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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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한학사 추천도서 > 2022년 선정
혜미는 그런 아기호랑이에게 절구를 내어주지 않아요. 과연 아기호랑이는 절구질을 할 수 있을까요?
통통 음표가 그려지는 동요 같은 유아 그림책!
이 책의 총서 (8)
작가정보
목차
-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32-33페이지)
우와!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 콩콩콩….
혜미와 호랑이는 조물조물 주물주물 떡을 만들어.
동글동글 콩???이야
둥글둥글 찰???이야.
기본정보
ISBN | 9791191310191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5월 15일 | ||
쪽수 | 40쪽 | ||
크기 |
217 * 218
* 9
mm
/ 27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모해그림책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217 * 218 * 9 mm / 278 g |
제조자 (수입자) | 모해출판사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제조일자 | 2021.05.15 |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Klover 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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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해출판사에거 나온모해그림책 시리즈중 하나인<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호랑이가 주인공인 책이라 그런지책 표지 전체가 호랑이 얼굴이 꽉 차 있는노란색이다.눈코입는 제목 때문인지, 가려져있다.(다시 표지를 보니 호랑이 표정을 가림으로책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되는 듯도 하다.)글, 그림 모두 방승희 작가님께서 작업하셨는데이력을 보니 동시집, 그림책을 여러 권 내셨다.색연필로 칠한듯한 느낌의 삽화가 따듯하게 느껴졌다.호랑이, 사자, 악어와 같은크고 사나운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는호랑이 동화책이 도착했드니 좋다고 또 달려왔다.인상깊었던 삽화는아기였던 호랑이가'오~옹' 하며자라는 모습이두페이지에 걸쳐 표현된 부분이다.(약간 호랑이의 일생이 한번에 표현된 것 같달까?그것이 비단 호랑이 뿐 아니라 살아있는 모든 것들,사람의 일생과도 다를 바 없을 것 같고...)책 제목에서는 분명 '커다란 호랑이'라고 했는데,초반에는 아기호랑이가 등장해서 갸웃 했는데,책 제목대로 이제사 진짜 커다란 호랑이가 되어버렸다!콩콩콩 절구질을 하기위해호랑이가 양치도 하고,더러운 손도 씻고,어푸어푸 세수도 하는 내용이 있는데,그 부분을 아이에게 읽어줄때는생활습관 교육까지 자연스레 포함되는 내용인것같아엄마로서 무척 흐뭇했다^^조물조물, 주물주물, 콩콩콩~과 같은 의성어, 의태어 표현이 많이 들어가문장 읽는 재미가 있다.즐겁게 잘 읽었습니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린 유아들이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을 만났어요.노란색 바탕의 표지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그림책이었지요.아마 제목의 커다란 호랑이인 것 같은데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첫 장면은 보니 긴 꼬리를 가진커다란 동물이 문 속으로 쏘~옥 들어가는 게 보이네요.과연 누구일까요?
앗, 아기호랑이였어요.얼굴엔 풀잎이 온통 붙어있어고엉덩이엔 애벌레가 기어 다니고 있었지요.귀여운 표정의 호랑이였지만온몸이 꼬질꼬질 지저분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리고 귀여운 소녀가 마당에서재미있게 절구질을 하고 있어요.아이 호랑이는 절구질을 하고 싶어소녀에게 다가가지요.하지만 소녀는 안된다고 해요.그때부터 호랑이는 배가 아프다며마당을 데굴데굴 구르며 절구질을 하고 싶다고 하죠.
소녀는 호랑이에게 세수를 하면절구질을 시켜준다고 이야기를 해요.과연 호랑이는 절구질을 할 수 있을까요?
호랑이의 모습에서 우리 막내의 모습이 보였어요.호랑이처럼 어린 유아들은 엄마들이 하는 모습이재미있어 보이는지 뭐든 따라 하려고 하죠.위험해서 안된다고 하면 심하게 떼쓰기도 하고요.그런 모습을 호랑이에 비유해 표현한 게 정말 재미있었어요.그리고 절구질을 참여하기 위해 깨끗하게얼굴을 씻고 손을 씻는 호랑이의 모습을 보면서밖에 나갔다가 왔을 때, 음식을 만지기 전에는깨끗하게 씻어야 함을 알려줄 수 있어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서아이들의 어휘력 향상에도 정말 좋았던그림책이었어요!어린 유아들과 함께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책의 표지만 보면 호랑이의 표정은 글씨에 가려져있어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아이와 책 표지로 한참을 이야기 할 수 있었어요. 과연 무엇 때문에 콩콩콩이라는 제목이 붙었을까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책의 맨 뒷 표지도 살펴보니 왠 절구 같은걸 들고 있었어요.
그 절구를 보더니 호랑이가 약병을 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아이와 어른이 보는 관점이 다양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콩콩콩과 연관지어 저는 절구를, 아이는 약 병을 떠올렸다니 색다른 느낌이었어요.
책의 내용은 호랑이가 절구질을 하는 아이의 절구를 자기도 빻아 보고 싶어해요.
하지만 호랑이의 손톱은 너무너무 지저분 했고, 얼굴도 먼지 투성이에 발도 더러웠죠.
결국 그림책의 형식, 그리고 호랑이가 등장했지만 아이들의 위생교육을 위한 책이었어요.
코로나가 심한 요즘 아이들에게 꾸준히 씻으라고 말하기 너무 미안했는데 이 책을 한 번 읽어주니 아이는 자기 스스로 열심히 손을 씻더라고요.
역시 책의 힘은 이런게 아닌가 싶어요.
호랑이는 결국 손과 발이 깨끗해지니 절구를 콩콩콩 찧을 수 있었고 행복해 했다는 단순한 이야기 였어요. 그렇지만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결코 단순하지 않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위생 교육을 위해 읽어보기 좋은 책이었어요.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성실히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 덩치 큰 호랑이가 걸어가면 '쿵쿵쿵' 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방승희 작가님의 신작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유발한다. 제목을 접하자마자 아이들보다 내가 더 그림책 내용이 궁금했다. 그래서 덜컥 집어들었다. 그리고 첫째와 함께 책속으로 빠져들었다(예상대로 둘째는 책에 관심이 없었다. ㅎㅎㅎ).
동화속 주인공 해미와 꼬마호랑이. 해미는 맛있는 떡을 만들고 있다. 그런 해미를 지켜보던 호랑이는 자신도 함께 만들어 보기를 원한다. 마치 어른이 무언가 하고 있으면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함께 해보고 싶어 달려드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해미는 우선 순위를 잊지 않는다. 모든 요리 앞에서는 정갈해야 하는 법! 호랑이에게 어푸어푸 세수 잘했는지, 치카치마 양치도 잘했는지 물어본다. 조금 귀찮고 하기 싫은 행동이지만, 해미와 함께 떡을 만들고 싶어하는 호랑이는 세수도, 치카도 열심히 한다. 그리고 결국 함께 떡을 만들고 나눠 먹는다. 그런 과정속에서 꼬마호랑이는 어린호랑이가 된다. 해미와 함께 지내며 조금씩 성장한 것이다.
이 책은 '요리를 하거나 음식을 먹기 전에는 항상 깨끗히 씻어야 한다'라는 단순한 교훈적인 이야기만 담고 있지 않다. 아이가 스스로 하게끔 만드는 부모, 형제의 태도에 관한 내용도 담겨있다. 짧지만 다양한 깨달음을 담고 있는 그림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심지어 첫째는 한 번 더 책을 읽어보고는 둘째와 셋째가 스스로 잘 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첫째가 부쩍 자란 것처럼 보였다. 마치 그림책 속 꼬마호랑이가 어느새 해미를 태우고 달릴 정도로 큰 어른호랑이가 된 것처럼 말이다.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란 사실을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아이뿐만 아니라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조금은 더 어른다운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
겉표지를 보면 어딘가 화가 난듯한 호랑이의 얼굴이 보입니다
뒷표지에 호랑이가 들고 있는 것들은 무엇일지 상상해보며
제목으로 내용을 유추해 봅니다
호랑이글자에는 발바닥처럼 동글동글이가 붙어 있고
콩콩콩 이란 발자국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지
노란색을 가진 병아리와 나비가 무척 평화로워 보이는 날
해미가 무언가를 하고 있어요
병아리도 나비도 해미가 무얼하는지 궁금해서 모여들지요
대문으로 들어온 아기호랑이의 몸에는
덕지덕지 고물고물 지저분해요
아~~ 해미의 절구 소리였군요. 콩콩콩
콩콩콩 소리에 호랑이도 새도 나비도 개미도 달팽이도
구경하고 있어요.
내가 내가! 아기호랑이도 하고 싶어요
안돼 돌아앉은 해미의 콩콩콩 절구질이 시작됩니다
배아파~~ 데구르르
아기호랑이의 화난얼굴이 보여집니다.
겉표지의 얼굴이었네요.
반전이었어요
해미 혼자 콩콩콩 절구질을 하고 싶은건가 했는데
아기호랑이의 지저분한 모습 때문에 거절 한 것였군요
세수하면 시켜줄게~~이도 닦아야지 ~~새카만발
터덜터덜 걸어가 팽~ 뽀득뽀득
아이 귀여워~~
짝짝짝 함께 하는 절구질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아기호랑이가 슈우웅 커다란 호랑이가 되었어요.
커다란 호랑이도 콩콩콩
조물 주물 동글 둥글 떡을 만들어 함께 나눠먹고
함께 행복한 우리는 친구.
코로나에 연결하여 아이들과 청결에 대해 이야기하고
함께 노는 경험에 대해 말해보고 의성어를 흉내내어
따라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아기호랑이에서 커다란 호랑이로 변한 이유
다른 의성어로 바꾸어 표현해보는 놀이를 하며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 글은 모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커다란호랑이가콩콩콩 #방승희 #모해출판사 #서평도서 #도서협찬 #책과콩나무 #친구
호랑이 털 색깔을 닮은 노란 표지가 눈에 띈다.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노란색과 호랑이, 무엇을 하는지는 몰라도 '콩콩콩'이라는 낱말이 책 내용을 더 궁금하게 만든다.
양치를 안 하는 우리 아이도 "양치를 안 하면 호랑이가 잡아간다"는 말에 양치한다. 일상 속 무서운 듯하면서도 친근한 호랑이의 존재가
이 책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글과 그림을 방승희 작가님이 직접 다 디자인 하셨다. 대개 그림책은 그림 작가를 따로 두기 마련인데 그림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한장 한장 넘길 때 밝은 색감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게 만든다.
작가님은 그림책과 동시집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저서가 있으며 특유의 톡톡 튀는 언어 감각으로 창작 동요제 수상경력도 있다.
글자를 어린아이처럼 얼마나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 이런 이력이 나오는 걸까 싶다.
아직 글을 모르는 우리 아이는 그림 속 호랑이 몸에 덕지덕지 붙은 애벌레와 호랑이를 쫄쫄 따라다니는 나비를 보며 깔깔깔 웃는다.
아직 웃음 포인트가 아닌 것 같은 내 생각과 달리 어린아이의 눈에는 이것도 마냥 재미있나 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이런 모습일까 싶다.
아기 호랑이는 마당에서 절구질하는 해미에게 자기도 절구질을 하고 싶다며 해미에게 말해 보지만, 해미는 아기 호랑이의 꾀죄죄한 모습에
세수하면 시켜줄 거라고 한다. 이어 아기 호랑이는 다시 한번 해미에게 내가 절구질을 콩콩콩 해보겠다고 하지만 해미는 이도 닦고,
새까만 발도 좀 닦고, 코도 풀고 손도 씻으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한다.
엄마는 동화 속 주인공인 해미에게, 우리 아이는 동화 속 호랑이에게 감정 이입되어 씻는 시늉도 코를 팽 푸는 몸짓도 함께 따라 하니 우리 아이가 또 배꼽을 잡고 까르르한다. 책을 읽어주면서 별것 아닌 내용을 호랑이처럼 그대로 따라 해주니 재미있는 모양이다. 어른들 입장에서는 해미의 씻으라는 말이 잔소리로 들릴 법도 하지만(?) 아이가 바라보는 해미는 그저 자기 또래의 친구가 씻으라고 하니 잔소리가 아닌 하나의 놀이를 위한 과정으로 느껴지나 보다. 그래서 자연스레 씻나 보다. 이제 다 씻은 호랑이를 보고 해미는 손짓하며 같이 절구질을 하자고 한다.
호랑이가 콩콩콩 찧으면 해미는 옆에서 박수를 짝짝짝 친다. 동요처럼 들리는 글자들이 책 속에서도 아이의 귓바퀴에서도 춤을 춘다.
해미와 호랑이는 사이좋게 절구질을 하며 동글동글 콩떡과 둥글둥글 찰떡을 사이좋게 나누어 먹으며 동네 세 바퀴도 거뜬히 돌며 해질 때까지 논다.
요리할 때는 깨끗하게 손과 발, 얼굴을 씻어야 한다는 것을 해미 어린이와 아기 호랑이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줌으로써 아이도 요리 전 씻어야 한다는 것을 쉽게 익힐 수 있었다. 대개 씻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많은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즐겁게 몸 씻기와 요리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다 읽고 책장을 덮었더니 우리 아이가 "또 읽어줘" 한다. 이틀 연속 족히 스무 번은 넘게 봤다. 볼 때마다 호랑이의 귀여운 엉덩이가 하트로 보이는 우리 아이다.
엄마와 아이가 즐겁게 읽고 놀 수 있는 책으로 꼭 추천하고 싶다.
우리집 3형제 (아들들)이
평소 좋아하던 호랑이가 나오는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은
아기책 어린이 그림책이예요
호랑이 등장!
팝업북 (펼쳤을때
입체적으로 장면이 묘사되는 책)
<쉿! 조용히>라는 책에서도
호랑이가 나오기 때문에
무지막지하게 좋아했어요
호랑이가 잠자고 있는데
곁에서 동물친구들이 와 시끄럽게 해서
호랑이가 깨는 이야기였죠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호랑이가
화난 모습으로 어흥 하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어있어
3살 막내가 호랑이를 잡아 뜯어버려
이제는 잘 찾지 않는 책이 되어버렸죠ㅜㅜ
그러던 중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책으로
호랑이의 모습을 보니
그 전에 읽었던 <쉿! 조용히> 속의
호랑이가 생각났는지
까칠이 셋째가 쪼르르 책장에 가더니
두 권을 함께 내게 보여주며
"호랑이가 똑같아" 하며
관심을 보여줬어요 ㅋㅋ
줄거리
<커다란 호랑이가 콩콩콩>에서는
여자 아이가 콩콩콩 절구통에
떡을 만들고 있던 중
귀엽게 생긴 호랑이가 찾아와요
호랑이는 절구통에 콩콩콩 찧는 모습에
재밌어 보였는지 자기도 하고 싶어했어요
하지만 안된다고 하는 여자아이,
그러니 호랑이는 우리 아이들처럼
바닥에 뒹굴며 "아야!" 엄살을 부리고,
"나도 하고 싶어" 라며 조른답니다
이때 우리 떼쟁이 셋째가 생각나서
웃음을 참으며 읽어줬다는 사실 ㅋㅋ
여자 아이는 호랑이에게
세수와 손발씻기를 시킨 후
함께 떡도 만들고, 마을을 돌며
재밌게 놀며 이야기가 끝이 나요
이 책을 읽어달라고 하면
이렇게 호랑이처럼 바닥에 뒹굴면서
엄살부리고, 떼를 쓰면 안된다고
대화하며 읽어줄 예정이예요
우리 셋째 행동이
얼른 개선됐으면 합니다 ㅋㅋ
글, 그림 - 방승희
모해출판사
커다란 호랑이라면 "성큼성큼, 쿵쿵쿵"하고 무겁고 큰 느낌인데
콩콩콩이라니? 대체 뭐지?
삐죽이 올라간 눈에 책 표지를 얼굴로 다 가린 호랑이 모습을 보아하니
커다란 모습을 표현한 것 같은데 콩콩콩과는 뭔가 안 어울리는 것 같다. ㅎㅎ
해미는 콩콩콩 절구질을 하고 있다. 소꿉놀이 하나?
콩콩콩 절구질 소리에 얼굴엔 풀잎, 엉덩이엔 애벌레가 기어다니는
아기 호랑이가 자기가 하고 싶다고 덤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해미다.
아기 호랑이지만 무서울법 한데도 콧방귀끼며 휭 돌아앉아 제 할 일 한다.
아이마냥 떼를 쓰는 호랑이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는지 해미는 제안한다.
"세수하면 시켜줄게" (본문 중)
아기 호랑이는 넙죽 알아듣고는 깨끗이 씻는다.
하지만 아니야, 아니야, 아직도 멀었지.
해미는 계속계속 아기 호랑이에게 이것저것 시킨다.
호랑이도 한 성격 할 텐데 과연 해미가 시키는 걸 다 할까?
그러다 어흥 잡아 먹으면 어떡하지? 물면 어떡하지?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기 호랑이 얼굴이 드디어 삐죽삐죽 대면서 두 눈이 쑤욱 올라갔다.
아이쿠야, 어떡하지? 큰일났다, 큰일났어.
콩콩콩 절구소리가 호랑이의 관심을 끌었나보다.
아니면 해미가 만드는 맛난 음식 냄새에 끌렸을까?
호랑이 앞에서도 무서움 하나 없이 제 할 일을 하면서 똑부러지게 말 하는 해미다.
호랑이의 지저분한 모습을 보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에서 청결습관을 알려준다.
커다란 호랑이의 이미지와 콩콩콩 말의 이미지가 서로 대조되면서
무언가 반전이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커다란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마당이 나오고 병아리와 닭이 종종 걸어다니는
기와집 한채, 그리고 호랑이의 등장.
무언가 옛날이야기 같지만 해미의 복장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갸우뚱!
뭐, 깊은 산골에 기와집이 있을수도 있을테니까....
소리를 표현한 의성어가 반복되어 나와 유아들에겐 리듬감을 주어
듣기에도 말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청결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스스로 깨끗이 씻는 습관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호랑이 등장은 언제나 최고인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