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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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21년 9월 2주 선정
과연 여가는 인간을 해방시켜 줄 수 있을까?
자본주의와 여가에 관한 문화사적 질문과 더 나은 삶을 향한 탐색
자본주의 역사 속에서 여가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형되었는지, 자본주의와 여가의 관계는 어떠한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가문화와 이에 대한 사회학적 의미를 알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작가정보
부산고등학교를 졸업(29회)하고 부산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거친 뒤 동 대학원에서 「한국인의 여가문화 : 노동과 여가에 대한 사회사적 접근」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12월 부산대 사회학과 전임강사를 거쳐 1999년부터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일상성·일상생활연구회 회장, 한국문화사회학회 부회장, 부산대 사회조사연구소 소장,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사회문화연구실장을 역임했다.
부산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전자게임의 일상화와 사회적 의미」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강사 및 게임물관리위원회 규제입증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공저로는 『사건과 기록으로 본 부산의 어제와 오늘』(2012), 『일상과 주거』(2018), 『정보문화와 현대사회』(2019), 『부산학-거의 모든 부산』(2021)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매체환경과 마니아 문화: 한국과 일본의 게임문화를 중심으로」(2015), 「놀이의 동양적 사유와 전자게임」(2020), 「의례문화의 변화와 공동체성: 유교적 관점에서」(2020), 「대학가의 역사적 변동과 공간의 재현을 둘러싼 갈등: 부산대 ‘정문 앞 거리’를 중심으로」(2021)가 있다.
부산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한국 관광의 형성과정에 관한 비판 사회과학적 연구」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인류학과 연구원,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Post Doctor,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BK21 연구교수를 거쳐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피지 관광산업의 민족적(ethnic) 위계구조: 호텔산업을 중심으로」(2005), 「영국의 인도인 힌두 디아스포라의 관광소비와 문화적 정체성-BAPS 사원의 인도인 힌두 디아스포라의 모국방문현황을 중심으로」(2007), 「관광 연구의 비판적 고찰」(2007), 「한국 문화관광 연구의 현황과 사회학적 시론」(2009), 「포스트모더니즘과 관광에 관한 시론적 연구」, 「한국인 관광소비의 계급별 특징에 대한 시론: 부산지역의 질적 조사를 중심으로」(2017)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추천사
제1장 프롤로그: 자본주의 발달과 여가소외
제2장 한국 여가문화의 변곡점
제3장 IMF와 소비·여가생활의 변화
제4장 공휴일제도: 양력설과 음력설의 갈등
제5장 관광: 한국 관광의 역사적 변천과정
제6장 축구: 근대 스포츠와 새로운 여가양식의 출현
제7장 마라톤: 육체의 재발견과 축제적 환희
제8장 술집: 기성세대의 가라오케에서 신세대 술집까지
제9장 유흥문화: 성의 상품화와 대중화
제10장 키덜트: 아이가 된 어른들
참고문헌
김문겸 교수의 저술목록
저자소개
추천사
-
“한 사회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그동안의 사회학적 탐색은 대부분 사회전체의 거대구조 분석에 집중되어 그 속의 구성원들의 구체적 삶에 대한 파악은 등한시되어 왔다. 구성원들의 삶에 대한 분석을 하는 경우에도 거대구조 속의 공식적 직무나 노동활동이 주된 대상이었다. 그러나 노동과 공식적 직무분석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구성원들의 구체적 생활상은 드러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의 생활이 노동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생산노동 기저에 작동하고 있는 여가와 생리적-사회적 필수활동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여가의 사회학적 탐색이 필연적으로 부각될 수밖에 없다.”
책 속으로
근대적 여가는 노동자계급의 생존을 위한 투쟁의 산물로 탄생했다. 이는 노동력 회복이라는 최소한의 생체리듬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전통사회의 유한계급의 여가와는 질적으로 구별되는 것이며, 노동시간의 극한적 연장에 따른 반대급부의 산물이다. 35쪽
자본주의 사회 특유의 현상인 상업적인 광고술의 발달은, 소비의 세계로 인간들을 폭력적으로 몰아넣음으로써, 생산과 소비를 튼튼한 순환고리로 연결한다. 각종 인위적인 상징적 욕구가 조장되어 사회적으로 강요된 소비가 일어나고, 이것은 소비를 위한 소비, 생산을 위한 생산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조장된 강요된 소비는 노동의 세계로 환류(feedback)하여 더욱더 인간을 자본주의적 노동의 세계로 몰아넣는다.
이렇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새로운 상품 개발과 새로운 욕구조장으로 일반 대중을 지속적으로 물질적 필연의 영역 속에 묶어둠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원활하게 자본의 운동 논리를 관철한다. 자본주의 체제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었던 것은, 노동자의 생존 및 생활상의 필수 욕구에서 자본이 운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안전하게 공급받았기 때문이다. 44쪽
상품의 상징적 세계는 상품과 서비스 이상의 것을 판매한다. 그것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까지도 판매하는 것이다. 개인들은 준거가 되는 자신의 공동체를 재정립하고, 또한 상품세계의 상징적 성격을 둘러싼 차이를 정의한다. (…) 소비자본주의라는 꿈 제조기는 끊임없이 접속을 강요하며, 지속적으로 꿈의 원료를 제공한다. 소비문화의 상징적 세계는 일상의 탈출과 자기실현을 약속하는 메시지로 개인들을 자극하는 것이다. 46쪽
확장되는 여가 선택지의 홍수 앞에서, 개인은 계속해서 즐거움과 흥분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느낀다. 개인들이 고르는 각각의 여가 선택사항은 가능한 여가 선택지 중에서 임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목적에 대한 추구는 궁극적으로 실현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어느 누구도 시장이 제공하는 상품을 무한정 소유할 수는 없고, 소비의 대상들은 끊임없이 예측할 수 없는 변동에 지배되기 때문이다. 52쪽
사실 여가의 문제가 대중적인 관심사로 등장하게 된 것은 산업사회 이후의 일이다. 예전에는 계절적인 순환리듬에 따라 일상생활이 구성되었고, 시간이라는 것 자체가 기회비용의 관점에서 기계적으로 생각되지는 않았다. 사회제도적 차원에서 여가의 문제가 대두한 것은 초기 자본주의 시기, 노동시간이 극한적으로 연장됨에 따라 여기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났다. 61쪽
오늘날 경제성장은 물질적 풍요를 가져왔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물질에 대한 욕구를 증대시킨다. 사회의 평균치적인 생활을 영위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산업제품과 여가상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외적 강제가 주어지고, 여기서 벗어나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되어 있다. 62쪽
여가의 영역도 노동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결핍과 모순을 가져온다. 사회적으로 규정된 오락도덕에 의해 목적을 달성하라는 강제 윤리가 여가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여가활용 방식은 신분을 상징하는 효과가 있다. 여가에서 경쟁적으로 자기를 과시하고, 계층적 차별성을 보증받으라는 광고와 마케팅은 끊임없는 소비 기호로 우리의 눈 앞에 펼쳐진다. 여기서 자유롭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사회적으로 제시된 표준화된 삶의 양식, 즉 이렇게 사는 것이 즐겁게 사는 것이고 가족들이 행복한 것이라는 프로그램화된 여가소비의 기호가 강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63쪽
전통사회가 식량기근에 시달렸다면, 현대사회는 시간기근(time-famine)에 허덕인다. 소유되고 소비되는 하나하나의 사물에서와 같이, 자유시간의 일 분 일 분 속에서도 각 개인은 자신의 욕망을 만족시키려 하거나 아니면 만족시켰다고 믿고 있다. 이른바 시간강박증이 현대인의 삶을 지배한다. 시간강박증은 지속적으로 변하는 자극의 공격에 포위된 우리 감각의 반응이다. 우리는 진정한 탈출과 만족을 찾기 위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본다. 그러나 탈출과 만족에 대한 감정이 충만하기도 전에 새로운 자극이 출현하고, 변화된 사회적 환경은 새로운 억압기제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64쪽
여가상품을 소비하면서도 일상에서의 탈출에 대한 갈망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자극과 흥분을 향해 끊임없는 환상을 좇아 정처 없이 항해한다. 흡족한 기분 전환은 경험하기 어렵고, 여가는 종종 단순히 시간을 죽이는 방편이 된다. 여가에서도 삶의 진정한 의미를 추구하기 어렵고, 가속적으로 변하는 사회 환경 앞에 무력한 접속은 계속된다. 67쪽
여가는 새로운 삶의 근본이다. 특히 자기계발과 확장의 기능을 지닌 여가는 우리의 삶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계기로 작용한다. 여가는 우리의 삶이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우리에게 열려 있는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여가사회의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다. 68쪽
민족주의와 스포츠의 결합은 근대 국민국가의 산물이다. 운동 경기에 대한 열정이 예전에는 지역 단위의 차원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국가라는 단위로 이루어지면서 애국심으로 관전하는 시대를 개막한다. 이에 따라 국제적인 스포츠 경기는 나름대로 합당한 제도적 장치를 구비하게 된다. 256쪽
인간의 삶이 전일적으로 통제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또한 일반 민중의 변증법적 삶의 구성 능력이 완전히 상실되는 것도 아니다. 여가의 영역이 자본의 논리에 의해 조종되고 통제되는 경향이 지배적이지만, 주체의 성숙과 개체성의 개화는 끊임없는 삶의 에너지로 솟아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261쪽
출판사 서평
모두가 여가를 꿈꾸고 바라는 ‘여가의 시대’
현대인은 누구나 여가를 꿈꾸고 바란다. 장시간, 고강도 노동을 마친 후의 퇴근 시간, 고단한 가사노동 후의 자유시간, 하루를 온종일 향유할 수 있는 주말 등 현대인은 여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 특히 여가는 내가 바라던 삶을 온전히 실현하려는 시간에 가깝다는 점에서 단순한 휴식시간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린 여가를 통해 평소에 하고 싶던 취미를 즐기고,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를 하거나, 평소에 함께하지 못했던 그리운 가족, 연인, 친구를 만난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지며 위안을 얻기도 한다. 각자 누리는 여가문화는 달라도, 우린 늘 여가를 꿈꾸고 바란다.
그런데 여가는 우리 자신을 소외시키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기 위해 술자리나 접대골프에 몰두하거나, 승진을 위해 퇴근 후 자기계발과 어학 공부에 몰두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교양을 익히는 건 이제 사회적 상식에 가깝다. 장시간 노동에 함몰되어 여가시간 자체가 없거나, 등산의 즐거움보다 등산 도구에 더 큰 만족을 추구하고, 시장이 상품화한 여가상품을 무분별하게 추종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 심지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사회적 강제로 여가를 즐기기도 한다.
“이제 여가를 즐기지 못한다는 것은 창피하다는 느낌을 주며, 그것은 보수가 낮은 직장에 종사함으로써 즐거움을 추구할 수 없을 정도로 생존경쟁에서 뒤졌다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 본문 中
이처럼 인간을 소외시키는 ‘여가 소외’가 오늘날 ‘여가의 시대’의 일반적 모습이다. 우린 여가에 너무 무심해서 노동은 ‘억압’, 여가는 ‘자유’로만 치부하고 여가문화의 각종 소외를 간과했는지도 모른다. 여가가 여전히 꿈과 바람의 영역으로 유효한지 알기 위해, 우리가 살아가는 여가의 시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가의 시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여가의 시대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이 책의 제1장 프롤로그: 자본주의 발달과 여가소외는 자본주의 역사 속에서 여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소개한다. 오늘날 여가가 하나의 사회제도로서 자리 잡은 것은 산업사회의 탄생 및 전개를 통해서였다.
“공장제 기계공업이 보편화되면서 초기 산업사회에서는 밤과 낮의 경계도 분쇄되면서 유사 이래 최장 노동시간을 기록한다. 이후 1일 8시간 노동제가 채택되고, 주5일제의 도입, 휴가제도의 발달 등은 생활시간구조에 있어서 여가시간을 제도적으로 증가시켜왔다. 그리하여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노동 및 생산 중심의 생활양식’에서 ‘여가 및 소비 중심의 생활양식’으로 변모한다.” - 본문 中
여가는 자본주의를 유지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자본주의는 새로운 상품과 욕구를 개발하고 이것들이 일상의 탈출과 자기실현을 약속해줄 것이라 홍보한다. 한편 여가는 노동자의 생존, 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여가 선택지를 제공하며 끝없고 덧없는 상품소비의 영역으로 작동한다.
한국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는 제2장 한국 여가문화의 변곡점과 제3장 IMF와 소비·여가문화의 변곡점’에서 잘 소개되어 있다. 한국의 남북분단 및 국가 주도의 급속한 압축적 경제성장은 다양한 사회문제와 독특한 여가문화를 낳았다. 특히 1980년대의 대중 소비주의와 IMF 사태는 한국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든 변환점이었는데, 그 과정에 심화한 사회적 불평등은 여가산업 및 여가문화에도 상당한 굴절을 가했다.
현대사회 속 여가의 다양한 모습
자본주의는 기존의 여가문화를 변화시키거나 새로운 여가문화를 낳았다. 이 책은 새롭고 다양한 여가문화를 소개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먼저 제4장 공휴일 제도: 양력설과 음력설의 갈등은 전통적 여가시간을 변화시키려는 지배 엘리트의 억압 정책과 이에 대한 저항을 보여준다. 제5장 관광: 한국 관광의 역사적 변천과정은 자본주의 관광이 형성된 역사와 특성을 보여주며,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의 관광문화도 소개하고 있다. 제6장 축구: 근대 스포츠와 새로운 여가양식의 출현은 국가권력과 중산계급에 의한 대중 스포츠의 탄생과 그 과정에서 나타난 여가의 합리화, 온순화, 상업화, 정치화를 살펴본다. 제7장 마라톤: 육체의 재발견과 축제적 환희는 중년의 스포츠 문화가 자신의 육체를 재발견하는 새로운 자기체험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나르시시즘적인 소시민적 사생활주의로 귀착할 위험이 있음을 보여준다. 제8장 술집: 기성세대의 가라오케에서 신세대 술집까지는 기성세대의 가라오케 문화의 형성과 의미, 신세대의 술집 문화의 변천사를 추적하고 술집의 사회학적 의미를 파헤친다. 제9장: 유흥문화: 성의 상품화와 대중화는 전통적인 유흥문화가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고도 성장기 과정에서 어떻게 대중화되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제10장 키덜트: 아이가 된 어른들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키덜트 현상의 양상과 유형을 살펴보고, 이런 현상이 나타난 사회학적 의미를 짚어본다.
과연 여가는 인간을 해방시켜 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여가는 우리에게 대안과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그렇다’고 답한다. 즉 여가 소외에도 불구하고 여가는 여전히 인간 해방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여가를 통한 일상적 삶의 회복을 위한 투쟁은 자본주의의 태동부터 존재했다.
“근대적 여가는 노동자계급의 생존을 위한 투쟁의 산물로 탄생했다. 이는 노동력 회복이라는 최소한의 생체리듬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전통사회의 유한계급의 여가와는 질적으로 구별되는 것이며, 노동시간의 극한적 연장에 따른 반대급부의 산물이다.” - 본문 中
비록 자본의 논리가 여가를 굴절시키고 여가를 소외해도, 저자는 주체의 가능성과 역량에 주목한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민중의 변증법적 삶의 구성능력은 삶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할 수 있는 여가를 활용하여 인간 해방의 가능성을 마련한다. 바로 이 지점이 우리가 여가의 시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된다.
“여가는 새로운 삶의 근본이다. 특히 자기계발과 확장의 기능을 지닌 여가는 우리의 삶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계기로 작용한다. 여가는 우리의 삶이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우리에게 열려 있는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여가사회의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다.” - 본문 中
기본정보
ISBN | 9791190971621 ( 1190971623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24일 |
쪽수 | 424쪽 |
크기 |
153 * 224
* 26
mm
/ 61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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