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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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우리는 보통 각 직업에 대한 추상적인 이미지 혹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각 직업군을 만났던 경험 혹은 미디어 등을 통해 조금씩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탓에 저자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제 직업은 소방관입니다” 라고 말하면 “훌륭하네요. 그런데 무슨 소방관이 근육도 없고, 호리호리해요” 라는 답변을 종종 듣곤 한다. 그 탓에, 저자는 자신을 근육도 없고, 소방관으로서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비록 겉모습은 소방관답지 않더라도 나름의 내공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어느새 소방관 경력 15년 차가 되었고, 베테랑 직원만큼의 현장 경험은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을 다양한 경험으로 채우고 있는 중이다.
저자는 15년 동안 소방의 여러 업무 중에 현장, 예방, 대응 부서에서 일했다. 소방차 길 터주기,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급수를 위한 소화전 관리, 소방의 꽃 의용소방대원 관리 업무 등을 맡아서 출동 대원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이어서 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 업소 허가, 주유소 허가, 건물의 소방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 안전 관리자 업무를 맡고 있다. 민원서류를 하나하나 잘 살펴보고, 꼼꼼히 허가를 내준다. 직원들이 민원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 저자는 최근 3년간 본부 상황실에서 119 신고 전화를 받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신고자로부터 전화로 재난을 파악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재난 위치와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 일선 출동대에 제공하는 일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종하
햇살 가득한 거실에서 글 쓰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 아들과 동네 도서관에서 자판기 코코아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쉬는 날, 퇴근하는 아내를 마중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쩌다 보니 소방관 생활 15년,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나 자신을 좋아합니다.
목차
- 시작하며
Chapter 1 - 소방관은 싫지만 그만두지는 않을래요
국가직으로 전환된 날 / 035 전화번호를 아시나요? /그녀의 목소리는 솔 톤 / 폐쇄 병동 환자 이야기 / 제발, 살아있길 기도할 뿐 / 안타까운 사고들 / 쌍둥이 언니의 용기 / 9살 아이의 알 수 없는 CPR / 아동 방치인가? / 소화불량 / 고유의 명절 추석이지만 / 코로나19 / 도로명 주소 / 119 신고 시 팁 / 구급차가 택시인가? / 나는 소방관이다 / 순직 사고
Chapter 2. - 나는 아직,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을 믿을 수 있는가? / 마흔인데 불안하네 /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 모험하지 않으면, 나를 발견할 기회를 잃게 된다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 / 걱정한다고 바뀌지 않아 / 나는 최선을 다했다 / 천천히? 천천히! / M자 탈모 시작 / 담쟁이
Chapter 3 -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공동육아와 공동가사 / 아이들은 알아서 잘한다 / 오늘은 휴무 날 / 교장 선생님과 상담 / 녹색 아버지 / 방과 후 활동 참여 수업 / 돌봄 추첨하는 날 / 학생인권 조례 / 멍 때리기 존중하기 / 아내가 팀장이 되고 나서 / 인간은 감정의 동물 / 안 다쳤니? / 우리는 14년 차 부부입니다 / ‘엉뜨’를 켜주는 남편 / 핀잔 듣는 남편 / 화이트데이 선물 / 시집을 선물하다 / 별이 된 써니가 생각나는 밤 / 솔이가 아프다
Chapter 4 - 불 끌래? 육아할래?
교대 근무자의 휴가 / 멋진 게 있어요 /비 오는 월요일 / 큰아들 온유랑 자전거 데이트 / 방학에도 등원 중 / 삼각 김밥 / 아들을 잘 키워야 해 / 원두는 철분과 함께 / 우리 가족은 모두 요리사 / 우리 집은 아직도 아날로그 / 초록우산 명예의 전당 헌액식 / 성 역할의 고정 / 여사친 vs 여친 / 세월호가 생각나서 광화문에 가다 / 털려버린 돼랑이 / 중고 레고와 세뱃돈을 퉁치다 / 가족끼리 동업하는 거 아니야 / 솔과 이천 원 / 남자 넷, 훌쩍 떠난 부산 여행 / 국립중앙박물관 방문 / 엄마 찾아 십 리 / 어린 시인들 / 임질이 뭐예요? / 벌써부터 군대 걱정이라니 / 아빠, 연세우유는 할아버지 · 할머니만 드시는 거예요? / 자존감 왕 vs 공부 왕 / 자존감 높은 아이 / 지금은 잘 모르겠지 / 초성의 의미?
Chapter 5 - 특별한 비번 활동
홈스쿨링 할 수 있을까? / 너 참 독특하다 / 쌍둥이도 이렇게 다른데 / 다수결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 주부 9단으로 가는 길 / 정말 고마워서 쓰는 편지 / 결혼기념일 선물
Chapter 6 - 여전히 소방관입니다만
외래종 벌집 제거 작전 / 조용하고 긴 밤이 되길 / 꼰대인가 / 처음 느끼는 뿌듯함 / 후배들을 위해서 / 소방관 아들이 소방관 아버지께
맺으며 어느 역할로 산다는 것은
책 속으로
하지만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보호자에 이어서 계속 CPR을 실시했다. 나는 아이가 이송될 병원 응급실로 CPR을 통보해주었다.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했다. 엄마가 CPR을 했으니 꼭 살았으면 좋겠다. 9살이면 우리 쌍둥이와 동갑이다. 아직 더 놀고, 행복하고, 즐거워해야 할 나이인데. - 34p
며칠 동안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조대원 2명을 수색했고, 드디어 시신을 찾았다. 그들의 영결식이 끝나고, 그들을 국립묘지로 모셨다. 늘 이런 일이 생기면 안타깝고, 슬프다. 내게도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다. ‘내가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나?’ 이 슬픔을 통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된다. 사명감만으로 일을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구나. - 55p
회사에서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 동기들은 다들 진급하는데 나만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다. 이제는 후배가 진급을 더 빨리하니 기분도 별로 좋지 않다. 마흔 전까지 이 정도는 아니었다. 그들은 그들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갔을 뿐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가는 길의 목적지가 정확하지 않으니 불안함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 62p
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아이들 아침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고, 메추리알 장조림을 하고, 빨래를 돌리고, 빨래를 널고, 청소기를 돌리고, 물걸레질을 하고, 게다가 소파를 들어내서 청소를 했다. 아. 허리가 아프구나. - 89p
누군가가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라고 말했다. 온유는 단지 슬픔 감정을 격하게 표현했던 것뿐이었다. 아빠인 나는 슬픈 감정의 온유를 이해 못 했고, 온유보다는 남들의 시선을 더 신경 썼다. 나는 못난 아빠였다. 혹시 나는 아이들의 소중한 감정을 통제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이들의 감정과 느낌을 이해한다는 게 어려운 과정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앞으로 니체의 말처럼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 아이들이 야생(감정)을 잘 풀어놓을 수 있도록 말이다. - 126p
그렇게 첫 아이 써니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냈고, 그 친구를 가슴에 묻은 지 12년이 다 되어간다. 만약 써니가 함께 있었다면 초등학교 6학년에, 사춘기를 막 겪고,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도 좀 있었겠지. 나를 닮아가 좀 시니컬했을 것 같기도 하다. - 143p
나는 착한 아빠니까 혼내는 것은 혜경스의 몫이다. 쌍둥이들은 무지 혼나고, 방에 들어가서 그동안 돼랑이에서 빼간 돈을 적으라고 했다. 꽤 많았다. 돼랑이가 엄청 가벼워졌다. 도대체 얼마를 빼다가 쓴 건지 모르겠다. 왜 돈을 가져갔냐고 물으니, 자기네가 저금한 돈을 가져간 거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보다는 더 가져간 것 같다. 솔과 율에게 공동의 것을 몰래 가져가는 것도 잘못된 일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 벌로 심부름 5번과 쓰레기를 버리라고 시켰더니, 솔이가 쓰레기봉투 하나를 두 번 왔다 갔다 하면 두 번의 심부름으로 쳐 주냐면 거래를 한다. 이런, 반성의 기미가 안 보인다. - 190p
이렇게 ‘남자 넷, 훌쩍 떠난 부산 여행’이 끝났다. 원래는 2박 3일 예정이었으나 하루 더 연장하여 부산에 머물렀다. 우리가 여행한 부산은 참 매력적인 곳이었고, 외국 같았다. 여행 내내 아이들과 함께 웃다가도, 혼내기도 하고, 다시 친해지기를 반복했다. ‘친구를 알고자 하면 사흘만 같이 여행해 보아라’ 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온유, 솔, 율의 대해서 전에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 206p
오후 1시 40분입니다. 6년 전 쌍둥이가 태어나 1년간 육아 휴직을 해서 알고는 있었으나 집안일은 정말로 끝이 없고, 티도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간도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지금부터는 제 자유시간인데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이 끝나 저에게 놀자고 합니다. 다행히 제 마음을 읽었는지 아이들은 거실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주부 9단으로 가는 길은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 248p
요즘 소방관이 참 힘든 직업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힘든 일을 30년 동안 어떻게 버텨오셨나요? 저는 하루라도 불평불만이 없는 날이 없습니다. 15년이 지났는데 끊이지가 않아요. 생각해보니 아버지는 집에서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으셨네요. 그때는 지금보다 환경이 더 안 좋았을 텐데 어떻게 꾹 참고 버티셨는지. 지금 이 자리를 빌려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사실 소방관 아들이 소방관 아버지에게 할 말이 많았는데 막상 편지를 쓰려고 하니 생각나지 않네요. - 270p
출판사 서평
ㆍ 소방관이자 누군가의 아내 혹은 누군가의 아빠
여러 역할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록하다
저자는 15년간 힘든 소방관 생활을 하면서도 가정에 소홀히 하지 않으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2006년 입사와 동시에 지금의 아내와 결혼한 저자는 15년간 결혼 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겪었다. 신혼 초에는 서로 틀렸다며 여러 차례 티격태격 다투었지만, 세월이 흘러 이제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15년간 동고동락하면서 세 아이가 생겼다. 첫째는 아들, 둘째와 셋째는 쌍둥이 아들이다. 남들이 말하는 ‘목메달’인 세 아들의 아빠가 된 것이다. 저자와 아내는 맞벌이 부부임에도 세 아들을 건강히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오늘도 직장에서, 가정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 책은 최근 3년간 잠을 못 자가면서 겪은 119 상황실 일화, 교대근무하는 남편과 출·퇴근하는 아내가 함께한 15년 차 맞벌이 부부의 비하인드 스토리, 세 아들을 키우면서 겪었던 아픔과 기쁨 등이 담겨 있다. 이는 누구나 겪을 만한 이야기이면서도 한편으론 부부만의 특별한 이야기이자, 아이들을 키우면서 성장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힘을 얻길 바란다. 책을 쓰면서도 항상 반신반의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에게 공감 받을 수 있을까? 단, 한 명만이라도 공감하고,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 우선 다자녀 부모가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교대근무에 맞벌이하면서도 세 아들을 키우는 우리를 통해서 누구든지 아이를 잘 키워낼 수 있다는 용기를 얻길 바란다. 그리고 밤낮으로 재난의 일선에서 고생하는 세상의 모든 소방관 부모에게 이 책을 바친다. 물론 그냥 부모도 읽었으면, 아니 제발 읽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 시작하며 中
ㆍ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
호밀밭출판사와 협성문화재단의 NEW BOOK 프로젝트
협성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NEW BOOK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직접 쓴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기록하고 출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응모작 중 6편을 최종 선정한 뒤 도서출판 호밀밭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완성도 있는 책으로 선보인다. 2020 NEW BOOK 프로젝트에서는 『중년직설, 그럼에도 불구하고』(김훈), 『그녀는 예뻤다』(남영화), 『원담, 제주 바다를 담은 그릇』(정은희), 『소방관 아빠 오늘도 근무 중』(김종하), 『아플 때마다 글을 썼다』(정나무), 『나는 왜 미얀마와 사랑에 빠졌을까』(허은희)가 선정되었다. 매년 6월 공모전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기본정보
ISBN | 9791190971140 ( 1190971143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2월 20일 |
쪽수 | 276쪽 |
크기 |
125 * 188
* 22
mm
/ 34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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