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오스트레일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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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만의 나라가 되고자 했던 오스트레일리아 진정한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거듭되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의 네 번째 나라는 오스트레일리아이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문화와 사회의 총칭인 국가를 이해하는 데는 이미 알려진 것들과 더불어 유명세에 가려져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찾아 들여다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역사, 문화, 사회 그리고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민족인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이야기까지 관광지로서의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오스트레일리아를 살펴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총서 (18)
작가정보
2001년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민 간 후 약 20년 동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거주하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첫 직장까지 모두 브리즈번에서 경험했다. 재채기를 하면 사과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문화적 정체성과 떡볶이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뼛속까지 문과 성향으로 로스쿨 진학 후 복수 전공으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여 국제 시스템 및 다문화 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탐구했는데 이때 기른 자료 수집 및 분석 능력은 이번 책을 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졸업 후 금융계 대기업 법무팀 소속 변호사로 근무했고, 후에 시드니에 위치한 대형 로펌으로 이직했다. 현재 런던 소재 대형 로펌에서 사모펀드, 핀테크 그리고 보험 관련 금융규제법 자문을 맡고 있다.
한국에서는 tvN 〈소사이어티 게임〉과 JTBC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회〉에 출연하며 소소하게 이름을 알렸다.
마음속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며 더욱더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약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미래의 오스트레일리아의 앞길을 응원한다.
목차
- 프롤로그 | 여러 가지 이면과 색깔이 있는 나라
퀴즈로 만나는 오스트레일리아
1부 굿데이!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다음으로 강수량이 적은 나라
오스트레일리아의 상징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캔버라
여섯 개의 주와 세 개의 준주
자국민에게도 생소한 특별 영토 지역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양한 언어
2부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의 이모저모
개인의 개성과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교육 제도
오스트레일리아의 학교생활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의 여가 활동
문화와 국가 가치관이 담긴 공휴일
스포츠에 진심인 사람들
워라밸을 중시하는 회사 생활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오스트레일리아의 정치 체제
3부 역사로 보는 오스트레일리아
꿈의 시대
쿡의 발견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은 땅
골드러시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탄생
도둑맞은 세대
마보 판결
4부 문화로 보는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문화의 특성
이민자 덕분에 다양해진 식생활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표 음식
오스트레일리아 문화가 된 와인과 커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문화
원주민 음악과 현대 음악
오스트레일리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
5부 여기를 가면 오스트레일리아가 보인다
오페라하우스
자연이 이루어낸 명소
원주민 문화를 볼 수 있는 유적지
이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유적지
오스트레일리아 고유의 동물
에필로그 | 오스트레일리아 속 한국 문화
참고 자료
책 속으로
오스트레일리아는 ‘남쪽’을 뜻하는 라틴어인 ‘(오스트랄리스)’에서 유래되었다. 한국에서는 통상적으로 ‘호주’라고 불리는데 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한자 표기 때문이다. 오스트레일리아를 중국에서는 ‘澳大利亞’로 표기하며 ‘아우다리아’라고 읽는다. 아우다리아의 ‘아우’에 해당되는 ‘澳’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호’가 되며, 넓은 지역을 의미하는 ‘주(州)’를 붙여서 ‘호주(濠州)’라고 부르게 되었다.
- p27~26
한국이나 미국 혹은 영국은 지역별로 억양이 다르지만 오스트레일리아는 어느 지역을 가도 억양이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이민자들이 육로로 느리게 움직여서 지역별로 다른 억양을 구사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는 뉴사우스웨일즈를 기점으로 해로를 통해 이민자들이 빠르게 흩어졌기 때문에 지역별로 억양 차이가 없다고 한다. (…) 오스트레일리아는 지역별로 억양이 다르지 않지만 사람에 따라 발음의 차이는 있다. 언어학자들은 오스트레일리아 영어의 발음을 ‘교양 있는 발음’과 ‘일반적인 발음’, ‘사투리 발음’으로 나누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교육 수준, 성별, 거주 지역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 p58~49
오스트레일리아 교육 체계의 장점은 개개인의 개성과 장단점을 존중하고, 최대한 장점을 살리는 교육을 한다는 것이다. 물론 오스트레일리아 교육 체계가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학업 성취도와 국제 대회 수상 기록은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질 수 있지만 모든 학생에게 같은 기대치를 요구하기보다 학생 개개인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공부에 뜻이 없거나 다른 이유로 일찍 사회 경험을 쌓고 싶은 아이들은 고등학교 교육 대신 전기공, 미용사, 목공, 공인 중개사 등이 되기 위한 직업 교육을 받고 견습을 시작한다. (…) 직업에 대한 편견이 비교적 없는 사회 특성상 학교를 그만두고 일찍 직업을 갖게 된 아이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부모 또한 자녀가 학교를 자퇴하고 일찍 기술을 배운 것에 대해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일찍 적성을 찾아 어린 나이에 본인이 하고 싶은 기술을 배운 아이 또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아이와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일찍 경제 활동을 시작한 만큼 경제적으로 훨씬 더 풍요로운 경우도 흔하다.
- p72~74
오스트레일리아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열려있어서 흔히 한국에서 말하는 ‘사’자 달린 직업과 그 밖의 직업을 보는 사회적 시선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타일공이나 전기공처럼 기술 위주의 직업이 오히려 변호사나 약사보다 수입이 좋다.
부유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고학력자이거나 사회적 엘리트가 아니다. 오히려 고학력자를 ‘범생이’나 ‘샌님’으로 보는 인식이 있어해 변호사, 치과 의사, 회계사를 희화화하는 일도 빈번하다.
- p108
오스트레일리아는 만 18세부터 투표권이 생기는데 한국처럼 주민 등록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만 18세가 되기 전에 개인이 선거 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은 만 16세부터 가능하지만 투표권은 만 18세가 된 이후에 생기며 이는 1925년부터 법으로 의무화되었다. (…) 오스트레일리아는 원래 한국처럼 자율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1924년부터 의무로 바뀌었다. 그 이유는 만약에 인구의 50퍼센트만 투표했고, 그중 50퍼센트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당선되면 결과적으로 전 국민의 25퍼센트밖에 지지를 받지 못한 정부가 생기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의무적으로라도 투표권을 행사하게 해서 국민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정당 입장에서도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선거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경제적·전략적 이득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오스트레일리아의 투표권은 권리가 아닌 의무로 되어있다.
- p120~121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매우 짧다고도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지구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 중 하나이지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는 문서화된 기록으로 남겨진 1700년대 후반 영국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부터이기 때문이다. (…) 오스트레일리아 역사를 연구해온 학자들에 따르면 원주민은 최소 4만 년 전, 최대 약 5만~6만 5,000년 전부터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에 해당하는 땅에서 살았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화장의 흔적이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되었으며 제일 오래된 호모 사피엔스의 뼈와 도구도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남긴 것이다.
- p129~130
처음의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의 식민지로 영국에서 넘쳐난 죄수들의 수용소로 쓰였다. 그러나 인구 증가, 늘어난 이민자, 형을 끝내고 정착한 복역자로 인해 오스트레일리아는 점차 연방화하여 주도적인 정권을 갖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 1901년 5월 새로운 국가가 된 오스트레일리아의 첫 번째 국회 회의가 멜버른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첫 번째로 발안된 정책은 ‘영연방 이민제한법’이다. 이는 늘어나고 있는 동양에서 온 이민자를 막기 위한 법안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라는 나라의 토대는 통일된 인종으로, 모든 사람이 같은 아이디어, 인성, 가치관과 전통을 공유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 일부 국회 의원은 해당 법률안이 인종적 차별이며 편견이라고 반발했고, 알프레드 디킨이 근면하고 비상한 일본인을 두려워해 이런 법률을 제정했다고 비난했다. 많은 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연방 이민제한법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백인 인종의 순수성을 보전하고 아시아의 값싼 노동력에서 오스트레일리아 노동 인구를 보호하며 아시아의 침략 가능성에서 국가를 방어하기 위한다는 미명 아래 공식화되었다.
- p147~149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에게 오스트레일리아만의 중요한 문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마도 ‘메이트십’이라고 할 것이다. 직역하면 friendship과 비슷한 ‘우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에게 메이트십은 우정뿐 아니라 모든 이가 평등하다는 ‘동료 의식’이다.
모든 사람은 동일하고 평등하다는 문화적 가치관은 사회 여러 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택시를 탈 때 뒷자리에 앉는 것은 실례가 되는 행동이며 조수석에 앉아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수상 또한 리무진을 탈 때 기사 옆자리에 앉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메이트’는 ‘친구’라기보다는 ‘동지’에 가깝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로 1차 세계 대전 때 전장에 나갔던 군인들이 서로를 ‘메이트’라고 표현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에게 종교처럼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 p168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게도 세상과 우주의 창조에 대한 신앙이 있었다. 이 신앙을 ‘꿈의 시대’라고 부르는데 원주민은 꿈의 시대 당시 조상의 혼이 땅과 바다와 동물과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을 창조했다고 믿었다. 조상의 혼은 창조를 끝낸 후 나무와 별, 돌 등 자연의 한 부분으로 둔갑했다고 생각했다.
원주민은 조상의 혼이 떠나지 않고 자연에 남아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자연을 신성하게 여겼다. 땅과 그 땅에 존재하는 식물과 동물 하나하나를 조상처럼 여기며 의미를 두었기 때문에 원주민 개개인과 그들이 살았던 땅 사이에는 깊은 유대감이 있었다. 서양인의 관점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원주민들은 자연의 모든 것은 조화롭게 존재하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것을 중요시했다.
원주민은 한 사람의 선조와 이어져 있는 동물, 식물 혹은 다른 물체인 ‘토템’을 물려받는다. 즉 본인의 토템에서 자신이 유래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본인의 토템에 해당하는 동물(예를 들어 캥거루)을 먹지 않는다든가 자신의 토템인 자연(예를 들어 강)의 한 부분을 보호하기도 했다.
- p189~190
뉴사우스웨일즈주지사였던 조 카힐은 시드니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오페라하우스를 짓기로 결정했다. 1956년 1월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는 새로운 오페라하우스 디자인을 위한 국제 공모전을 열었다. 32개국에서 220건이 넘는 디자인이 출품된 덕분에 심사하는 데만 해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 1957년 9월 뉴사우스웨일즈주 정부는 오페라하우스 설립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오페라하우스 로또?를 발행했고, 그 결과 16년 동안 1,0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 1,000개 이상의 방을 갖고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2005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국가 문화유산으로,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매년 3,000여 개의 행사가 열리고 20만 명이 방문하며 200만 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는 오페라하우스는 명실상부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상징물이다.
- p213~214
출판사 서평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가장 짧은 역사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나라
개인주의가 강한 프랑스, 신사의 나라 영국,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독일, 감정적이고 다혈질인 이탈리아, 성실하고 근면한 한국, 속을 알 수 없는 일본 등등 나라마다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있다. 그렇다면 세계 각 나라에서 바라보는 오스트레일리아는 어떤 이미지일까? 유럽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을 무식하고 교양이 없다고 생각하고, 영국에서는 너무 솔직한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의 모습을 예의와 격식이 없다고 느낀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는 그들을 게으르고 느리며 인종 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한 나라에 대한 이미지는 그 나라의 한 단면만 보고 정의 내려놓은 것에 불과하다.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오스트레일리아 또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그 나라만의 특색과 여러 가지 이면을 찾아볼 수 있다.
16세기 범죄자 증가로 인한 감옥 시설 과부하 현상으로 영국에서 죄수와 이들을 감시할 관리자들이 유입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에 문자로 기록되지 않았을 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족이 이 땅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땅을 비롯한 자연의 모든 것에 조상의 혼이 깃들여있다고 생각하고 서로 조화롭게 존재하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가치관이 달랐던 영국인들은 그들의 땅을 빼앗고 그들을 다른 지역으로 내쫓아버렸을 뿐 아니라 ‘동화와 보호’라는 명목으로 원주민 아이들을 몇 세대에 걸쳐 원주민 사회에서 분리시킴으로써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문화의 맥이 끊어버렸다.
백인 중심의 전통과 가치관만 인정하던 백호주의 나라
이민자의 영향으로 독특한 오스트레일리아만의 문화를 꽃피우다
금광이 개발되면서 중국인을 비롯한 이민자가 늘어나자 비백인과 정부의 이념 및 사상에 반하는 이들의 이민을 막았고, 오스트레일리아는 유럽에 속하며 백인 중심의 통일된 인종의 나라가 되고자 백호주의 정책을 펼쳤다. 유럽과 백인 중심의 가치관과 전통을 고수했던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그들만의 문화가 없었다. 그저 영국과 똑같은 가치관, 문화, 의식주를 따를 뿐이었다.
이러한 백호주의를 고수한 지 70여 년 만에 진보 성향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오스트레일리아는 다문화주의를 공포했다. 이때부터 인종과 상관없이 세계 각국에서 많은 사람이 유입되었고, 원주민 문화를 인정함으로써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민자의 영향을 받은 전통과 문화로 그들만의 문화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와인, 커피, 치코롤, 소시지롤 등과 같은 식문화뿐 아니라 원주민 악기와 현대 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독특한 음악 세계도 만들어졌다. 로얄쇼, 설날 축제, 로라 퀸칸 댄스 축제 등 다양한 인종과 원주민의 문화가 반영되어있는 축제를 통해서도 오스트레일리아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 오스트레일리아는 문화적 다양성뿐 아니라 성적 다양성까지 인정하는 나라로 거듭나고 있다. 성소수자 축제인 시드니 마디 그라가 처음 열린 1978년에는 축제에 참가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고등학교 졸업행사인 포멀파티에서 동성애자 파트너를 인정해주지 않으면 사회적 질타를 받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나라
다문화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곳
캥거루, 코알라, 유칼립투스, 산호초 등의 동식물 및 오페라하우스, 골드코스트 같은 유명 명소로 널리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이지만 잠깐 거쳐 가는 관광지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본받고 싶은 것이 많다.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고 최대한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 제도와 토론 및 스포츠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어릴 때부터 발표 및 소통 능력은 물론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는 워라밸을 위한 유연 근무제 및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어있고 계급과 상관없이 평등한 조직문화와 직업과 학벌에 대한 편견이 없다.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각광받고 있는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보다 배관공, 전기공 등 기술을 갖고 일하는 사람들이 경제적 보상뿐 아니라 사회적 시선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리고 만 18세부터 참여할 수 있는 선거는 오스트레일리아 국민의 의무이며 수많은 정당들이 한 집단의 이익과 사회적 대의를 위해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이민 간 나라였지만 새파란 하늘 및 다양한 색을 지니고 있는 자연과 동식물로 인해 이곳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는 저자는 현지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와 공신력 있는 매체의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백호주의 나라에서 다문화 다인종 사회의 표본이 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야말로 문화 다양성을 탐구하고 다양한 시각을 기르는 데 적합한 나라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역사와 문화, 그곳 사람들의 실생활을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할 뿐 아니라 각 주제와 연계된 질문들로 독후활동지를 구성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하며 토론 논술 자료로 교과 수업에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91266306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3월 20일 | ||
쪽수 | 252쪽 | ||
크기 |
140 * 206
* 20
mm
/ 30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나의 첫 다문화 수업
|
Klover 리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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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 아웃백의 나라, 캥거루와 코알라의 나라라고만 알고 있던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하여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오스트레일라에 한국 문화가 점점 전파된다는 사실 또한 자랑스러웠다.
아직 오스트레일리아에 가본 적이 없었기에 이 책을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동안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중간에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라는 부분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활용해봐도 좋을 거 같다!
잘 몰랐던 오스트레일리아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게 되어서 배우는 재미가 있었던 책이다.
‘일찍 적성을 찾아 어린 나이에 본인이 하고 싶은 기술을 배운 아니 또한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한 아이와 다르다고 느끼지 않는다.'(p.74)
‘한국과 오스트레일리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나 속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일 것이다. ‘빨리빨리’ 문화로 잘 알려진 한국과 달리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느긋함이 만연해있다.’(p.167)
내가 어릴 때 교과서에서 배운 호주는 백호주의를 시행했던 나라로 법률적으로는 백호주의가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이 심한 나라로 배웠었다. 아마 학교 시험 문제에서도 호주의 정책이 무엇이냐는 식으로 출제가 되곤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대학교 다닐 무렵에는 해외 유학 자유화 조치가 시행되고 호주와 워킹 홀리데이 협정이 체결되면서 영어권 어학연수를 알아보던 대학생들이 용돈을 벌면서 여행도 하고 영어를 배우는 시스템이라며 호주 워킹 홀리데이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우리에게 한층 친숙한 나라로 다가왔다.
나는 대학교 졸업 후 직장을 다니며 호주로 한 달 정도 휴가를 떠난 적이 있었다. 비록 시대가 바뀌었지만 어릴 때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인종차별은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호주는 내가 교과서로 배웠던 인종차별이 심하거나 치안이 불안한 곳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고 배려를 잘 해주어 역시 실제 겪어보지 않고는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길을 잘 몰라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는데 그 사람이 유독 친절한 사람이었는지 15분 정도를 같이 걸어 그 장소까지 직접 데려다주는가 하면, 눈이 마주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정하게 말을 걸어왔다.
치안 관련 문제도 여행 중 점심 즈음에 시드니 시내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한 무리의 경찰과 경찰차, 기마경찰들이 나타나 도로 두세 블록 정도를 통제하기에 무슨 큰일이 났는 줄 알았는데, 앞쪽 카페에서 개인끼리 시비가 붙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통행을 통제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충격을 받았었다. 한국으로 치면 멱살 드잡이 정도인데 타인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과할 정도로 대응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물론 밤에 혼자 돌아다니면 어느 나라든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니 그것은 논외로 하겠다.
어쨌든 호주는 나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나라이고 아름다운 자연 때문에 죽기 전에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은 나라였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동양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만 들려와서 '다시는 호주에 못 가보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현지에서 20년간 거주하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첫 직장까지 호주에서 경험한 작가님이 쓴 『있는 그대로 오스트레일리아』를 보고 지금의 호주를 좀 더 정확히 알고 싶어서 책을 들게 되었다.
나는 호주라고 부르는 것이 편하지만 공식적인 명칭이 오스트레일리아이므로 지금부터는 오스트레일리아라고 부르겠다.
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오스트레일리아의 기후, 지형, 언어, 지리 이야기부터 교육제도와 식문화, 대표적 관광지까지 오스트레일리아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1768년 8월, 영국의 제임스 쿡은 금성 관측 임무와 타히티 섬에서의 식물 채집의 임무로 인데버호를 타고 타히티 섬으로 향했다. 금성 관측 임무는 성공적으로 끝났고, 그 임무가 끝나자 제임스 쿡은 자신에게 내려진 비밀 지령인 미지의 남방 대륙을 찾아 출항해 1770년 4월 뉴질랜드를 발견한다. 그로부터 8일 후에는 오스트레일리아의 동해안에 배를 정박시키고 그곳을 탐방했다. 쿡은 그 미지의 땅에 '뉴사우스웨일즈'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영국 영토로 선언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여섯 개의 주와 세 개의 준주로 되어 있다. 그중 오스트레일리아 준주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캔버라를 중심으로 한 준주이고 뉴사우스웨일즈주에 둘러싸인 오스트레일리아 유일의 내륙주이다.
캔버라는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된 계획도시이다.
〈오스트레일리아식 영어 배워보기〉라는 부분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쓰는 줄임말과 은어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 생활의 이모저모를 알 수 있게 교육제도와 학교생활, 여가 활동, 정치 체제, 스포츠를 중시하는 문화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명소들에 대한 설명도 나와있다. 오스트레일리아라고 하면 누구나 바로 떠올릴 오페라하우스부터 그 유명한 블루마운틴 공립 공원, 골드코스트,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카두 국립 공원, 울루루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나와 있다.
이 외에도 자국민에게도 생소한 특별 영토 지역, 그들의 다양한 언어, 그들의 국가 가치관이 담긴 공휴일, 오스트레일리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부터 위험한 오스트레일리아의 생물들까지 이 책 한 권에 오스트레일리아의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에 관한 수많은 문헌과 자료를 참고하여 저술되어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며, 다 읽은 후에는 마치 내가 그들 문화 속에서 잠시 살다가 나온 듯한 기분이 들었다.
코로나19로 여행 가는데 아직 자유롭지 않은 지금, 이 책 한 권으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역사뿐만 아니라 생활, 문화 전반을 알 수 있으니 너무나 좋았다.
흥미를 끄는 다양한 사진 자료와 알기 쉬운 간략한 설명으로 눈을 떼지 못한 시간이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보고 세상에 대한 좀 더 다양하고 넓은 시각을 키웠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민자가 많은 오스트레일리아는 다민족, 다문화 이민자의 화합을 위해 '가치 성명문'의 공통된 가치관을 필요로 했다. 이런 가치관은 우리도 좀 배우면 좋겠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사람들, 정이 많고 행복한 사람들, 느릿 느릿한 오스트레일리아 문화, 평등을 강조하는 메이트십 들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멋진 모습들이다. 나는 이책을 통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아픈역사에 대해 좀더 깊게 알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는 역시 재미있는 부분에 집중했고 영어에서 재미있는 표현들을 깔깔 거리며 읽고, 다양한 행사와 다양한 문화의 다양한 음식들, 그리고 호주의 대표 동물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각 주제별로 연관된"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에서 아이와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눌 질문이 있어 독후 활동에 더 도움이 되었다.
이 책 한권으로 오스트레일리아를 잘 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산불이나서 많은 산림이 타고 동물들이 죽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지구가 좀 덜 아프면 좋겠다.
언젠가 아이들과 빛나는 호주의 햇살을 경험해 보고 싶다.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직업에 대한 편견이 비교적 없는 사회와
개인의 개성과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교육 제도,
내가 다녀왔던 오페라하우스, 블루마운틴부터
직접 보았던 웜뱃과 코알라까지
읽는 동안 예전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몰랐던 사실도 새로 배우면서 즐겁게 책을 읽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가보고 싶은 사람이나 가려고 하는 사람,
그리고 다문화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좋은 책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픈 책이다.
호주하면 떠오르는것이 이정도쯤인 나에게 호주의 색다른면과 많은 정보를 준책이다.
남극 다음으로 강수량이 적은 나라,내기와 도박을 즐기고 스포츠를 중요하게 생각한다.특히 수영에는 진심인 오스트레일리아.
그래서 올림픽에서 오스트레일리아 수영선수들을 많이 본 기억이있다.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교육제도에 관심이 갔다. 이 나라의 교육의 특성은 선택과 집중. 중학교때부터 본인이
배우고 싶은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은 본인의 취향과 특기에 따라 난이도를 설정해서 들을 수 있다.
게다가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매우 방대하다.
이 점은 너무 부러웠다. 각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주고 그에 맞는 교육을 배울 수 있다는점. 본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는데 어떤 조합이든 개성을 존중해준다는것.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그런 점이여서 부럽기도하고 씁쓸하기도하고…
그 다음으로 재밌게 본 부분이 역사로 보는 오스트레일리아이다.
문화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다문화,다인종 국가인 오스트레일리아.
그런데 그중에서도 도둑맞은세대(p.152) 는 좀 충격적이였다.
정부가 주도해서 원주민의 아이는 부모와 상의나 허락없이 약 네살 무렵부터 가족과 분리되어 보육원이나 기숙사 학교에 맡겨졌다고한다. 엄격한 규율을 따라야했고 대부분은 백인 가정에 입양되었는데 열네살이면 일을해야했지만 급여는 받기 힘들었다.
원주민의 언어도 노래도 금지되었고 가족과의 연락도 차단시켰다. 이런 정책은 1970년대까지 계속 되었고 1995년이 되어서야 청문회를 열고 가족을 찾는 노력을 이제까지 하고 있다고한다.
오스트리아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여러가지 날것의 정보가 있어 오스트리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아보는 재미가 제법 좋았다.
각 주제와 연계된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독후활동도 있어서 더욱 더 유익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