고. 물도 운석이 충돌해서 만들어진 거잖아.”
“아아, 응, 뭐.” 나는 한심하게 맞장구만 쳤다.
“만사는 최대한 많은 가능성이 생기는 방향으로 나아가. 뒤섞어서 확산시키는 거야. 그러니 싸움은 일어나야 해. 싸움이란 충돌이니까. 현재 상태 유지와 축소야말로 악이야. 만들고는 부순다. 부수고는 만든다. 하지만 부순다는 인식조차 없겠지.”
“누가?”
“꼭 누구를 지칭하는 건 아니야. 아무튼 싸움은 없어지지 않아. 계속 싸우는 것 자체가 목적이니까.”
- 224쪽
어처구니가 없지? 다만 어느 시절이나 대립은 사라지지 않아. 평화로운 상태가 지속되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나타나 땅바닥에 선을 긋고 이렇게 말하지. ‘이 선을 기준으로 저쪽 놈들은 적이다. 우리는 저쪽 놈들에게서 이쪽을 지켜야 한다’라고.”
“그런 게 의미가 있나요?”
“아까 바다 일족과 산 일족의 이야기와 똑같아. 옛날에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배웠지. 대립이 일어남으로써 인간은 진화한다고. 무풍 상태로는 아무것도 발생하지 않아. 서로 부딪쳐야 비로소 변화가 일어나지. 변화가 있어야 비로소 인간은 진화해.”
-306쪽
출판사 서평
천재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귀환!
이사카 월드를 집대성한 시대를 초월한 대격돌!
『골든 슬럼버』 『그래스호퍼』 『마리아 비틀』 『사신 치바』 『악스』 『화이트 래빗』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는 작가,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 소설의 제왕 이사카 고타로가 신작 『시소 몬스터』로 돌아왔다. 『시소 몬스터』는 이사카 고타로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속도감 있는 서사와 경쾌하고 유머러스한 대사 등 작가만의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피할 수 없는 충돌과 공존의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까지 담아 낸 수작이다.
『시소 몬스터』는 싸움과 공존에 대한 서로 다른 장르의 두 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첫 번째 수록작이자 표제작인 「시소 몬스터」는 거품경제의 호황에 취한 90년대 초반 일본을 배경으로 한다. 국가기관 소속 엘리트 첩보원이었던 미야코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면서 첩보원 생활을 은퇴하고 전업주부로 지내고 있다.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행복했지만 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시어머니와 합가하게 되면서 고난이 시작된다. 대인 첩보 활동이 주특기였던 그녀에게 인생 최고 난이도의 공작 목표가 나타난 것이다. 작정한 듯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에 트집을 잡는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날로 더해가고, 피할 수 없는 적과의 동침에 고통스러워하던 어느날 미야코는 시아버지의 죽음에 시어머니가 연관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된다.
두 번째 수록작인 「스핀 몬스터」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추격극이다. 2050년의 일본, 모든 정보가 디지털화되면서 비밀스럽고 중요한 정보일수록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기록 및 교환하는 문화가 자리잡는다. 손편지를 배달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는 미토는 어느 날 한 천재 과학자가 남긴 비밀스러운 편지의 배달을 의뢰받게 되고, 이로 인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극 속에서 미래 감시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다.
“서로 부딪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무엇도 진화하지 않지.
충돌이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걸 탄생시켜. 마치 별처럼.”
서로 다른 장르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두 편의 수록작에서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는 ‘갈등’이다. 몹시 미워하는 누군가가 무시무시한 괴물보다도 끔찍한 존재로 느껴졌던 경험을 누구나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때,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 속에서 고통을 겪을 때면 가장 가까운 가족, 연인, 친구, 동료가 괴물보다도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지옥이 되는 순간, 우리는 서로에게 괴물이 되는 것이다.
작가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인물의 갈등을 다룬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화해와 공존의 가능성을 물으며 균형과 거리, 이해와 진실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이사카 고타로 작가는 이처럼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특유의 경쾌한 필치로 전달하고 있다.
“이사카 월드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
『시소 몬스터』는 주오코론신샤 설립 13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문예지 『소설BOC』 1호에서 10호에 수록된 작품이다. 2013년 이사카 고타로의 제안으로 시작된 ‘바다 일족과 산 일족의 대립’이라는 공통 규칙에 따라 소설가 여덟 팀이 원시시대부터 미래까지 각 시대의 이야기를 쓰기로 한 나선프로젝트 참가작이라, 프로젝트의 세계관인 민간 전승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 때문에 다소 판타지적인 세계관이 가미되어 있긴 하지만, 이사카 고타로 작가 특유의 개성과 작품 세계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정교하게 짜여진 미스터리, 유머러스한 캐릭터 플레이와 대사, 재기발랄하고 경쾌한 필치, 따뜻한 감동과 기발한 상상력,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 평범한 주인공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극, 따뜻하고 명랑한 시선 등 팬들이 사랑하는 이사카 월드 특유의 스타일이 모두 담겨 있어 한 독자는 ‘이사카 월드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다’ 라고 평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시소 몬스터』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재미다. 이사카 월드에서 언제나 중심이 되어 온 가치는 재미다. 이사카 고타로는 언제나 독자들에게 확실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야기의 즐거움의 가치를 경시하지 않는 작가다. 이사카 고타로 작가는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친필 편지에서, ‘여행도 떠나지 못하는 어려운 시대에 일본의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올 여름, 『시소 몬스터』와 함께 유쾌하고 놀라운 이사카 월드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길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718003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05일 | ||
쪽수 | 432쪽 | ||
크기 |
136 * 203
* 32
mm
/ 51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シ-ソ-モンスタ-/伊坂幸太郞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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